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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용카드를 가위로 자른 기차표 판매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Ess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6,694회 작성일 03-09-26 08:11

본문

독일에 8개월 정도 살면서 오늘 같이 기가막힌 일을 당한 적은 처음입니다.  아래 글을 한번 읽어 보시고 독일에  오래 사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여행 일정을 변경하게 되어 브레멘 역(Bremen Hbf)에서 기차표 시간을 변경하려고 했다. 기차 시간을 변경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24.40유로를 더 내야 한다고 해서 기차표 판매원에게 내 신용카드(한국의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를 주었다. 그 판매원이 “왜 신용 카드 뒷면에 싸인이 없냐?”고 물어 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카피를 할까봐 아예 싸인을 하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그러면 “신분증이 있냐? ”고 다시 물어 왔다.  “독일에서 신분증은 여권 밖에 없고 여권을 잃어 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안 가지고 다닌다”고 답하면서 그대신 다른 카드, 열차 정기권, Sparkasse 현금 카드, 씨티은행 카드등 내 이름 되어 있는 모든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 보여 주웠다. 그 판매원이 계속  No!! No!! 라고 해서, 나는 그러면  현금으로 내겠다고 하자, 그 판매원은 다시 No! No!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뭐가  No! 냐?  어떻게 하길  원하느냐? ”물었더니,  “카드를 줄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내 신용 카드를 왜 돌려 줄수 없냐고 했더니,  “이게 네 카드인지 어떻게 아느냐?. 이 신용카드가 누구껀지 모르기 때문에 Visa사에 보내에 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네가 나를  못 믿는데 나는 너를 어떻게 믿고 내 신용 카드를 주냐 ”고 했더니  그 판매원은 내 물음에 전혀 대꾸 없이 곧바로 그 자리에서 가위로 내 신용 카드를 잘라 버렸다. 나는  너무 기가 막혀서 전혀 다른 말을 할 수 가 없었다. 너무 순식간에(거의 2, 3분) 일어 난 일였다.  그리고 나서 내 현금을 받았다. 기차 시간 때문에 그 판매원 이름만 적어 왔지만,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고, 내가 만약  현금을 조금만 가지고  신용카드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였으면,  아는 사람 없는 이국 땅에서 어떻게 될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신용 카드는 사유재산이라 다름 없는데 자세히 확인도 하지 않고 경찰도 아니고 일개 기차표 판매원이 간단히 자를 수 있는 건지 독일에선 이런 일이 가능한지 정말 궁금하다.  이일을 독일인 친구들에게 이 애기를 했더니 전혀 들어 보지 못한 일이라면서 항의 편지를 써야 한다고 한다.  
근데 나는 솔직히, 항의 편지로는 부족한 것 같다. 경찰에 신고라도 하고 싶다.  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았고 여권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내 잘못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판매원이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한 것 같다.  

이런 일에 경험이 있으시거나 관련 법규에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부탁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냠냠냠님의 댓글

냠냠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엔 항의편지를 쓰실게 아니라 경찰서에 가서 정식으로 재물손괴죄로 anzeigen하시는게 나으실 듯 싶네요. (죄명은 말할 필요 없고, 역무원이 내 물건을 망가뜨렸다. 고 하시면 됩니다.)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확실히 보상받으셔야 되는 일입니다. 님이 아시아인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판매원이 그런 비상식적인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단 경찰이던 어디던 신고하시기 전에 변호사와 상담하십시오.

그리고 도이체반에다가 항의 편지를 쓰시는데, 가능하면 변호사와 같이 쓰시고요, 등기우편을 쓰셔야 되는건 물론이고요, 그리고 만족할반만한 보상과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고소하겠다고 쓰십시오.

또한 편지 내용에서 그 직원의 태도를 문제 삼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카드를 짤랐을뿐아니라 님을 무시하고 미리 말하지도 않은채 짤랐으며, 계속 고압적이고 건방진 자세로 님의 대했다는 사실을 꼭적으셔야 하며 그래서 굉장히 불쾌했다는것과 그것이 외국인차별이라는 말도 절대로 잊으시면 안됩니다.
독일얘들은 &#039;이게 왠만한 문제가 아니구나&#039;라는 생각을 해야 제대로 반응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절대로 포기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도이체 반에서 답장이 올때 그냥 미안하다 정도로 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니네들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행동으로 보이라고 다시 편지를 쓰십시오. 이 과정이 몇달씩 걸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뭐낙 관료제가 심한나라라 뭐든 과정이 느립니다. 독일놈들은 별것도 아닌 일을 꼴통처럼 오래 처리합니다. 일처리가 그만큼 철저하다고는 하지만 안그럴때도 숫하게 많습니다.

