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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는 얼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5,455회 작성일 14-07-06 17:24

본문

아래 독일에 와서 방을 찾는 사람과 방을 빌려주는 사람들이 올린 글과 댓글을 통하여 방세 때문에 토론이 길어지고 감정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지식하고 세상물정을 잘 알지 못하는 나도 이번 기회에 방을 빌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비싸다는 것을 감지하면서 특히 내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방세를 많은 분들이 그리 비싸지 않고 수락할만한 가격이라는데 나는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방이 비싸든 아니든 들어가는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가격이 얼마이든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부모에게서 받은 돈을 알바로 또 보충해서 살아야 될 사람에게는 조금이라도 싼 방을 찾으려고 노력을 해야 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독일에 갓 온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자유라는 말은 생각도 못한 채 울며 겨자먹기로 요구하는 방세를 내어야 할 처지다.

그리고 많은 풋내기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우리는 베리에 올라오는 여러가지 글을 통해서 아는 주지의 사실이고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오래 전에 독일에 와서 거주하고 있는 광부 간호사들이 무더기로 악성교포로 팔리는 사실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한국 교민사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 사람들 사이에도 일어나는 사건이니만큼 사람사는 곳에는 사정이 다 같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이러한 토론이 심각하게 일어난 이상 나는 이 일에 대해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또 한 번 말하지만 각 도시에는 그 도시의 구역과 도로에 관한 그 동네의 평균기준방세가격(Mietspiegel)이라는 것이 있다. 물론 이것은 어느 분이 말씀했듯이 강제사항이 아니고 또 지켜야 할 법규는 아니다. 그러나 이 기준가격은 법적논의가 있을 때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사실 얼마를 받고 사람을 방에 들이든 또 얼마를 주고 들어가든 이것은 주고 받는 사람들의 계약에 의하여 결정되는 자유다. 그렇지만 가격에는 최고한도가 정해져 있다. 만약 방주인이 방값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면 벌을 받을 수 있다. 이 때에는 이 사람은 부당 이득 행위자로 낙인이 찍힌다. 

독일의 경제형법(Wirtschaftsstrafgesetz) 제 5조에는 양자간에 채결된 방세가 그 지역의 비교될 수 있는 가격 (Mietspiegel)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독일 형법(Strafgesetzbuch) 291조에는 비교할 수 있는 주변 방세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여기에 또 방주인이 방을 구하는 사람의 절박한 처지 혹은 사정에 정통하지 못한 처지를 악용했을 때라고 규정한다. 이렇게 되면 민법(Bürgerliches Gesetzbuch) 138조에 의거해서도 과도한 방세는 효력을 잃으며 민법 138조에도 50%를 한정하고 있다.

위의 법규를 보더라도 어디에서 그렇게 받는다 카더라 방송에 따라 나도 그렇게 요구하지 말고 주위의 방세 사정이 어떤지 알아보고 나는 이러이러한 것들을 감수해야 되니까 얼마얼마를 더 붙여서 받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가격을 제시한다면 오늘과 같은 격앙된 토론이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다 같은 동포끼리 말이다.

끝으로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몇 십년 전에 한국 가정에서 단칸방을 얻어 고생하면서 살다가 공부 마치고 한국 가서 노장교수로 퇴직한 후에도 온 가족이 왔다갔다 하면서 형제처럼 지내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오늘도 그 때 집주인한테 신세 많이 졌다고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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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키스님의 댓글

사키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유학 온 지 3 주 지난 새내기 유학생에 대한 동정의 의견보다 방 임대를 거절한 집 주인에게 추천 수에 미루어 더 많은 공분들이 공감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 막 유학을 온 학생에게 익숙할 서울의 고시원이나 고시텔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도록 하지요. 서울에서 대학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고시텔은 2 x 2,5 = 5 Qm의 간신히 잠 만 잘수 있는 크기에도 35 만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불과 5 Qm 에 250 유로면 독일 대도시와 비교해도 한참 비싼 편입니다. 20 Qm 이면 1000유로 정도 내야 하니까요.) 그런데 대학에서 걸어서 15분 떨어진 곳의 고시원은 같은 크기라도 160 유로 이하로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대학 바로 옆에 붙은 꼬딱지 만한 고시텔은 90 유로 이상 비싸지만 방을 구하기 어렵고 불과 걸어서 15분 떨어져 있는 고시원은 90 유로 이상 싸지만 항상 빈방이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방 구하기 어렵다는 프랑크푸르트의 경우도 시내 중심에서 30 분 정도 떨어진 Alt Zeilsheim 이나 공항 비행기 착륙 소음이 심한 시 경계에 있는 Wohnung의 경우는 1900년 대 초 에 지어진 40 Qm 크기의 Altbau 1 Zimmer-Wohnung은 500 유로 정도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시내 중심 alte Oper 부근이나 대학 근처인 Bockenheim의 신축 원룸은 800 유로를 주고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에 본 신축 아파트는 40 Qm이 1200 유로에 나오기도 하더군요. 독일에서 대도시의 경우는 방 크기는 물론이고, 대중 교통 연결 상황, 집에 주차장이 있는지 여부, 지은지 오래된 집인지 아니지. 심지어는 자녀들의 학군 (주변에 터어키 노동자의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가 있으면 독일 중산층 가정에서는 대부분 입주 결정을 꺼리게 됩니다.) 조차도 집 값 결정이나 방세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보면 독일 형법을 들이 대고 충분히 위협을 할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해서 집주인 역시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방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법 규정 가지고 따지고 들면, 당신에게 내 방을 임대할 의사가 없다고 통고만 해도 집 주인을 처벌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임대 계약을 거부하는 집 주인을 강제로 싸인을 하도록 누가 압력을 넣을 수 있겠습니까? 좀 비현실적인 상상이기도 하고 현실 감각과는 무관한 상황이기도 하고 ...

  • 추천 6

Jungian님의 댓글

Jungi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WG에 살 때 경험인데요.. 방값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보수적인 독일인 집주인 할아버지의 셈법에 관한 것입니다.
유학일기 게시판인가요.. 거기서 조금 격앙된 토론이 일어난 걸 봤는데.. 그와 조금 비슷한 경우랄까요..
제 경우는 각자 크기가 다른 방 4개짜리 집을 WG로 만드는 과정에서 월세를 낼 때 머릿수에 따라 내어야 할 것인지, 방의 크기로 내어야 할것인지 문제였어요. 그 중 넓은 방에 월세를 더 많이 내게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하지만, 만약에 그 넓은 방에 칸막이도 없이 두명이 들어와서 산다면 그 방값을 2명이서 정확히 나누어서 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원래 집주인이 그 방에 받으려 했던 월세를 그대로 각기 지불해야 할지는 참 애매한 문제였습니다. 그분은 당시에 방의 크기에는 크게 상관없이 머릿수 별로 일정한 금액을 맞추어서 받길 바라섰는데요(예를들어 방 4개짜리 집 전체 월세가 1000유로라면 방의 크기와 관계없이 두당 250씩 받아서 1000을 맞추는 식으로), 결국은 잘 해결되어서 나중에 따로 거기에 대해 얘기한적은 없지만, 독일인 정서에 학생이나 젊은이들이 사는 WG같은 경우 월세와 관련해서 방의 크기보다는 혹시 머릿수가 중요한 것은 아닌지, 여기에 한국인과 독일인의 가치산정이나 문화간 혹은 세대간 어떤 차이가 있지 않았나 생각했었지요. 그분은 전쟁 중에 태어나서서 어려운 시기와 번영의 시기 모두 겪으신 매우매우 검소한 독일 할아버지신데요, 당시에는 그 일을 가지고 여러 생각을 했었습니다. 젊은 한국인인 저로써는 방이 넓더라도 두사람이 살면 정확히 둘이 방값의 절반씩을 지불하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한 방에 몇명이 살던 두당 가격을 제시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이었어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쿰펠님,
말씀하신 Mietspiegel에 관해서인데요,
베를린의 Mietspiegel을 보시면 베를린 어느 곳의 평균집세가 2011년에 m2당 8,36유로였던 곳이 2014년 현재 12,03유로이고, 그때 6,17유로였던 것이 이제는 8,37유로.. 이렇게 인상했음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정말 엄청 올랐어요!!

