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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김주필의 칼럼을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사람의 국민이름으로 검색 조회 2,900회 작성일 01-08-16 15:06

본문

[김대중 칼럼]을 읽고

이제 세상사람들은 왜 조선일보가 세무조사를 당하고 마침내 몇 신문사의 대주주를 소환하는 데까지 이르게 됐는지를 다 안다. 비판적인 논조를 가진 국민들을 그대로 놔두고는 신문사의 「약점」인 세무관계를 덮어버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선일보는 국민들을 현혹하기 위해 김대중 정권이 언론사를 탄압하기 위해 세무조사하고 있다고 생떼를 쓰는 것이다.

그래서 이 조선일보는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을런지 모른다. 일부 필진들이 여전히 죄가 없다고 버티면서 되려 목소리를 높이고, 그 과정에서 비판신문의 이미지를 조작해 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자만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조선일보가 간과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이 조선일보의 속셈과 전략을 국민들이 다 알아버려 결국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판논조의 희석에는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민심은 잃은 것이다. 조선일보를 지지하는 측이라 해도 이렇게 해서까지 자신의 탈세사실조차 용납하지 않고 모든 세무조사를 일렬로 세우려는 이 조선일보의 편협성과 전투성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 조선일보가 또하나 간과한 것이 있다. 그것은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언론을 바로 서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권력에 적당히 편승해온 언론을 너무나 눈감아 준 감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주어진 언론자유를 이용해 이를 마치 자기들이 얻어낸 것인양 날뛰는 조선일보를 그저 언젠가는 철이 들겠지 하며 안이하게 인내해왔다. 이제 국민들은 권력, 특히 언론권력과 어떤 선에서 대치해야 하는가를 터득하는 계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이 조선일보, 또는 어느 언론권력도 국민의 여론과 진실을 쉽게 용훼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런 것들은 곧바로 조선일보 김주필의 경우에 대입될 수 있다. 그가 당국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숨길 것이 없이 비리가 드러난 상황에서 더 쪽팔릴 것도 없다는 막가파식 심정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선량한 국민과 이 정권이 이같은 조선일보의 기도에 맥없이 이끌려 다니는 때문이다. 지를 불러서 사진 좀 찍자는 것 가지고 마치 지를 무슨 범죄자인 양(이미 조선일보에서는 칼럼에서 탄압 운운하고 있다) 다룬다고 호들갑을 떨고, 「탈세」의 문제를 「언론」의 문제인 것으로 덮어씌우려는 김 아무개는 결국 남을 비판할 인물이 못 되는 인간임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조선일보는 무수한 사람을 공신력있는 매체라는 위장 아래 좌지우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비판적인 국민은 죄없이 그런 식으로 이끌려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음해와 인격파괴의 횡행이다. 참고인은 소환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상 소환에 응해서 해명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도리이다. 그럼에도 소환에 끝내 불응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친다는 협박을 했다는 둥 온갖 방법과 루머로 사람을 지치고 미치게 만드는 이런 방식과 풍토 아래서는 법이고 정의고 무엇이고가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소환에 끝내 불응하는 것이 지네들 처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저항이라고 떠들어대는 상황에서 떳떳함과 당당함은 설자리가 없다.

이제 너희 조선일보의 비리는 국민앞에 모두 노출된 셈이다. 그렇기에 공은 이제 너희 조선일보의 손으로 넘어간 셈이며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되는 반성의 주체는 이 조선일보이다. 진정 진퇴양난인 것은 국민과 정권이 아니라 니네 조선일보이다. /한사람의 국민




'62.158.228.120'지당하옵니다 08/16[18:47]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이가 벌리는 이 더러운 짓은 반드시 국민의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개같은 인간들이 사회정의를 빙자하여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수작을 모를 사람들이 그 누가 있는가 ? 집권 3년간 수많은 간특한 짓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것은 더이상 참기 힘든 엿같은 짓이다. 조선이 더럽다 한들 대중이 발뒤꿈치라도 쫓아갈소냐
'130.149.10.114'하일트 ('realheilt@hotmail.com') 08/16[19:55]
뭐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 후 사람들 실망시킨 게 적지 않지만 그 사람 집권은 3년, 조선일보의 창궐은 60년이 넘슴다
'130.149.10.114'하일트 ('realheilt@hotmail.com') 08/16[19:55]
(실제 조선일보 나이는 더 많지만 초기에는 지금처럼 맛이 가진 않았다고 하니까 봐줍시다)
'130.149.10.114'하일트 ('realheilt@hotmail.com') 08/16[19:57]
어느 쪽이 끼친 해악이 더 클까요~ 더구나 김대중은 가도 조선은 남을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217.82.9.49'지당 2 08/16[19:57]
하일트 양반, 자네 여기서 빌트지 없에기 운동 한번 벌려보지 !!!
'217.82.9.49'지당 2 08/16[19:58]
하일트 양반, 자네 여기서 빌트지 없에기 운동 한번 벌려보지 !!!
'217.84.161.253'꿈속의꿈 ('chuangzu@hitel.net') 08/16[22:56]
문제는.. 독일에서는 아무도 Bild를 FAZ나 SZ급이라고 생각안하는데, 우리에서는 조선이 그런 행세를 하니 문제지요.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제 수준에 맞는 대접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의 Bild 조선으로...
'62.158.228.118'지당 3 08/17[00:40]
그거 저거 다 그만두고 그 인간이하의 땡칠이 놈들인 문화방송 잡것들을 잡아다가 콩밥을 먹여야 하는데 ... 아직 며칠 더 남았지... 더럽게 세월 안가네.... 안가
'217.82.13.190'땡칠이 08/17[02:54]
왈왈~~ 으르르 왈왈~~~ 나 건드리면 너도 문다!!! 으흐흐 개판이지???
'217.0.187.77'만부당 08/19[19:18]
'벌려보지'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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