처칠이 고등학교졸업식에서 했다는 말 &#039;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039;는
지금 님께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혹시 변호사가 이런일가지고는 보상받기 힘들다고 해도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변호사가 부정적인 반응을 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서 국제대기업인 DELL 에게 보상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상대가 클수록 시간을 오래끌겠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thomyc님의 댓글

thomyc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도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 역무원이 한 행위는 명백한 Sachbesch&auml;digung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읽다가 보니 꼭 제 자신이 당한 일처럼 화가 나네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에게 (juyeon@gmx.de) 연락해 주세요. 도와 드리겠습니다.

필명님의 댓글

필명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호사에게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변호사 통해 신고하세요. 수임료 생각만큼 비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자회사에도 알리고요.
옆에 있던 증인이 될 만한 사람도 찾아보세요.
어느 도시에 사시는지?  님이 바쁘시면 일을 여럿이 나누어 진행하면 힘이 날텐데...
혹 진행사항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같이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디드님의 댓글

디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인데..  뭐 이런 방향으로도 한번 생각해 보시라구요.
저도 기차표사면서 카드를 낸적이 있었는데..그게 카드가 사용정지가 되어있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카드회사에서 보낸 우편물이 &#039;수취인 불명&#039;으로 반송되어 왔다던가요..(쩝..이사간것도 아니고..매달 잘만 받다가..포스트 잘못으로 반송된건데..좀 어이없더군요..)  그런데 카드를 안돌려주는겁니다.  다른 카드로 결제한다고 해도 돌려주지를 않더군요.  나중에 하는말이 그런경우 자기들이 그냥 카드를 돌려줘 버리면 안되게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자기들이 &#039;준공무원&#039;같은 지위에 있다고 생각들을 하는것 같더군요.  뭐 저야 그렇게 불쾌하게까지 일이 진행되진 않았거든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일단 Essener님의 잘못도 있다고 보여지네요.
서명안한 카드를 갖고 다니신다는게 저로서도 좀 상상이 안갑니다.  한국에서는 그런경우가 좀 있을지 몰라도..독일에서는 굉장히 &#039;희귀한&#039;경우일듯하구요.
더군다나 신분을 증명할 어떤 증명서도 보여주지 못하셨다면(무슨 카드니 하는건 전혀 신분증으로의 역할을 못하구요..적어도 반카드 정도라도 있어야 신분증 대용이 될겁니다.) &#039;카드부정사용&#039;의 의혹을 살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카드를 압수한것도 아니고, 눈앞에서 폐기했다는건 잘은 몰라도 DB의 업무규정이 그런걸수도 있지 않나싶습니다.  앞에 말한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서요.  &#039;일개 기차표 판매원&#039;이라고 하셨지만 기차내에서는 DB 직원이 실제로 거의 경찰의 임무까지 수행하게 되어있거든요.

그리고 &#039;정신적인&#039; 피해를 제외한다면 사실 아무런 피해를 입은것도 아니거든요.  카드가 자신의 거라면 재발급받으면 되는거고요.  뭐 그 판매원은 그렇게 생각했을거 같은데요.

그래서 제 판단으로는 경찰에 신고하시겠다는건..좀 무리인것 같구요.
원래 다른 신분증이 없다면 여권을 소지하고 다녀야되는게 원칙이잖아요.  그리고 무슨 구체적인 피해가 있었던것도 아니구요.

위에 &#039;보상&#039;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생각에는 보상받을 아무런 &#039;건수&#039;가 없을듯 하네요.  독일에서는 교통사고 같은거 나도 &#039;정신적 피해보상&#039;이런거 굉장히 짜거든요.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하는것도  시간과 비용만 엄청나게 들을뿐, 이렇다할만한 결과를 얻기는 힘들거 같네요(물론 법률에 아무런 지식도 없는, 그런 저의 단순한 사견일 뿐입니다).  외국인차별..뭐 이런것도 실제 상황이 어떤지 몰라도..그걸 입증하기도 힘들고요, 님이 독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시지 못하시면..말을 못알아 들어서 생긴 오해다..하는 식의 판매원의 변명을 뒤집을 만한 이렇다할 방법도 없습니다. 대화를 녹음하신것도 아닐테구요..

그저 DB의 여기저기에 항의편지를 보내보는것 정도인데..이것도 받았다는 답변하나 달랑오고..몇년이 지나도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알길이 없더군요.

쩝..써놓고 보니 위엣분들과는 다르게 좀 무기력한 내용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암튼 이런 견해도 참고해보시라고 글 올렸습니다.

smb.exe님의 댓글

smb.ex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윗분과 비슷한 생각이예요.
아무리 위조의 위험이 있더라도...카드에 서명을 안하셨다는 점과,
그 어떤 신분증도 지니지 않으셨다는 점이요.

