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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동경하는 세뇌의 한국분들께.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생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4,357회 작성일 03-05-11 09:26

본문

1941년 당시 일본은 원유의 수입량의 90%, 고철 수입량의 6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협조 없이는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당시 유럽의 전쟁에 대해서 영국이 곧 히틀러에게 함락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2년 동안이나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자 일본에 대해 원유와 고철 등 전략물자의 수출을 금지해버렸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중국 본토의 모든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해 만주까지 후퇴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중국은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 그리고 일본 등 3개 세력이 땅따먹기 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미국은 장개석의 국민당을 후원하고 있었다.

즉 일본은 1941년 당시 미국 및 영국과 전쟁을 벌이는 길을 포기하고 만주와 중국 북부 지역 정도를 점령하는 선에서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전쟁을 바라지 않고 있던 미국 측에서도 이 같은 사태를 기대하고 있었고 일-미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결국 군국주의 일본은 무모한 확전 노선을 선택함으로써 자멸의 길로 들어섰던 것인데, 이 역시 안타까운 판단착오였을 뿐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1941년 12월 일본은 영국과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고 하와이와 필리핀, 인도차이나를 동시에 공격하면서 이 전쟁에 동아시아 신질서 구축이라는 명분을 붙였다.

신질서란 서양 침략자들에 의해 생겨난 낡은 질서를 해체하고 일본의 군사력으로 동아시아에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당시 일본은 동아시아의 황인종끼리 대동아 공영권을 만들어 행복하게 살자는 구호를 선전했는데, 이것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봐도 매우 설득력이 있으며 올바르고 당당한 대의명분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은 비유럽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시민혁명에 성공해 제국주의 열강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일본이 진출할 수 있는 동아시아 지역은 이미 서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로 전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지역을 해방하는 일은 당시 일본 제국에게 상당히 중요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군사적인 면에서 볼 때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점령한 이유는 석유를 비롯한 이 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확보하려는 것, 그리고 인도와 버어마 루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장개석 군대에 대한 군수물자 보급을 차단하려는 것 등 두 가지였다.


그러나 동아시아를 백인들의 압제에서 해방하겠다는 의도 또한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황인종의 입장에서 보면 유색인종을 거의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백인들의 착취를 받는 것보다는 같은 황인종 국가인 일본과 손을 잡는 것이 더 나은 일이었다고 하겠다.



적어도 백인들의 식민지에서 유색인종들이 겪어야 했던 핍박과 수모를 기억한다면 말이다. 일본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해방군으로서 진출했으며, 오늘날 비록 논란이 있다고는 하나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당시 일본의 노력이 상당부분 평가받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본은 일찍이 대만과 조선을 통치하면서 보여준 것처럼 식민지를 단순히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와 개발, 교육을 병행하면서 말 그대로 공존공영 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대동아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일본은 해방된 식민지에 자치 정부를 구성한 뒤 여러 차례 일본에서 대동아공영권 지도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제로 그 이념을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당시 일본의 의도대로 동아시아 지역에 공영권이 실현되었다면 아시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된 사회를 이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일본의 대동아 전쟁은 당시 국제 정세에서 충분히 명분이 있는, 나름대로 정의로운 전쟁이었으며 이는 미국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과 스페인, 영국, 프랑스, 멕시코, 캐나다 등과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북미대륙을 정복, 연방제의 공영권을 이룬 것과 다름없는 행위라 하겠다.

쉽게 말해 일본이 의도했던 것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연방과 같은 대동아시아 연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지금도 동아시아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이다.

일본-조선 관계와 영국-인도의 관계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아시아를 침략한 유럽인들은 식민지의 자생적인 산업발전을 저지하고 있던 산업조차 발전하지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폈지만, 일본은 대만과 조선에서 미개한 사회구조를 해체하고 신속하게 산업혁명의 기초를 닦아 압축성장을 시도하는 정책을 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침략한 유럽인들은 이 지역에서 자원을 수탈해가고 공산품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식민지 주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임금이 오르고 그 결과 자원채취 비용이 올라가는 상황을 바라지 않았다. 유럽인들은 식민지의 경제가 발전하여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공업화되는 사태를 전혀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도의 지도자 간디는 인도인들에게 영국에서 수입한 옷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손수 물레질을 해서 옷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전개했던 것이다.

간디는 그렇게 하는 것만이 영국의 의도하는 영원한 착취 구도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일본이 시도한 대동아 공영권은 실로 바람직한 아시아 자립의 길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1

댓글목록

Kiki님의 댓글

Kiki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아시아를 해방하려고 전쟁을 치루었다고 표현하신 부분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이 정말 아시아인들의 자유를 위해 해방군으로 전쟁을 치루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본이 식민지 산업화에 힘썼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쟁은 언제나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일본은 그 수단을 쓸 만한 힘을 가졌을때 그럴싸한 명분을 가지고 그 힘을 악용했을 뿐입니다. 전 &#039;학생&#039;님께서 쓰신글에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039;일본을 동경하는 세뇌의 일본인&#039;이 쓴 것만 같은 이 글을 읽고 왠지모를 분노가 끓어오름은 왜일까요?

흐미님의 댓글

흐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방 좋아하구있네 일본을 위한 해방이지.
정말 또라이 아냐. 새로운 역사를 하나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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