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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Banksy

페이지 정보

작성자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938회 작성일 14-06-12 09:55

본문

그들은 허가 없이 존재한다.
미움 받고 쫓기고 잡히고 학대당한다.
그들은 더럽고 불결하고, 조용한 절망 속에서 산다.
그렇지만 마음만 먹으면 문명을 자신들의 것으로 온전히 만들 수도 잇다

당신이 지저분하거나 존중받지 못하거나
사랑받지 못하다면 당신의 결정적인 역할모델은 바로 쥐다.

- banksy


페이스북 글 올리다 오랜만에 banksy를 검색해 봤습니다. 새로운 작품들이 많네요

페이스북에 필요했던 그림은 예수의 모습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서 banksy 이미지 검색 해보시길. 기 막힌 작품들이 우수수 쏟아집니다. 정말 최고의 예술가라 생각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글과 관계 없이 페북에 썼던 글은...

대부분의 교인들은 사치를 누리거나 자신만의 안일에 집중하고, 사회의 약자(소수자)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 몇 푼의 기부나 가끔의 봉사로 삶의 안도감을 얻을 뿐. 입으로만 찬양을 하고 삶의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는 "예수의 삶에 호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함께 "주 찬양"을 하기 싫은 거다.

  • 추천 4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 이게 뭔데요?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 까지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상들 속에서 가끔 몇 푼 기부하고 소소하게 봉사하는 것 말고 어떤 태도의 변화를 이룰 수가 있는지요? 네 이웃을 (더군다나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종교적 계시에 깨달음을 얻고 내 삶의 태도가 이타적으로 변화하는 삶의 수준이란게 어디 쉽게 닿을 수 있는 고지인가요.

우수한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시스템 자체가 합당한 사회를 지향하는 관점에서는 "이타적 삶"의 강요라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까?

  • 추천 1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태도라는 게 별거 아닙니다. 일단 대상은 꼬장꼬장한 보수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걸 자랑삼는 이들을 얘기하는 겁니다. 빡빡한 일상에 지친 서민들을 얘기하는 게 아니구요.
그리고 뭐 다 아시는 얘기지만, 가끔의 기부나 봉사를 좋아하는? 이들은 좀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적선함이 없잖아요. 늘 사회가 도와주려 노력하니까요. 그러한 사회를 만들자고 하면 반대하는 것. 그런 것에 대한 태도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씩 예배를 드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종교인이라면 어느누구 보다 더 자신의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교인들 중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이 소수라는.. 적어도 제 눈엔 그렇게 보입니다.
 
사실 저 얘기를 쓴 것은, 이번 퀴어퍼레이드에 나온 기독교인들 때문이었습니다. 길바닥에 드러누워 퍼레이드를 방해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 추천 1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저는 '일상이 빡빡한 자들'과 '지친 서민'을 동급해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빡빡한 일상을 활력있게 지내는 생활인들도 많잖아요.

저는 XX 님의 말씀 속에, 제가 평소에 감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모르겠는 어떤 요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 나쁜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세상은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이신가요? 그래서 결국은 착하고, 능력있고, 부유한 보수주의자들의 약진이 있지 않으면 한국이(세계가) 맞이한 현재의 난국을 타파하기 어렵다고 보시는지요?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어허허.... 질문의 폭이 갑자기 거대해졌습니다^^;;;;

싸이가 Hangover 라는 곡으로 뮤비를 냈죠 http://youtu.be/HkMNOlYcpHg
이전 뮤비도 그러한 면이 있지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 엉킨 서울의(한국의 대표 얼굴)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오리지날도 없고, 표절이 오리지날이 되고, 정돈되지 않았는데 이젠 더이상 정돈할 수 없는 그 모습이 하나의 질서로 이뤄지고, 새롭고 재미있는 것과 퇴행이 하나의 몸뚱이로 묶여있는 듯한.
참고로 이분의 글이 괜찮았습니다. http://www.weiv.co.kr/archives/17749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소비문화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치, 문화, 예술, 종교... 모든 전반에 걸쳐 드러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자신 삶의 방향에 관해서, 좀더 본질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뭔가 꽉 막히고 꼬이고 막막한 상황에선 다소 추상적이고 이상적일지라도 그러한 고민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종교라는 것도 그러합니다. 기독교가 성경의 문자를 들이대고 신의 섭리라고 외치고는 하나, 대부분은 다수의 힘을 가진 자들의 의지를 관철시킨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950년대 미국에서는 다른 인종간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추방까지 했습니다. 그 당시 법원의 기록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백인, 흑인, 황인, 말레이인, 적색인으로 창조하셨고, 이들을 서로 다른 대륙에 두셨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에 따라, 서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은 용납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인류를 갈라 놓으신 것은 인종이 섞이길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959년 버지니아 법원의 예심