보는 눈앞에서 카드를 잘라버렸으니 얼마나 화가 나셨는지...저도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그 사람 입장에선 다분히 도난된 카드 등의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경찰에 연락을 하셔도...제 생각엔 별 도움이 안될듯.

반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디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전적인 잘못은 Essener님에게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카드를 처음 발급 받는 즉시, 카드 뒤의 서명란에 서명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잖아요.
카드 결제를 할 경우, 직원은 카드 뒤의 서명과 영수증의 서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고.
제가 알고 있기론 카드에 서명이 안되어 있거나,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직원은 카드를 빼앗거나, 그 자리에서 카드를 잘라버려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독일만이 그런것이 절대 아니겠죠?  영화를 주의깊게 보셨더라면 한국을 제외한 어느나라에서도 그렇게 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위조의 가능성 때문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카드에 서명도 되어 있지 않고, 신분증도 없는데, 의심할 수 밖에 없죠.
직원들은 그렇게 교육 받을텐데..
신분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니, 신고하셔도 별 소용 없을 듯 하네요.

Ura님의 댓글

Ur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침엔가 이 글을 읽고 답을 해 드리려다 얼마나 속상하실까라는 생각에 올리지 않았는데, 그 역무원의 카드를 잘라버린 행동은 조금 지나친 면이 있지만, 입장바꾸어서, 제가 Kasse에서 서명안 된 카드를 받았고, 서명이 없는 이유가 위조될까봐 서명을 안 한다라는 것을 들었다면, 그 고객을 안전요원들에게 도망가지 못하게 잡도록하고, 바로 경찰에 연락했을 겁니다. 신용카드는 오직 고객의 싸인으로만 확인되고 사용되는 신용거래입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우에 따라 신분증을 소지하지 못할수도 있을테고 신용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은 등의 잘못을 그 역무원이 책임 추궁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쎄요,
저가 생각하기론 경찰에 고발을 할수 있는 중대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저 위의 분들 얘기 같이 변호사를 찾아 상의를 하시길 권합니다.
위자료에 관한 것 역시, 물론 미국의 경우와 같이 비교할수야 없겠지만 어떤 변호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제법 될것입니다.
저 위의 분의 얘기 같이 만일 역무원이 열차내에서 준 사법권을 갖다는고 가정을 하더라도 사무실 등에 소환을 하여 조사를 해 볼것이지 개인의 소지물을 특히나 신용카드를 파기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 인것 같습니다.

berlino님의 댓글

berlin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울하신 점 많이 이해가 갑니다.
제생각에도 그 직원의 행동에는 뭔가 고압적인 분위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게 업무규정에 위배될 정도로 현저하게 그런지는 의문이 갑니다.
그리고, 신용카드의 소유권은 사용자가 아니라 신용카드 회사나 은행입니다.
단지 사용자는 빌린 상태일 뿐입니다.
카드 발급당시에 그런 사항의 편지가 오는데, 대부분은 읽지 않지만요.

그러므로, 당연히 카드를 손해본 일이 없습니다.
원래 카드회사 소유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한대로 카드에 서명이 없다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카드 받으실때 함께온 종이에 반드시 수령직후에 서명하라고 되어 있을겁니다.
그리고 설령 카드를 분실했다해도 기간내에 신고하면, 손해를 카드사에서 부담하는데, 분실때문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면 어처구니 없겠지만,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말일 카드를 분실한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카드의 서명과 사용자의 서명을 반드시 확인하는 직원이 얼마나 고마울지 모릅니다. 이건 직접 카드를 분실 한 후에 느낀 점입니다. 만일 한국이었다면, 아찔하지요.

한국에서는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물론 외국카드 수수료 편의때문에) 친구에게서 카드를 빌려서 10여군데에서 물건을 샀는데, 아무도 카드의 서명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이경우는 틴구가 카드를 빌려주고, 내아는 사람이 현금을 그 친구에게 대신 준 경우이지만, 부닐릐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카드 서명을 확인하는 직원이 그렇게 고마울수 없을 겁니다.

이번 일로 신용카드 사용법을 배웠다고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리시는 게 제일 현명한 일일겁니다.
그 직원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을 뿐입니다.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신의 권리가 파괴당하는것에 대해 관대하실줄은 정말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카드가 발급받은거라 개인의 사유가 아니라니, 도이체 반에서 반티켓을 받았으니 티켓소유가 도이체반이라는 얘기랑 똑같군요. 정신적보상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도 많네요. 사과받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많고...
세상 살기 참 편하시겠습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039;내 잘못이려니&#039; 하고 사시니...

