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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나는 동성애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3,049회 작성일 03-07-03 00:39

본문

홍권희 뉴욕특파원 konihong@donga.com


요즘 신나는 동성애자들


6월말이면 어김없이 세계의 뉴스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동성애입니다. 올해는 특히 더 눈길을 끌었죠. 미국 대법원의 동성애자(게이.Gay) 처벌법의 위헌판결과 캐나다의 동성 결혼 인정 방침 등 빅뉴스 두 방이 한꺼번에 터진 때문입니다. 한 동성애자는 이렇게 외칩니다. “우리도 세상의 메인스트리밍의 한 부분이 됐다. 우리도 이 나라의 다양한 퀼트의 한 부분이 됐다.”

일요일이던 6월29일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도시에서는 ‘게이 프라이드’라는 이름의 동성애자 퍼레이드는 이 퍼레이드가 시작된 이후 가장 활기찬 것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는 환희가 덧붙여져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올해가 34회째인 게이 퍼레이드는 맨해튼에서 열리는 많은 퍼레이드처럼 핍스 애비뉴(5th Ave.)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TV에 비춰지는 모습을 보니 구경꾼들이 다른 퍼레이드에 비해 많았더군요. 올해 퍼레이드의 참석자와 구경꾼은 25만명이라고 주최측은 말합니다.

호모를 상징하는 레인보우 깃발이 나부끼고 여기저기 레인보우 풍선이 보입니다. 이 깃발은 샌프란시스코의 화가가 도안했다는 것으로 처음엔 일곱색깔이었는데 현재는 빨주노초파남보에서 남색을 뺀 여섯가지 색을 많이 쓴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게이 행사 때 길 양쪽을 레인보우 색깔로 장식하다보니 한쪽에 세가지씩 칠하기 위해 하나를 뺐다는군요.

정치인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중 눈길을 끄는 사람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그는 아무 퍼레이드에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것 때문에 가끔 마찰을 빚기도 하지요. 그는 뉴욕시의 동성애자 공무원들과 나란히 서서 행진했습니다. 동성애자 행진에는 호모 레스비언 양성인 사람(Bisexual) 성전환자 등이 함께 합니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 토머스 듀안 뉴욕주상원의원, 지포드 밀러 뉴욕시의회 원내총무,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원(여) 등도 참여했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동성간의 결혼을 지지할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는 “대법원은 좋은 판결을 내렸지만 나 자신은 동성간의 결혼을 지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날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낼 필요는 없었는지 그는 “나는 결혼을 한번 했으니까 이제 결혼은 나의 일이 아니며 나는 그러지않아도 걱정할 일들이 많다”고 말하며 비껴갑니다.

▽ 스톤월 사건에서 얻은 자신감

퍼레이드의 앞에는 베테랑들이 자리잡았습니다. 이들은 스톤월 베레랑들입니다. 스톤월은 게이 해방운동이 피어난 곳으로 이들에겐 성지나 다름없습니다. 그 이야기를 잠까 해보죠.

1969년 6월27일이었습니다. 밤 11시반, 경찰들이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에 있는 스톤월인(Stonewall Inn)의 바를 습격합니다. 이곳은 지금이나 그때나 게이들이 모이는 바입니다. 경찰들은 200명의 게이들에게 욕을 퍼부으며 길거리로 내몹니다. 쫓겨난 이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저항을 준비합니다.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을 경찰을 향해 던집니다. 경찰은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스톤월인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칩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게이들이 합세해 500-600명의 게이들이 스톤월인 안에서 경찰과 대치합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된 이 싸움에서 경찰도 일부 부상을 입었고 게이들 13명이 체포됩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음날 밤 게이들이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스톤월인 주위를 빼곡히 메우고 경찰에 대항했습니다. 경찰은 나흘동안 이 지역에 상주해야 했습니다. 게이들은 경찰에 돌을 던지면서 “우리는 쫓겨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숨어살던 게이들이 세상을 향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자신들 스스로도 놀랄만큼 의미있는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게이의 인권운동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해마다 6월말이면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게이와 그 지지자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잔치를 벌이는 것입니다. 시간 나는대로 이 바에 가본 뒤에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미국인들 대부분은 여전히 반대

그런데 미국인들 대부분은 여전히 동성간의 결혼에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와 CNN, 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 결과입니다. 남녀간의 결혼과 똑같이 동성간의 결혼에 대해서도 법으로 인정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55% 나온 반면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1996년3월에 했을 때의 답변은 인정반대가 68%, 인정찬성이 27%였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뀐 셈이지요.

2주전 캐나다 온타리오주 대법원의 판결 직후에 캐나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54%가 동성간의 결혼에 찬성했고 44%가 반대했습니다. 이 내용만 보아선 미국에 비해 이 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것 같군요.

