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58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링크] 정치적 성향 테스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4건 조회 4,231회 작성일 03-05-14 10:37

본문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테스트해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아래에 링크를 했습니다.

http://www.digitalronin.f2s.com/politicalcompass/questionnaire.pl?page=1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영어로 된 질문에 답하시면 최종점수로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알려줍니다.

-10점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좌파, 자유주의자이고,
+10점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파, 권위주의자입니다.

저의 정치적 성향 결과를 보니 경제적인 면에서는 점수가 -3.38점으로 중도좌파,
권위주의/자유주의의 면에서는 점수가 -4.92점으로 자유주의자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Your political compass
Economic Left/Right: -3.38
Authoritarian/Libertarian: -4.92

지금까지 저는 경제적인 면에서 스스로 중도우파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중도우파가 아니라 중도좌파였나 봅니다. 자유주의자라는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 대로 나왔군요.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테스트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짐작컨대 베를린리포트 가족 여러분들 가운데서 alias님 같은 경우는 우파성향 점수 +8.50점, 권위주의성향 점수 +7.80점 정도의 우파 권위주의자라는 결과가 나올 것 같고, 자유로니님 같은 경우는 두 영역 모두 0점으로 완전한 중도주의자,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이나 야간비행님은 좌파성향 점수 -3.50점, 권위주의성향 점수 +5.00점의 좌파 권위주의자라는 결과가 나올 듯하네요.

자기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게 해주는 테스트로서 제법 유익한 듯합니다. 작년엔가 중앙일보에서도 우리나라 국회의원들한테 비슷한 설문조사를 해서 호평을 받은 적이 있었다죠.






추천11

댓글목록

alias님의 댓글

alias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허허, 저에 대한 예측까지 해주시다니...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지루하지만 꾹 참고 저도 해보았습니다만,.... 결과는 다음과 같네요. Economic Left/Right: -1.12 Authoritarian/Libertarian: -0.41  ------- 참고로, 제 생각엔 어느 사람에 대한 일부 생각을 통해 그 성향을 수치화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 같군요. 예를 들어, "산모가 위기에 처해 있을때 낙태는 허용되어야 하냐?"를 생각해 봅시다? 허용되어야 자유입니까? 허용 되지 않아야 자유입니까? 비슷한 예로 설문에는 없는,... 흡연권이 우선입니까? 혐연권이 우선입니까? 아니면,... 닭이 먼저입니까? 달걀이 먼저입니까? ---- 그러니까 제 얘기는, 어떤 사안에 대해, 예를 들어 좌파(혹은 우파)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은 실제로 그것을 행동에 옮겨야 할때는 중립적인 성향 내지는 어느 한쪽으로 단지 조금만 치우쳐진 행동을 할 것이며, 몇가지는 실제로도 강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나 행동을 하겠지만, 비슷한 숫자만큼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그 반대의 강한 입장을 취할 것이므로 보편적으로는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쳐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할진데, 나는 이렇고, 누구는 저렇고 하는 식으로 획일적인 구분을 시도하려는 자체가 어리석은게 아닌지... 암튼 재밋었습니다.

heilt님의 댓글

heilt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alias/sorry, i don&#039;t understand what you mean.
as long as i remember the question was not &#039;should abortion, when the mother&#039;s life is threatened, be legal?&#039;. i think hardly anyone would say &#039;no&#039;. but the sentence was &#039;Abortion, when the mother&#039;s life is not threatened, should always be illegal&#039;.

heilt님의 댓글

heilt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my political compass:
Economic Left/Right: -2.12
Authoritarian/Libertarian: -5.03

what a surprise! i&#039;ve always believed that on economic scale i belong to the right wing...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conomic Left/Right: -4.62
Authoritarian/Libertarian: -7.18
달라이 라마 위치쯤 되는군요^^
저와 달라이 라마는 원단 빨갱이? 빨갱이면서도 과격한 자유주의자?
설문 제가 보기는 엉터리예요. 그냥 웃고 말랍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lias님께/ 하하.. 자기 실제 정치성향을 남들에게 알려주기 싫으셔서 골치아픈 것을 꾹 참으시고 어떻게 하면 더 자유주의적인 좌파가 될 수 있을까 노력하셔서 간신히 중간점수를 만드시느라 수고하셨겠습니다. ^^ 낙태나 마약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입장인데, 만약 낙태나 마약까지 찬성했다면 저는 더욱 더 확고한 자유주의자가 되었겠죠 (물론 태아의 종교적, 미래적 생명보다는 산모의 현재적 생명이 더 우선이라거나 마리화나 같은 연성마약은 담배보다도 더 해독이 적으므로 허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자유주의자들의 견해도 나름대로는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점수가 크게 치우쳐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제 독일친구들은 대부분의 경우 정치성향점수가 -6.0점에서 -8.0점 사이에 분포되어 있더군요. ^^

야간비행님의 댓글

야간비행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conomic Left/Right: -6.75
Authoritarian/Libertarian: -6.05
국민학교 도덕시간이 생각나는군요.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me people are naturally unlucky.
가령 위의 질문도 문제가 많아요. 기회의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맞는 말이고, 그러나 그 불행이 운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틀린 말입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로니님께/ 이 설문조사는 그 사람의 점수가 마이너스일수록 그 사람의 진보성을 보여주는 테스트입니다. &#039;과격한&#039; 것이 아니라 &#039;확고한&#039;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이 설문조사의 문제점은 &#039;종교&#039;가 차지하는 비중이 설문에서 너무 높다는 것인데,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겉보기보다 훨씬 더 종교적일 뿐만 아니라 영국의 경우 우파나 보수주의자, 귀족, 자본가들은 대개 교회를 끼고서 뭉친다는 특수한 사정때문에 그런 설문들이 들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회를 많이 다니긴 해도 유럽사람들만큼 그렇게 종교적이지는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최종점수에서 +2.00점 내지 +3.00점을 더 가산해놓고나서 결과를 봐야 하겠지요. ^^

