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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사전에 실려있는 태권도와 가라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명인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5,631회 작성일 01-03-13 13:47

본문

독일어 사전에 실려있는 태권도와 가라테

아래의 글은 제가 http://www.taekwondobible.com 에 올린 글입니다. 한겨레를 통해 알게 된 곳인데, 태권도와 가라테에 대한 논의가 격렬히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관련기사를 한겨레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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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원류에 대한 논의가 정말 뜨겁군요. 저는 외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한국인)으로서 나름대로 국기 태권도에 - 무술인이나 전공자가 아닌 아주 일반적인 그러니까 군대 태권도 1단 밖에는 없는 그냥 평범한 한국 남자로서의 -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연히 제가 공부하고 있는 독일에서 태권도를 비롯한 한국과 그 문화에 대한 소개가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했었고 당시(2000년 6/7월경)에 잠시 여유가 있어 독일어권 사전들을 하나 둘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전인 두덴(Duden)의 "(가) 독일어대사전 - 완전개정 및 증보 제 3판 1999년(Das grosse Woerteruch der deutschen Sprache - 3., voellig neu bearb. und erw. Aufl. 1999)"와 "(나) 독일어정서법사전 - 완전개정 및 증보 제 21판 1996년(Die deutsche Rechtschreibung - 21., voellig neu bearb. und erw. Aufl. 1996)"은 표제어 "태권도(Taekwondo)"에 다음과 같은 해설을 달아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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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번역: 태권도, 한국어. 태=발(기술), 권=손(기술), 도=탁월한 길. 가라테의 한국적 아류
(가) 원문: Taekwondo, das; - [korean. taekwondo, aus: tae = Fuss(technik), kwon = Hand(technik) u. do = hervorragender Weg]: koreanische Abart des Karate.
(나) 번역: 태권도, 한국어. 가라테의 한국적 아류
(나) 원문: Taekwondo, das; - <korea.> (korean. Abart des Ka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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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시에는 - 지금도 마찬가지 - 태권도, 특히 태권도의 원류라거나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단지 어느 인터넷사이트(제 생각에 IOC 홈페이지 어딘가에 태권도에 관한 간략한 영문 해설을 읽은 적이 있었을 뿐. 아마 김용운/김운용(룡)(?!)씨가 회장으로 있는 모 태권도 협회의 해설로 생각되고 고구려 시대의 벽화에 나타난 수박도(?!) 등등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에서 읽은 지식이 전부였던 터라 - 그리고 그것을 100% 신뢰했었기에 -, 이 두덴사전의 해설을 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상세한 설명의 사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백과사전인 "(다) 브록하우스 백과사전 - 완전개정 20판 1999년(Brokhaus Enzyklopaedie - 20., voellig neu bearbeitete Auflage 1998)"은 "태권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다)에서는 (가),(나)와는 달리 해설 전체를 인용하지 않고 문제가 되는 부분만을 인용/번역 합니다. 참고로 이 글에 실린 모든 번역은 의미의 손상이 가지 않는 한도내에서 의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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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번역: 한국의 고대 무예에서 발전한 호신술로 남녀 모두 습득할 수 있고, 부도(Budo, 武道)계열에 속함. 그리고 태권도 수련자를 "태권도카스 (복수형)"라 한다.
(다) 원문: von Frauen und Maennern ausgeuebtes Selbstverteidigungssystem, das sich aus alten korean. Kampfsportarten entwickelte und zu den Budosportarten gehoert. ... Die Taekwondok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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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도"와 "...카스"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해 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부만 인용/번역. 일본어와 무술에 대해 문외한인 이유로 몇몇 무술은 번역하지 못하고 그냥 음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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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번역: 부도, 일본 무술(아이키도, 유도, 유유추, 가라테, 겐도, 규도)에 대한 총칭이며 이 밖에 한국의 태권도도 이에 포함됨.
(다) 원문: Budo, Sammelbegriff fuer die jap. Kampfkuenste, Aikido, Judo, Jujutsu, Karate, Kendo und Kyudo. Daneben wird auch das korean. Taekwondo zum Budo gezaehlt.
(다) 번역: 부도인, 부도계열의 무술을 연마하는자
(다) 원문: Budoka, der, -s/-s, jemand, der eine budosportart betrei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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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oka, Budokas, Karateka, Karatekas 를 통해 미루어 보건데 - 일본어에는 문외한이라 - 아마 "ka"가 일본어에서 우리나라의 "무예인" 또는 "인"을 뜻하는 단어의 음사가 아닌가 합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이 어미 "ka"를 "Taekwondo"에도 붙여서 쓴다니 ... 이 단어의 실제 현장에서의 사용여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어쨌거나 백과사전에 "Taekwondoka"란 표현이 실려 있으니 이 일을 ... 독일인들의 짧은 지식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고, 우리보다 앞섰던 일본인들의 문화수출 덕분에 세계에서 동양을 대표하게 된 일본인들의 문화와 그들의 언어에 고개숙일 수 밖에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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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의 사전 (가)와 (나)는 그냥 단어해설과 정서법을 중심으로 한 일반 사전이고 (다)는 백과사전으로 모두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옴. 출판사명은 "Verlag Bibliographisches Institut & F. A. Brockhaus AG". (다)는 우리나라의 "민족문화대백과사전(성격은 다르지만 학문적 권위에 있어서)"이나 영어권의 "브리태니커"에 뒤지지 않는 권위를 가지고 있는 백과사전.

