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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에선 팀을 주지 맙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갯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5,884회 작성일 14-05-21 08:54

본문

오직 한국식당에서 만 그러는것 같습니다
이일이 독일에서만 일어나는 주인이 팀을 갖는 희얀한 일인줄 알았는데
온 유럽에 있는 한국식당이  그러는것 같습니다

이태리 한국식당에서  서빙하는 여자 말이 이태리만 그러는 줄알았답니다
우리는 음식값을 내고 먹었고 서빙하는 사람한테 준것인데 
밥값 받은 주인이 무슨 이유로 팀을 가저 (뺏어)갑니까
 
팀 문제를 법적으로 어떻게 할수없는것 같은데요

절대로 팀을 줄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일하는것도 아니지만  마음이 무겁군요

식당주한테 팀을 주지 맙시다

추천2

댓글목록

Bratwurst님의 댓글

Bratwur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예 한국 식당을 안가는게 더 좋은 방법아닌가요? 어짜피 서빙하는 사람들이 팁을 못받는다면 그건 그 레스토랑을 다시는 갈필요가 없는건데요.

팁을 안주되 계속 그 식당을 가신다면 오히려 식당주인한테는 이익일텐데요..

이런 계기로 그냥 집에서 해드세요.. 어짜피 밖에서 사먹는거 거의 조미료 덩어리잖아요.

  • 추천 1

berlinerstrasse님의 댓글

berlinerstra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이 곳의 레스토랑이나 바의 서빙하는 분들의 시급이 낮은 이유가 손님들한테 팁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한국 식당 하시는 분들은 딱 골라서 낮은 시급만 독일식당처럼 하고 팁은 당연하다는 듯이 본인들이 가져가더군요. 독일식 한국식 퓨전을 요리하는데서만 시도하는 줄 알았더니 실험정신 투철합니다. 이게 관행으로 굳어진 걸 보면 부당하고 억울한 것도 알지만 그만큼 절박하게 적은 돈이라도 벌어야 되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건데 한국 식당을 아예 안 간다는 것이 업주를 벌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시급 5유로라도 당장 벌어야 되는 어려운 유학생들 두 번 죽이는 일도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손님이 떨어지면 일자리를 잃게 되니까요.

외국에 나와 살면서 이런 한국분들한테 바라는 게 뭘 좀 더 해 달라, 사정 좀 더 봐달라 이런 게 아닌데, 그냥 제발 이곳의 상식만이라도 따라 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은지.. 매번 이런 일들을 듣고 알게 될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 추천 3

Puppe님의 댓글

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내용에 동감합니다.

이런 공론화된 의견표출을 통해 힘을 모아
가능한 방법으로 한인업주분들께 뜻이 전달되어
작은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단 한곳의 한인식당이라도 착한 양심경영을 하겠다는 식당이
나온다면 오히려 그 식당을 더 애용하는 방향으로 흐르면 어떨까 합니다.

힘없는 학생이나 워킹 알바하시는 분들께 돌아갈 몇 푼을
챙기는 식당과 그리고 몸에 해로운 MSG를 다량 사용하여 맛은 내는
식당이 스스로 손해를 인식할 수 있는 공동의 작은 실천이
독일 한인 사회에서 스스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한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일부터 그리고 가능한 일부터
함께 힘을 합쳐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양심적으로 바르게 운영하고 직원을 고용하는
바르고 착한 식당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적극 알리고 이용하겠습니다.

바르게 정도를 걷는 것이
경영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유익과 상생이 되는
작은 예들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냈으면 합니다.

  • 추천 3

와구와구님의 댓글

와구와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일하는 식당에선 팁을 다 나눠 갖는데요. 부엌에서 일하시는 분들까지도요.
좋은 뜻으로 쓰신 글이신 거 아는데 저는 팁이 줄어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부터 드네요 ^^

  • 추천 4

Deutschlernender님의 댓글의 댓글

Deutschlern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레스토랑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밑에 저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이런 레스토랑의 이름을 알아야 저희가 그곳이 어딘지 정확히 알고, 그로인해 그곳에서 일을하시는 분이 이런글로 무관하게 피해를 받는것을 방지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와구와구님의 댓글의 댓글

와구와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그다지 익명성이 중요하진 않지만

제가 일하는 곳이 이 도시 한인분들은 다 자주 오시는 곳이라 굳이 이름을 밝혀서 거기서 일하는 몇 안되는 알바생 중 하나가 베리에 팁을 갖는다고 댓글을 남겼다.라는걸 알리고 싶지는 않네요.

