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46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세계경제의 기관차가 바뀌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조회 5,017회 작성일 01-03-20 07:41

본문

나는 세계경제의 기관차가 조만간에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실현이 되는 것은 다만 시간상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주장은 백면서생의 주장인 고로 너무도 주목을 못받을 것 같아서 우리나라 삼셩경제 연구소의 김 득갑 수석연구원의 글을 퍼왔다.

부디 꼭 주목을 하여 주실 것을 신신 부탁을 드린다.

[IT신대륙] 부상하는 유럽 신경제...미국을 추월한다
'제2 인터넷혁명'으로 대약진 예상…
올 성장률 미국 제치고 '세계 경제 기관차'선언

지난 몇년간 신경제(New Economy)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미국 경제가 최근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영국 런던의 국제 금융ㆍ선물 옵션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활발한 거래 주문을 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이 올해 1.7% 성장하는 데 비해 유럽은 3%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예측대로라면 유럽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추월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세계 경제에서 건실한 지역은 단 한 곳, 바로 유럽뿐이다.”지난 2월 17일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비스코 재무장관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이 ‘세계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직 유럽이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유럽은 자급자족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경제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노동 유연성이 미흡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엔진기능’을 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정보기술(IT)로 대표되는 신기술, 낮은 무역ㆍ투자 장벽, 자유로운 시장경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 등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었기에 신경제가 가능했다. 미국은 90년대 중반 이래 신경제에 힘입어 매년 3∼4%의 높은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신경제의 핵심 요소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만 보면 현재 미국이 전체 국내순생산(GDP)의 7.3%인 데 비해 유럽은 5.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새로운 부문인 정보통신기술이 유럽에서는 과도한 규제와 긴축재정으로 방해받고 있다”며 “유럽이 미국과 같은 기술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성과 통신 부문의 규제 완화, 소규모 창업 진흥책 등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신경제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직 유럽은 미국에 비해 3∼4년 뒤져 있다는 것이다.

■경제 장기 발전 전략 3월 최종 확정

하지만 중요한 건 유럽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인들은 최근에는 신경제를 미국만의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유럽 전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조용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유럽 역시 신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기업, 일반인들 모두 미국의 신경제를 받아들이는 데 열심이다. 유럽 각국의 정치권은 오는 2010년까지 유럽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역동적인 지식 기반 경제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은 3월에 열리는 스톡홀름 EU정상회담에서 유럽 경제의 장기 발전 전략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있다.


▲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라하는 스웨덴 에릭슨사의 CEO 스벤 크리스터 닐슨이 99년 3월 뉴욕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서 미국 퀄컴사 CEO인 어윈 마크 야콥과 무선전화로 시험 통화하고 있다.
과거 유럽은 전통적으로 정부 규제 성향이 강해 기업가 정신으로 충만한 경제로 발돋움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그러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부는 향후 6개월 내에 50%에 이르던 세율을 35%로 끌어내릴 예정인데다 통신산업 등 기간산업에 대한 독점화정책에서 기업공개(민영화)를 통한 경쟁 촉진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만성적인 약점으로 지적돼온 노동시장 유연성도 최근 들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몇몇 유럽 국가들은 90년대 초부터 계약직과 임시직이 늘었고 경제 대국 독일에서는 노조 세력이 약화됐으며 프랑스는 고용주가 내는 사회보장비를 줄여 노동비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 1999년 OECD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권의 노동시장 유연성은 90년대에 들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통신요금이 대폭 낮아짐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상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년 사이에 유럽의 인터넷 접속 가구 수는 전체의 18%에서 30%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는 이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통한 구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미국의 41%보다 높은 비율이다.

미국에 비해 그 규모가 협소하고 국가별로 세분화되어 그동안 영세성을 면치 못했던 유럽의 자본시장도 1999년 유로화 도입을 계기로 통합되면서 벤처캐피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첨단기술 분야의 벤처기업들은 과거와는 달리 벤처엔젤이나 벤처캐피털, 또는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와 함께 전통적인 굴뚝산업 업체들도 인터넷사업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구대륙 유럽이 신경제를 대표하는 신대륙으로 변모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2월 18일자에서 굴뚝경제 박물관과 같던 유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뮌헨은 바이오테크산업 중심지로