마파람님의 댓글

마파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conomic Left/Right: -6.12, Authoritarian/Libertarian: -3.44. 난 왼쪽으로 좀 기운 자유주의적 성향. 인물로는 만델라와 비슷. 몇 단어는 사전을 찾고 했는데, 재미삼아 한번해 보길...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물론 저같이 자유주의좌파의 범주에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자유주의는 합리적 보수랄까 우파의 철학입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Some people are naturally unlucky"라는 설문은 사회적 약자들을 우리와 평등한 존재로 바라보고 그들이 불행한 원인을 사회(society)에서 찾는가, 아니면 그와 반대로 사회적 약자들을 천부적으로 불쌍한 자선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불행한 원인을 그들의 본성(nature)에서 찾는가를 묻는 질문인데, &#039;기회의 평등&#039;까지 복잡하게 고려하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덧붙이자면 자유시장경제의 면을 중시하신다면 &#039;기본적으로&#039; 자유주의가 우파의 철학인 것이 맞지만, 성적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해방이라는 차원을 중시하신다면 자유주의는 개념적으로 좌파/우파의 고정된 도식에서 벗어난 이념입니다. ^^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한번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애매한 질문의 경우, 그 질문이 불충분하더라도 질문자의 의도를 고려하여 수미일관하게 제가 지향하는 당위의 문제로 해석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군요.
Economic Left/Right: -9.12
Authoritarian/Libertarian: -7.74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처럼 오차범위가 큰 것은 이 테스트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듭니다. 하나하나의 질문이 훨씬 더 정치하게 행해져야 합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랄까... 우리들은 어려서부터 연합고사/학력고사나 수능시험의 압박에 지나치게 시달려서 그런지 테스트라고 하면 너무 심각하게, 결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냥 자기 정치적 성향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보는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설문에서 &#039;~이다&#039;는 Sein으로 &#039;~이어야 한다&#039;는 Sollen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너무 골치아프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테스트를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의 결론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구요. 단지 테스트의 합리성에 관심을 갖는건 저의 개인적인 관심입니다. 저에게 어떤 레벨이 붙여지건 그건 관심이 없구요. 저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설문지에서 무수한 문제점을 발견하기에 합리적인 설문의 방법론에 대해 개인적 관심을 갖고 있는겁니다.
어쨌든 저의 관심에 따라 보자면 님이 ~이다는 Sein으로 보자는 것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가령 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 이 질문이 존재를 묻고 있는겁니까. 그렇다면 현실이 그런 식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죠. 그렇다면 답변도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예스 아니면 노가 되어야 할 겁니다. 질문의 의도는 그 사람의 당위적 가치지향을 묻고 있는 것이지 현실을 묻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성적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해방이라는 차원을 중시하는 자유주의가 도식에서 벗어난다는 표현이, 그 도식으로 더이상 설명될 수 없다는 뜻이라면 다음과 같은 전제에서 동의합니다. 그것은 자유주의라기 보다는 자유주의적 성향이 아닐까요. 그것을 주의라고 할 수 있다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론을 가져야 할거 같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성향은 그 방법론으로서 경제적 자유방임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유주의라는 범주로 묶어버리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저도 자유주의를 놓고 구좌파들이 낡은 좌우구분의 도식에 따라 우파로만 처리하는 것은 미흡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님의 구분을 따라서,자유주의를 성적 정치적 자유와 개인의 해방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저는 성향상 자유주의좌파가 될거 같습니다. 저는 성향적으로 자유주의좌파 혹은 개혁적 자유주의자로서 사회복지와 생태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사회적 연대에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중도우파에서 중도좌파의 슈필라움에서 움직이겠어요. 경제적으로는 중도우파적이고 성향적으로는 중도좌파적이라고 할까요. 이를 뭉뚱그리면 중도파적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어쨌든 이런 좌우도식은 낡았고 원리주의적인 자유주의자가 아닌 , 여러가지 입장이 착종된 저같은 입장을 설득력있게 설명해주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좌우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대체적인 스케치를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고 봅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그리고 바로 그래요. 질문의 의도를 분석해 보면 바로 "Some people are naturally unlucky"라는 설문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숙명론적인 입장, 즉 그들의 불행한 원인을 그들의 본성(nature)에서 찾는가를 묻는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그렇게 풀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질문은 최대한 오해의 여지를 배제하고 명확할 수록 좋다는거죠. 질문이 질문의 의도를 간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누는 테스트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저는 현실적으로 "타고난 불행"이 존재하는 불행한 현실을 보거든요. 어쨌든 질문의 의도를 당위의 문제로 해석하면 그런 오해의 여지는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alias님의 댓글