(가)에 있는 "쿵후"와 "가라테"에 대한 설명의 번역/원문을 비교를 위해 아래에 인용합니다. 이 해설들을 보면 가라테가 "일본의 가라테"를 직접적으로 지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호신술을 지칭하는 상위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못마땅한 표현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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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번역: 쿵후, 영어 "kung fu"에서 왔으며 원래 중국어로는 "gongfu". 중국에서 유래하는 가라테 양식의 운동종목인 동시에 호신술
(가) 원문: Kung-Fu, das; -[s] [engl. kung fu < chin. gongfu]: aus China stammende sportliche Disziplin u. Methode der Selbstverteidigung im Stil des Karate.
(가) 번역: 가라테, 일본어 "karate"에서 옴. 원래 뜻은 "빈 손". 운동종목이며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호신술. 기본적으로 치기와 지르기 기술을 바탕으로 함.
(가) 원문: Ka|ra|te, das; -[s] [jap. karate, eigtl. = leere Hand]: sportliche Disziplin u. Methode der waffenlosen Selbstverteidigung, die in erster Linie auf Techniken des Schlagens u. Stossens beruht.
---------------------

그리고 지금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 인용은 못하지만 제 기억이 옳다면 "브리태니커"에도 이와 비슷한 설명이 실려 있습니다.

*********************

(가)(나)사전은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사전이 아니기에 아주 간단히 "가라테의 한국적 아류"라고 처리하였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 제가 문제시 삼은 것은 - "아류(Abart)"라는 표현히 번역하는 사람과 경우에 따라 "변종/변태"로도 번역이 가능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아류"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원류에서 빠져나온 줄기" 라는 의미로 시간성과 역사성(이 경우, 가라테에서 빠져나온 한 변종)을 근원적으로 내포하고는 있지만 사실 (가)(나)에 제시된 표현은 단지 형태상의 유사성(역사적 발전과정이나 근원에 대한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 현재의 가라테와 태권도)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 해석 가능성이 (다)에서는 역사성과 유사성(현재성)이 구분되어 설명되어 있습니다. - (다)는 앞의 "참고"에서도 밝혔듯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백과사전이므로 -

당시 저는 "가라테의 한국적 아류"라는 내용과 "아류(Abart)"라는 단어에 정말 광분하지 않을 수 없었고 태권도와 가라테를 한부류로 취급하는 "브록하우스"의 해설을 심한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용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이를 표현한 "Abart(이 단어의 형용사/부사형인 'abartig'란 단어는 특히 성적으로 병적인 변태의 의미로 많이 쓰임)"라는 표현은 독일어권의 언어습관 및 언어감정을 여러모로 고려해보아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단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어권에서의 (가)(나)의 판매부수 및 이용도를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과 선입견을 갖게 될지 두렵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앞뒤 살펴보지도 않고 - 독일에 거주하는 관계로 참고 서적등을 구입할 여건이 안되었고 그럴만큼 냉정하지도 않았기에 - 안되는 독일어 실력으로 여기저기서 모은 단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어렵게 "태권도"의 해설 내용과 표현에 관한 장문의 항의 편지를 출판사에 보냈고 7월 초에 다음번 개정판때 반영하겠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최근 그러니까 2000년 후반기에 "(나') 독일어정서법사전"의 22판이 새롭게 시장에 나왔습니다. - (가)와 (다)의 신판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현지 사정(1998년의 신정서법 제정으로 인한 방대한 작업. 기존의 구정서법은 2005년 8월로 완전히 효력을 상실함)으로 2005년 경에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 소식을 접하자 마자 저는 바로 이 사전의 신판을 구입했고 문제의 "태권도"를 찾아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이 실려있더군요.

