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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어학·석사 고민 중입니다 (화공 전공 / 여름 출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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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814회 작성일 25-05-25 05:28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만 25살, 이번 8월에 화공과 졸업 예정인 학생입니다. 독일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고, 현재 독일인 여자친구도 있어 진지하게 독일 정착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나름 고민 상황이 많아 독일 커뮤니티 중 가장 큰 베를린 리포트에 글을 작성합니다.


1. 어학 관련
현재 독학으로 A2 정도 공부 중인데, 확실히 쉽지는 않네요. 독일 현지에서 1년짜리 인텐시브 코스로 어학원 다니면서 C1까지 목표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언어는 정말 빡세게 할 생각입니다.


2. 학위/인턴 지원 상황

막스플랑크 연구소 인턴십

FH 뮌스터 화공 관련 석사


이 두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만약 떨어질 경우엔 어학비자로 입국 후, 독일 내에서 취업 기회를 계속 찾아볼 생각입니다.
취업만 본다면 FH 석사도 괜찮은 선택일지 혹은 어학·취업 동시에 준비하는 게 나을지도 고민입니다.

3. FHM 프로그램 관련
독독독에서 소개하는 **FHM 어학+취업 연계 프로그램(연 14,000유로)**도 고려 중인데, 기업은 Mittelstand(중견기업) 중심이고, 1년 코스 후 현지 취업 알선해준다고 하네요. 혹시 이거 직접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독일은 6개월 살아봐서 대충 생활 적응은 잘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변에서는 "굳이 독일까지 가야 하냐"는 말도 많지만, 젊을 때 해보고 싶은 도전이고, 후회 없이 부딪혀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계시면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Kristed님의 댓글

Krist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화학 학사, 독일에서 화학 석사하고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독일어 C1을 따셔도 한국 학사 학위로는 취업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특히 자연과학 분야는 학위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학사는 거의 찾지 않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박사 90% 석사 10% 정도 비율입니다.

연구소 인턴십도 좋은 기회이긴 한데 위에 설명해 드린 이유로 크게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고 석사 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독일어도 중요하지만 영어가 더 많이 쓰이기 때문에 독일어를 굳이 C1 까지 하시시 보단 독일어랑 영어 둘 다 B2 레벨 보시면 큰 문제 없으실 것 같아요.

어학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저도 잘 모르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인 것 같네요

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사카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화학공학과 출신이라 엔지니어쪽으로 가고싶어서, 막스플랑크는 붙어도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공학 학사도 취업이 힘들 것 같다는 말씀이실까요?

지금 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Msc 와 Meng 차이가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선 화학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하시니 Msc 일 것 같습니다. 제가 지원하는 곳은 Msc Meng 다 있습니다)

Hoffe님의 댓글

Hof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시는거 같아 허황된 말 없이 쓰자면
1같은 경우는 c1 딴다고 만사가 다 풀리는 언어능력을 가지는건 전혀 아닙니다. 외국인 유학생들 다 c1는 붙고 온 애들인데 몇년이 지나도 독일사람들이랑 대화조차 버거운 애들 허다합니다. 그냥 c1 자격증이 필요하신 경우면, 열심히 할시 큰 문제는 안될겁니다.
인턴쉽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이름있는 곳에서만 일할 생각하지 마시고 진짜 하시고 싶으시면 보이는 자리 족족 넣으셔야죠.. 석사야 본인의 학업에 대한 의지에 달린거고..
그리고 6개월 살았다고 적응에 자신있다 하지마시고 적응을 못 했을 경우를 생각하고 많은 대비, 대책을 생각해보세요. 잘 지내는거 같아 보이다가도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도 많고 그래요. 제가 악담을 할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거 먼저 밝히고... 이게 가기 전엔 연인의 존재가 무엇보다도 든든한텐데 이런 관계로 오신 분들의 문제가 독일오면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하는게 아니라 자기 애인의 세상에 종속되거든요. 그래서 그 관계가 흔들리면 모든게 흔들리는 경우가 꽤 있어서..
암튼 많은 고민을 하시고 있을거 같아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좀 길게 주저리 적었네요 ㅎㅇㅌ

  • 추천 1

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사카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현실적인 답변이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사실 링크드인 Xing Indeed만 보다보니 다 대기업 밖에 없던데, 좀 작은 강소기업 채용공고같은 경우는 따로 사이트가 있는지 물어봐도될까요?

PaoLo5278님의 댓글

PaoLo527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주변에서는 "굳이 독일까지 가야 하냐"는 말도 많지만, 젊을 때 해보고 싶은 도전이고, 후회 없이 부딪혀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그리고 위에 적으신 글을 보았을 때 글쓴이 님께서 독일에 오시려는 마음이 어느 정도 인지 느껴집니다. 여자친구도 함께 있고 하는 것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9년전에 30대 중반에 혼자 와서 지금 엔지니어로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부딪혀서 나오는 결과 모두 결국 길게 봤을 때는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사카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막스플랑크 인턴도 붙어서 후에 석사까지 진학을 바라보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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