alias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일트님, 제가 한국말을 쓰기 시작한지 10년정도밖에 안되어서 가끔 한국말로의 생각을 반대로 하곤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그거 트집하나 잡으셨다고 한국사람들만 오는데인지 아시면서 구지 영문으로 댓글을 달으실 필요는 있습니까? shame on you!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죠?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lias/ 우리말에 대한 자기비하적이고 자기현시적인 의미에서 맥락적으로 불필요한 자리에 열심히 외래어를 섞어 쓴다면 유의미한 논쟁거리가 될 법도 하지만, heilt님 경우는 그런 것이 아니잖아요. 타인의 언어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 예상되는 경우의 수로서, 한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알파벳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우리말이 서투를수도 있겠죠. 우리말이 서투르더라도 토론에 끼어들 자격은 있는거지요. 하하 넘 훈시조로 시비걸어 미안합니다.^.~ (__)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로니님께/ 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라는 설문은 우파냐 좌파냐를 묻는 질문입니다. 우파들은 원래 자기의 현실적 이익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기업의 이익과 민족의 이익, 국가의 이익 등으로 마구 확장시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039;나의 적에게 적이면 나에겐 친구다&#039;라는 외교술수적 명제에도 당연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전략적인 사고를 그 무엇보다도 더 우선시하는 그들 우파들에게는 당연히 그런 변화무쌍한 합종연횡이 이 세상에서 부정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좌파들은 그러한 이익추구나 전략적 사고보다는 사회적 정의(soziale Gerechtigkeit)에 입각해서 현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039;나의 적에게 적이면 둘 다 서로 아귀다툼하는 똑같은 자들이다&#039;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예를 들어 한국의 자본이나 일본의 자본이 서로 아무리 피터지게 경쟁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노동자에게 일본의 자본이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세요. 오히려 한국자본은 일본자본과의 경쟁을 빌미로 한국노동자들을 더욱 더 가혹하게 쥐어짜게 돼있습니다. Sein이든 Sollen이든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John Stuart Mill을 공부하신 유시민씨의 글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모든 자유주의자들이 경제적인 자유방임만을 주장한 것은 아니에요. John Stuart Mill 같은 시민자유주의자들의 경우 자유와 이성과 과학에 대한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과격한 또라이라는 욕을 먹어가면서 여성들의 선거권 쟁취를 위해 분투노력했고, 이것이 자유주의적 여성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설령 그들이 사회적 연대보다는 개인 각자의 이성에 따라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자유사회의 자치적인 자정능력과 자기발전능력을 더 신뢰했다 하더라도 그들을 간단히 자본의 주구나 우파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자유시장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서 천연자원의 공유화, 보통선거권, 국가재정지원에 의한 의무교육 그리고 산아제한을 주장했을 정도로 적절한 국가개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에 관심을 기울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시민씨나 고종석씨 같은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를 공공연히 자유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공병호씨 같은 재벌옹호론자들에 대해서는 자유주의자가 아닌 사이비 자유주의자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병호씨 같은 재벌옹호론자들은 자유주의의 가장 큰 덕목인 관용(Toleranz)을 결여했던 데다가, 자유라는 가치를 사회 전면적으로 실행하지 않고 오로지 자본과 노동의 영역에서만 편협한 자유경쟁을 실현하려 했던 사람들이라는 게 그 이유죠.

아직도 Milton Friedman을 비롯한 Chicago-Boys 정도의 한정된 부류들만을 원론적인 의미에서 자유주의자의 전형들로 생각하시는 것은 님께서 여전히 국내좌파들의 낡은 편견을 답습하고 계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좌파들은 solidarisch하고 kommunitaristisch하긴 해도 굉장히 autoritaer하고 그리 liberal한 멋을 갖추지는 못했어요. 물론 그렇게 좌파니 우파니 구분한다는 게 님 말씀대로 원래 대체적인 스케치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한가지 더. 님께서 말씀하신 &#039;타고난 불행&#039; 역시도 haengt von der Gesellschaft ab.한 것입니다. 어떤 인간의 unlucky함이란 것이 naturally unlucky냐, socially unlucky냐 하는 문제는 영미쪽 사람들에게 옛날부터 매우 심각한 종교적, 철학적 테마이기도 했죠. 그런데 이 문제를 굳이 좌우파로 나눠서 보자면, 선천적으로 신체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거나 가난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공평하게, 인간적으로 똑같이 대우해주기만 한다면 현실적으로 그 사람이 그렇게 크게 unlucky하지는 않을 것이며, 만약 그 사람이 unlucky하게 느낀다면 그것은 nature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society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좌파의 시각이라는 것입니다. Sein이든 Sollen이든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Sein이든 Sollen이든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 이 말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 사회정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글의 법칙이고 적자생존의 현실입니다. 이것이 Sein입니다. 그리기에 그와는 다른 Sollen을 꿈꾸어보는 겁니다. Sein과 Sollen이 충돌하고 있기에 Sein이든 Sollen이든 결론은 마찬가지라는 결론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nature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society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좌파의 시각이라는 것입니다.->이것을 반복하실 필요가 없는 이유는 제가 그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대답이 나올 수 있도록  오해의 여지를 줄이자는 것이 저의 논점입니다. 새삼 질문의 의도를 제게 설명하는 것은 저의 논점과 전혀 관계가 없는 행위입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자유주의에 대한 입장으로선 님과 크게 이견이 있을 것같지 않습니다. 단지 자유주의를 규정하는데 자유주의자의 글만 읽는 것보다는, 그것을 비판하는 논쟁의 당사자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더구나 좌우의 낡은 도식이 문제가 될 때는요. 어떤 자유주의자도 그러한 낡은 도식에 매달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좌우의 그러한 낡은 도식이 여전히 문제가 된다면 "기본적으로" 자유주의가 우파의 철학임을 인정합니다는 말을 했을 뿐이고, 그 틀에 꿰맞추어질 수 없는 나머지 몫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또 사회적 시장경제가 발달된 유럽에서의 자유주의는 상당정도 사민주의와 착종되어 있다고 보며, 미국식의 자유주의적 규정을 넘어선다고 보며, 나름의 진보성을 인정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한국에도 자유주의자가 아니면서도 님이 말하는 의미의 자유주의를 더 철저히 밀어부치는 좌파들도 있습니다. 물론 낡은 좌파들이 여전히 주류이기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 낡은 좌파만 있는건 아닙니다. 좌파가 자유주의의 한계를 지적한다고 해서 바로 자유주의와 아주 등지는 건 아닌 겁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저는 아이엠에프 처방으로 신자유주의가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좌파가 못됩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적 고려만으로는 현재 한국의 70퍼센트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제대로 된 자유주의자도 못됩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낡은 도식에 따른 좌우의 구분보다 중요한 것이 사회적 정의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과 배려, 그들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실천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보의 기준입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또 제가 님에게 돌려드릴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굳이 따지고 들면 낡은 좌파들의 낡은 도식에 집착하는 현상을 저는 오히려 님에게서 보았습니다.진보는 좌파의 독점물이 아니라, 현실에 따라 좌든 우든 진보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파는 도덕적 악이요, 좌파는 도덕적 선인 것이 이닙니다.우파만 술수쓰고 합종연횡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좌파야말로 그런 합종연횡과 술수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소수고 약자였으니까요. 그리고 대개 바람을 피워도 좌파가 더 많이 피울겁니다^^

