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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진정 인정머리가 없는 곳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원한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523회 작성일 12-07-05 21:12

본문

평소에 생활정보도 얻고 아는 것이 있다면 답변도 남길 겸 자주 생활문답 게시판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질문에 어떤 회원분이 3년전 은행 콘토와 반카드 계약을 깜박하고 해지 안시키고 그냥 한국으로 귀국했는데, 이번에 독일에 잠시 들어갈 때 불이익이 없겠냐고 질문을 남기셨네요.

그런데 어떤 다른 회원분이 댓글에 '여권이름을 살짝 바꾸세요'라고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참 어이없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 밑에 '3년간 쓰지도 않은 요금을 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인정머리 없는 독일'하고 남기셨더군요.

과연 그 분 말씀대로 쓰지도 않은 요금을 내라고 하는 독일이 인정머리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3년간의 요금과 과태료는 내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물론 인정머리 없는 독일, 저 역시 많이 경험해보았습니다만,
사용자의 과실을 독일의 국민성에 뒤집어 씌우는 것은 안맞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제가 처음 독일에 유학와서 O2매장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고 Tarif도 가입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기계를 구입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해서 개통을 하려고 하니 본사에서 거부를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대리점 직원도 자기도 모른다며 설명을 못하고요. 여권, 비자, 콘토, 당시 어학원 등록증까지 빠진 서류는 전혀 없었는데도 말이죠. 나중에 직원이 설명하기를 어차피 비자는 필요없고 여권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계약을 못하고 돈도 다시 돌려받고 돌아와서 당시 한국인 친구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언젠가부터 O2에서 한국국적인 가입자를 잘 안받아준다고 들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예전에 비싼 폰을 할부로 가입하고 얼마안있어서 남은 할부금, 약정기간 남은 계약 다 내팽겨치고 귀국해버린 한국인들 선례 때문에 그렇다고....

물론 뜬 소문이고 증명된 바 없지만, 우리나라 국민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나만 안걸리면돼~! 하는 심리말이죠.
본인은 비싼 폰 얼마 내지 않고 한국에 들고오면 그만이지만, 남은 한국유학생들은 그 덕분에 핸디도 못싸고 개통도 못하는 것이라면 참 그렇지 않나요?

밀린 요금 물어내라고 할테니 여권이름을 살짝 바꿔보라고 힌트를 주는 모습이,
그래서 그런지 참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독일 국민성 인정머리 없다고 욕하기 전에, 한국 국민성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런지...
추천10

댓글목록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통신사들도 글쎄 저런것 이라면 굳이 잘한거는 평소때도 없고, 제 독일친구들도 아주 못된놈들이라 욕합니다. 요금을 내도 안냈다고 하고 자기들 멋대로 심카드 차단시켜 버리는 경우도 있고 퀸디궁을 내도 안받았다, 그래서 또 보내도 안받았다 하고 마눙붙여서 요금 청구하는 경우도 있고...
제가 볼땐 한국사람 국민성 탓할것도 없고, 독일 통신사들도 대기업 세개가 한국시장 담합하다 시피 하고 생색내기용으로 기본료 천원 찍 인하하는 한국통신사 못지 않게 나쁩니다.

  • 추천 5

2세사랑님의 댓글

2세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각 개개인이 이 땅에서 경험한 만큼 주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니
독일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제 개인의 판단이긴 하지만
학생으로서는 결코 적지 않는 시간을 독일에서 보냈고
나름대로 제 삶에 너무나 큰 영향력과 도움을 준 아름다운
독일 친구와 이웃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심지어 때론 융통성이 가장 없다고 여겨지는 독일 암트 공무원들마저도
깊이 나눠보니 감사하고 사랑스런 이웃과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이 땅에 다가가시면
그 딱딱한 융통성 밑에 감추어진 따뜻한 인간애도
많이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작은 인정과 나눔에 눈물을 글썽이시던
외모는 조금 투박하신 독일 할아버지가
저의 하루의 기억을 채웁니다.

  • 추천 7

두번머겅님의 댓글

두번머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번에 모든서류와 요구한 금액까지 다 맞춰 갔는데 비자를 안줘서 나가야합니다.
핸디,인터넷 등 위버네멘을 했지만 로그인하면 아직도 제이름이 떠있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저한테 불이익이 생기진 않을까 너무 걱정되네요........ 위버네멘 까지 다하고 왔는데
나중에 독일 들어올때 문제생기면 어쩌죠..... 언제까지 나가야한다는 암트서류도 보여줬는데
일처리를 이렇게 하니 원.... 미치겠습니다. 출국은 당장 3일남았는데..

