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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느끼는 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파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4,073회 작성일 03-05-09 03:27

본문

안냐세요,
독일서 일본으로 공간이동한 무파.임다.
여러분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이사 잘 했습니다.
아, 이런 인사는 했던가요? 헤헤

저 이제 서서히 일본 생활에도 적응해가고 있죠.

해산물도 넘 많고 특히 모두 신선한 상태로 슈퍼에서 구매가 가능해서  
입이 찢어 지게 좋아요! (특히 독일남부지방과 비교해봅쇼..)
길거리마다 널린 콤비니(7-11류)나 널린 스시야도 좋아 죽겠구요.
일본 음식도 맛있어서 좋아 죽겠어요.
독일서 혼자 생활을 꾸렸던 거랑 일본서 혼자 생활을 꾸리는 거랑 비교해서
암튼 전 요즘 천국에 사는 것 같답니다. 헤헤

천국처럼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이 자리에서도
어딘가가 콕.콕. 배기는 작은 콩알같이 골치아픈 점이라면
다들 제게 한국은 어때? 하고 묻는 거랍니다.

에, 한국?  
실은 한국이 주말 여행지로 연중 행사가 된지 오래라
그곳의 유행같은 거 잘 모르거든요.
일본 사람들은 제가 한국인이라 제게 한국발 유행을 확인하고 싶어 한답니다. 큭.

다른 건...좀 어려븐 얘긴디...
일본이라는 국가의 지독한 밀폐성 그로 인한 일방적인 극우적 편협함,
미군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 따른 경제 성장을 거쳐 형성된
자아도취적 유아독존적인 국가적 자만,
(경제동물?-예스, 돈은 벌 줄 알되 인간 고유의 사유능력은 떨어지니까!)
아시아 특유의 수동적 자세,
제한된 커뮤니케이션 능력...등  
(물론 사회전반적으로 얘기해서요, 특정 그룹을 지칭하지 않음)
첨엔 답답해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슴다.

특히 유교와 일본 문화의 혼합으로 인해 연유된 금기시된 대중적 규모의 난상토론,
혹은 커뮤니케이션 시의 가지각색의 터부는
아주 사람 미치고 폴짝 뛰게 만들죠.
자유롭게 대중범위의 의사소통이 여러모로 제한되어 있으니
대중의 사유능력이 보편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어린 유치원생들부터, 즉 공동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부터
그런 암암리에 눈빛으로 묵인된 터부를 따라야 한다니
참 어린 맘에 고생들도 많았겠다는 염려도 되더이다.

같은 인종의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일본인과 비-일본인은 눈빛으로 구별이 된다고 하면 말 다했죠.

일본에 와서 살아보니,
왜 일본 대중문화는 이런지 왜 일본인들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충분히 됩디다.

한국도 일본서 배울 건 어떻게 돈을 버는가, 하는 점이고

다른 건 그냥 한국 하고픈대로 하싶쇼,

최소한 한국은 대중레벨의 에너지가 충만하거든요.
이것이 저의 작은 희망임다.

글구 한국에도 정착된 비효율적인 일본식 기업 문화는
어서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다.
경제계의 노무현은 언제 나오려나...
추천0

댓글목록

광어회님의 댓글

광어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겠수다!!!!
독일남부지방에 쳐박혀 살고 있는데...
회는 고사하고 그 흔한 고등어도 못먹고...ㅎㅎ...
가끔 맨자에서 나오는 생선은 버터 쳐발라서 찜통에 팍팍쪄 그 위에다 파인애플 맛이 나는 소스를 쫙 뿌리면 그거 먹을때 10 팔 하고 욕이 나옵니다.
이것들은 왜 음식같고 장난을 치는지..
그냥 기름에 튀겨주면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텐데..쩝....

무파님의 댓글

무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래서 전 그냥 생선 안 먹고 살았수다.
랬더니 여기 와서 아직도 하루라도 생선을 안 먹으면 허전해요, 흐...
*신 들린 것처럼 먹어대요, 제가 좀...
왜냐구요?  저도 바로 그 독일 남부에 쳐박혀 살았드랬져!  ;)

그래두요...여기서요,
가끔가다가여,
거기 음식 생각나여,
거기 쫌 오래 살았드랬거든여,,,
여기선 거기 음식같은 거 못 먹어여. 
비슷해두여,
차이 나져.  아무렴 외국인디...일/본/화/

거기 구할 수 있는 음식 중에 젤 맛있는 거 드셔여, 오늘 저녁은.
*신 들린 것처럼 허기 지지 않게...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파님이 부럽네요. 반갑구요 좋은 일본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가끔 흥미진진한 소식 전해주세요^^

아이디만든 부엉이님의 댓글

아이디만든 부엉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로 가셨나보네요... 제 처는 요새들어 부쩍 &#039;회&#039; 노래를 부르는데...
가끔은 &#039;순간이동&#039; 초능력같은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슴당.... 부럽당...

건강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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