님이 소개한 테스트는 섬세하게 따지고 들면 어떤 정파가 만들었을지 대충 표가 납니다. 좌파들이 만든 질문이에요.많은 질문에 좌파의 관념과 상징적 언어, 좌파의 방언이 스며들어 있는 것을 보실 겁니다. 즉 좌파들에게 아주 쬐금은 더 유리하게끔 질문이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좌파들이 질문의 의도를 해석해내기에 더 유리하거든요. 어쨌든 저한테는 속보이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그 결과는? 좌파는 대개 좌파로 결과가 나올거지만, 우파들은 얼떨결에 좌파되는 현상이 속출하지 않을까요?^^

새로운대한민국님의 댓글

새로운대한민국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죄송합니다. 위의 글이, 수정이 잘 안되는 관계로 다시 한번 올렸습니다-양해부탁드립니다.)
저도 함 해봤습니다. 영어공부 많이하고갑니다. KNura님께-좋은자료 올려주신거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your political compass
economic left/right=== -2.88    authoritarian/libertarian=== -3.03
저는, 예상대로, (영락없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보주의자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ㅋㅋ(중도좌파죠. &#039;극&#039;은 아닙니다. 아니고요~)

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만일, 이 조사를 울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해보았다면, 어느정도 나올까...?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글을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합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설문의 합리성에 대해 저 나름의 개인적 관심이 있기 때문이니 이해해 주세요.

"Some people are naturally unlucky"라는 질문을 제가 처음 대했을 때 솔직히 그 의도를 유추할 수 있었지만, 저는 그러한 현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반(동성애자)의 성적취향을 이미 갖고 태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과학적인 견해로는 인간에 미치는 여러가지 변수중에 유전적인 측면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에서 어떤 사회적 함의를 막바로 도출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한 과학적 사실이 정치적으로 악용됨으로서 위의 명제는 매우 위험하고 보수적이며 파시스트적인 명제로 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는 철저히 위의 명제를 부인합니다. 사람들이 갖고 태어난 요소들로 인해-그것이 유전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그들의 사회적 기회균등의 기회 자체가 박탈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허락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미 위와 같이 이데올로기적으로 포장된 질문에 대해 좌파들은 손쉽게 그 꺼풀을 벗겨내고, 위의 명제의 정치적 함의에 따라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도만을 가지고 위의 명제를 좌우의 구분기준으로 삼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혹자는 위의 질문을 이데올로기적 명제가 아닌 하나의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일부개인들이 갖고 태어나는 능력의 편차로 인해 불행해질 수 있는 가능성, 또 이처럼 갖고 태어나는 핸디캡에 더해서, 그러한 경우 더더욱 사회적으로도 기회의 박탈을 경험할 것이 예상되기에 위의 명제를 수긍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그들은 평생 숙명적으로 불행해야 한다는 폭력적인 결론을 수긍하는 것은 아닌 겁니다. 오히려 갖고 태어나는 핸디캡이 있기에 역으로 그들에게는 더더욱 단순한 기회균등 이상의 어떤 사회적 배려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로니님께/ 님께서 글을 많이 쓰시니까 뭐랄까... 참 재미있으면서도 영광입니다. ^^ 각설하고, 먼저 Sein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철학적 의미에서 Sein에는 Dasein이 있고, Sosein이 있고, blosses Vorhandensein이 있습니다. 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Martin Heiddeger는 그의 명저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에서 Sein과 blosses Vorhandensein을 개념적으로 분리했죠. 그러므로 님께서 적자생존의 정글 같은 현실을 Sein으로 보신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blosses Vorhandensein에 대해 님께서 비판적으로 인식하셨다는 의미로서는 봐드릴 수 있겠지만, 어쨌든 님께서 Sein의 원개념에 맞게 개념사용을 하셨던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좌파들의 인식상, 인간의 본질태로서의 Sein은 절대 약육강식적 동물의 상태일 수만은 없고, 세계의 본질태로서의 Sein 역시도 절대 적자생존의 정글상태일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Herbert Spencer 이래 우파들은 인간을 약육강식적 동물, 세계를 적자생존의 정글로 바라보는 사회적 진화론(soziale Evolutionstheorie)의 세계관을 가져왔던 것이 여태까지의 사실이었습니다. 여기서 좌파들이 바라보는 Sein, Sollen과 우파들이 바라보는 Sein, Sollen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저는 님께 Sein이든 Sollen이든 좌우파구분에 있어서는 별 차이 없이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만약 님께서 이 세계의 Sein을 적자생존의 정글 같은 현실로 바라보고 계셨다면, 저는 님께서 비교적 우파의 성향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까지 말씀드릴 수가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진보는 좌파의 독점물이 아니라, 현실에 따라 좌든 우든 진보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진보는 좌파만의 독점물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보의 개념을 기술적 진보나 물질적 진보가 아닌 사회적 진보(sozialer Fortschritt)의 개념으로 한정시켜 파악을 하게 된다면 진보는 일반적으로 모든 생활조건의 인간화, 사회적 정의의 실현, 억압과 착취의 철폐 및 극복 등으로 개념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성질상 우파보다는 좌파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파가 추구하는 가치는 경쟁과 승리, 영광과 자부심, 질서와 안정 같은 덕목들이지 사회적 정의와 평등의 실현 같은 것은 우파들에게 아무래도 부차적인 가치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독일전후정치에서 대표적 좌파정치인인 Willy Brandt와 우파정치인인 Helmut Kohl 가운데 누가 독일정계에서 사회적 진보를 위해 더 많이 노력했을지, 누가 독일민족의 중흥을 위해 더 많이 노력했을지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또 님께서는 좌파들이야말로 합종연횡과 술수가 필요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좌파들이 우파들과 &#039;합작&#039;을 하는 것은 더 악랄한 우파집단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통일전선을 맺는 것이지 (예를 들어 2차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Sartre 등의 프랑스좌파들이 극우 Nazi 제국주의자들을 무찌르기 위해 중도우파 De Gaulle과 손잡고 싸운 것처럼), &#039;적의 적은 친구다&#039;라는 인식하에서 합종연횡의 술수를 부리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좌파들이 우파들보다 바람을 더 많이 피울 거라고 하셨는데, 이건 확실치가 않은 뜬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남들이 바람을 피웠는가의 문제에 대해 유난히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이에 대해 일부러 스캔들을 만들어내면서 도덕적 훈계를 늘어놓는 사람들은 대개 우파들이라는 점 뿐입니다. 좌파들은 개인의 그런 사랑문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소개한 테스트에 좌파의 방언 등이 스며들어있다고 님께서는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설문들 속에서 좌파의 방언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노급이니 SK니 가투니 하는 야릇한 방언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생산양식, 생산관계, 잉여가치, 쁘띠부르주아 등과 같은 평범한 좌파용어들도 그 설문들 속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느쪽에 &#039;쬐끔은 더&#039;(?) 유리한 질문들이었는지, &#039;속보이는 질문들&#039;(?)이었는지 역시도 저는 부채도사가 아니어서 그런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설문의 응답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좌파라는 식으로 결과가 나온 이유는 오히려 설문에 참여하신 대다수의 분들께서 &#039;절대 우파, 권위주의자로 결과가 나오게 해선 안된다&#039;는 일종의 개인적 오기를 갖고서 설문에 임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존재와 당위?
먼저 이 말 꺼낸건 접니다. 제가 Sollen을 묻는건지, Sein을 묻는건지가 확실치 않은 질문이 많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님은 (1). ~이다는 그냥 sein으로 보면 된다고 그랬죠. 그리고 또 (2). Sein이든 Sollen이든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했구요. 여기까지 맞죠. 그럼 그 다음 저의 논점이 무엇이었죠? 님의 그 주장이 틀렸다는거 얘기했죠.