안그래도 그냥 지나만 가도 가게 일하는 사람인지 다 알아보셔서 조금 불편하거든요 ^^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Lufthansa님의 댓글

Lufthans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팁은 직원들이 갖습니다. 근데 한국분들 정말 팁 안내요 ㅋㅋㅋㅋㅋ 굳이 이렇게 글까지 안올리셔도 어차피 안낼 사람들은 안냅니다.

  • 추천 2

Deutschlernender님의 댓글의 댓글

Deutschlern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ufthansa님 일하시는곳이 어딘지 이름을 알려주시면 이용하는데 기쁘게 기꺼이 Trinkgeld를 넉넉히 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Neverdoubtyourself님의 댓글

Neverdoubtyou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에 간 한식당, 서빙은 학생분이 다하시고 계산서는 사장님, 사모님이 갖다주시고 가져가시더만요.. ㅋㅋㅋ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고 있는 한 베를린 한국식당은 Trinkgeld는 모두 일하는 사람이 나눠 같게 만들어 놓았다더군요. 시급도 제대로 못 주는 형편인데 그런 돈까지 빼서 가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저런 말 들어보면 이런 식당이 드문 것 같더군요. 그런거 뺏어가서 부자될 것도 아니고 인간적 상식을 잃어버린 사람이 태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브레멘의 한 한국식당의 경우는 학생들이 알바하러 왔는데 손님이 없다고 그냥 돌아가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제 약속을 한 그 시간마저 주지 않으려고요. 길을 지나가다가 이 학생 (아는 학생)을 우연히 만났는데 너무 처량한 모습을 하고 지나가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 보았더니 사연을 이야기하더군요. 정말 너무 기가막혀 결국 저의 방법은 그 집에 밥 먹으러 안 가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이태리 식당이었는데요. 음식을 잘 해 바글바글 손님이 끊이질 않던 식당인데 그리고 가격도 솔찮히 만만치 않은 집이었습니다. 간혹 거기가서 음식을 즐겨 먹었고 주인도 친절하고 등등... . 그런데 언제 어떤 독일대학생이었는데 여기서 알바하는데 심지어 트링크겔트를 알바 생이 받아도 마지막에 그걸 주인에게 모두 내 놓아야 한다더군요. 또 기가막혀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또 한 번은 런던에 있던 중국식당이었는데 관찰해 보니 돈 받으러는 주인이 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주인에게 먹은 값만 주고 우리에게 서빙했던 사람이 우리 앞을 지나갈 때 슬쩍 트링크겔트를 건냈죠. 그랬다가 같이간 우리들 사이에 싸움이 나 버렸습니다. 저는 그 꼴을 못 보겠다였고, 다른 쪽은 주인이 계속 여기저기 주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서빙한 사람에게 뭔가 건내주는 것을 보면 오히려 그 사람이 더 혼난다는 것이었죠. ㅎ 하여간 동물들도 먹이사슬 속에 살지만 서로 정정당당하게 먹고 먹히고 하는데 인간세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현실이 되었다는 거죠.
하여간 저의 방법은 그런 집에 안 간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곳 알바생들도 노조와 같은 마음으로 마음을 합하여 따지고, 안 되면 일단은 굶더라도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 계속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바꾸지는 않겠죠. 그러나 이런 것이 소문이 나서 나름대로 모두 그런 곳에 가서 일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면 자세가 바뀌어 지겠죠. 힘들긴 하지만... .
한국의 노사관계 보시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걸 이용하여 비정당, 비합법적인 -동물만도 못한- 방법으로 착취하고... . 이 사슬을 끊는 것도 제가 볼 때는 본질적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당분간 힘들더라도- 옹호하지 않으면 자본주의사회에서 매번 똑 같은 맥락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 추천 3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또 한 다른 사례가 생각나 여기 적어봅니다. 참 이런 걸 어떻게 해야하나... .
80년 대 말 90년 대 초였던 것 같은데요. Nordrhein-Westfalen의 Bochum (아니면 그 근처 지역, 기억은 가물가물)에서 당시에는 한국식당으로 한국에서 주방장들이 왔을 때 착취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한 주방장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이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다른 주방장들과 협력하여 노사관계 정상화를 하겠다고 시작을 하였다는 소리를 듣고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뭔가 후원하는 의미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러더니 들려온 소식은 이 주방장이 그 식당의 딸과 어찌어찌하여 결혼을 한다는 것이에요. 그러더니 이 문제가 싹 없어진 문제가 되어 버린거죠. 참 허탈했습니다. 당사자가 한 순간에 갑자기 이렇게 변하여 버리더군요.