사회에서 소외받은 약자들, 상처받은 자들을 포옹해야 하는 것이 종교가 아닐까 싶어요. 한국 사회에서 상처받은 약자들, 소수자들, 가난한자들이 얼마나 교회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치유를 얻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퀴어 퍼레이드를 보면 절망적이죠. 모든 이들이 불구덩에 빠져 함께 지내는 것 보다, 대다수는 행복하나 소수의 몇몇만이 억압과 고통 속에 지낸다면 그곳이 더한 지옥이라는 글을 며칠 전에 봤습니다.

이렇게 다소 맥빠진 고민?을 털어 놓는 것은, 사실 저 자신이 맥 빠진 어른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더욱 그렇네요. 전 국민이 뭔가 대단히 무기력해 보입니다. 증오, 무관심, 이기, 이러한 것들을 훌쩍 넘어섰는데 분노할 힘도 없어 보인달까요...

노동당 당원으로서 조금 더 끼적이자면, 많은 좌파들은 한국이 미국과 같이 보수양당체제로 굳어질 것으라 예상합니다. 얼마전 노동당 부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죠. 여러가지 현실적 문제들과 함께 심각한 우울증이 있었고, 가난했습니다. 당직자들이 받을 월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이번 선거 이후로 정의당-통진당-노동당-녹색당의 통합 얘기도 나옵니다. 다른 거 다 때려치우고 일단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거죠. 그만큼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는;;;

아 뭔 글이 이렇게 두서가 없나-_-;;;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 깼나 봅니다 ㅜㅜ 사실 이러한 질문에 답할 능력이 안 되는 거죠^^;;;;;;;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덜 깬 사람 붙잡아 놓고 괴롭힌다는 핀잔을 무릅쓰고 좀 더 예리한 질문을 드리자면 XX님께서는 노동당으로 부터 어떤 삶의 희열을 느끼시기에 (혹은 기대하시기에) 계속 몸담고 계신지요? 기독교의 무능과 해악이야 어디 어제 오늘 일인가요. 좌파의 신념에 가득 차 보이시던 분이 갑자기 종교를 붙잡고 회의감을 보이시니 저도 좀 서운해서 이러는 모양입니다.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제이던가요? 밀양에서 경찰이 무력을 사용했죠. 그 과정에서 수녀님 한 분이 팔이 부러지며 끌려 나갔습니다. 제가 그렇게 까지 현장에서 저항하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요즘은 8개월 딸아이 보느라 몸이 축나서 병원 드나드는 신세라 ㅜ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관철하는 삶의 태도에... 어떤 희열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 당장은 큰 성과가 없더라도 이러한 노력과 힘이 사회에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 것 뿐이죠. 저의 한 친구는 몇 년 째, 밥차를 끌고 파업 현장을 돌아다니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밥과 고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낯에는 생업에, 밤에는 밥차를 이끌고... 사회로부터, 수많은 이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들을 찾아다니며 '일단 먹고 합시다'하는 제 친구가 무척 존경스럽습니다. 꼭 사회적 큰 성과의 기대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모습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아름답네요.

요즘 가장 큰 고민 거리는, 딸 아이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일까?에 대한 겁니다. 성장하는 아이와 함께 끝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겠죠.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육아 중이셨구나. 그럼 호르몬 변화가 생길 때도 됐군요.

그리고 그 멋진 행동가 친구는 슬하에 자식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네, 맞아요. 그 친구는 아마 자신이 돌보아야 할 토끼같은 자식들이 없거나, 혹은 하해와 같은 아내가 있어서 남편이 멋드러진 인생을 살도록 완전히 도와 주고 있거나 할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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