가령 새로운 예로 Religion and morality are closely linked라는 질문을 봅시다. 종교와 도덕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거 솔직히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현실이 못마땅합니다. 이거 님 주장처럼 ~이다지만 sein으로 읽으면 안되겠죠? 위의 질문은 Religion an morality should be closely linked라고 당위명제로 바꾸어 읽으면 뜻이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저 반대표찍었어요. 저는 이로써 ~이다는 그냥 sein으로 보면 된다는 님의 주장, 존재와 당위든지 결론은 버킹검이라는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다시한번 논증했습니다. 이 예는 이미 여러개 거론했고,계속 더 들 수 있습니다만 그만 하겠습니다. 이상의 예는 원하시면 님이 직접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저의 의도가 이러하니 갑자기 Sein에도 오리지날개념이 있다느니, 각종 Sein의 종류가 거론되는 것이 좀 부담스럽습니다.(실례가 안된다면 우습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Heidegger와 무슨무슨 Sein까지 논쟁대상으로 삼다가는 논의가 논점과 지구를 떠날것같기에 그 부분은 걍 넘어갈랍니다. 저야 아는거도 없구요, 저는 그냥 논점에만 집중할랍니다. 존재와 당위의 상식적인 용법으로 충분합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 있으면 따로 시간내서 하이데거의 Seinsfrage가지고 함 얘기해보든지 하구요.

2. "물론 진보는 좌파만의 독점물일 수 없습니다."=>이렇게 님이 논점을 받아들였으면 끝난 얘기입니다 오바. 여기에 군더더기 붙이면 사족이 되죠. 가령 아래의 문장이 저로선 군더더기입니다.

"사회적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성질상 우파보다는 좌파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군더더기인 이유는 이 문장도 아무래도 우파보다는 좌파라는 비교급을 통해 진보는 좌파만의 독점물일 수 없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좌파가 대개 진보적인거 맞습니다. 하지만 백퍼센트 좌파만의 독점물은 아니죠? 선연한 흑백도식을 경계한다는 말인거죠. 무엇이 흑백도식이었는지가 저의 논점이었는데, 그게 어디론가 실종되어 버리고 없네요.

3. 아우디총리 슈뢰더, 피셔, 라퐁텐이 한 비행기 타고 추락하면 15명의 과부가 생긴다는 농담이 있죠. 좌파들이 바람을 피워도 더 피운다는 말은 반은 농담이거니와 그래도 뼈있는 농담이긴 하지만, 어차피 심판도 없고 하니,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에게 맡깁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눌러 확인해 두건데, 저의 의도는 우파가 도덕적 악, 좌파는 도덕적 선이라는 식의 님의 흑백도식의 허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일 뿐이지 다시 그것을 뒤집어 좌파악 우파선을 주장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접점은 님의 얘기가 과연 그런 흑백도식에 들어가는가에서 형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4. 설문의 첫번째 질문부터 이렇습니다. If globalisation is inevitable, it should primarily serve humanity rather than the interests of trans-national corporations. 휴매너티? 질문이 추상적이잖아요. 솔직히 좌우파간에 그 개념을 채우는 알갱이도 서로 다를 것같고. 가령 토빈세에 동의하느냐를 묻는게 더 유익할 거같은데, 질문이 구체적이거나 가치중립적이지 못하고 관념적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런 것을 좌파의 관념과 상징적 언어, 좌파의 방언이 스며있다고 한 겁니다. 방언이라는 말을 맨 나중에 쓴 것은 그것이 흔히 말하는 노급이니 SK니 가투니 하는 방언을 말하는게 아니고 섬세한 변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섬세하게 볼 때 구체적인 질문의 자리에 특정가치판단이 듬뿍 묻은 관념적 언어가 들어서 있더라 뭐 그런 말입니다. 위의 질문중에 naturally라는 것도 그런거예요. 이거 삐삐하고 신호를 보내잖아요. 이런 단어 써서 제대로 동의할 만한 명제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겠어요. 벌써 본성 운운하고 자빠졌는데 말입니다. 이거 좌파에게는 이미 초장부터 감점당하고 들어가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령 그런 말 안고도질문이 더 중립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더 정교하게 구성되는게 좋겠다, 뭐 그런게 저의 논점입니다. 논점, 논점... ^_~

