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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戰, 가장 잘못 이해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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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이름으로 검색 03-07-25 16:59 조회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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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반 세기를 맞이한 한국 전쟁은 미국이 20세기에 참여한 전쟁 가운데 가장 빨리 잊혀지고 잘못 이해된 전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전쟁이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그처럼 빨리 망각된 것은 종전 11년만에 다시 미국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베트남 전쟁이 발발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루먼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 등 한국전을 주도한 미국 전쟁 수뇌부가 당시의 커다란 실책에도 불구, 한국을 공산화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으로 잘못 평가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트루먼 대통령은 2차대전 만큼이나 격렬하고 잔혹했던 한국전을 전쟁이 아닌 단순한 '치안활동'이라며 개입했고, 이는 11년 후 미국이 의회의 승인과 선전포고 등의 절차없이 곧바로 베트남 전쟁에 돌입하는 빌미로 작용했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이 베트남 전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물러난 쓴 경험으로 고통받는 와중에서 한국전의 주역인 트루먼 대통령은 적화위기에 처한 한반도를 구해내기 위해 용단을 내린 인물로만 각인된 셈이다.

맥아더 장군의 경우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전쟁사의 최고 영웅 가운데 한명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휘하병력 훈련에 만전을 기하지않아 전쟁 초기 부산을 제외한 남한의 거의 전부를 북한군에 내줬고, 중공군의 대규모 진격을 예상하지 못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해임된 인물이다.

반면 한국전 당시 인해전술로 나온 중공군을 물리치고 효과적인 방어전략을 수립, 한반도의 절반을 공산화 위기에서 구해낸 리지웨이 유엔사령관은 전공에 걸맞는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트루먼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은 전시 지도자로는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역사상 '훌륭한 전쟁'을 이끈 지도자로 평가받고, 나아가 베트남 전쟁처럼 수만명의 병력을 희생시키고 물러난 전쟁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가지 행운을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

트루먼과 맥아더가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한국전쟁이 시기적으로는 2차대전에 더 가깝지만 오히려 '나쁜 전쟁'으로 비판받는 베트남 전쟁과 연계돼 비교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어부지리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워싱턴 =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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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파아란님의 댓글

파아란이름으로 검색

본인은 진심으로 그대들께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하고
이 민족을 대신하여 사죄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나라가 악마에게 통째로 먹히게 될 6.25 그 때 당신들의
귀하고 귀한 자식들 목숨 오만여명을 이 나라에서 죽게 함으로써 우리를 구
하여 주시지 않았다면 이북 김정일 밑에서 신음하는 이북동포와 똑같은 꼴
을 이남에서도 당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제대로 먹지 못했을 것이고 많은 수가 학살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갇혔을
것이고 우리 어린 것들을 먹이지도 공부시키지도 못하였을 것이고 오히려
우리 어린 것들은 지금 이북의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프리카의 굶주려
죽게 된 형상을 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실로 이 나라에 삶과 자유와 존엄성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니 여러분의 정의를 위한 참전결단 덕분에 나라를 세계 중진국의
수준에까지 올라갈 기회도 얻었고 자녀들은 좋은 교육과 유학의 기회까지
얻어 세계에 그 이름을 날리게도 되었고 세계적인 기업체들도 키울 수 있었
으며 한반도유사 이래 처음 거 민족적으로 국내와 해외로 유람하는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에서 조악한 물건들을 만들어 귀국으로 수출하고 달러를 벌 때
에 웬 달러를 그리 많이 가져가냐고 불평 아니 하시고 이 나라가 중진국 대열
에 오를 때까지 귀국을 통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도 감
사합니다.

걸핏하면 반미운동이니 뭐니 하면서 귀국의 국기까지 불태우거나 밟고 다
니는 행태를 저희 어린것들이 벌이고 있음에도 이 나라와의 교역을 차단하지
않고 또는 그런 괘씸한 것들의 소행을 외교상 문제삼지도 않고 다만 이 나라의
안보를 귀국의 우산 밑에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여 주신 것에 진심
으로 감사합니다.