Pailin님의 댓글

Pail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정말 융통성은 없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나
독일전차군단 축구스타일 만큼이나 사회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정말 합리적인 나라라 생각됩니다.
독일 사람들 딱딱한 것 같은데... 뭔가 이해를 하고 나면 따뜻한 사람들 입니다.
인권과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 이고요

또한 저는 이번 유로존 문제에서도 그리스와 스페인의 돈줄을 쥐는 모습을 보면서
내실이 무었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에혀... 우리나라는 빚으로 삽질하고 세계경제 대국이라 뻥치는 모습을 보면... 에혀...

  • 추천 6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엔.. 한번도 안가봤지만.. 학교에 친한 독일인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오히려 쓸떼없는 형식이나 격식!? 등등의 답답한 일처리 과정이나 생활같은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더군요.  즉, 굉장히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스타일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독일사람들은 굉장히 융통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이라고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음.  의외군요.

Capella님의 댓글

Capel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신사 못 된 거 거의 다 맞는 얘기죠.
솔직히 통신사 미워서라도 돈 내고 싶지 않겠네요.
독일에 온 유학생들 중 반은 통신사에 돈 다 뜯겨봤고요.
AGB에 다 나와있다, Tarif에 다 나와있다. 안 읽은 네 잘못이다. 라고 해도,
그거 누가 다 읽어봅니까 -_-... 그나마 *치고 작게 나와있는 글 겨우 읽어보는 정도지...

그리고 통신사에서 안 받아주는 경우,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거의 100% SCHUFA 쪽, 그러니까 콘토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과거에 연체된 적이 있다, 거래 내역이 별로 없다 등등...
케바케이긴 하지만, 통신사 쪽에서 '이유는 말해줄 수 없지만 거부당했다.' 라고 하면
거의 그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퀸디궁 받고 안 받았다고 하는 건 진짜 독일애들이든 외국애든 엄청나게 일어나는 얘기죠.
무조건 Einschreiben 으로 보내야 하고, schriftliche Bestaetigung을 요구해야 한다는 짜증나는경우..


인정머리없는 경우, 융통성 없는 경우, 수도 없이 겪어봤지만,

한 2년 쯤 전에 한 시내에서(주변에 Copyshop도 없고 Uni도 없었음)
여자친구가 급히 프린트 할 일이 있어서 USB 하나 들고 1시간 반을 돌아다니며,
사진가게, 병원, 옷가게, Mediamarkt, Post... 컴퓨터 비스무레 한 것 있는 곳은
죄다 돌아다니며 프린트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부, 바이러스 들어가면 어쩌냐며 거절했었고, 나중에 결국 Mediamarkt 뒤쪽 수리점-_-에서
수리해주시는 분이 해주더군요.

이럴 거면 집에 가서 했지... 옆에서 여자친구는 지꺼 프린트 하는데도 나한테 짜증내지...
아주 그냥 미쳐버리는 줄 알았네요.

  • 추천 6

llleeewe님의 댓글

llleeew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 몇푼 아낄려고 제메스터카르테 돌려쓰고 심지어는 레일패스 반카드를 돌려쓰는 한국 여학생들 , 휴대폰 계약 않끝내고 귀국 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음에 유학오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데.
독일이란 나라가 법을 잘지키고 산다면 불이익은 없습니다.

  • 추천 3

에비히님의 댓글

에비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생신분으로 사는것과 그들과 함께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일을하며 사는것은 그들에 대한 느낌이 다를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 나쁜 비인간적인 넘들이라 생각됩니다. 아주 욕이 나올정도로요..조만간 못 참고 한번 싸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또 높은 사람에겐 비굴하게 굽신거리기까지 하니...
더 미운 족속은 폴란드 넘들.. 독일어 잘하고 얼굴 비슷하다고 지들이 독일 넘인줄알고 착각하며 다른 외국인들 무시하는 넘들. 아주 밥맛입니다.

  • 추천 5

쌔앰님의 댓글

쌔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글 보면서 몇가지 정보 드립니다.

비자때문에 나가셔야 한다는 분, 영국에 잠시 계시다가 다시 들어오셔도 되는데 아셨는지 모르겠네요. 영국은 6개월 무허가 체류가 가능하거든요. 혹시 지금이라도 비행기표 바꾸실 수 있으면 고려해 보셔요.

한국인의 행동을 개탄하는 분들을 가만히 보면, 한국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애국자분들이시군요. 이런 점들이 독일인한테 없는 아름다운 점이라고 보입니다. 아니, 전 세계를 통털어 이렇게 애국자 많은 나라가 드믈 겁니다.

  • 추천 2

Imodi님의 댓글

Imo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국 다녀 오는 거 쉽지 않을 텐데요. 영국에서 엄청 꼼꼼하게 체크해요. 비자 때문에 잠깐 피해서 영국으로 다녀오는 거 100%는 아닙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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