저희가 살고 있는 구역은 현재 11,27유로나 되는군요. 이곳도 역시 2-3년만에 거의 50%가 인상했습니다. 이렇게 심각하다보니 주택난이 있는거고, 어느 누구는 한달 뼈빠지게 일했는데도 입에 풀칠은 커녕 월세마저 충당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구요.  지역과 건물상태에 따라 집세도 엄청 차이가 납니다.

쿰펠님께서 이런 글을 쓰시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buskerapple 님의 예를 들어 20 크바에 Mietpiegel을 대비하여 저희가 사는 구역정도의 수준이라고 친다면 20qm x 11,27유로.  벌써 200유로가 훨씬 넘어버립니다. 그런데 이건 아직 아무런 전기세, 난방비, 물세, 건물관리요금등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은 Kaltmiete입니다. 그럼 전기세와 난방비와 네벤코스텐을 얼추 150 유로로 측정한다면 벌써 총 375, 40유로입니다.  게다가 20크바만 계산했지 여기에 부엌과 욕실 복도 사용까지 해당하는 크기를 집세에 더한다면요? 또 위의 금액은 "평균"이라는 것을 감안하시면 그냥 Kaltmiete 로만 3-400을 요구해도Mietspiegel은 "괜찮다"고 평가해줄텐데요?

제가 아래 buskerapple님글에 언급했던 WG에 산다는 이웃집 애들에 대해서 인데요. 알고보니 그들은 완전히 빈 방에 자신의 가구들을 들고 갔다더군요. 부엌과 욕실의 가구들은 마련되어있었지만, 방은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였고 냄비, 식기, 수저등. 다 알아서 갖추어 이사가야 했다더군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이곳 교민들은 대충 가구들을 갖추어 놓은 후 세를 줍니다.  뭐 가구나 시설등에도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암튼 유학생이면 가구들고 올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런데 여기에 사실은 그것도 추가되어야 합니다.  만약 모든 것을 정확히 법적으로 따진다면 말입니다.  그건 가구와 세탁기, 세척기,  커튼, 카펫트 등등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hamburger Modell 이라는 계산 방법이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계산에 따르면 그 모든 추가적인 가구, 설치, 가전제품등의 현재 값어치를 측정하여 (ZEITWERT) 거기에 감가상각 15%, Kapitalverzinsung 12%를  포함시키는 방법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어느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여 모든 것을 새로 장만 한다면 1만유로는 눈깜짝하지도 않고 사라져버리죠. 시시콜콜한 모든 것이 다 돈이죠.

여기에 그냥 재미삼아,  현재의 값어치로 측정하여 그냥 4000 유로라고 해보겠습니다. Kapitalverzinsung은 12%이므로 480유로, Abschreibung은 15% = 600유로, 총 1080 유로입니다. 이것을 12달로 나누면 한달에 90유로인데, 이것을 또 함께 사는 사람들과 평수에 맞추어 다시 나누면 일인당 몇십 유로는 나온다는 뜻입니다. 
즉, Mietspiegel을 적용한 위의 375유로에 함부르크 모델까지 합치면 400 유로가 금새 넘어버린다는 것이고, 이 액수는 아직 집주인의 마진을 한푼도 감안하지 않는 것이라서 그것까지 up한다면 5-600유로가 되는 것도 비현실적인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달리 말씀드려서 Mietspiegel을 적용한다면 크게 손해보는 쪽은 유학생들이지 집주인 쪽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대개 집주인들은 오래 된 계약서를 가지고 있고 (이렇게 집세가 하늘로 치솟을지 몰랐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계약서), 실제로 요즘 요구되는 황당하게 많은 집세를 내며 사는것은 아닐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그들도 충분히 자신의 마진을 감안하고 집세를 요구하는 것일테니까요. 자신이 내는 집세와 현재의 시세를 적당히 감안하여 중간지점에서 조정하는 것이겠죠. 그러면 대부분 유학생들에겐 더 혜택일겁니다 제가 보기엔.
물론 이런 요구를 하실 수도 있겠지요. "Mietspiegel말고, 당신이 실제로 내는 집세를 알려달라"고. 그런데 세를 주는 주인에게 그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과장된 예로, 어느 누가 부모부터 아파트 한채를 물려받았다고 할때,  그럼 그는 집세없이 난방비, 전기세등등 만을 내면서 살고 있을텐데 그가 방한칸 세를 주려할 때 그렇다고 "그럼 나도 집세 낼 필요없다"고 주장할 순 없잖아요?
저는 솔직히 아래 어느 댓글에서 쿰펠님께서 Mietspiegel을 언급하시자, 곧바로 이것은 역반응 (또는 남용? 악용?) 생겨서 유학생들을 더 불리하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생겼더랬습니다.
다른 도시는 모르겠지만, 베를린은 주택난이 심각합니다.
부동산 투기에 나날히 오르는 땅값... 갈곳 없는 서민.  이 근본적인 문제에는 반드시 개혁.
네.. 혁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책임과 화풀이를 세주는 일반 교민들에게 향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 추천 10

kumpel님의 댓글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pigone님,

안녕하십니까?
저 자신도 집을 세놓고 사는 사람입니다.
제 집은 큰 빌라이고 바로 뒷문을 열고 나가면 공원이라서 장소가 좋다고 해서 같은 거리의 집들보다 ㎡당 가격도 높지만 우리집에 살고 싶어하는 분들이라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해마다 Netto 집세 상승은 우리는 해마다의 인플레 기준으로 하기로 합의를 하고 Nebenkosten은 내가 내는대로 해마다 새로 계산을 해서 청구합니다. 제가 사는 곳도 좋은 장소에는 베를린, 뮌헨, 듀쎌도르프처럼 높지는 않지만 Mietspiegel 기준보다 훨씬 많은 곳도 많습니다.

주위의 방세가 높은데도 같은 한국인이니 손해보면서 방을 빌려주라는 자선사업을 강요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 열거하신 모든 계산을 잘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굳이 토론이 되고 있는 buskerapple님의 방을 예로 든다면 그 분은 전기세로 따로 한 사람 앞에 약 20€를 별도 계산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20 ㎡에 640 €입니다.

