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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그것 말고는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잘났든 못났든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으로 함께 교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 오래 산 한국인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독일 와서 8-9년 살았다는 한국인들한테 데여서 현재는 거의 기피대상 1호가 되었어요.
그래서 내가 운이 없어서 이런 경우를 당했는지 아니면 이상하게 사람들이 되는건지 글을 올려요.

여기서 오래 살았다고 독일인들인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본인들이 독일은 그렇다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한국인들을 겪으면서 이건 뭐!  납득이 되지 않는 경험들을 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이사를 들어올때 제 방 주인이 사용하라고해서 창고에 짐을 뒀어요. 그래서 이사 준비를 하면서
당연하게 지하창고 열쇠를 찾았는데 없어서 다른 한국인한테 창고 열쇠를 가지고 있냐고 하니깐 "가지고 있는데 왜 열쇠를 찾냐고"하여 창고에 짐이 있다고 하니깐 원래 쯔비쉔미테한테는 창고를 사용못한다고 처음 듣는 소리를 하길래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같이 사는 독일인 한테 확인을 해보니 그런거 없다고 계약에 따라 다른거라고 하더군요. (거주하는 집을 독일인과 열쇠를 가져간 한국인이 계약했나보더라구요)

하지만 그 한국인은 계속해서 본인 허락없이 창고를 사용했다고 상당한 불쾌감을 저한테 표시를 하더군요.(마치 허락없이 무단으로 창고를 사용한 사람처럼 말을 하더군요.)
이 집으로 이사하는 날, 사용하라고 하여 창고를 사용한 저로썬 황당하기 그지 없는 상황과 반응이었죠.

저를 제외한 거주인들의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되었던 소통 부족이었던 간에 덕분에 계획된 이사(예약한 이사차량과 사람/ 이사갈 집)는 취소/지체가 되었고 제 스케줄은 엉망이 되었죠.

이 나라에 살면서 현지 독일인도 아니라고 하는 걸 무슨 근거로 독일에선 그래! 라고 우기고 주장하는지
그런 한국인들은 도대체 뭔가 싶네요.
 
 
Zusammenh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21:29 1개월전 추천추천 2
저도 처음엔 그렇게 글쓴이분처럼 생각했었는데 (오자마자 한국인 할머니한테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점점더 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독일어가 안되 의사소통이 아예 안되니 독일어를 쓰는 사람들하고는 문제가 생길수가 없죠. 문제가 생겨도 내가 못알아듣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그 사람이 해달라는대로 해줄 수밖에 없으니까요. 독일어가 점점더 트이면서 여기도 이상한 사람들 되게 많아서 많이 데여봤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기서 오래 사신 한국인들을 좋은 분들만 만나서 더욱더 생각이 바뀌게 되었죠.

그리고 또하나 분명히 구분해야 하는건, 독일에 오래 산 한국인에 의해 데인건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 그 한국인 사람한테 데인건지 입니다. 이 두가지는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원래 그래! 라는 강압적인 말투로 했다면 그건 꼰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독일인 말을 무조건 맹신하진 마세요.. 유학생들이 유학 초반엔 독일사람이 이랬다는데 왜저래? 라는 식으로 따지고 든다면 정말 제가 보기엔 그것도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인들도 모르는거 많고 잘못알고 있는거 많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냥 그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같네요.

 
 
ANell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19:45 1개월전
독일부심...어마어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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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HB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20:58 1개월전
저는 독일온지 30년이 넘었어요.
사실 학교다닐때  독일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경우가 더 많았어요.
하지만 사람 사는 건 어디나 같아서 어느 나라 사람이든 마음 맞는 사람이 있고 또 힘든 사람이 있어요.
저도 오래 살다보니까 결과적으로 오래전부터 꾸준히 친한 친구들은 다 독일인이지만 그래도 항상 친한 한국 사람들이 몇명 있어요.
한국 사람들끼리만 나눌수 있는  나름대로의 다정함이 있어요.
저도 한국교민 사회와는 관계가 없다가 지인 부탁으로 독어 공부 그룹 만들면서 갑자기 아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우리는 일주일 한번 세시간 중 두시간 반은 공부하니까 아무리 무료라도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얼마 안오고 그만둬요..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즐겁게 점심 같이 먹고 헤어져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일단 독일에 왔으니까 편한 이유에서든 뭐든 쉽게하려고 한국 사람들 주위를 찾지말고 새로운 경험에 열려있길 바래요.
그러다 맘에 맞는 한국 사람이 생기면 만나고요.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쁜 경험때문에 생각보다 한국사람 피하는 한국 사람이 많지만 그런 사람도 사실 가까운 한국 사람들이 있어요.
한국사람들끼리는 독일이나 다른 외국 친구와는 또 다른 친근감이 있어요.
저도 독어 그룹 시작하면서 독일 생활을 오래하지 않은 사람들은 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려고 -저는 오래살아서 잘 몰라요 -  베를린 레포트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시려고 정말 성의있게 대답해 주시는걸 읽어요.
독일에 오래 산 사람들이 나빠서 피한다고 하신다면 
독일에 오래 살았다고 다른  나쁜 사람이 되는게 아니고 그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은 한국에 살았다면 어차피 안 만났을 사람들이 아닌가요.
다른 얘기인데 ... 창피한 얘기지만 제게는 한국어가 더 어려워서 독일부심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무슨 뚯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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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w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21:24 1개월전
답변 감사합니다. 저 또한 연속으로 8-9년 독일에 거주했다고 하는 한국인으로부터 비상식적인 행동을 경험 한 후로, 한국인을 멀리 하려고해요. 말씀하셨듯이, 아무래도 한국인들 관계에서(잘통하는 사이라는 전제하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혹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정서적 동질감이 있어서 경계심없이 쉽게 관계를 시작하는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독일에서 거주하는 동안 좋은 독인 친구 혹은 한국/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독일부심'은 '자부심'의 줄임말로 독일에서 사는/ 혹은 독일인으로써의 자부심이라는 뜻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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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sammenh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21:29 1개월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글쓴이분처럼 생각했었는데 (오자마자 한국인 할머니한테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점점더 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독일어가 안되 의사소통이 아예 안되니 독일어를 쓰는 사람들하고는 문제가 생길수가 없죠. 문제가 생겨도 내가 못알아듣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그 사람이 해달라는대로 해줄 수밖에 없으니까요. 독일어가 점점더 트이면서 여기도 이상한 사람들 되게 많아서 많이 데여봤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여기서 오래 사신 한국인들을 좋은 분들만 만나서 더욱더 생각이 바뀌게 되었죠.