도이체 반직원은 아직도 계속 반성도 않고 타인 소유의 물건을 묻지도 않은 채 잘라버리겠지요? 여러분같은 생각을 지닌 분들이 계시니, 그런 인간이 계속 있는건 당연하겠죠. 세상은 고치려하지 않는한 변하지 않으니까요.

하하하님의 댓글

하하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답글에 동감입니다...
이 내용을 일고 첨에 저도 무지 화나고 속이 상했었고,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한다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다 답글들을 읽어가면서, 또 거기에 수긍을 하였죠..하지만.. 여하튼간에 자신의 권리와 인격에 대한 침해를 받은건 명백하지요... 만약 외국인이 아니라 자국인이었다면...?? 오늘 전 제 앞에 사람이 분명 카드를 제출하였고 그것이 사용이 되지를 않아 현금으로 지급하는걸 봤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재발급 받을 경우 일정의 수수료를 물지 않던가요? 도난신고외에...
그리고 그 직원이 그 카드를 자름으로해서 얼마나 귀찮은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나요?  그 직원의 행동은 그 카드를 도난된것으로 간주한것이고, 그것은 위의 Essener
 님을 강도나 그런류의 사람으로 판단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경찰을 불렀어야죠.
이 경우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그 직원에게서 정식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한국사람들 매우 착하고 순수하지만 너무 남의 잘못에 관대하지않은가요? 이런경우 "내 탓이오!!!!"가 절대 아닙니다...분명 그 직원의 행동은 인종차별입니다!!! 직권남용이구요... !!!! 부디 물질적 보상은 아니라도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정식의 사과를 받아내세요!!!!!

uwe님의 댓글

Ur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직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들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발생하게 된 핵심은 Essener님이 신용카드에 서명을 안 하셨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게다가 싸인이 없는 이유가 그 독일철도 직원에게는 이치에 맞지 않게 들렸을 것 같습니다. 카드에 싸인이 있어야 함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예를들어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카드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면(뒷면에 싸인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간내에 분실신고를 하면 아마도 정해져 있는 부담금만 내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이경우, 손해에 대한 책임은 카드사에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가 비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면, 예를들어 뒷면에 싸인이 없는 경우, 제 3자에게 빌려 주었을 경우 등등... 카드사가 아닌 카드 실소유자인 고객이 전액 다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카드 뒷면에 싸인을 함으로써, 만일 분실시에 내가 손해볼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는 것입니다. Essener님께서 싸인 안 하신 이유로 "다른 사람이 카피할까봐 아예 싸인하지 않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님의 의도와는 180도 다른 방향으로 철도직원에게는 들렸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부정사용할까봐 뒷면에 싸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분실카드나 의심되는 카드를 계산대에서 받았을 경우, 그 카드를 짤라 버릴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카드로 계산처리하지 않은 것은 잘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짤라 버리는 것은 심했지만(법적으로 파기처리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그 카드가 의심스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 그 카드를 사용하려던 사람에게 의심되는 카드를 돌려주지 않는 것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점까지는 철도직원이 옳습니다.
 문제는 카드를 자르는 행위가 허용되느냐는 질문인데, 만일 허용된다면 그 직원은 정당한 것이고, 만일 허용되지 않는다면 정신적 피해와 물질적 피해를 정당하게 청구하십시오. Essener님께서 실수하신 범위와 그 철도청 직원이 월권행위 모두를 생각하셔서 법적으로 대응하여야 할 듯합니다.

yhyh님의 댓글

yhyh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저런 의견들 다 일리가 있습니다. 어째든 문제의 원인은 Essener님께서 카드에 사인을 안하고 사용하시려고 한, 적어도 독일에서 절대 상식적으로 있을수 없는일을 하신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인종차별 적으로 해석하는것은 더더욱 어이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한국 사람이었든 일본 사람이었든 미국 사람이었던 그리고 자국인이었던간에 그 직원은 카드를 잘랐을 것입니다. 독일 사람들을 제가 파악하기엔, 외국인에게 특히 불친절한 사람이 간혹있긴 하지만 자국민 사이에서도 서비스 정신이 없기는 매양가지입니다.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은 독일사람들은 원래 그런줄로 알지요. 특히 버스나 기차역 같은 곳에서 독일 사람들이 직원들과 실갱이 하는 장면은 정말정말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법적으로 어디까지가 옳고 그른지 변호사와 확인해서 대응하십시오. 독일 사람들이 외국인 차별이라는 단어에 약하지만 모든것이 외국인 차별대우라는 주제로 해결되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voro님의 댓글

voro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종차별은 좀과민반응인듯......전 저번에 자르는건아니지만 독일사람 신용카드압수하는거봤는데요 도이체반에서요....뺏낀사람 디게 궁시렁거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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