  • 추천 1

erkennen님의 댓글

erken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슬쩍 밥숟가락 얹어봐요.

팁도 문제이지만 손님대접도 문제가 있어요.

다름이 아닌 ‚희한한 계산법‘으로 반찬 주는 것.

한국 음식은 대개 반찬이 따라 나오지요,

예를 들어 저 혼자 식당에 가요.

시금치, 달걀말이, 김치 이렇게 3종류가 3접시에 나와요.

둘이 갑니다.

둘이니 각각 따로 반찬 받아 청 6접시가 되어야 하는데 혼자 간 거 마냥

3접시만 나오네요.

모르지요. 반찬은 좀 더 많이 줬을지도요.

3명이 가면 그제야 6접시가 나오고 4명이 가도 6접시가 나와요.

좀 당황스러워요

추가 주문하는 반찬값, 국값도 따로 받을 거면 반찬도 처음부터 따로 주던가.

그리고 언제부터 한국식당에서 음료수를 시켜먹었다고 꼭 이렇게 물어봅니다

„어떤 음료로 하시겠어요?“ 라고요, „음료 드시겠어요?“도 아니고요.

아주 당연히 시켜야 한다는 듯이 물어보더라고요.

이건 독일식이고 저건 한국식이고 본인 편한 대로 장사하네요.

전에 벨린에서 탕수육을 시켰는데 세상에,. 그 작은 간장 종지에 병아리 오줌 만한

소스를 딱 한 접시 주데요. 같이 나눠 먹으라고.

물론 집에서나 가족들, 친구들과 만남에서는 반찬공유는 물론 뭐 찌개도 퍽퍽 같이 퍼먹곤 합니다. 설거지 줄여야죠!!!!

그런데 식당입니다. 손님이 돈 내고 음식 사서 먹는 곳은 달라야지요.

뭐 친구나 가족들끼리만 한국식당 갑니까??

전에 보니 한국식당에 밥 먹으러 온 몇몇 독일인, 일본인은 반찬에 손도 안 대던데요. 자기 앞에 있는 자기 주문한 것만 먹고요.

뭐 속으로는 먹고 싶었을지 몰라도 남들과 같이 먹던 젓가락으로 음식 집는 일 사실 비위생적이지요.

그리고 그들의 문화도 아니고요.

항간에는 같이 찌개 퍼먹고 반찬 먹는 거 ,한국인의 정이네~‘ ‚전통문화이네~‘ 이러는 사람도 있던데 전통문화는 쥐뿔,...

그 습관이야 말고 전쟁 후에 먹을 것 없고 그랬을 때 생긴 말 그대로 습관이지

그전에는 그런 일 없었어요. 가족끼리는 뭐 같이 먹을 수 있다지만

손님이 왔을 때 그런 상차림이요??

큰 상에 여러 명 같이 둘러앉아 밥 먹는 것이요? 그것도 서구문명이 들어와서 그렇게 변한거지

그 전에는 무조건 한 사람당 한 밥상이었어요.

술상도 마찬가지이지요. 나만의 안주, 나만의 술이 있는 따로 한 상을 받았었지요.

