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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희섭 '소인국 걸리버?'…인종차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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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tagski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8-09 00:31 조회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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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섭 '소인국 걸리버?'…인종차별 파문
  
'빅 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때아닌 인종차별 논쟁에 휘말렸다.
 
시카고 컵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cubs.com)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방송 'AM 600 KOGO'의 아나운서 제리 콜맨에 대한 비난으로 들끓고 있다.
 
콜맨이 방송 도중 최희섭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 흥분한 일부 팬들은 방송국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며 단체행동을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최희섭이 선발 출전한 지난 7일 샌디에이고전 3회 중계 도중에 나왔다. 콜맨은 "최희섭은 내가 본 한국인 중에서 가장 크다. 저렇게 큰 체구로는 한국의 논에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아나운서 테리 라이트너에게 농담 삼아 던진 말이었지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비춰질 소지가 충분했던 것.
 
ID가 'davee54'인 팬은 "콜맨은 최악의 아나운서"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뒤 "방송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자신의 메시지난에 방송국과 사무국 홈페이지를 링크시켜 놓았다.
 
또 ID가 'depeche2'인 팬은 "농담의 정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고, 'supercubsfan'은 "콜맨의 발언은 한국인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며 방송국과 해당 아나운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올해로 80세를 맞은 고령의 콜맨은 한국전쟁 당시 1년간 한국에 머무른 적이 있는 참전용사다. 해군 조종사로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 2개의 전쟁을 치른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기록돼 있다. 올해로 31년째 샌디에이고 중계를 맡고 있어 '샌디에이고의 목소리'로 불리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콜맨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부랴부랴 불끄기에 나섰다. 콜맨은 8일 'MLB.com' 담당기자인 캐리 머스캣과의 인터뷰에서 "최희섭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그런 의미로 들었다면 그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인종차별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컵스 구단에서 인종차별 논쟁이 벌어진 것은 올들어 두번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시즌 도중 "역사적으로 더위에 익숙한 흑인들이 야외운동에 강하다"고 말한 뒤 팬들로부터 '역차별'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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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tagski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출전이 빠졌습니다.
굿데이  2003.8.8(금) AM 10:58
시카고(미국)〓김우석 특파원 <a href=mailto:kwooseok@hot.co.kr>kwooseok@hot.co.kr</a>
 
(<a href=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ports/basebal/200308/08/goodday/v4759209.html?u_b1.valuecate=1&u_b1.svcid=02C&u_b1.objid1=12317&u_b1.targetcate=1&u_b1.targetkey1=12362&u_b1.targetkey2=4759209&_top_G=news=img1) target=_blank>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ports/basebal/200308/08/goodday/v4759209.html?u_b1.valuecate=1&u_b1.svcid=02C&u_b1.objid1=12317&u_b1.targetcate=1&u_b1.targetkey1=12362&u_b1.targetkey2=4759209&_top_G=news=img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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