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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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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85회 작성일 08-06-04 11:22

본문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sonnenblumen 님께서 전에 올려주신 글로 왜 우리가 여기서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조국에서 피흘려가며 비폭력 시위를 하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
...

하지만 우리가 비한국인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먼저 말을 걸었을 때,
"그런데 왜 당신들 나 잡고 이런 이야기하는 거요?"
라고 그들이 묻는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하지 못하겠습니다.우리가 선택한 정부의 무능함을 외국인에게 알려야 하나요?(물론 해외에 있는 우리는 선거를 하지 못했지만) 결국 우리 내부의 문제 아닙니까?
그것이 잘못 됐다고 탓하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하는 묻는 것입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탄핵되길 바라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질문하는 김에 하나 더 하겠습니다.
저는 정치, 경제, 사회 이런 거 잘 모릅니다. 관심도 없었습니다. 5.18은 얼마전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며 다시 알게 되었고, 6.10 항쟁은 베를린 두 번째 촛불집회를 이 날 한다길래 찾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5.18이 있었을 당시 저는 태어나지도 않았고 6.10 항쟁 때는 초딩이었습니다. 어렴풋하게나마 반공교육을 받은 탓에 고딩 때 <태백산맥>을 읽기 전까지 북한 공산당은 나쁜 놈들인 줄 알았습니다.
각설하고, 독일에서 "나는 유대인이 싫어요." 같은 발언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보다 더 심하게 한국에선 '친북'과 '좌파'라는 키워드는 죄인 취급을 하더군요. 왜 그런 거죠? 딴나라당의 시각에서 보면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빨갱이" 나라 아닙니까? 그리고 같은 동포인 북한이랑 친하게 지내자는게 왜 욕 먹을 일입니까?
우문현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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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일종의 압박이죠. 국민의 85%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괴담에 휩쓸린 우매한 존재로 폄하하고, 폭력으로 제압하려들어 수많은 이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엔 심각한 중상 부상자들이 있고요. 이렇게 국가 권력이 시민을 폭압으로 압박하니, 시민들은 언론을 비롯한 외국의 상식적 힘으로 국가권력을 압박하고자 하는 것이죠. 과거 광주민주화 운동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당시 정부는 광주를 고립시킨 후 사살을 했죠. 그리고 빨갱이 폭도를 때려잡았다.. 뭐 이렇게 언론조작하였습니다. 이번 시위에서도 처음 대부분의 언론들은 경찰측의 폭력을 부인하였죠. 시민들은 고립되어 폭압당하는 부당함을 느꼈습니다. 외국 언론에게 글과 동영상을 보냈고, 그 결과인지는 몰라도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인권단체까지 한국 정부를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2. 한나라당, 그 한국의 역사가 그래요. 해방 후 북한은 친일청산을 했고 남한은 친일파들이 기득권을 먹어버렸습니다. 그 기득권이 현재 한국의 기득권 뿌리입니다. 그러니 뉴라이트를 비롯한 보수우익들은 아직도 친일청산을 반대하며 친일역적짓을 서슴치 않죠.
나아가 보수우익들은 미국의 힘을 얻어 정권을 잡았던 적도 있을 정도로 미국의 힘을 많이 빌렸습니다. 박정희 역시 그랬고요. 미국 역시 냉전시대 때 메커시즘(반공주의)가 대세였던 적이 있었죠. 반공주의가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고 권력을 장악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공포의 정치학이라 하나요?

반공주의에 세뇌된 사람들은 대략 '공상주의=북한=사회주의=김일성=맑스=굶주림=좌파' 뭐 이렇게 인식합니다. 그리고 좌파는 사회전복을 꿈꾸며 남한을 북한식 사회주의 국가, 그러니까 자유가 없는 군사독재 사회로 만드려는 세력이다. 뭐 이런 공포감을 심어줍니다. (근데 명박이 하는 꼴이 지금 자유 억압하는 독재정치로 치닫고 있다는-_-;;)

그래서 한나라당은 지들 빼곤 전부 좌파에요. 그런 색깔 공포론이 먹혀들면 지들이 정권잡고 유지하기 편해지니까요. 그래서 얘네들은 좌파 우파에 대한 사회과학 개념을 드러대는 걸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북한하고 친하냐 아니냐, 뭐 이런걸로 좌우를 나누려 합니다. 골때리는 애들이죠.

제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을 조리?하는 데엔 "공포감 심어주기" 만큼 효과적인 게 없습니다. 예전엔 선거 때만 되면 무장공비들이 나타나곤 했었어요. (조작이었죠) 그렇게하여 "전쟁난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라고 공포감을 심어주면... 반공세력 보수우익이 정권을 장악하는 건 성공하는 겁니다.

근데 이 짓을 21세기에 아직도 하고 있으니 난감한 겁니다. 더 난감한 건, 반공의식에 젖어버린 사람들에겐 좌파와 사회주의에 대하여 아무리 설명해줘도 먼저 감정적으로 거부부터 하니까요.

덧)2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요전에 '진보신당 소개글'에서 이 문제를 조금 써봤었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추천 1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맞아요~ 압박!!!
1번 답에 강추!!!
저도 경상도 보리 문둥이지만 경상도 사람들, 특히 머슴아들 똥고집 끝내 줍니다.
절대 안 꺽습니다. 저도 고집부리면 절대 안꺽이지만, 꺽어야 할 때는 꺽어야 합니다.
특히 공인들은 타인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체면 때문에 재협상 들먹이지 않을테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 추천 1

한나맘님의 댓글

한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외거주자로서 미국 소고기에 수입에 대해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 겨울 두 번씩 한국에 일이 있어서 들어가는데, 항상 제 딸애를 대동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 소고기, 30개월령 이상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동물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런 소고기가 한국에 들어오면, 저는 성인이고 채식주의자라서 잘 피해 갈 수 있지만, 제 딸애는 광우병 위험에 그냥 내던져지는 것입니다. 제 부모님께서 손녀 보고싶다고 하시지만 미국 소고기가 월령제한 없이 수입되는 한 안 데리고 간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정부의 결단이 제 일상의 삶에 이런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끼친다는 것 아닙니까?

또 다른 문제는, 미국 소고기 수입 전면개방은 비단 한국정부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미국정부가 자신들이 모두 소비할 수 없는 30개월령 이상의 소고기를 어디론가 내려놓으려는 그 의도 역시 지탄 받아야 합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재협상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미국정부가 재협상은 불가하다면서 국제소송을 하게 되면, 혹은 배후에서 fta를 무기 삼아서 재협상을 하지 않겠노라고 생떼를 쓰면, 과연 한국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알 수 없거니와,
그런 경우에는 한국내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가 됩니다.

집회를 통해서 여론을 조성해 가면, 독일을 위시한 서유럽 국가들은 미국을 견제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후일 문제가 될 때에 국제여론상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실은 독일 내의 신문 방송사들이 이 부분을 이슈화 해 주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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