-KNura-님의 댓글

-KNu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로니님께/ 님께서는 존재와 당위의 상식적인 용법으로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상식적인 용법으로 따져보더라도 존재는 현실과 혼동되어서는 안되는 개념입니다. 님께서 굳이 Sein이란 개념을 사용하신 이상 그 개념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지셨어야 했어요. 그게 그거 아니냐며 &#039;존재&#039;라고 하셨다가 &#039;현실&#039;이라고 하셨다가, 그 다음엔 상식적인 용법으로 하자고 어물쩍 넘어가시게 되면, 이는 논리학상에서 &#039;애매어의 오류&#039;나 &#039;은밀한 재정의의 오류&#039;를 범하시는 게 됩니다. 토론을 하려면 일단 개념 및 용어부터 명확히 해야 하는 거 아시지 않나요?

그리고 님께서 예로 드신 "Religion and morality are closely linked"란 설문을 보지요. 님께서는 이게 존재(?) 또는 현실로서는 맞는 명제이지만 당위로서는 반대할만한 명제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 명제가 존재(?) 또는 현실로서 맞는 명제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종교와 도덕은 아직도 어느만큼은 서로 연관성을 갖는 것이 사실이지만, 근대자연과학이 합리주의적으로 이 세계를 설명해낸 이래 종교는 오늘날 더이상 도덕이란 것과 그렇게 밀접한(closely) 연관성을 현실적으로 갖고 있지는 않다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파의 인식에 따르면 신화적 사유구조나 초자연적인 체험, 사후세계 같은 관념적인 요소들은 인간의 일상생활을 규율하는 실제적 도덕규범들로부터 엄격히 구분이 되어야 하는 요소들입니다. 도덕은 어디까지나 속세적인 것이기 때문에 gottesfern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님께서 "종교와 도덕이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거 솔직히 현실적으로 맞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종교와 도덕의 본질을 님께서 오해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님께서 아직도 중세시절에나 통할만한 현실인식, 무척 종교적이고 우파적인 현실인식을 갖고 계시다는 얘기밖에 안될 것입니다. 제 현실인식에 따르면 도덕은 종교보다 오히려 사회적 공리나 관습 같은 것에 더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님께서는 제 글에서 논점이 실종되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저는 바로 님의 그 말씀에서 전형적인 &#039;논점전환의 오류&#039;나 &#039;논점회피의 오류&#039;를 발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Arthur Schopenhauer가 그랬다죠? 말이 막힌 경우에는 상대를 현혹시킬만한 다른 올바른 명제를 제시하여 빨리 논점을 전환하라고, 상대방의 주장은 가급적 확대해석하고 자기 주장은 가급적 축소해석한 다음에, 자기가 임의로 극단화해놓은 상대방의 주장을 가지고서 그것을 새로운 논점으로 삼아 집요하게 공박하라고.

님께서는 이번 토론의 논점이 제 선연한 흑백도식, 좌파선 우파악의 흑백도식이 갖는 허점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님께서 부당하게 논점을 전환하신 셈이 됩니다. 저는 한번도 좌파와 우파가 선연하게 흑백으로 갈라진다고 얘기한 적이 없거든요. 좌파는 무조건 선하고 우파는 무조건 악하다고 얘기한 적도 없으며, 진보는 백퍼센트 좌파의 독점물이라고 얘기한 적도 없습니다. 님께서 혼자 Schopenhauer의 충고에 따라 일방적으로 그렇게 제 말을 과장, 확대해석하셔서 논점을 정하시고, 저에게 그 논점을 따라오지 않았다고 타박하셨던 겁니다. 그런데 저는 당연히 제가 하지도 않은 말들에 대해 책임을 질 이유가 없었고, 따라서 죄송하지만 님의 논점을 따라갈 필요도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논점을 정할 권리는 님이든 저든 어느 한쪽만 가져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잘 아시죠? ^^

또 "If globalisation is inevitable, it should primarily serve humanity rather than the interests of transnational corporations"라는 설문에 대해서인데, 저는 이것이 그렇게 관념적인 설문이라고 생각지는 않는 사람입니다. 좌파들이 humanity, love & peace 같은 가치들을 얘기할 때 우파들이 얘기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039;humanity가 밥멕여주냐?&#039; &#039;너무 관념적이지 않냐?&#039; 등등의 말들이거든요. 좌파들 입장에서야 humanity하면 초장부터 plus점수 받고 들어가는 말이지만, 우파들에게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입니다. &#039;humanity? humanity 좋아하네. 차라리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그래라&#039;식으로 대꾸하고서 동의 안한다에 표를 찍을 사람도 많을 것이란 얘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님께서 제게 자꾸 &#039;섬~세함&#039;을 강조하시며 그것이 님의 논점이라고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지금 제 눈 앞에는 커다란 곰 한마리가 앞치마 두르고 얌전히 앉아서 그 투박하고 우악스러운 발로 조그만 바늘을 살포시 쥐고서 한땀한땀 섬~세하게 수를 놓는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데, 물론 님께서 님의 체격에 걸맞지 않게 그런 섬~세한 것을 그렇게 좋아하신다면 그것도 님의 취향일 수 있겠지만, 그건 논점이라기 보다는 님 개인께서 갖는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소망이거나 그에 따른 아쉬움의 표현 같은 것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 듯합니다. 어차피 이번 테스트에 대해서는 저도 &#039;대략적&#039;인 테스트일 뿐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애초에 &#039;정교한&#039; 테스트 같은 것은 이런 설문조사 형식으로 거의 가능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님께서도 원래는 이번 테스트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지 않으셨다면서, 왜 그렇게 그에 모순되게 이번 테스트에 대해 계속 그렇게 불평을 늘어놓으셨던 것입니까? ^^