저는 1000 ㎡ 대지, 340 ㎡ 건물에 일년에 물세, 건물관리요금 등 Betriebskosten을 2.000€ 그리고 난방, 전기세 합쳐서 일년에 4.800 € (집이 크고 높기 때문입니다) 내니까 한 달에 약 600 € 정도 냅니다. ㎡당 2.00 € 정도 됩니다.

저는 제 친구들과 비교해도 많이 내는 편이므로 제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 20 ㎡일 경우 40 € 됩니다. 640 €에서 아직 600 €, 아직도 한 ㎡당 30 €가 됩니다.

그 주위의 비교될 만한 일반 집세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 아주 비싸다고 생각되어 비싸다고 말한 것입니다. 물론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하는 고통을 참작합니다. 물론 빌려주는 방에 가구가 놓여있는 줄 압니다.

안피고네님, 삼년 전에 유학하던 조카가 사는 방을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그 집 가구와 다른 집 가구의 질적상황이 엄청난 차이를 이룬다고 추측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식기, 냉장고 등등 모든 것을 다 계산에 넣더라도 비싼 것 같습니다.

독일 LBS Research 발표에(2009년) 따르면 25-50세 사이의 한 성년이 필요로하는 삶의 공간이 최소한 25 ㎡ 라고 했습니다. 기껏해서 20 ㎡에 생전 모르는 사람들을 내 이득을 위하여 두 사람을 넣고 한 사람 앞에 10 ㎡ 밖에 안되는 골방을 300 €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여깁니다.

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오히려 역반응이 생겨서 독일로 오는 초보 유학생들이 집을 못 구하고 고생해야 될 것은 걱정이고 미안한 마음 그지 없으나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악용한다는 (그것이 옳고 그르고에 상관없이) 말을 묵과할 수 없고 또 그런 말을 듣는다는 자체가 우리 교포사회의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택난이 심각할수록 찾을 수 있는 곳이 내나라 사람이 사는 곳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되도록이면 절박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 후하게 대접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 추천 6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어.....  쿰펠님
한국어의 빌라는 독일어의 빌라와 의미가 다르더군요. 제가 예전에 한국가서 생각없이 사용했다가 오해 산적이 있답니다.  독일의 오래된 빌라는 가격이 얼마  정도라고 했더니 독일은 빌라가 그렇게 비싸냐고 참 이상한 나라라고 하더군요. ㅠㅠ (베리에도 한국에 계신 회원님들이 많이 계셔서.... ㅠㅠ )

kumpel님의 댓글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oelie님, 안녕하십니까?
그렇군요. 저도 서울 평창동에 살고 있는 옛날 독일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집에 둘렀을 때 그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는 연립주택 같은 데에도 빌라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그렇다고 여기에서 유럽과 한국의 빌라에 대하여 설명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제에서 벗어날까 싶어서입니다.
안녕하십시오.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제 친구들과 비교해도 많이 내는 편이므로 제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중략.... 600 €, 아직도 한 ㎡당 30 €가 됩니다. -

쿰펠님께서는 이 WG의 공동사용공간을  감안하시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Buskerapple님께서 이제 82 제곱미터라고 알려주셨지만 큰 방의 사이즈가 20제곱미터라는것 외에 아무도 그 집의 구조를 모르고 있고요. 그래서 그냥 3명이 산다고 전제하고 공동사용공간이 30제곱미터 된다고 가정해볼 때 이 30 qm를 3명이서 나누어 각 10qm씩.  큰방을 둘이서 쓴다고 할때 또 10qm 씩. 이렇게 큰 방을 쓰는 사람은 각 총 20qm를 감안해야 하는것이죠. 그러면 한명이 그 방에서 내는 값은 qm당 30유로가 아니라 15유로, 딱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어차피 두명이서 한방을 쓴다는건 buskerapple님도 애초부터 원치 않으셨던 일인거 같으니 그걸 가지고 뭐라고 계속 말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만, 단지 "누구는 qm당 30유로씩이나 받는단다~!" 하면 그건 사실과 다른 주장이고 unrecht 이기때문에 분명하게 해두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쿠겔슈라이버님의 댓글

쿠겔슈라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G니까 공용 구간도 계산하셔야죠~
방 크기만 쏙 계산하는 무슨 셈법이에요~
그리고 주인도 세금 내야하는거 생각하면, 좀 더 받는게 맞아요.

안멜둥 한명 더 할때마다 세금 더 붙어요~

  • 추천 2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네  글 수정,  추가했어욤 -_-;;  아니 그냥 저는 mietspiegel을 냉정하게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가 한번 보여드린답시고... 쿨럭.
암튼 그것에 따르면 방값이 현재보다 두배 더 높아질 수있다는게 현실입니다.

쿠겔슈라이버님의 댓글의 댓글

쿠겔슈라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정말 어떤때는 법대로하는게 더 안좋을 수도 있다는...

근데 20크바면 진짜 큰방이라 400유로도 디게 싼거 같은데....
요새 베를린 방값이 옛날 방값도 아니라는데~

gomdanji님의 댓글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겔슈라이버 님,

'안멜둥 한명 더 할때마다 세금 더 붙어요~'라는 말은 들어 본 적도 없고 실제로 그런 일도 없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 추천 2

쿠겔슈라이버님의 댓글의 댓글

쿠겔슈라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곰단지님이랑 말을 섞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알아봤던 링크 올릴게요.

http://whic.kr/community/frgreport/?mode=view&BIdx=4469&p=10&cid=REPORT_DE

본인이 못들어봤다고 실제로 없는 일은 아닙니다.
알아보시고 댓글다시는가요?
뭐 외교부에 있는 정보가 틀렸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 추천 2

gomdanji님의 댓글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겔슈라이버 님,

왜 말 썪기 싫은가를 생각해 보니 오래 전에 '군복무'와 관련하여 논쟁이 있을 때 의견차이 때문인 것 같군요. ㅎ 마음 푸세요, 아직도 화가 나시면 제가 무조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논쟁에서는 차이점이 있어도 쓰겠죠. 개인 인신공격이 아니라 의견의 차이를 나누다보면 서로 많이 배우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 링크를 읽어 보았는데 그 분의 뭔가 좀 세금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전기세, 가스세, 물세라는 개념은 사실 자기가 쓴 만큼 내는 요금이고요.

집을 세를 줘서 들어오는 집값은 일년 세금정산할 때 집값으로 받은 돈을 소득세로 신고하니, 집세를 올릴 경우 소득세를 더 많이 내어야 할 뿐입니다. 여기서 한 명이 더 거주등록이 되어있던 아니던 상관없는 것이죠. 물론 그 집의 크기가 더 많은 사람을 받을 수 없는 곳에 신고가 되면 아예 허락이 안 되겠죠. 저도 집주인 중의 한 명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좀 알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주는 정보가 저 정도인가 하는 것도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간혹 느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세금에 대한 개념이 다른 것 같다는 것입니다.

