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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정치사기꾼 조지 부쉬 탄핵대회에 1만여명 운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충격사진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4,569회 작성일 03-07-03 10:40

본문

부쉬 규탄대회에 1만여명 운집[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공동취재반] 부쉬 미대통령은 요즘 내년도 선거를 대비하여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가는 곳 마다 시민들의 규탄시위가 일어나 골탕을 먹고 있다.


antibush-20.jpg[사진:'부쉬가 대량살상 무기이다'라고 쓴 구호가 보인다. 부쉬가 이라크를 침략할때  대량살상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라크에서 그런 무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는 구호이기도 하다.  


규탄시위는 3천여명이 25일 뉴욕에서,  이어 5천여명이 27일 정오에 샌후란시스코에서, 그리고 이날 오후6시에 1만여명이 모인가운데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됐다.


부쉬 대통령은 로스엔젤레스 근교 센츄리 시에 소재한 센츄리플라쟈 호텔앞에 운집한 1만여명의 반부쉬 시위대원들의 규탄소리를 들으며 모금행사를 치뤄야만 했다.


시위대 참가자들은 "부쉬는 거짓말쟁이, 이라크 어디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느냐?", "부쉬는 위선자", "부쉬를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시간 동안 강렬한 규탄시위를 전개했다. 이곳 한인동포들도 참여해 풍물놀이를 벌이며 한반도 전쟁을 끝장내는 평화협정 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참석한 미국인들과 함께 부쉬 규탄시위를 벌였다.


한인들은 "The Korea War Must Be Ended(한국전쟁은 종식되어야 한다.)", "Bush: Peace Treaty with N Korea(부쉬여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End Economic Blocks Against N Korea(북한에게 가한 경제봉쇄를 철회하라)", "U.S. Out Of Korea(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등의 구호들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다.


antibush-23.jpg부쉬에게 분노한 시민들의 심정을 묘사한 그림으로 보인다. 아래에는 "전쟁광 부쉬"라는 구호, 위에는 부쉬를 고기처럼 구어 먹자라는 분노찬 의미가 담긴 그림인데 예수가 짜려보는 장면도 흥미롭다.


로스엔젤레스 시위는 앤서(ANSWER)가 주최하며 호텔앞 끝에서 끝과  네거리를 메운 1만여 참가자들을 위해 대형 확성기들을 여기저기에 설치해 연설자들의 목소리가 호텔주변을 쩡쩡 울리게 했다.


던 와이트씨(세계평화협의회 Coaalition Of World Peace)는 미국 정부당국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파괴하기 때문에 미국이 국제적으로 그 신뢰가 추락되었다고 지적하는 한편 미국의 초국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제3세계 나라들을 다니며 괴롭혀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미국시민으로 미국에 살기 때문에 제3세계 나라들이 당한 고난과 고통에 대하여 책임을 질수 있어야 한다고 전재하며 "우리 모두가 다같이 힘을 모아 부쉬를 탄핵하는데 일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적 변호사협회에서 참가한 짐 레프리 변호사와 모나 변호사도 미국이 민주국가로서가 아니라 제국주의 나라로서  다른나라에 가한 여러가지 죄행에 대해 우리들은 국내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할 뿐만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사회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영국평화운동가인 셀마 제임스씨(Global Women Strike 대표)는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의 여성들이 당해 온 고난사와 켄야와 우간다 등의 아프리카 여성들이 겪어 온 고통의 역사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여성들은 제3세계 여성들과 연대연합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자고 제언했다.


이밖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참가한 여고생이 나와 부쉬를 규탄하는 시를 낭송하는가 하면 출연하는 인사들은 모두 부쉬와 그 정부관리들의 호전정책과 미국내 경제정책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서 1만여명의 시위참가자들을 가장 열광하게 만든 사건은 한 여성 단체회원들이 부쉬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의 10층에서 대형걸개를 만들어 시위하는 사건이었다. 이들은 대형 핑크색 여자 속옷을 만들어 그 위에 "Bush: You Lied, You're Fired(부쉬, 당신은 거짓말쟁이, 그래서 쫒겨나야 되지)"라고 써서 시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원들은 이사건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뛰며 당황하다가 그 걸개를 뜯기위해 여성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규탄대회 참가자들은 경호원들을 향해 야유의 함성을 외치기도 했다.