최근 미국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죠. 18-29세의 경우 동성결혼 허용 찬성비율이 61%로 가장 높습니다. 30, 40대는 찬성비율이 37%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서부가 동성결혼 허용에 찬성하는 비율이 유난히 높습니다. 53%로 나왔습니다. 반면에 동부는 38%, 남부는 32%, 중부는 36%였습니다.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 대학의 여성학 담당 존 드 에밀리오 교수는 “20년전에는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에게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동성간의 결혼이란 개념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인 5명중 약 2명이 찬성한다고 답변하고 있으니 어머어마한 변화라는 것이죠. 그러나 그도 “현실 상으로는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곧바로 현실화하기는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사흘 뒤 미국 상원의 다수당 지도자 빌 프리스트(공화. 테네시주)는 동성애자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수정안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헌법수정안이란 것은 대법원 판결 직전에 공화당이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결혼을 남녀 사이의 것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수정안이 상하 양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고 전국의 주(州)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비준을 하면 헌법이 됩니다. 판결 직후 나온 첫 공식 반대의견입니다. 그는 “나는 결혼이란 남녀 사이에 하는 하나의 성사(聖事)라고 생각한다”고 ABC TV에 나와서 외쳤습니다. 바야흐로 결혼 논란이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이것 하나 추가해야겠네요. 미국에서 종업원이 가장 많은 기업인 소매체인 월마트가 게이와 레스비언 등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1일 오후에 나온 발표입니다. 물론 동성애자들은 대환영이고요.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이처럼 사회 곳곳에서 빠른 물결이 나타나는군요.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잇따를 것 같습니다.




추천3

댓글목록

안티동성애님의 댓글

안티동성애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세기 후반에 들어오면서 동성애를 성적 표현의 한 다른 형태로 생각하고, 동성애자들도 우리와 같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받아들이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전통적으로 동성애를 반풍습적이거나 병리적인 것으로 보아왔던 서구사회도 이것을 다른 형태의 정상적인 성적 표현으로 보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우리 사회도 연예인 홍석천씨의 동성애 문제로 다시금 동성애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사실 홍석천씨가 동성애자로서의 자기 표명의 사건 이후에, 여러 단체들과 사람들이 동성애자의 인권과 결부하여 여론화하고 있지만 실제 핵심은 동성애에 대해 전향적인 분위기를 촉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지자들은 동성애란 이성애자들처럼 그들의 성적 성향을 자연스럽게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는 이것을 성적 정향(Orientation)이 다른 사람들의 지극히 자연스런 성적 표현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회 분위기가 어떻게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동성애자문제야말로 우리 세계에 말세가 도래했다는 징표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된다.

바울은 동성애는 결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반역으로 생긴 비자연스런 행동 즉 순리를 거슬린 역리적인 행동이라고 로마서 1장에서 단호한 어조로 가르치고 있다. 동성애 지지자들은 이 본문을 가리켜 이성애자인 당시 사람들의 변태적 동성애 행위를 바울이 비난한 것이지 본성상 동성애자의 동성애 행위를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본문을 정직하게 살펴볼 때 바울이 비난하고 있는 바는 이성애자들의 변태적 행위가 아니라 순리를 거슬리는 인간의 동성애 행위 그 자체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순리라는 말은 사람들이 자기 성의 정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따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리라는 것은 "인간의 정향을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의도를 거슬리는 것"이다. 동성애는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 정욕대로 살고자 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여 인간을 방치하여둠으로 생긴 결과라는 것이 바울이 가르치는 바이다. 즉 하나님이 인간을 상실한 마음에 내어버려두자 인간은 정욕대로 행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창조시에 만드신 순리를 거슬리고 역리(逆理)대로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다고 바울은 말하면서, 바울은 이것을 인간의 반역함에 대한 하나님의 보음으로 분명히 말하고 있다(롬1:27절).

오늘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자연스런 성적 표현의 한 형태로 인정하려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039;동성애자&#039;를 이웃과 우리의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용납할지라도 &#039;동성애&#039;까지 관용하고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사랑하더라도 이들이 동성애적인 성향을 행동으로 옳기는 것은 죄악임을 경고하고 깨닫게 해야 한다. &#039;동성애자&#039;를 사랑하고 연민하는 것과 &#039;동성애&#039;를 관용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사회의 풍조가 아무리 동성애를 관용하는 풍조로 흘러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런 풍조에 분명히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 일단 한숨을 돌리고^^
동성애를 죄악으로  모는 것이 죄악 아닐까요?  이반이 20명중에 한명꼴로 존재하는데 이거 장난 아닙니다. 설마 신이 장난하겠어요? 다 이유가 있겠죠. 어떤 신이든 간에 너무 속좁은 신으로 만들지 맙시다. 조물주는 자신이 존재하게 만든 만물에 대해 편견에 가득찬 우리 인간보다 훨씬 공평하리라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만약 안그러면 걍 받아버릴껴^^

