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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낯선 풍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141회 작성일 14-07-25 14:52

본문

한국을 주기적으로 다녀 오면서 한국 방송을 보면서 발견한 예전 내가 한국 살적에 못 보았던 (몰랐던이 더 가까울지도) 점들을 발견하고 왜그럴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곤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에 사는- 외모를 꼭 Promi중에 누굴 닮았다라고 하는 걸 종종 본다. 마치 그러는게 예의인것처럼. 그런 말을 듣는 사람들도 이번이 첨이 아니어서인지 당연히 받아 들이고 심지어는 좋아하기까지 하는 눈치다. 이상하다 왜 그럴까? 자아가 부족해서? 아니면 개성이 없어서일까?
난, 솔직히 말해서 절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동물이나 곤충이 연상되는 적이 종종 있다. 물론,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만. 상대방에게 얘기했다간?? 저런 저런! 그 다음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본적도 없지만 우호적인 상황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어떨땐 입이 근질거려도 참는다.
외모지상주의의 만연으로 성형을 한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은 탓인지 어쩐지, 많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특히 여자들- 점점 닮은 꼴이 되가고 있는 것 같고 그건 어쩌면 화장을 떡칠녀 수준으로 짙게 해서 인지도 모른다. 또 그런 화장을 한 사람들일수록 더 닮아 보이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난 그중에서 화장을 한 얼굴 피부색하고 안한 목이하의 피부를 나도 모르게 유심히 비교해서 보는 버릇이 생겼다. 에쿠 색이 완전 틀려... 언젠가 미국서 온 매제하고 매제의 지인들 -한국사람들-중에 유독 매제 포함해서 남자 세명이 눈썹을 레이저로 -뭐 permanant makeup인가? - 짙게 만드는 시술후 얼마 안되어 한국방문때 만난 적이 있다. 거참 미국에서 한국 남자들 사이에 이 시술이 유행이란다. 그때 이들을 바라볼 때, 첨엔 그런줄 모르고, 이 남자들이 모두 눈썹화장들을 했나? 하고 생각했었다. 솔직히, 이때도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들을 쳐다 볼 땐 그들 눈썹만 -어떨땐 무례하려 그런건 아닌데 뚷어지게-보게 되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아마 부자연스러워서 조화를 이루지 않는 부분을 무의식적으로 보았던 것 같다. 성형이란게 아뭏튼 신체적인 핸디캡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한다는 것을 넘어서, 누구와 비슷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난 30년전에 외국 나와서 운전을 시작했기 때문에 -물론 그당시 한국에 자가용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 운전들을 어떻게 하는 지 작년부터, 한국에 차를 사 몰고 다니면서 경험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한국과유럽 양쪽에서 서로 약 mehr oder weniger 반년씩 운전하게 되어 더욱 대조가 뚜렷해 졌는데 -자동차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양쪽에서 모두 내야하는 속쓰림은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운전자가 남녀를 떠나서 (물론 어디가나 남자들이 대체로 더 호전적으로 운전하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한국에선 이 남녀의 공통점이 더 줄어든 것을 발견하고 실망과 함께 놀랐다. 그래도 여자들이 대체로 남자들보다 훨씬 brav하고 법을 준수하는 것 같다, 한국 아줌마들의 경우에 이것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외국보다 더 자주 보게되어 실망을 했지만 한편으론 여자로 남자들의 호전적인 운전 스타일속에서 생존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실은 한국가서 며칠 운전하다보면 나자신도 호전적인 (불필요한 교통체중을 줄이고 융통성있게? 적극적으로?배려심을 발휘한다는 마음으로 ㅋ ) 아니 어쩌면 비교적 성격급한 경상도에서 그들보다 더 융통성있게 운전하는 나를 보고 스스로 놀란다. ㅋ 외국 오래살더니 적응력 하나는 좋아서 ㅎ
그건 특히 유럽에 돌아 왔을때 느끼는데, 나도 모르게 한국의 빠른 생활템포가 (운전할때만. 남해에 있을때의 내 자신의 생활템포는 정말 느리다. 어쩔땐 며칠씩 누구와 한마디도 안하고 ...) 운전에만 밴 것 같다. 그럴땐 가끔씩 반성하기도 하지만, 상황이 있을땐 항상 그럿듯이 혼잣말로, 저런 x대가리, 동물닮은 거 비유하면서 뭐같이 생긴 어쩌구 저쩌구 + 한숨까지 내 뱉으면서... 하지만 그이상은 아니다. 교통법은 그래도 항상 테두리안?에서 잘 지키는 편이다. 아, 운전할 땐 본성이 드러나나보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그런신가요? 
추천2

