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어느 과정의 학생에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크게 다를것 같은데, 독일로의 유학은 가능하면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뚜렸한" 세부전공에 대한 목표를 갖고 "박사과정"정도로 유학을 오시는게 현명한 선택일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장담컨데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통적으로 독일이 유리한 여러 전공분야에서 다른 어떤나라보다도 좋은 조건으로 공부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석사학위가 디플롬보다 "아래"로 여겨진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던데, 반대입니다. 참고하시길...

위의 글에서 언급하는것을 잊어버렸는데, 이 설문조사는 무작위로 표본을 축출하여 실시한것이며 모든 과정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대학뿐만이 아니라 전문대학, 예체능계에 다니는 학생들도 전부다 포함이 되었습니다.

장학금님 조언이 옳다고봅니다. 제 생각에도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독일유학은 한국에서 석사끝내고 박사과정으로 들어오는것이 현명한선택이라 봅니다.
하지만 장학금님의 끝말씀은 이해하기 좀 어렵네요. 장학금님 말씀대로라면 석사학위가 디플롬보다 위라는 말씀인데....차라리 동일하다고 하면 모를까.....
독일학제가 우리나라하고 전혀달라 이런 저런 말들이 참 많습니다. 한마디로 뭐가뭔지 정확히 정리가 안되는것이지요. 디플롬이란(인문계열에선 마기스터) 독일대학의 최종학위 입니다. 이 학위명을 우리학제에맞춰 우리말로 번역한다는게 사실 무리가있지요. 우리나라대학의 최종학위는 바쉘로어...학사 이니까요. 그다음 석사 박사는 선택이지요. 하지만 독일대학에서 선택은 오로지 박사학위 하나뿐입니다. 쉽게 말해 학사와 석사가 통합되있다고 보는편이 옳습니다. 사실 디플롬취득위해 학기수로따지면 8학기 10학기가 학칙에규정된 사항이고 우리나라학사에 해당하는 Vordiplom이 4,5학기 이니 독일이 훨씬 공부하기쉽다고 오해할수있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학칙상 그렇게 규정되있을뿐이지 과연 얼마나많은 학생들이 2,3년만에 Vordiplom 끝낼수있나요..십년만에 디플롬 끝내기도하고..., 독일애들도 보통 15학기 내외로 걸리는걸로 봐서 독일대학내 학업과정에서 그원인을 찾아야할것입니다. 요즘 독일에서 Uni나 Fachhochschule에서 몇몇학과가 학사 과정을 개설해놓는걸로보아서 독일대학도 전통적인 디플롬 학위만 고집하지 않는편이지요.  그래도 그분야의 전문인으로 제대로 인정받기위해서 독일에선 최종학위 디플롬을 취득해야하지요.
학위과정이 달라 많이 헷갈려 하시는분들이 의외로 너무 많아(저도 처음엔 물론 그랬지만...)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디플롬을 자꾸우리식대로 맞춰 해석하지말고 그냥 편하게 학사와 석사가 통합된 독일대학내에서 일반적으로 독일대학의 최종학위로 기억하는것이 좋을듯싶습니다.
디플롬이 물론 박사학위보다는 아래이지만, 디플롬이 석사보다 아래라고 이해하는것은 올바르지 못하다는것이 제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