  • 추천 4

Wahrheit님의 댓글의 댓글

Wahrh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가는 이야기들 배우는 마음으로 잘 읽다가 저 링크에 대해서는 한말씀 드려야 할거 같아서요..  독일에 온 워홀러가 통신원이 되서 자유롭게 올리는 글입니다. (저도 같은 자격으로 글 썼고요) 이제 갓 독일에 온 젊은이들이 주워들은 이야기들, 경험담들 자유롭게 올리는 곳입니다. 외교부 하청(?)으로 별도 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올라가는 글에 대한 팩트 확인, 수정 및 검토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 틀린 정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추천 3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쿰펠님,
요즘 저의 컴퓨터가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라서 대개 핸드폰으로만 여기에 글올리곤 했는데 지금은 잘되려나 모르겠네요;;

저는 쿰펠님의 취지와 위하시는 따뜻한 심정, 님의 뜻은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러나 같은 동포라고 특별히 위해주느냐, 아니면 마느냐, 이건 후원금과도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원금을 내신 분에게는 고개 숙이고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안낸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욕할 수 있는 권한은 아무에게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집을 세주지 않기 때문에 요즘 시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이웃집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검색도 해보고 해서 좀더 잘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우리 구역의 집세가  2-3년만에 그렇게 올랐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거 있죠?

제가 오래전 직장관련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때 아는 분의 소개로 가정 경제상황이 좀 어렵던 가난한 한국여학생에게 집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방 두칸 짜리에서 살고 있었는데 한칸을 내주면서 생각하길 그냥 집을 안비우는 것도 어디냐, 전기세, 난방비와 Nebenkosten만 내라, 이렇게 당시 200 마르크를 받고 넘겨주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수도관 공사를 하므로 오전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문서가 붙어있었는데 그 학생이 독어를 잘 못하므로 그걸 못알아들었고, 아침에 샤워를 하려고 물을 켜니까 물이 안나오고... 그래서 그냥 놔두고 학교를 갔는데요. 샤워에서 점심때부터 물이 콸콸 나오기 시작했던거죠. 그래서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학생이 저녁에 집에 오자 욕실 뿐 아니라 복도까지 완전히 강이 되어있었다죠.

저는 영문 모르고 프랑스에 있었는데요.... 뭐 나중에 소식 듣고 부모님께 연락하고... 당시 제가 그 사건의 범인?이였더라면 보험이 다 처리해 줄껀데 너무도 명백하게 제가 집에 없었다는게 드러나는거라 그것도 불가능했고.  암튼 다 뒤집어 썼습니다. 우리집에 수리도 수리거니와 아랫층에 할머니가 가구가 상했네, 새로 도배해야되네... 등등. 그거 다 해주고나니 3000유로가 깨지더군요.

그런데 약 2달 후 또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 아가씨가 콜라를 마시다가 배개에 엎질러서 그걸 세탁한답시고 세탁기에 넣었는데 그게 안에서 터져버린거에요. 세탁기 내부에 오리털이 잔뜩 붙어 있고 세탁기 망가졌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물이 빠져나오는 호스가 터져서는 또 다시 물난리가 났더랬죠. 그나마 처음보다는 좀 덜했지만. (제가 당시 곁에 있지 않아서 왜, 어떻게 그랬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릅니다. ) 암튼 아랫집 할머니 또 노발대발.
당시 매우 속상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지만 저는 이 모든게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감수했습니다.  '아, 그래서 계약서를 잘 써야 하는거구나.. 아.. 이런 모든걸 어느정도 감안하고나서야 집세도 계산하고 세도 주는거구나...' 하고요.

저는 다시 누구에게 세를 주지 않을 겁니다. 일단 현재 세 줄 공간도 없고요. 그러나 만약에 세를 주게 된다면 그때에는 그 모든걸 감안한 액수에 게약서도 잘 작성하고 카우치욘도 명확히 하고 등등.  무척 냉정하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 물정/문화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 안줄것 같아요. 

사실 당시 그 학생요, 아주 착했거든요.  저보다 5살 아래였는데 아주 귀엽고 심성 고운 사람이였죠. 그렇지만 독어도 모르고, 도대체 세상물정 잘 모르는 사람이다보니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어쩌면 아직도 모르고 있을지도요;;

저는 집세의 액수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한명에 400 유로니까 두명이서 나눠쓰면 500도 괜찮지 않느냐. 또는 둘이서 나눠서 각 200 이면 되는거 아니냐.
이건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한명을 추가로 들이는게 어떤 긴장과 책임을 요구하는 일인데요. 그리고 소비는요?  차라리 한명에 400유로 받는게 두명에 600유로를 받는 일보다 덜 스트레스 받는 일일거에요.
제가 이곳 동포들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없고.. 그래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저는 그들과 거의 친분관계가 없거든요.
그러나 한국인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많은 메리트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독일인들과 함께 WG에 살 경우, 냉장고에 김치하나 넣어두는 것도 힘들 수 있거든요. 암튼 잘 비교해보시고 가장 좋은데로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여기에도 말씀해주신 악덕(!!!) 교민이 없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서요.

아.. 그런데 말나온 김에. (쿰펠님께 드리는 말씀 아님.)
여기 베리에 자꾸 교민교민 해대시는데요. 이제는 독일 교민도 무척 다양하답니다. 오리지날 교민(?)을 말씀하신다면 과거에 광부나 간호사로 오신분들일테고요. 그러나 이제는 유학하러 왔다가 직장생겨서 또는 결혼해서 이곳에 정착하신 분들, 이곳으로 이민오신 분들. 또 오리지날교민들의 2세-3세들... 참  다양해요.

그리고 또 말나온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요. 오리지날 교민들은 이제 연금자로 70-80세... 뭐 평생 일하실 만큼 했고 살만큼 사신분들. 이제 연금 받고 그냥저냥 살아가십니다. 여러분 유학하는데에 가로막고 지장될 분들도 아니고 여러분들이 업어서 먹여 살려야할 분들도 아니거든요.
뭐 자꾸 교민교민 해대는지 모르겠네요. 뭐 동양의 노인공경- 유교사상이 아니더래도 노인들과 맞장뜨면서 화내는 젊음은 이 세상 어디에서든 젊음 그 자체가 초라해 보인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외국에 나와서 여러 스트레스 받는것은 이해하겠으나 그걸 꼭 노인들에게 화풀이 해야하는지...
암튼 유학생 여러분은 젊으시고 이곳 오리지날 교민들이 누리고 싶었지만 사정상 누리지 못했던 그런 환경과 젊음을 누리는 분들이십니다.  한국의 미래이신 여러분들께 저희 모두는 화이팅 하고 있어요!

  • 추천 9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마디 거들고 싶어지네요. 2006년부터 베를린에 살고있는 저로써는 Anpigone님의 이곳 부동산 상황 설명에 백프로 동의해요. 전 Wedding, Zehlendorf, Neukölln에 살았었고요 지금은 Schöneberg 에 뿌리내리고 사는데 베를린을 방문하는 한국 가족, 친척, 아는 분이 방 구해달라고 하면 예전에는 즐겁게 부탁에 응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여기 오래산 저에게도 어려워져 힘이 들더군요. 그러니 한국에서 오는 초보 유학생들은 House of Nations 처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단기 숙소를 6개월 정도 신청한 후 여기와서 발로 뛰며 열심히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조건 괜찮은 집을 찾는게 힘들지 일단 잘 찾아 들어가면 독일은 아직도 세입자의 권리가 잘 보장되기 때문에 맘 편하게 사실 수 있어요. Mitte에 예쁜 카페, 갤러리 촌에 사는 제 친구는 위치만 좋지 워낙 낡은 집이라 이사가려고 서면으로 퀸디궁까지 했는데, 예상했던 3개월 안에 베를린에서 좋은 방을 못 구해서 Verwaltung에 사실대로 말하고 통사정해서 6개월 더 살수 있도록 허락받더군요. 베를린에서 집 찾는거 힘든지 Verwaltung도 잘 압니다. 여기에 오랜 산 친군데도 고생해요. 아무튼 한국에서 오는 분들은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잘 준비해 오셨으면 하네요.