댓글목록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란성 쌍둥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ㅋㅋ
뭔가 했어요.
의술의 도움으로 쌍둥이처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이 너도 나도 성형을 하니, 누구 비슷하게 해달라기도 한다지요, 비슷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몰개성화되어가는 것이 안타깝지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 제가 본 두 사람이 있는데, 이 두 사람은 서로 공유하는 생활 공간이 없어 거의 마주칠 없는 사람, 이 둘이 유난히 닮아 보이더라고요. 왜 그런가 유심히 봤더니, 뚫어지게 본 것은 아니고 제가 성형 부위를 잘 봐요ㅋㅋ, 눈트임하고 코 살짝 세우고, 입술에 색도 들이고 약간 탱탱하게 모양도 만든 것 같고 usw.
같은 병원에서 한 것은 아닐테지만 어쨓거나 수술 부위가 비슷한 것 같고 아마도 병원에서 널리 시행되는 시술일테니 비슷하지 않을까 혼자 속으로 생각했었어요.
성형 천국 우리나라가 창피하게 느껴졌던 것은 이미 10년 전의 일이지 싶어요.
어학할 때 친하게 지내던 홍콩(당시 홍콩 차이니즈라 했어요) 친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 친구 만나러 갔다가 이 친구의 지인들로부터 저는 당시 듣도 보도 못했던 한국 드라마 CD들을 받아 보게 되었지요. 제 친구와 열심히 보다가 이 홍콩 친구가 하는 말, '너희 한국 여자애들은 왜 저렇게 다 똑같아 보이니?'. 차마 '쟤네들은 다 성형했지?' 이 말을 못하고 대신 하는 말 같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제가 변명이랍시고 했던 말, '쟤네들 원래 이쁜데 성형해서 얼굴이 좀 이상해진거야...'.
실제로 제 눈엔 그렇게 보였어요. 원래 이쁜 여배우들이 성형해서 얼굴 더 이상해진 경우도 있었고 제 눈엔 자연스럽지 않아서 결코 예뻐보이지 않았거든요.
그 친구를 만나고 온 후 CNN에서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성형 관광다니는 내용을 보도하더라고요. 완전 짜증났죠. 한중일 중에 제일 우월한, 외모 포함, 민족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아, 뭐야... 저 뉴스 보는 사람들은 우리 나라 잘난 사람들은 다 성형했다고 생각할거 아냐?...' 라며 혼자서 화를 냈었죠.
성형 수술은 저처럼 코가 낮은 사람이 해야 하는 건데, 이건 뭐 안해도 될 사람들이, 예쁜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해대니 원... 그래서 전 절대 코에 손대지 않아요ㅋㅋ 몇 년 전에 제 동생이 제 어머니를 부추겨서 병원에 갈 뻔 했는데, 전 생긴대로 살리라 주의거든요. 아버지께서도 몸에 칼대는 것 허락치 않으시고요. 코가 이렇게 낮아도 콧대가 높은데 코 높이면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를것이라 우스개 소리하면서 지낸답니다ㅋㅋ
요즘도 가끔 제 얼굴을 보면서, 코가 참 낮네... 라며 살짝 아쉬워하지만 부모님께서 주시고 제가 살면서 가꿔 온, 제 삶이 묻어나는 얼굴을 인위적으로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코를 세우면 얼굴의 균형이 깨져서 다른 부위도 고쳐야 하고 고치면 자꾸 더 고쳐서 이뻐지고 싶어한다는군요. 그래서 성형에 중독된다고. 자연스러운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성형 과하게 한 얼굴 보면 부자연스럽고 맘이 불편해요. 성형 괴물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몇 몇 배우 중에 티브이에 나오면 보기 싫은 얼굴이 있었어요ㅋㅋ
'아, 제발... 저렇게 성형 과해서 이상해 보이는 사람은 티비에 안나왔음 좋겠다...'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그렇군요. 의란성 쌍둥이란 말이 생길만도 하군요~
지나친 성형으로 부자연스러움이 지나친 이윤지 저도 그런 분들이 티비에 나오면 보기에 많이 부담스러움을 느낍니다.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예인 -> 예쁘다/잘생겼다

따라서,

연예인 누구 닮았다! = 너 잘생겼다!

뭐 이런 논리구조를 따르는 칭찬하는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고, 이런 인사치레나 이런 담소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별로 듣고싶지도 하고싶지도 않은 이야기예요. 제 생각에 따르면 얼굴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닮았다는 것이 딱히 칭찬이 될 이유는 없는거거든요. 하지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연예인 누구 닮았다~" 이런 이야기 그냥 듣기 좋으라고, 상대를 추켜세워 주려는 의도에서 했을 뿐인건데 따지고 들면 반가워할 사람 없을테니까요. ㅎㅎ 근데 마침 이 주제가 거론된 김에 생각하던 것 한 번 털어 써 봅니다.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그렇군요...
보편적인 잣대이겠지만 연예인이라고 이쁘다 잘 생겼다. 해서 어떤이는 연예인 사진을 들고 성형의과에 가서 이렇게 해 주세요 라고 하는 사람이 다 있다니.. 그건 어느나라에 가도 어느정도 있는 경향이겠지만 우리나라는 '성형 공화국'이라는 빗댄말이 생길 정도가 외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지나침을 넘어 심각수준에 있다고 합니다.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보면
'너는 소두다',대두다' , 그녀는 꿀벅지 , 베이글녀....
다른나라방송에서는(제가 아는다른나라 방송은독일방송뿐이지만요)
볼수없는 들을수없는단어들을
해가떠오르는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인본주의국가
정이 많아서 다른사람들의 마음이다칠까봐 걱정하는
한국에서  아무렇지않게 쓰인다는것이  쫌.........
제가 한국에서 대학다닐때는 못 듣던 단어들인데
생각나는대로 남은 어쩌거나아무생각없이
모두가 김구라가된듯
단어를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것도 새로운 풍조인듯 해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습득이 빠르고 머리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참 아쉬운 것 같아요.
여러나라에 살아 봐서 우리것의 아름답고 소중한 면을 더 appreciate하게 되었는데 말이죠...

코이와님의 댓글

코이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4사이즈를 아세요?
아가씨들이 아동복 사이즈를 입고 다녀요 ;;;; 
기성복 매장에서 간단한 티셔츠도 못사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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