주최측 임원인 스카트 셰퍼드씨는  이날 참가한 인원이 1만여명이 된다면서 당초 기대한 참가자 숫자보다 훨씬 많이 동원되었다고 설명한다.


한편 한 여성평화운동가는 "이제 로스엔젤레스는 더이상 잠자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과거에는 뉴욕이나 샌후란시스코에 비하여 진보운동이 덜 활성화 된 도시인데 이제는 로스엔젤레스 시민들의 의식도 대단히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흐믓해 했다.


이곳 주류사회 언론들은 이날 행사들을 보도했으나 참가한 숫자들을 대폭 축소하여 기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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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센츄리플라자호텔 앞에서 부쉬규탄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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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를 하며 부쉬규탄대회장에서 흥을 돋우어 준 동포들. 이가운데에는 통일운동  원로 박천흠 선생도 보인다. 청년들은 통일맞이 나성포럼, 한누리 회원, 민들레회원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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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쉬 대통령이 모금파티를 하는 장소, 센츄리플라자 호텔의 정면 10층에서 반전평화 운동을 하는 한 여성단체 회원이 대형 핑크색 속치마를 만들어 그 위에 '부쉬,당신은 거짓말을 했어 그래서 쫒겨날꺼야"라고 써서 호텔 정면에 걸자  함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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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경비원들은 비상이 걸린채 호텔을 이리뛰고 저리뛰며 그 장면을 중단시키려고 부산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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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비원들은 시위대원이 들어간 호텔방으로 습격하여 진입하여 그 걸개를 뜯고 취워버리면서 여성단체회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시위대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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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앞과 옆을 꽉메운 부쉬규탄 시위대원들은 계속해서 부쉬를 탄핵하라를 외치며 힘찬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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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를 탄핵하라"고 쓴 구호를 들고 참가한 사람들을 비롯하여 각자들이 만들어 온 각종 구호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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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남쪽에도 시위대중들이 자리를 꽉메웠다. 구석 구석에는 경찰들이 삼엄하게 경계근무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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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평화운동가 셀마 제임스 여인(GWS 평화운동단체)이 제3세계 여성들이 해방운동, 반제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미국등 서방언론들의 보도자세에 대해서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에 방문하였을때 6천만여명이 모여 초국자본을 규탄하며 민영화 반대운동을 하는 모습에 감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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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는 아직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죽어가고 있다"는 구호가 보인다. 참가자들중에는 부쉬 그만(Stop Bush)라고 쓴 구호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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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년들이 시위장 거리에서 풍물놀이를 하며 "부쉬 탄핵"도 외치고 있다. 이 장면을 바라본 미국인들은 여기 저기서 어깨를 덩실덩실하며 따라 춤추는 모습들도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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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의 인형을 만들어 짓밟는 시민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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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의 국내 경제정책이 부자만을 위한 것이고 서민들을 도외시 한다면서 핑크색 종이로 옷을 만들어 입고 나와 시위를 하는 장면-이들은 부쉬가 당선된 이후 3백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전국적으로 장기적 실업자들이 192% 폭증했고 무역적자폭이 1천3백60억 달러로 기록을 세웠다고 불평한다

민족통신 6/27/2003 minjok@minjok.com
        
추천12

댓글목록

호삐님의 댓글

호삐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국사람들 전쟁한다고 다들 미친줄 알았는데 제 정신인 사람들 모습 보니 다행이군요. 그런데 대통령경호원들이 객실 들어가 남의 속옷 끌어내려도 되는건가? 속옷속에 폭탄이 있나? 호텔경비원이 그런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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