  • 추천 1

이차장님의 댓글

이차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교민들이 현재 학생내지워홀러를 상대로단기임대하시는거
다 생각해보면말시키지 밀ㄹ어 고기굽고 축구보고 바쁘다바빠 동포기때문에믿고시작하는걸거예요.
사실 일반독일세집 이렇게 도배장판다되고 등다달리고 거기에 가구 가전생활용품까지
 다된집빌릴수있는데가 어디있나요?
이런유형이생기고( 한국사람을 타겟으로 물론 사업으로 하시지만) 덕본사람은 젊은세입자예요.
어디독일 집주인이 몇년씩 있는다약속한사람도아니데 그거보고 그투자를 할것이며
또 얻기까지는  떼다바치라는게 뭐그리도많은지 ..Schufa 서 부터 지난3 개월 월급명세서
 정직원(계약직아닌)노동계약서 등등 그러고도 다른경쟁자랑 비교당하지요.
( 저같은경우 결국 예전에 쓴잔을마셨어야햇지요)
이런모든과정 다생략하고손가락까딱안하고도 몸만쑥들어가 당장이라도 어제살던내집처럼 살수있는.방이있다는건 감사한일이예요.
당장 낯선독일와서 누구한테 뭘 어떻게 도움받아야 이런집 얻어살수있있을까요?
아무도 어떤 독일 유눙한사람도 이런데 못구해줘요.
물론 Zimmer auf Zeit 라는고있어요
그 가격이야 각자의상상에맡기고...
세주시는분들도 다생각이있어 적당한선에서 요구하지 그렇게터무니없이는 아닑예요.
요즘같이 빤한세상에 검색해보면 다들금방 비교가되는데 누가 바보처럼 그러겠어요?!
암튼 그런 시스템생긴자체가 장족의발전을 한거죠.

  • 추천 4

buskerapple님의 댓글

buskerap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쿰펠님. 안녕하세요.
-주위의 방세 사정이 어떤지 알아보고 나는 이러이러한 것들을 감수해야 되니까 얼마얼마를 더 붙여서 받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가격을 제시한다면 오늘과 같은 격앙된 토론이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다 같은 동포끼리 말이다.-
주위의 방세 사정이 어떤지 알아보고 내린 가격입니다. 들어오신 분들, 이미 베리 통해 들어오신 분들이어서 이 글 읽고 계시겠지만, 혹시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는데, 육백유로를 지불하고 지금 혼자 사시는 방 정도의 크기의 민박에서 네 분이 살았었기 때문에 전혀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분들이 제게 알랑방귀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어쩔수 없습니다만..
5크바 가까이 되는 서향 발콘이 있는 저희 집은 82크바이고, 봐름미테로 850 나갑니다. 거기엔 인터넷비, 수신료, 전기료, 하우스라트 보험 등이 빠져 있습니다. 수저는 물론 새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몸만 들어오실 수 있도록 이불, 화장실의 화장지 까지 다 준비해 드렸습니다.

일반 일인용 보눙의 미테가 지금 베를린 저희 지역에선 칼테미테로 약 280-350 정도 합니다. 저도 조카 때문에 집 알아봤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인터넷 신청하여야 하고, 전구 달아야 하고, 살림 장만 해야 합니다. 무거운 가구, 차도 없는데 이케아 가서 힘들게 사다 날라야 하고, 하다못해 쓰레기통까지 새로 사야 합니다. 그래서 몸만 들어와도 되고, 언제든 보름 전에 이야기 하고 집 나갈수 있는 저희 집 WG 20크바 넘는 방의 미테 400유로는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방 한칸에 두 명이서 600유로는 애초부터 그렇게 하려고 내놨던 거 아니라는 건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을 어느 분처럼 시종일관 의심하시든 믿든 그것까지 제가 어떻게 할수는 없습니다만, 그값 역시 도둑놈 소리 들을 정도로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사시다가 필요한 때 되어, 원하시는 아인첼 찜머 얻게 되어 나갈때까지 몸만 들어와서 살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자원 봉사 하는 착한 마음도 없지만 '동포로서' 폭리 취해 어려운 학생 등처먹으려는 마음, 없습니다.

  • 추천 1

허허님의 댓글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구성원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기 마련이죠. 400유로짜리 방을 두명이 쓴다고 200 유로씩 두명이 낸다는건 집주인이 자선사업가거나 천사일 경우 입니다. ㅎㅎ 최소 250유로에서 300 유로 정도가 적당해 보이구요 왠만해선 두명을 안받는게 정답이겠죠.
절대 도둑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턴 선착순.. 뭐 이런 말도 안되는 특권을 예비 세입자에게 주지 마시고 철저하게 면접을 통해서 세입자를 선정하시긴 권해드립니다.

  • 추천 1

kumpel님의 댓글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uskerapple님,

많은 토론과 글을 통하여 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제가 오지랖 넓게 행동했다면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제가 객관적으로 그 방과 방세에 대하여 말을 했지만 결국 방주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누게 된 결과를 초래한 점에 대하여 깊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하여 저도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에서 겪는 주택난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거기에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방세에 들어가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마음 편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추천 4

buskerapple님의 댓글의 댓글

buskerapp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쿰펠님

제가 더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 하시고자 했는지 다 알면서도 짐짓 모른척 하였던 것이요.^^ 그리고 사과하실 필요없습니다. 전혀요.
전 그저 이번 일 통해서 아무나 집 세내는 거 아니구나.. 알았구요. 이번 분들 나가게 되시면 그냥 집 퀸디궁 내려고 합니다. 언제든 이런 갈등 있을 것이고, 제가 담담히 잘 견뎌내는 이가 못된다는 거 알았기 때문이에요.^^;;

쿰펠님 역시 건강하시고 언제나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 2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글 써서 사람들의 맘 상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가격이 낮냐 높냐 하는 논쟁도 벌어지지만 그건 최근 몇년간의 독일상황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수긍할만한 값은 된다고 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므로 가격 또한 충분히 시장이 납득하는 가격이라 봅니다.
 
똑같은 학생입장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얼마 온지도 안된 학생이 저지른 실수를 갖고 제 입장에선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모르듯 '버르장머리가 없다' 고 해 버릴수도 없고 사실 저도 제 독일 룸메이트나 룸메이트로 저를 거쳐간 사람들이나 다들 저를 갑을관계 잘 알고 독일물정 잘 아는사람이고 자기할일 잘하는 사람정도로 아는데 저도 독일 처음왔을때는 처음 타지에 나오고 눈뜨고 코베인다는 노파심에 개념없는 실수도 했습니다.