이건 예전 문헌이나 사진 보면 바로 증명됩니다. 사진이 없던 옛날에는 그림이 대신 증명합니다.

전에 교포? 라는 한인신문을 보았는데 어떤 재독한인분께서 독일인부인과 다른 몇몇 독일인과 북한여행을 한 기사가 연재되었었는데요.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밥 먹는 사진이었어요.
진짜 전통방식으로 상차림 대접을 받더군요, 한 사람당 한 밥상.

북한에서도 저리 손님대접을 하는데 말이지요.

한국에 있는 식당들은 뭐 그러려니 쳐요.

하지만 독일에서 장사하려면 독일 정서에 좀 맞춰야 하지 않겠어요?

뭐 한국음식이라 말할 수도 없는 이상한 음식을 독일인 입맛에 맞게 바꾸지만 말고

이런 습관이나 독일 정서에 맞게 바꾸시던가요.

여기서 식당 하시는 분이라면 오래 사셨을 텐데 그리도 독일인 문화를 모르시는지요?

손님이 비위생적이라고 안 하던가요? 듣고도 모르는 척 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그런 소리를 못 들으셨는지요?

  • 추천 3

baru님의 댓글

bar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당에서 식사 후 팁을 주실려면 서빙한 사람을 불러 주머니에 넣어 주면 됩니다.
가끔 서빙한 사람 대신 계산서는 주인이 들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젊은 한국분들이 서빙을 하는데(학생 인것 같아보임) 주인이 계산서를 들고오면 서빙한 사람한테 팁이 주어질지 의문이 들더군요.

윗 글에서 한국사람 특히 팁에 인색하다는데 - 저의 주위 사람들은 팁 안내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독일에 사신분들이 팁에 인색하던가요?

저의 작은 경험에 의하면 (오래전 90년도 중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대략 10년전)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특히
택시 이용 후,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시
이발 한 후 팁에 인색(아예 생각자체가 없을 때가 있음)하더군요.
그때 직장관계로 한국에서 온 출장자와 체류하는 분들과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인데 지금은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이 덧글로 상처받는 분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색연필님의 댓글

색연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제가 일했던 한인식당도 팁을 받으면 사장님 계산대에 반납해야했지요.
하지만 손님이 개인적으로 제게 주시는 팁(저를 따로 불러서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해 저에게 전달해주라고 하신 팁)은 용인하셨고, 손님이 많이 몰려서 고생한 날에는 사장님이 보너스로 적게는 20, 많게는 30유로씩 주시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 날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정도는 꼭 있었지요. 그래서 크게 불만으로 생각을 안 했습니다. (물론 불만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ㅎㅎ)
저녁에 일 시작하기 전에 저녁 식사 제공해주고, 일이 늦게 끝나면 배고프니 또 먹고가라고 야참 챙겨주시고. 식당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서 팁을 안 받고도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일을 다녔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자체가 팁을 적게 내는 것은 정말 사실이에요.
식당에서 알바하던 때 한국 사람들(그리고 중국사람들)이 팁을 보통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게내거나 아예 내지를 않아서 그 팁이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닌데도 얄미워서 한국사람들 서빙은 하기가 싫더라고요.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다반사였어요.
특히 대기업에서 회식한다고 우르르 몰려와서 온갖 심부름은 다 시키고 나서는 팁을 아예 주고 않고 회사 카드로 결제 딸랑 할 때가 너무 많으니까, 그 어른들이 밉더라고요.

그리고 반찬의 경우는 제가 일했던 식당은 '당연하지만' 잔반 재활용 따위는 하지 않았는데, 반찬을 한 세트(일인 기준 5가지 밑반찬)를 내가면, 예를 들어 두 사람일 경우 처음에 한세트만 나가고 나중에 다 먹으면 또 한세트를 주는 식으로 했어요. 처음부터 두 세트를 가지고 나갔다가 남기는 경우가 잦아서 그렇게 하기로 한 것도 있고, 또 한 이유는 테이블이 좁아서 두 세트를 모두 내려놓기 어려워서도 있었고요.
소스같은 경우도 백이면 백 남기기 때문에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애초에 조금 드리고, 모자르시면 제가 번거롭더라도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리필해드렸어요.

