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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그것 말고는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잘났든 못났든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으로 함께 교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본게시판에 생활관련질문글들이 한꺼번에 올라왔네요.   

갑자기 게시판과 관계없는 글들이 한꺼번에 올라와 의아한데, 한인업체들의 불법행위에 문제제기하는 글들이 초기화면에서안보이게 하기 위한건 아니길 바랍니다.

중요한 문제제기고 사실상 최소한 이 사회에 사는 모든 한국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1차 당사자가 되는 문제이기에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조금 바꿔보면, '한국인업체들은 불법행위를 예사로 한다'라는 인식이 우리가 사는 독일사회에 일반화되는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 될수도 있겠네요.

내가 불법행위하는게 당신들과 무슨 상관이냐 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이 점을 짚어보자면,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 뉴스에 어느 조선족동포가 살인을 저질렀다, 범법행위를 했다, 몇건만 보여도 우리는 한국에 사는 조선족들을 아주 쉽게 카테고리화하여 개별에 적용합니다. 좀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소수의 무슬림들의 테러행위가 선량한 전체 무슬림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있겠구요.
그런 개별로 전체를 판단하는게 옳은행동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개별의 행동이 그들의 정체성이 속한 집단의 다른 개별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보고자 합니다.

여기 사이트에도 종종 몇가지 사례로 '독일인들을 ~한가요?' 물어보는 질문글들이 올라오죠.
마찬가지로 독일인들도 같은 궁금증으로, 몇몇 한국인이 한 일로 (보통 부정적인 일들이 더 인상에 남기 마련입니다.)  다른 한국인들과 한국사회에 대해 물어볼겁니다. '너희 한국인들은, 한국사회는 ~하니?'라고요. 대다수는 질문보다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이든 판단이 앞서지요.

'해외나오면 행동을 더 조심해야한다'.. 개인의 자유권을 제약하는것 같고, 뻔한 말이라 맘에 안듭니다만, 그만큼 내 정체성중 일부가 상대적 소수집단에 속하게 되면,  내가 하는 개인적 행동도 속한 그 소수자그룹의 개개인에 좋든 싫든  더 직접적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다는건 어쨌든 사실입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두서없이 썼지만, 해외나와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공부하고, 정착하고 생활하는 성실한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한국업체는 외국에서 불법행위를 많이 하고, 그래야 살아남는다. 혹은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당신들한테 피해주는건 아니니 신경꺼라, 이런 인식은 없었으면 해서 적어봤습니다.

(참 그리고 본인이 선택한 사회에 살면서, 불법행위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궤변은, 법과 사회적 테두리가 없는곳에 사신다면 논의될 수 있겠습니다. 서로가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살 수 있다는건 그만큼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sku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5-16 (수) 18:28 6개월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유막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하며 어느 나라에서 살든 상식에 어긋나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법행위를 해서야만 살아남는 업체는 스스로 문을 닫는 것이 정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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