귀국의 우산 밑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인민의 고혈을 빨아서까지 전쟁준비
를 계속하는 이북 때문에 놀러 다니기는커녕 편히 지낼 수도 없었을 것입니
다.

그러함에도 오늘날 우리 어린것들이 이북의 끄나풀들의 조작된 선동에 넘
어가 귀국에게 은혜는 못 갚을망정 귀국을 모독하는 짓을 자행하는 이 배은
망덕을 부디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귀국은 저희에게 생명의 은인입니다. 배은망덕은 사람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내 자식이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그런데 누가
자기 자식을 보내어 자기 자식을 죽이고 내 자식을 살려 주었다. 그럼 살아
난 내 자식을 위해 내가 오히려 그 분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보상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대해서는 어찌하여 거꾸로 되어서 거기서 달러도 벌어오고
거기서 자식들이 공부도 하고 거기에 내 친족들이 이민까지 가 살게 하면서
어떻게 계속 배은망덕으로 가는지 정말 하늘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는 6.25가 남침이었다 또는 6.25 참전이 미국의 국익 때문이었다고 억지
를 쓰는 이북의 첩자들의 준동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배은망덕하는 몹쓸 민족이었습니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
니다.


글쎄요님의 댓글

글쎄요이름으로 검색

파아란 님같은 시각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 인민들도 우리에게 감사하고 보상도 해주어야 했을 것 같군요.  우리 자식을 보내어 그 자식들을 악마로부터(?) 살려내지 못하긴 했지만....

너무 단순하게만 세상을 보시는 것 아닐까요.  물론 저도 현재의 북한정권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6.25가 남침이었다는 주장이 이북 첩자들 주장입니까? - 아마 오타겠죠?  그만큼 파아란 님이 무성의하고 단순하게 글을 쓰신다는 얘길까요....


BC님의 댓글

BC이름으로 검색

파아란님
그러면 해방후 우리나라를 둘로 나눈 것이 누구이며
누구의 잘못이라는 것입니까?
일본을 둘로 나누어야 하는건데 왜 하필 우리나라를 두쪽으로 갈라먹었느냔 말입니다.
생각만해도 화가나는데.........


IMF_vaccin님의 댓글

IMF_vaccin이름으로 검색

해방후 한국이 분리 된것은 일차적으로 한국인들이 의견결집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외세는 2차적인 개입이었습니다.

마치 지금 남태평양 피지섬에서 분란이 일어나 자기들끼리 죽이고 패닉에 빠진 것을
호주가 막으려고 들어 갔듯이.


IMF_vaccin님의 댓글

IMF_vaccin이름으로 검색

모든 자신들의 민족결점을 외세탓으로 돌리는 한국의 민족주의 교육=스스로 열등민족임을 인정하는 교육이라고 보면 되네요.

베트남전을 통해 한국이 베트남에 베푼것이 있다구요?
강간으로 인한 수많은 라이따이한의 출생 그리고 그이후 전혀 관심도 쏟지 않아서
버려진 아이들-한국의 수치네요. 베트남에 뭐 해준것이 있다고.
지금도 노동자들 차별이나 하고 관광가서 무례하게 구는것 이외에는 없네요.

아무리 미국이 못하다고 해도 한국보다는 나은 국가입니다.


백신팬님의 댓글

백신팬이름으로 검색

요위에, 학생... 얘는 아무래도 한국말을 좀 못알아 먹는 것 같군...
한국이 베트남에 베푼 것이 있다는 말이 도대체 어디 있나?

하기사 저런 얘기를 하면서도 일제시대에는 일본이 한국에 베푼 것이 많다고 주장을 하는 머리니까....

개를 키우는 마음으로 사랑해줘야지 하고 노력은 하지만.... 어떨 때는 정말 너무 멍청해서 불쌍하다.  미국이 못하다고 해도 일본보다는 나은 국가이니까... -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군... 정말 절망적인 머리다.  저런 걸 낳고도 미역국을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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