mrs.unique님의 댓글

mrs.uniqu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듣기로는 독일도 이미 동성애자들의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었다고 하고, 또 베를린에서는 1년에 한번씩 LOVE PARADE라는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고 또 시장님도 호모래서 동성애에 대해서 여전히 말이 많다고 하던데요,,
저는 솔직히 호기심에서 성인비디오를 두어번 보았지만 상상이 안가네요,, 그냥 같이 쿨쿨 잠만 자면 몰라두요,,,우리 건강하게 사랑합시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Das ist auch gut so!
단지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인간을 차별하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후대들에게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에서 살지 않도록 넉넉한 세상을 물려줍시다. 이는 우리 모두의 의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편견이라는 악순환의 사슬을 끊을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시간강사님의 댓글

시간강사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쨌거나 호모들을 대할때 뭔가 어색한건 사실이다. 나 자신이 호모가 아닌들...아무리 겉으론 그들을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대할때면 당연히^^가까이 하고 싶지가 않다. 이런한 이중성은 아마 많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이성애자들이 한번쯤은 느껴봤을 거라 생각한다. 결론은...어쨌든 나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이지~~

alias님의 댓글

alias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몸이나 마음에 질병이 있는 사람이나, 혹은 장애가 있는 분들을 다르게 본다거나 차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 할겁니다. 그런 이유로 동성애자들도 차별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동성애를 인류나 생명체의 당연한 성의 부류로 단정지으려는 "확대해석"은 성급하고 커다란 오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타고난 성기를 확인해보지 않고서는 한동안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여자 아이는 부모에 의해 여자 아이처럼 길러 지고, 남자 아이는 남자 아이처럼 길러지며 성장하고 시간이 지남에 때라 신체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성별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성인이 되어 가는 청소년기에 주변 환경(사람들)에 의해 정신적인 성징(?)이 완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신이 만든 또 하나의 성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성별에 맞는 정신적인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누나들 밑에서 큰 외아들들중에는 왠지 여성적인 구석이 많은... 그런 식입니다. 동성애자들은 차별되어서는 않되지만, 그것은 무조건 "정상"으로 받아들이는 성급한 태도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왠지 최근 사회 저변에 무조건 "소수"라면 돌봐야 한다는 "고상함만을 추구하는"의식들이 뭔가 좀 찜찜하게 퍼져 나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해는 가지만, 이건 아닌데... " 싶은 느낌 말이죠. 암튼 다행입니다. 저는 남자인데, 그렇게 아름다운 여성들을(복수에 별 의미 없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죠.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alias/ "동성애를 인류나 생명체의 당연한 성의 부류로 단정지으려는 "확대해석"은 성급하고 커다란 오류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제게는 매우 전도된 발언으로 들립니다. 동성애를 두고 성급하게 단정짓고 확대해석을 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은 대부분 이성애자들입니다. 이반은 성별에 맞는 정신적인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님의 주장도 그런 경우입니다.

안티동성애님의 댓글

안티동성애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성애자들, 동성애를 지지하는 자들은 뭣보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문젭니다. 그들은 성경을 아담에서 시작된 가부장적 사회의 산물쯤으로 여깁니다. 성경을 남성 중심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신화라고까지 여깁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우리 시대의 상대주의적 가치관의 오류입니다. 윤리는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절대적인 겁니다. 성경에서 죄라면 죄인 겁니다. 사회의 풍조와 여론이 아무리 죄가 아니라고 해도 죄는 절대적으로 죄인 겁니다.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동성애는 생물학적 경향이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탄생시부터 동성애자인 사람은 하나도 없고, 성장과정에서 동성애의 경향이 발전되는 겁니다. 생물학적 경향이라도 그렇지요. 우리의 많은 욕구들은 식욕이나 성욕등, 생물학적인 요인들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그러한 생물학적 욕구를 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성경과 기독교는 동성애가 종교-철학적 목적이든, 사회-문화적 산물이든 간에 분명히 죄로 인식합니다.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성의 멸망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버리고 성(性)이라는 우상, 특히 동성애에 탐닉했던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을 보십시요. 바울이 생존할 당시 로마에서는 &#039;남자들이 서로를 향하여 음욕을 불일 듯 한다&#039;(롬 1:27)는 기록처럼 동성연애가 허다했습니다. 그리이스 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던 로마답게 동성애가 남자들간의 최고의 우정이라고까지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도층이 동성애를 즐겻습니다. 지금 미국도 그렇습니다. 도시청년의 60%가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동성애가 생물학적 경향이라면 사회가 타락할수록 동성애에 관용적이 될수록 동성애가 급증하는 이유를 설명할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행위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며 불의로 진리를 막는 모든 경건치 않는 행위(롬 1:18)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요.