그리고 또하나 분명히 구분해야 하는건, 독일에 오래 산 한국인에 의해 데인건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 그 한국인 사람한테 데인건지 입니다. 이 두가지는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원래 그래! 라는 강압적인 말투로 했다면 그건 꼰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독일인 말을 무조건 맹신하진 마세요.. 유학생들이 유학 초반엔 독일사람이 이랬다는데 왜저래? 라는 식으로 따지고 든다면 정말 제가 보기엔 그것도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인들도 모르는거 많고 잘못알고 있는거 많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냥 그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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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j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5 (월) 22:56 1개월전
제 경험상으로도 사람이 이상한건 국적을 따지지 않습니다... 독일인 룸메중에도 남의 물건 물어보지도 않고 쓰고 싱크대에 설거지 거리 며칠째 쌓아놓고 있는애도 있고, 독일인 집주인중에도 외국인들만 받고 어떻게든 떼어먹으려는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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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프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6 (화) 13:46 1개월전
저도 이번에 한인부동산한테 완전 데였어요.독일은 원래 이렇게 해야 한다며 상식적이지 않은 언행을 할때마다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수수료는 월세 두달치를 저한테 받으면서 얼마나 고압적이고 멋대로인지 다시는 얼굴 보고 싶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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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7 (수) 10:53 1개월전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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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크리스탈파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7 (수) 11:33 1개월전
저도 처음에는 좋은 한인 아주머니 아저씨 집에서 살면서 내가 좋은 분들을 만났구나 생각 했는데 회사와 거리 때문에
그 집을 나오면서 알게 된 한인들은 또 다르다 는 것을 느꼈어요.
모든 한인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독일에서 자라난 한국 교포들과 독일 부심을 가진 또래의 한국인들 등..
특히, 작년 7월 이직한 회사 여자 사장이 한국식으로 예의를 내세웠던 사람인데, 중간에 저에게 면담 할 때마다 여긴 독일 회사이니 독일 식으로 하라고 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말 혼란 그 자체였어요. 결국 독일인 동료들이 저를 험담으로 제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명분으로 짤렸네요. 그것도 본인들 휴가 갔다 오고 난 그 다음 주 바로요. 물론 이 안에는 저의 소통 문제도 있었지만,전 그분을 믿고 프푸에서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월급도 낮게 책정해서 다 버리고 지인 한 명도 없는 곳으로 왔는데, 이렇게 된 후 정말 후회가 되긴 하더라구요. 내가 왜 왔을까..? 라고.. 심지어 지금은 제가 필요한 서류도 안주고 필요한 내용이 있어 메일 보내고 문자했더니 현재 자기 휴가중이니 사무실에다가 melden 하라고 답이 왔더라구요. 그래도 자기 회사 직원 이였던 사람인데 너무 무책임 함을 보여서 빨리 이 관계를 끝내고 싶습니다. (이 외에 다른 무책임함도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고 저도 역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교포에 대한 편견을 안 가질려고 했으나 가지게 되더군요.
그래도 제 주변에 지인 한~두 명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 분들 덕분에 버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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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7 (수) 11:54 1개월전
못된 사람은 여기나 저기나 있는거 같아요. 선입견을 가져버리면 그 선입견때문에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 할 수도 있으니깐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또 그사람이 주변에 좋은사람을 알게되고. 그런게 인생 아니겠어요 ㅋㅋ? 제 경험상 마음을 닫고 외톨이가 될수록 다른 외톨이들이 어울리게 되고 서로 상처받는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선입견 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보시고 본인에게 맞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넓혀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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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글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17 (수) 12:28 1개월전
ADJIN, Zusammenhang, ERHBY님 글에좋아요 누르고 싶은데, 그 기능이 없어서 답글로 대신합니다!

현지 "한인들을 만나면 도움이 안된다"는 반쪽짜리 소문을 듣고, 한국서 처음 오신 분들이 한인은 무조건 회피하며 언어의 장벽을 갖고 도움을 주지 못할듯한 독일인들과만 어울리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끼리 한정된 정보를(많은 오류가 있는 정보마저도) 공유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이고,
누구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지요.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믿고싶지 않습니다. "독일부심"도 그분들 입장에선 옳은 개인의견일 거에요. 독일 온지 이십년이 돼가는 싯점에서, 이젠 그것도 왜 그런지 이해가 됩니다^^;

독일사회는 우리나라처럼 지식이나 개인경험을 마구 공개&공유하는 사회가 아니라서, 그 사람의 분야와 연령, 사회적 위치에 따라 모르는 것이 참으로 많더라구요. 그래서 뭐하나 물어보면, 난감하게도 모두 다른 대답을 하죠.
특히 내국인으로 아는 지식은 외국인들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더 혼란스럽구요.
그럴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느낌이...ㅎㅎ

오픈된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면, 좋은 친구를 만나실 수 있다고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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