신진용님의 댓글

신진용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conomic Left/Right: -8.88
Authoritarian/Libertarian: -8.05
대략 빨갱이로 나오는군요.
전, 제자신이 온건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_-;;

신진용님의 댓글

신진용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보누리에 갔더니 벌써 어느분이 번역해 놓으셨더군요. 아래와 같습니다.

1/6 - 국가와 세계

1.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다국적 기업의 이익보다 인류에게 주로 봉사하도록 해야 한다.

2. 나는 조국이 옳건 그르건 간에 내 나라를 지지할 것이다.

3. 태어나는 나라는 고를 수 없는 것인데 그 나라를 자랑스러워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

4. 우리 민족(race)은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자질이 많다.

5. 적의 적은 내 친구다.

6. 국제법을 무시하는 군사행동도 가끔은 정당화된다.

7. 정보와 오락의 융합(fusion)이 증가하면서 대중의 관심 영역을 축소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2/6  - 경제

1.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국적(nationality)보다 계급에 의해 나누어진다.

2. 실업의 억제보다 인플레이션의 억제가 더 중요하다.

3. 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을 중시할 것이라 믿을 수는 없다.

4. "능력대로 일하고 필요에 따라 가져간다"는 근본적으로(fundamentaly) 좋은 생각이다.

5. 마시는 물처럼 기본적인 것이 이제는 상표가 붙은 병에 든 채 팔리는 소비 상품이라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슬픈 반영이다.

6. 토지는 사고파는 상품이 될 수 없다. (이런 질문은 정말 영국적이군 큭--)

7. 사회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고 돈만 교묘히 다루는(manipulate) 사람들이 많은 개인 재산을 벌어들인다.

8. 보호무역 정책(Protectionism)은 때때로 무역에서 필요하다.

9.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무는 주주들에게 이윤을 나눠주는 것이어야 한다.

10. 부자들이 너무 높은 과세부담을 지고 있다.

11. (치료비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12. 일반 국민들을 오도할 수 있는 경제행위(businesses)는 정부가 처벌해야 한다.

13. 시장이 자유로워질수록 사람들도 자유로워진다. (The freer the market, the freer the people.)


3/6  - 개인적/사회적 가치

1. 임신 중절은 산모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는 경우라면 언제나 불법화되어야 한다.

2. 모든 권위는 의심받아야 한다.

3. 눈에는 눈, 이에는 이.

4. 납세자들이 상업적인 기반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극장이나 미술관을 지탱하도록 기대받아서는 안된다.

5. 교육은 아이들이 그들 자신의 개성(personality)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6. 누구에게나 민권이 있지만, 종류가 다른 사람들이 자기 부류에 그대로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낫다. (Everyone has their rights, but it is better for all of us that different sorts of people should keep to their own kind.)

7. 좋은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가르치기 위해 때때로 체벌을 할 필요가 있다.
(Good parents sometimes have to spank their children, to teach them right from wrong.)

8. 아이들이 몇가지 비밀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9. 마리화나는 합법화되어야 한다.

10. 학교 교육의 임무는 미래 세대에게 직업을 찾아 주는 것이다.

11. 심각한 신체 장애를 입은 사람이 후대를 낳게 해서는 안된다(should not be allowed to reproduce).

12. 아이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규율을 따르는 것이다.

13. &#039;야만&#039;인과 &#039;문명&#039;인이란 없다. 다른 문화가 있을 뿐이다.

14. 일할 수 있으면서 일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의 도움을 기대해선 안된다.

15.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보다 기운나는 일에 바쁘도록 하는 게 더 낫다.

16. 이민 1세대들은 새 내라에 완전히 융합할 수 없다.

17. 가장 성공적인 기업에 좋은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것이다.

18. 어떤 방송기관도-그 콘텐츠가 아무리 독립적이라도- 공공 자금지원(public funding)을 받아서는 안된다.


4/6  - 사회

1.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사회적 자유(의 수호)여야 한다.
(Social freedom should be the priority of government.)

2.일당 지배 국가의 중요한 이점은 민주주의 정치제도에서 일의 진행을 지체시키는 모든 논쟁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3. 전자 시대에 정부 기관의 감시(official surveillance)가 보다 용이하게 되긴 했지만, 범죄자가 아니면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4. 사형은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해 선택사항이 되어야 한다.
(The death penalty should be an option for the most serious crimes.)

5. 문명화된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항상 복종할 윗사람과 명령할 아랫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6.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추상 미술은 예술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

7. 범죄 재판에서(In criminal justice), 처벌이 교화(rehabilitation)보다 더 중요시되어야 한다.

8. 어떤 범죄자들은 교화하려 애써봤자 시간 낭비다.

9. 비즈니스맨과 제조업자가 작가와 예술가보다 더 중요하다.

10. 어머니에게는 직업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첫번째 의무는 가사노동이 됩니다.

11. 환경적인 이슈에 대해서,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활동하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좋은 생각이다.

12. 기득권 계층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은 성숙했다는 중요한 지표다(?).
(Making peace with the establishment is an important aspect of maturity.)