---------------------
(나') 번역: 태권도 한국어. 가라테의 한국적 변형
(나') 원문: Taekwondo, das; - <korea.> (korean. Variante des Karate)
---------------------

내용의 변화는 없고 단지 "Abart"가 "Variante"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Variante"라는 단어는 불어에서 온 표현으로 이 곳에서는 교양어에 속하며 영어로는 variant, variation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건 "Abart"보다는 훨씬 가치중립적이고 고상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참 어이가 없어서 ... 사실 한 편으로는 "두덴"의 말장난에 어이가 없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미 그 사이에 도올 선생의 "태권도 철학의 구성원리"를 구입해서 읽었고 그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었던 처지라 "저의 경솔했던 그리고 깊이 살펴보지 않고 항의편지를 보냈던 행동"에 - 물론 제 항의 편지로 이런 표현의 변화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 얼굴이 붉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한겨레 홈페이지에 실린 "태권도의 원조는 가라테?"라는 기사를 보게 되어 이 사이트를 들리게 되었고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창후의 "태권도의 철학적 원리"라는 책이 작년 3월에 출간되었다는 것도 알지 못했고, 그 동안 학업으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갖을 겨를이 없었기에, 그냥 당시에 읽었던 "태권도 철학의 구성원리"의 내용만을 사실로 받아들인 채로 지내왔었는데, 여기에 다양한 의견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니 반갑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꼭 어떤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쪽 입장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이 논의 자체가 발전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더 건설적인 의견과 논의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또 전문가들의 깊은 그리고 넓은 연구가 반드시 뒤따랐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런 논의와 결과들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국기로서만이 아니라 세계인의 무예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 좀더 학문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올바르고 적극적인 홍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 세계에 알릴만한 그리고 경우에 따라 문화상품으로 소개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행히 중국과 일본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와 가장 잘사는 나라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처지라 실재보다 더 외소해 보이고, 국내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세계인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과 일본 문화는 서구인들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수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는 서글프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문화 자체의 수준이나 매력보다는 다른 경제적/정치적인 요소들이 더 큰 작용을 하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유럽을 볼 때 독일,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에 대한 관심은 높고, 관련 학과들도 대부분의 대학에 개설되어 있지만, 네덜란드나 벨기에 또는 리히텐쉬타인 같이 작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실 한국인 중에 이런 작은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고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요.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동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들의 대부분은 당연하게도 중국과 일본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문화의 소개는 우리가 직접,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처지입니다.

저는 국수주의자나 민족주의자는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대단한 애국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한국문화가, 그것이 태권도가 되었건 김치가 되었건 또는 반도체나 회사의 이름이 되었건, 상업적인 목적이건 학문적인 목적이건 좀더 널리 많이 알려지기를 바랄 뿐이고 - 결국은 이런 분위기들이 저의 개인적인 이해와 어떤 식으로건 관계를 갖겠지만 -, 국내에서도 이런 부분에 - 국내에서의 논의도 중요하지만 - 눈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 들리시는 분들은 적어도 태권도와 한국문화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중에는 태권도를 외국에 알리는데 있어서 적합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물론 이 곳 독일에서도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데 공헌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학문적인 연구나 논의는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두서없이 이런 저런 얘기들을 늘어놓은 제 글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자극하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바라며 ...

유명인
koreanist@koreanist.com
추천1

댓글목록

고스라니님의 댓글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62.158.196.196 <br> 그렇군요. 두덴에서 Abart 대신 Variante를 쓰게 되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김용옥 책과 이창후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읽어봤지만, 뭐라고 판단은 잘 안 서더군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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