그런데 제가 알바했던 식당에서의 경험일 뿐이지 다른 곳은 또 다르겠지요. ^^

  • 추천 1

erkennen님의 댓글의 댓글

erken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필요 없고 적당량 주면 됩니다.반찬이 아까워서  손님에게  젓가락질 같이 하며 음식 먹으라는 비위생을강요하는 거군요. 독일식당도 잔반이 많이 나오던데 왜 검소한 독일인이 한국인 처럼 안하는걸까요?
한국식당주인이 '그 행위의 더러움'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계속 되겠군요.
한국식당주인께 부탁합니다.
혹여 어느 손님이 그러한 비위생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반찬 아까워서  혹은 식탁이 작아서 혹은 다른 이유를 대세요.
절대로 한국인의 정이니 한국 고유 문화니 이딴 소리 마세요.
절대 사실이 아니니까요.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연필 님 글을 읽으니 한 친구의 경험이 떠오르네요. ㅎ
독일식당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서빙으로 배치가 되었었어요. 그런데 서빙을 하다보니 트링크갤트와 관련하여 손님들을 분석하게 되더래요. ㅎ 멀쩡히 옷 잘 입고 점잖게 그리고 고상하게 하고 오는 사람들이 오히려 팁을 안 주드라는 거죠. ㅎ 무의식적으로 그런 관찰을 하다가 어떤 순간에는 화가 나기도 하더라는 거죠. 그래서 아이고, 이러다가 내 인간성까지 버리겠다 싶어 주인에게 부탁하여 설거지 쪽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ㅎ 식당에서의 서비스 직이 트링크겔트에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기본급을 보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도 팁을 주는 식당에선 보통 사장이 팁을 내놓으라고 하며 알바생들에게 준 팁을 사장이 뺴앗아 가는곳이 대부분입니다.  대신에 그 사장은 팁을 준 손님에게 음식값을 할인해주거나 서비스를 더 주거나 그럽니다.

에휴...

  • 추천 1

초롱님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뮌헨에서 제가 늘 가는 한국 식당에선 팁을 다 나눠갖던데요. 어쩌다 사장님께 계산해도 팁으로 더 들어온 돈은 꼭  빼서 알바생들 팁그릇에 따로 넣더라구요. 서빙하는 사람만 받는 게 아니라 그날 팁 전부 모았다가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랑 공평하게 나눈대요. 그래서 그런지 거기서 일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싹싹하게 잘하는지 기분이 좋아서 팁 주는 게 아깝지 않더라구요. 귀여운 조카들 용돈 주는 것 같아서.

Deutschlernender님의 댓글

Deutschlern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글의 요지 및 위의 일부 댓글 중 의견에 동참하여 댓글 하나 달자면,
각자 일하는곳에서 알바생들이 Trinkgeld를 나누어 갖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냥 그렇게만 적어두실것이 아니라,

어느시의 무슨무슨 레스토랑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이 레스토랑은 서빙하는 사람들이 Trinkgeld를 나누어 갖습니다. 라는식으로 댓글을 다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렇게하면 이 글로 인해 무관하게 피해보는 레스토랑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그곳에선 더 기꺼이 덜 찜찜하게 Trinkgeld를 드릴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 레스토랑의 사장님 입장에서도 가게 홍보도 되니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국분들이 Trinkgeld를 적게 준다 어쩐다는 글쓴이가 하고자하는 말에 약간 논지가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쇼팽님의 댓글

쇼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당뿐아니라 중국식당도 그렇다 들었습니다. 일은 너무 힘든데 팁을 가져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중국식당에선 팁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 추천 1

달과10원님의 댓글

달과10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년전엔가.. 한국식당에서 잠깐 일을 한적이 있는데 . 팁을 사장님이 가져가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정도 일했을때였나?

팁 문제에 관해 살짝 얘기를 꺼냈더니 그부분은 우선 한달정도 일해보고 결정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더이상 일을 나오지 말라는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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