호박님의 댓글

호박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성경에서 죄라면 죄인 겁니다. 사회의 풍조와 여론이 아무리 죄가 아니라고 해도 죄는 절대적으로 죄인 겁니다. "
=&gt; 동감입니다.
그래서 난 성경이란걸 절대로 안 보지~!

야간비행님의 댓글

야간비행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티동성애님의 말을 들으니 &#039;하나님이 태초에 아담과 이브 외에 남녀 한 쌍을 더 만들었었다&#039; 라고 가정 한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서로 愛를 할 수 도 있지 않았을까요? ^^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읊는다는 것은 일반적 논리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 와서 우연히 몇몇 동성애자인 독일인을 만나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처음엔 그가 동성애자 라는 이유만으로, 또는 그가  동성애자 이기에 남자인 나도 혹시 좋아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같은 두려움에 거부감이 생겼었죠. 하지만 몇 마디가 오가고 몇 번의 안면을 가진 후에는 그도 그저 다른 친구들과 전혀 다름이 없더군요. 물론 큰 다른점을 내가 그와 동성애를 나눠보지 않았기에 느낄 수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조금은 여성스러운?(많은 독일 남자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남자 였었습니다.
동성애는 내가 경험 해보거나, 경험해 보고싶은 것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동성애자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장애자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다름이 없지 않을까요? 또는 시골동네 어린아이들이 처음 보는 외국인을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는 것이나 다름 없구요.  그 아이들이 자라서 외국에 우리처럼 유학을 나오면 그때도 외국인들을 이상한 눈으로 처다 보진 않겠죠? 그들은 그냥 나/우리와 조금 다른 사람들이다 는 것을 알게 될 테니 말입니다. ^^

원두커피님의 댓글

원두커피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티동성애님께서 "도시청년의 60%가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도시에 사는 한 가정의 반 이상이 동성애적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님의 아버님이나 님중 하나는 동성애적 경향을 가지고 있군요.  음...그럼 님께서도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어디서 보신 통계인지는 몰라도 좀 억지인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출처자료를 좀 연결해 주십시요.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를 배척하셨는데, 그렿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동성애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은 안하셨는지요. 소돔의 멸망이 마치 동성애를 비롯한 성의 탁락에 때문이 었다고 했는데, 저는 주된 원인이 성의 타락에 있었다고 보지 않읍니다.
동성애는 오래 전부터 역사와 함께 해왔읍니다.  새삼스럽게 현제와서 문화 발달과 함께 증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그들이 소수이기에 차별을 받아 왔을 뿐입니다.  마치 독일에 사는 한국인들이 때때로 소수의 동양인으로써 차별을 받는 것과 같지요.  단지 소수라는 것 때문에 잘못 된 것은 아니지요.  동성애는 비정상도 아니고 선택도 아닙니다.  님께서 동성애자로 억지로 바꾸고 싶어도 불가능 하겠지요. 마찬가지로 동성애자 역시 이성애로 바뀔 수 없겠지요.  우스운 이야기로 오래전에는 동성에를 병으로 간주해 고친답시고 두뇌에 전기 충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느 신문에서 본적이 있는데, 십대 동성애자들의 자살률이 이성애자들 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고민끝에 주위에 말도 못하고 결국 자살을 시도 한다고 합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한국에서의 차별 내지는 무지는 서구 사회에 비해 비교도 안될겁니다.  동성애자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을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을 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고쳐야겠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사람들과 동등하게 대접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alias님의 댓글

alias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유로니님, "이성애자"라는 어휘는 좀 부적절한듯 합니다. "정상인"이라 해야 옳겠지요. 제 얘기는, 꼭 동성애자를 "비정상인"으로 구분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동성애자의 존재가 정상적인 사람들을 "이성애자"라는 용어로 불리게 하는 사고방식은 경계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alias님의 댓글

alias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마디 더하자면, 아직도 아담과 이브를 믿는 분들이 계십니까? 얼마전 인간의 유전자를 가진 쥐가 태어났지요. 그런데 인간의 DNA구조는 이런 쥐와 80%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지만 더 간단한 구조를 가집니다. 복제양 돌리가 죽었으니 인간은 복제가 어려울거라구요? 인간의 유전자 구조는 양에 비하면 훨씬 더 간단합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적어도 인간은 신보다 더 똑똑할겁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고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는 가정으로만 설명될 수 있지요. 종교를 가지고 성실한 생활을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역사 속에서 거짓만 늘어난 성경 속에 모호한 글귀들의 글자 자체에 얽매여 현실을 부정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다름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배타적인 종교의 모습은 결코 신이 원하는 종교의 모습이 아니겠지요. 만일 그 신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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