유럽의 이같은 변모는 이 지역 유명 대학 졸업생들의 선택에서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선호도 1위였던 정부관리보다는 신기술 분야의 창업이 최고의 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는 세속과 떨어진 철학 등 인문학을 연구하는 지성의 전당에서 10억달러에 이르는 벤처캐피털이 모이는 집산지로 변모했다. 벨기에의 루뱅대학이나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도 마찬가지. 이제 벨기에는 초콜릿이 아니라 인터넷 암호화 기술의 세계 최고 기술국으로,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패션의 중심지이면서 소프트웨어산업단지로, 독일의 뮌헨은 바이오테크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자연스럽게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예라 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책 차원에서 조성되기도 한다. EU집행위원회는 미국 신경제의 요람이었던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집적지(clusters)를 정책적으로 조성하여 첨단기술 분야의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EU는 몇개 연구단지를 연구개발(R&D) 네트워크로 묶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물리학과 생명공학 특화를 위한 옥스퍼드ㆍ칼스루헤ㆍ리옹 그레노블을 잇는 크레오(KREO), ITㆍ통신ㆍ뉴미디어ㆍ전자 분야 특화를 위해 스톡홀름ㆍ 케임브리지ㆍ 슈투트가르트ㆍ 마드리드를 묶는 스프링(SPRING), 전자상거래 연구를 특화하기 위해 헬싱키ㆍ토리노ㆍ말뫼를 연결하는 하이스트 더 넷(HIGHEST THE NET) 등이 있다.

미국은 인터넷, 사무기기 및 데이터처리장비(서버 PC 프린터 복사기 등),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리더라 할 수 있지만 데이터통신장비, 이동전화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유럽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 IT 분야의 세계 50대 기업을 보면 미국이 36개사, 일본은 9개사인 반면 아직 유럽은 지멘스, SAP, 캡제미나이(CapGemini), 불(Bull), 올리베티(Olivetti) 등 5개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유럽은 IT 교역에서는 상당한 적자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유럽은 무선 인터넷시대로 대표되는 제 2의 인터넷혁명에서는 약진이 예상된다. 무선 인터넷 기술은 유럽에 신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고성능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통신기기 분야에서 유럽이 차기 인터넷시대를 리드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무선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 현재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험장으로 급속히 성장 중이다. 유럽은 미국과는 달리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으로 알려진 공통 규격을 채택하여 그동안 시장이 순조롭게 형성돼 왔다. 유럽 내 인터넷폰 기기 수요는 1999년 150억 달러에서 5년 내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딘위터(Morgan Stanley Dean Witter)는 유럽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앞으로 3년간 매년 21%씩 성장하여 2002년부터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유럽에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의 비약적인 발전도 예상된다.

■영국이 유럽 e-비즈니스의 중추 역할

유럽 각국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주특기가 약간씩 다르다. 예컨대 무선이동통신 기술에서는 핀란드(노키아)와 스웨덴(에릭슨)이 가장 앞서 있다. 노키아는 셀룰러폰 제조, 에릭슨은 이동통신 기술과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B2C 전자상거래에서는 영국이, B2B 전자상거래에서는 독일이나 프랑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영국은 유럽 e-비즈니스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유럽의 허브(hub) 역할을 하며 B2C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프랑스는 20여년 동안의 미니텔 (정보 단말기) 사용으로 쌓여진 경험을 토대로 B2B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 중 하나로 도약하고 있다.

핀란드 출신으로 현재 유럽연합(EU)의 정보기술(IT)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에르키 리카넨(Erkki Liikanen) 집행위원은“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0년이 지나서야 구대륙 유럽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논평한 바 있다. 그는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지식 기반경제를 실현한다는 장기 비전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2002년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e유럽’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마무리된다면 신경제가 수년 내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경쟁력 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포터 교수도 “유럽은 현대기술을 경제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잠재력 면에서 미국이나 아시아 보다 앞서 있다”며 지난 10년간 미국에 가려 숨죽이던 유럽이 떠오를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어느 지역보다 복지국가를 정책의 1순위로 삼아온 유럽이 언제쯤‘세계경제의 기관차’로 변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경제에 관한 한 앞으로 5∼10년 안에‘미국이 지는 해라면 유럽은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예상이 들어맞는 날이 오지 않을까.

◇유럽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중심지

▷아일랜드: S/W(미국 다음의 세계 2위 S/W 수출국)
▷남동부 잉글랜드: 인터넷 벤처
▷케임브리지: 생명공학, S/W 벤처 집중(마이크로소프트 연구센터)
▷파리: 벤처캐피털 집중
▷그레노블: 통신 및 전자(방위산업)
▷스트라스부르그: 생명공학 벤처
▷니스: S/W, 전자(IT, IBM 등 다국적기업 R&D센터)
▷툴루즈: 항공(에어버스 본사), 전자
▷바르셀로나: S/W, 인터넷 벤처
▷이프레(벨기에): 언어 S/W
▷네덜란드: 인터넷 벤처
▷프랑크푸르트 지역: S/W, 생명공학
▷뮌헨: 벤처캐피털(100억달러 운용)
▷덴마크: 청각, 음향기술
▷스톡홀름: IT벤처
▷헬싱키: 통신(노키아)

(김득갑ㆍ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추천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997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11-10
14996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1-10
14995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11-08
14994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1-08
14993 mym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11-05
14992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1-03
14991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11-03
14990 앰비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11-01
14989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0-27
14988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10-26
14987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10-26
14986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10-26
14985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10-24
14984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10-24
14983 triump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10-21
14982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10-21
14981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10-19
14980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10-19
14979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10-19
14978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0-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