뮌헨에 처음 왔을때는 아주 방을 구한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당시는 처음에 운좋게 3개월짜리 츠비셴을 놓는 학생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방 주인과 방 계약서 쓰고 열쇠받고...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에 방에 입주를 했는데 처음 입주한 방의 상황은 주인이 아주 급하게 방을 뺀것 같더군요.
불안한 마음도 밀물처럼 밀려오고 지금 돌아보면 말도 안되는 생각인데도 '이거 혹시 자기 방 계약 다 만료되었는데도 나가면서 한건 사기치고 나간것 아닌가, 열쇠야 뭐 복사해서 남주는거 쉬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국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제가 다 집주인에게 영어로 다 설명해주고 '너 방 계약서 보자'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행동이지만 그래도 당혹해하는 제 표정을 읽고 집주인이 아는지 친절하게 계약서를 보여주며 '원래 미테가 이런데 너한테는 그냥 10유로 정도 적게 세놔주는거다' 하더군요. 그때 참 뻘쭘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적으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뮌헨에서 외국학생으로서 대학생활 하는게 힘들텐데 또 처음 온 외국인을 위해 국적은 달라도 저런 아량을 베풀어 주는게 참 고맙더군요.
이것도 본인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것이고 독일에서 나고 자라고 독일이 고향이고 독어가 내 모국어라면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 할수 있는 여유도 갖고 살았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온 유학생분들께도 당부하고 싶은건 조건이 맞고 집찾다보니 그렇게 밖에 안되어서 한국인이 세를 놓고 한국사람들이 사는 wg에 들어갈수 밖에 없다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독일 왔으면 독일인과 살고, 또 그 안에서 독일을 배우는 과정역시 중요한 공부라 봅니다.

제가 사는 지금 이 도시에 처음 오고 깜짝 놀란것 중 하나는 제가 이 도시에 오고 처음엔 어떤 한국여학생하고 학생기숙사를 살면서 욕실과 주방을 공유하게 되었었는데 이 분만의 특징이 아니라 한국사람 전체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조차 모르더군요. 화장실 벽에 끼어 있는 곰팡이는 어떻게 제거하는지, 헤어데 위의 기름때나 오븐안의 탄 때들은 어떻게 벗겨내는지 조차도 몰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학생기숙사라고 하지만 뭔 다들 음식물 찌꺼기를 설겆이 하고 나서 그대로 하수구에다가 흘려 보내는지...

이런것들을 감안하면 한국학생들도 조건이 안되면 어쩔수 없는것이지만 너무 한국인 집주인만 찾지말고 독일인들과도 같이 생활해 보는 공부를 하는것도 중요한 공부가 될것 같습니다.

  • 추천 3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실은 다소 죄송하게 생각하는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너무 냉정하게 말했으니까요. 저도 실은 속으로는 같은 동포를 은근히 더 생각하고 보호해주는 마음이 강하답니다. 그런데 자꾸 교민이 어쩌고, 동포가 어쩌고 할때는요... 독일의 특성이 "독일 교민"하면 대개 광부와 간호사들을 떠올리는게 일반 사실인 만큼,  교민~ 하는 소리가 나오면 얻어맞는 느낌이 들 때가 좀 있어요. 그냥 만만하니까 그러는것 같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자꾸 때리면 반항하게 되잖아요.

사실상 유학생들을 상대로 전문적 부동산관련 및 기타 서비스 사업하시는 분들 거의다가 과거에 유학생 신분으로 독일에 오신 분들이지 광부나 간호사가 아니라는 점을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현재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그들은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쯤 독일로 유학오셔서 정착하신,  그분들은  386 세대라고 불린다고 들었습니다.  광부 간호사가 아니라 유학생들의 선배님들이라는거죠.  (앗앗. 돌던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제가 이런 소리 언젠가 했다가 저의 부모님께 디게 혼났었거든요. 그냥 동포면 동포고 같은 교민이면 교민이지, 뭣하러 오리지날이니 아니니 따지고 드느냐!면서..) 네...ㅠㅠ 그래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걸 알아요. 하지만 대개 저의 느낌에 - 제가 잘못했다면 다시금 알려주세요- 광부, 간호사 하면 사람들이 내심 만만하게 또는 우습게 알고 있고 흥!  그 작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아무것도 모르는 유학생 돈 뜯어먹으려 달려든단 말이지? 이런 뉴앙스로 들린단 말이죠.  그럴땐 쫌 억울하거든요. 때로는 왕자님의 잘못을 대신해서 볼기짝 얻어맞는 Prügelknabe 같은 느낌도 들고...

대부분의 광부나 간호사이셨던 분들은 저의 부모님처럼 사업과는 아무 상관도 없고, 수완도 없었고, 그냥 평생 월급받고 일하시다가 이제는 연금자이시고, 뭐 이렇다 하게 화려하게 과시할만한 것도 없지만서도 동시에 궁핍하게 사시지도 않는... 뭐 그냥 그런 수준이랍니다. 가끔 교회의 유학생들과 다른 교민들에게 뭘 사주고 밥해주고... 그런 낙으로 노후를 보내고 계시죠.

뭐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유학생  상대로 사업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따져볼 때,  그들에 대해 나쁘게 말할 건덕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 수요에 잘 응했던,  말하자면 당신 좋고 나 좋은 사업이였기 때문에요. 사실 독일에서 보통 주택을 임대할때도 보면 바닥이나 도배가 잘 되어 있었다면 그건 그냥 행운이였던 것이지, 집주인이 세 주기 전에 그걸 반드시 완료해야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저희도 현재 사는 집에 이사 올때에 바닥만 나무로 수리하는데에 비용이 3000 유로 이상이 들더군요.... 이렇게 전등하나 달아지지 않고 이사하기전에 공사 먼저 해야하는 곳이 수두룩한 독일의 현실에 비추어,  그런 기본적인거는 당연히 다 완료하고 가구와 취사도구까지 마련되어 그냥 몸만 올 수 있는 곳... 그건 독일인들이 일반적으로 offer하지도 않는 현실입니다.  사실 몇년전만 해도 그들이 요구하는 값을 볼때 좀 너무한다는 생각을 저는 했더랬습니다만,  막상 지금처럼 집세가 하늘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또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네... 암튼 저도 Silvertide님의 말씀처럼 좀더 아량을 베풀고 좀더 어린 새내기들을 보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혹시 제가 너무 세게 말했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 추천 2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다 보니 댓글을 좀 늦게 답니다.
희안하게도 학교는 왜 제일 재밌는 과제를 갖다가 제일 촉박한 시간을 주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게 만드는지 이거...

좀 자극적인 어휘나 뭔가 강한 표현에 대해 반감을 가지시는것에 대해서 제가 오히려 미리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그렇질 못해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저도 사실 '한국사람' '동포' 이러면 사실 이전까진 감싸고 싶었지만 지금은 반감이 드는것도 제가 지금 사는 도시에서 보고 겪은게 많다보니 그렇게 됩니다. 거기다가 '사업' 이라는것도 그렇다 보니 좀 많이 그런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가장 먼저 독일에 오셔서 고생하시고 또한 한국사람이라는것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땀흘려 일하시고 조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신 어른들에 대해선 많은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말했던 한국사람들은 광부나 간호사로 오신 분들보단 일찍 독일에서 유학을 하시고 한국사람 상대로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아니면 같은 유학생들이 맞습니다.