5/6  - 종교

1. 점성술은 많은 것을 정확히 설명해 준다.

2. 종교와 (개인의) 도덕성(morality)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3. 혼외 정사는 보통 비도덕적이다. (Sex outside of marriage is usually immoral.)

4. 진정으로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수단으로 사회 보장 제도보다 자선이 더 낫다.

5. 어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불운하다.

6. 우리 교육 체계에서 종교계 학교들(Faith-based schools)은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6/6  - 성

1. 안정적이고 사랑하는 관계의 동성 커플에게 입양 가능성이 배제되어서는 안된다.

2. 동성애 행위에 동의하는 성인(consenting adult : 영국에서는 21세 이상에게 남색이 허용된다)을 묘사한 포르노그래피는 일반 성인 대상으로 합법화되어야 한다.

3. 동성애자의 개인 침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국가가 관여할 것이 아니다.

4. 나면서부터 호모섹슈얼인 사람은 없다.

5.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요즘엔 정도가 좀 심하다.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의 댓글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Your political compass
Economic Left/Right: 0.00
Authoritarian/Libertarian: -0.97

어제 글을 보고 테스트 후 댓글을 달았는데... 조금전까지 베리에 접속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썼던 글도 다 날라가고...
사람 속이란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제 결과를 보고 저도 좀 웃었습니다...

짝짝짝님의 댓글

짝짝짝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두 분 열띤 토론 잘보았습니다.이 과열된 열기 -_-!
그래도 오랜만에 토론다운 토론 보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누라/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군요. 감당이 안됩니다.인터넷쪽글로 논문쓰면 재미없잖아요. 제가 포기하죠^^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위의 테스트가 중도로 세운 기점은 실은 더 오른쪽, 가령 중도우파쯤에서 갈라질 것으로 봅니다. 보수는 보수로 나올 것같고, 중도보수는 중도 내지 중도좌파로 나올거같습니다. 즉 자신의 정치성향에 비해 더 왼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건 설문자체에서 초래되는 측면이 있는데 간단히 몇개를 살펴 보면

1.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다국적 기업의 이익보다 인류에게 주로 봉사하도록 해야 한다. =>휴매너티란 말때문에 얼떨결에 위에 동의할 우파들을 더 자극해서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위의 명제를 부인하도록 하기 위한 수정이 필요하다.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하면 인류의 이익에 봉사하도록 다국적 기업의 이익과 투기자본은 제한되어야 한다. 토빈세도 그 한 방법이다라고 바꾸면 정확히 좌우가 갈릴 것같음.

2. 아이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규율을 따르는 것이다.
==>위의 질문에서 가장이라는 말은 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이라는 말은 함부로 쓸수 있는게 아니죠. 교육에서 규율을 원하는 보수주의자임에도 가장이라는 말때문에 위의 명제를 부인하고 그래서 좌파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
 
3.점성술은 많은 것을 정확히 설명해 준다.
=>이것도 좌우를 나누는 기점으로서는 불충분하다. 점성술은 어떤 것을 정확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정도가 되어야.

위의 테스트에서 좋은 질문도 있는데, 가령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요즘엔 정도가 좀 심하다"와 같은 것이 그렇다. 나름대로 성에 대해 폐쇄적이지 않다는 제스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서, 안심하고 자신의 보수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대한국인님의 댓글

대한국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재미는 있는 테스트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좀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 같네요.
저는 자유로니님이 지적하신 문제점들이 거의다 맞는다고 생각되는군요.
애시당초 이런 싸이트있는 몇개의 문답이 자신의 정확한 정치적성향을 가르쳐줄수 있다고도 생각한 적은 없지만요.
하여간 제 테스트결과는 전부 마이나스였습니다. 중도좌파보다 조금 높은정도입니다.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의 댓글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설문에 답을 하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인데...
설문이 결코 잘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설문을 만드는 원칙을 생각해 보면요...
예를 들어 답지를 만들때 기본적인 조건이 mutually exclusive and totally exhaustive 이어야 합니다. 첫번째 조건은 만족되었을지 모르지만, 두번째 조건... 즉 totally exhaustive 해야 하는 조건은 만족시키지 못했죠...
답지의 4지선다는 Likert의 5점척도법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정작 중요한 중간의견...egal!!! 인 사람들은 어디에도 답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더군요... 이게 설문의 첫번째 문제점입니다.
마치 또하나의 흑백논리를 나에게 적용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좀 우유부단해서인지... 꼭 좌냐 우냐를 정하라고 하면, 항상 당혹감을 느끼거든요... 물론 성향이야... &#039;이쪽이다&#039;라고 할 수는 있지만, &#039;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039;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는 답하기가 곤란하게 만들더군요... 이게 첫번째 문제점을 통해 느낀 거구요...
두번째 문제는 설문의 질문방식입니다. 설문지를 만들 때, 설문문항을 만드는 사람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도록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또 극단적인 표현, 예를 들어 ~해야한다. ~절대로, ~전혀... 등과 같은 표현이 들어가면, 거기에 대한 반발감 때문에 사람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게 되구요...
거의 모든 문항이 문항을 만들때 고려해야 하는 점을 간과하고 있더군요....
결론은... 그냥 재미삼아 해 봤는데... 설문이 지닌 문제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 결과 역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제 전공분야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같이 알자고 써 봤습니다...
휘리릭~~~...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957 맹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11-02
16956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11-02
16955 참치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1-02
16954 길가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10-31
16953 참치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10-31
16952 브루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10-31
16951 룽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0-31
16950 말랑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5 10-25
16949 아호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10-24
16948 독일나라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9 10-22
16947 말랑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8 10-21
16946 안니용하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4 10-20
16945 아호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6 10-19
16944 BㅇNBㅇ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10-18
16943 룽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0-16
16942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10-15
16941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8 10-12
16940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5 10-11
16939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10-10
16938 회오리감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10-10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