다른데 있을때는 좋은분들도 많이 보고 만났었는데 이곳에서는 어떻게 된게 이곳 한인사회의 특유의 분위기라고 해야 할지... 뭔가 그런게 많고 처음온 새내기들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생업인 공부를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제가 사는 이곳도 독일에선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고 괴테와 쉴러같은 거장들의 영혼이 살아있는 곳인데 이곳의 한국사람들을 보면 이 두 거장의 원혼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 정도로 한국사람 사이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더군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을 '한인교회 나오냐 안나오냐' 로 나누고, 또 한인교회 가면 '음대냐 아니면 일반 대학이냐' 또 그속에서 '클래식을 하냐, 재즈나 다른 실용음악이냐'... 또 나누고, 이래서 남이 상처가 될만한 흉보고 사람들끼리 뒷말 하고 인생낭비하고 사람들의 나이를 떠나서 뭔가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감당하고 자신에게 떳떳하고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만큼 성숙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인상을 제가 많이 받았습니다. 새내기라면 독일사람들 안으로 들어가고 독일 사회에 녹아들기도 전에 같은 한국사람들한테 상처받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더군요.

같은 Informatiker 라도 실력이 천차만별이듯이 한인교회같은 종교계도 똑같더군요.
한인교회라도 정말 옛날에 독일에 광부나 간호사분들이 오셨을때 부터 목회하신 목사님들은 사명감갖고 목회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데는 그냥 저냥 유학하다가 할것은 없고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단기속성으로 목사코스 밟고 한국 대형교회에서 어깨넘어로 본것 흉내내는 교회들도 있더군요. 제가 겪고 본게 있어서 알아보니 독일 뿐만이 아니고 페이스북에만 들어가서 한인교회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봐도 저럴만한 곳 꽤나 많구나 싶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사진들은 무슨 음식먹는 사진이 전부이고 음식들도 명절때나 먹는 꼬치종류에 각종 전, 손 많이 가는 음식들만 있고, 신도들이 먹는사진 올려놨는데 한국가정에서도 요즘엔 다들 생업에 바빠서 그렇게 해먹고 사는집 없고 명절에도 바쁘다 보면 그런 음식도 마트에서 사다가 제삿상에 올리는 일이 허다한데 생업이 있고 바쁜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신앙' 이라는 것에 개개인이 옭아매어져서 교회나가 저런것 만드는 분위기 만드는게 맞나 싶더군요.

그렇게 생활하다가 어학안되고 학교 안되면 돈들은 많은지 '무슨 사업비자 준비한다' 사람들이 이러고... 이런 분위기라면 대체 공부하려는 사람은 어쩌라는 건지...

이래서 저는 과감하게 이곳에서 한국사람들은 다 내쳤는데 그러니 제 친구가 하는 말이 '그렇게 하기도 힘들텐데 정말 너 대단하다. 그래, 젊어서 청운의 꿈을 안고 사는 사람이 음식따위가 중요하고 사람들하고 노는것 따위같은 작은데 연연해서야 되겠는가...' 이럽니다.

근데 한국사람 성격이라는게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고 보편적인것 좋아하고 특히나 어린애들 같은 경우에 저런데 휩쓸리기 딱 좋은데 저랬다간 시작도 해보기 전에 엇나가기 좋겠더군요.

제가 아는사람 같은 경우도 제가 이것저것 업무보는것이나 학교지원같은것 가르쳐 주기 전엔 처음왔을때는 영어도 못하고 독일어도 못해서 한국사람 도움을 받았는데 한번 그렇게 한국사람과 엮이고 한인교회하고 엮이니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라 하니 '혼자 찾아보세요, 혼자서 해보세요' 하기 이전에 저런것들을 혼자 잘 처리하기엔 무리이고 좀 문제가 있더군요. 돈을 주고 사람을 쓰고 대행을 맡길 정도로 유학생들이 다들 넉넉한것도 아니고 그 값도 만만치가 않으니 이것도 문제더군요.

그들도 물론 할말이 있을겁니다. 저도 압니다.
독일이 어쩌구, 독일사람이 어쩌구, 살기가 어렵네, 독일에서 공부하기가 어렵네...
그런데 처음엔 다 어려운것이고 저도 똑같이 공부하기 힘듭니다, 독일인과의 대인관계가 고민인건 외국인이라면 다 똑같고 저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래도 살면서 나쁜 독일사람만 만나는것도 아니고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많고 학교가서도 그 어렵고 힘든시기 참고 견뎌내면 다 나중엔 자기가 대우받을수 있는건데 그걸 못 견뎌서 저러는것을 보면 마음이 안타깝더군요. 그런 한국사람들이 하는것을 보면 정말 독일인중에서도 가장 나쁜 사람들한테 당한것을 새내기들한테 푸는것 같은 모양새 처럼 보여서...
보면 부모 자식간에도 은연중 어떤 부모들은 심리적으로 무조건적인 자식의 행복을 바란다기 보단 자신의 부모에게 당한것이나 억울한것, 이런 욕구를 자식에게 푸는것 같이... 제가 사는 도시에 같은나라 사람들간에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는게 싫더군요.

한국인들이 학생기숙사에도 많고, 제가 또 저렇게 한인교회도 안가니, 바로 제 옆 발코니에서 석탄그릴에 고기를 올려놓고 창문을 열면 제 방 전체와 이불, 옷들에 고기냄새가 다 베게 하고, 또 어떤날은 집에서 청국장을 끓이는지 그 냄새가 제 방에까지 베고, 옆의 독일 룸메이트는 '이게 뭔 냄새인고' 싶어서 방향제를 뿌리기 바쁘고... 이런일도 제가 '하지 말라, 조치하겠다' 이런말 하기 전엔 계속 있어왔고 저런말 하면 '나이 많은 분들도 계신데 싸가지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사라진다' 이럽니다. 이런일 말고도 더 있는데 이거 말했다간 이글 보고 뜨끔할 사람도 있을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쓰겠습니다.

저도 이런일을 겪어오다 보니 사업하는 분들, 교민들이 다 그러신것도 아닌데도 반감이 많았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저도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실제로 여기 상황이 어떤지 모르는 분들은 '적당히 하면 된다' 하는데 실제 여기서 제가 체감하기엔 적당히란 없고 저 분위기에 나도 휩쓸리면 내 생업인 학업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또 그렇지 못하면 내가 좋든 싫든 그냥 사람들하고 등돌리고 척을 지는 분위기이니 참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이렇다보니 이 도시에서 대다수의 한국사람들과 척을 져도 어쩔수 없는 문제구나 하고 삽니다. 하물며 예수님도 적이 있었고 척을 졌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고 공자도 적이 있었는데 지조도 없으면 그건 뜻이 있고 학문을 하는 선비라 할수도 없겠지 하고 삽니다.

이건 저도 감싸주고 싶어도 더 감싸줄수도 없기도 해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외국나왔으면 내가 좋든 싫든 나 자신 그 자체로만 해도 걸어다니는 국기가 되고 또한 내가 좋든 싫든 '한국사람' 이라는 테두리에 쌓여서 독일인들로 부터 판단을 받고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이런면에선 WBC 야구나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같이 국가대표로 나왔다는 자존감도 갖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도 가져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면 한국에도 유학하고 싶고 큰물에서 놀고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거나 형편이 허락하지 못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것을 봐서라도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것들은 옳지 못하고 형편이 안되어서 공부도 할수 없고 유학도 할수없고 학자금 대출때문에 목숨을 끊는 사람들한테는 더 상처만 주는 행위밖에 안됩니다. 저 자신만 하더라도 지금 이런 순간을 위해서 제 젊은시절 20대 청춘의 절반이상을 투자해야 했으며 남들 연애하고 멋부리고 좋은것 먹을때 그럴돈도 아끼고 모으고 주경야독하면서 유학준비 했고, 이런 사람들앞에서 돈없다고 사람 무시하고 자기가 가진 기회를 허공에 날려버리는건 저같이 이런사람들한테는 상처가 되는 행위입니다. 하다못해 옛말에 '먹는것 함부로 버리면 죄받는다' 고 하는데 마음의 양식이 되는 학문은 오죽하겠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공부 잘하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납득할수 있게, 자신한테 떳떳하게 하면 됩니다. 

집값에 대해서나 요즘 독일인들도 얼마나 살기가 팍팍한지는 저도 3년전부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뉴스에서 신문에서 보고 들은것이라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많은 분들이 설명했던게 다 맞는것이고 사실입니다. 저도 집주인들한테 뭐라고 하고 반감 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정치도 해결 못하고 연방 총리도 해결못하는 것을 가지고 개개인들을 대의에 옭아매어서 목을 조일수도 없는것이기도 하구요... 저도 여기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좀 세상이 나아지는것을 바랄수 밖에 없겠죠....

여러 일을 겪다보니 저도 쓸데없는 반발심만 많아져서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 추천 2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ilvertide님 말씀 들으니까 그곳 한국인들의 커뮤니티의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좁은 곳이면 더더욱이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이겠네요.

그런데 사실 그곳만이 아니라 수많은 곳이 그럴거에요. 어쩌면 한인 있는 거의 모든 곳이.... 길가다 마주친 베를린 어떤 분은 저보러 교회나오라고 하면서 새로 설립했다고, 이 목사님이야말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셨다고.. 알고보니 그곳은 목사라는 사람외에 교인이 딱 두명이라더군요.

교회도 뭐 한인 친목회 내지 종교사업이라고 보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돈없고 봉사할 시간 없는 사람은 그곳에 갈일도 없고... 참 한심하죠.

저도 가끔, 1년에 한두번 교회에 가기는 합니다만, 누구의 결혼식이라거나 장례식, 부모님의 생신잔치등.  빠질 수 없는 행사가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먹은 값이랄까요... 암튼 절대 신세지지 않은 수준으로 넉넉하게 헌금해결하고 손 탈탈 털고 나옵니다. 저에겐 교회관련해서는 "주지도 받지도 않겠다"의 원칙같은게 있어요.
 
아.. 정말 Silvertide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앙심 있으신 분들 이런 기도 해보는게 어떨까요: "하나님 힘드시죠?  편안히 쉬세요. 쉬시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하나님도 더이상 부르지 않을게요. 저희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살고, 이 세상도 어떻게 해볼께요. 도와주시지 마세요. 그냥 편안히 쉬십시요. "

어떤 무리에서 과감히 빠져나온 사람은 자유로운 대신에 고독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나 독어로 Ist der Ruf erst ruiniert lebt es sich recht ungeniert. = 평판 나빠진 사람은 멋대로 살수 있어서 좋다...뭐 이런 뜻이랄까요. ㅎㅎ

  • 추천 2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Studentenwohnheim에 꽤 오래 살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Wohnheim 자치 학생회 일을 잠시 하기도 했었습니다.
어느 날 회의를 하는데 안건 하나를 두고 서로 격렬히 논쟁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저는 불안해졌습니다.
헉... 이러다가 대판 싸우게 되면 어쩌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싸움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언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결국엔 대화로 다 풀고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그 회의 참석한 학생들이 다국적이긴 했지만 분위기는 독일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kademische Atmosphaere 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를린 리포트도 다른 사이트에 비해 이런 경향이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거침없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합니다.
자칫 감정 싸움으로 크게 번질 것 같은 상황이 초래하기도 하고 실제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기서 글 올리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이성적인 것 같고 그래서인지 이곳은 여느 사이트에 비해서 여전히 자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이었나... 전날까지만 해도 읽을 수 있었던 글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길래 무슨 일이 있나 걱정했었습니다.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 아니라 글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글 쓴 이의 의도와 글 읽는 이의 해석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쭈꾸미볶음님과 buskerapple님 두 분 모두 상한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 추천 1

Heil님의 댓글

He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민국은 4층이상 건물의 평균 월세수익이 2005년 14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랐어요. 독일도 저정도인데 대한민국 서민은  건물 없으면 농노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어요.

오히려 이 글을 보니까 독일은 정말 낫다 싶네요.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에 모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저는 요. 사실 의견을 피력하기가 어려운 관계설정이 되고 여기에 '동포'라는 말까지 포함하여 서로의 입장이 어떠했던지 그리고 이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모든 분들도 함께 상처도 받고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한 말을 했기에 좀 더 세분화하여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저에게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좀 더 자세한 예를 들면 또 다른 논쟁이 생길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ㅎ

폴리님님의 댓글

폴리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적어도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WG 만들어서 살면 정직하게 방 크기에 따라 혹은 절반 씩 집세를 나누어서 사는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예를 들어 Warmmiete 600을 주고 살면서 각각 300씩 내는게 너무 아깝고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내 주위에 워킹홀리데이로 온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산다면서 600유로짜리 집에 자기는 100유로 주고살고 다른 사람에게 500유로를 청구하겠다는 정말 졸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군요. 직장인 아닌 다음에야 적던 많건 다들 부모님 도움을 받고 지내면서 한푼이 아쉬운 상황은 같은데 WG를 서로 집값을 아껴보겠다는 마음이 아닌 나는 최대한 적게내고 다른 사람이 집값의 대부분을 부담시키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적지 않은 기간동안 독일 생활을 하고, 한국사람과도 살아보고 독일사람들과도 살아본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이제껏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단 한 차례도 겪어보지 않아서요. 안타깝습니다...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집세가 집주인 맘이라지만 당연히 그러면 안되죠...
이게 큰문제입니다. 제가 사는데서도 그런 문제 있습니다. 한인교회 다니는 사람중에 DSH도 없고 C1 어학자격 증명도 없는사람이 제 친구가 새내기 시절 독어과외 해준다 하고 시간당 20유로 받았다더군요. 나중에 제가 봐줬을때는 다 엉터리로 가르쳐놓고 봐준것들... 뭔가 선택권도 제한된 상황에서 과도한것을 부르고 과도한 값을 청구하고 위에서 언급하신 졸렬한 사고가 그대로 나타나는 문제도 있더군요. 그런것을 안하는 사람은 오히려 한국사람 사이에서 우습게 보는 분위기 또한 형성된다는게 참 뭐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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