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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8일 함부르크 시국집회 결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함부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34회 작성일 24-12-09 14:49

본문

안녕하세요! 희망을 담아 먼저 인사를 전합니다. 어제(2024년 12월 8일) 재외동포 함부르크 시국집회가 열렸습니다. 약 150명의 동포분들께서 모여주셨습니다.

저는 어떠한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단지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시국 상황을 지켜보며 통탄을 금치 못해 시국집회를 혼자 주최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함부르크뿐만 아니라 브레멘, 킬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혼자서 이 집회를 열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누군가 먼저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기다리려고 했으나,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라이프치히에서 시국집회가 열리는 것을 보고 함부르크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시국집회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용기를 내주신 다른 지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함부르크 집회에서는 „현재 상황 보고 및 성명서*“ 낭독이 한국어와 독일어로 진행되었고, 자유 발언에 많은 현지 교민, 유학생들 그리고 독일인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성명서는 독일 유학생/연구자 시국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성명서 낭독을 허락해주신 "독일 유학생/연구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연서명 링크: https://forms.gle/4VF8YW2LVKsKrHxVA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20~30대의 참여가 많았다는 것이며, 유학생들의 자유 발언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들은 세월호, 박근혜 탄핵, 이태원 참사를 겪은 세대로서 스스로를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세대"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집회를 함께 하러 나오신 한국 교민 어르신들께서는 „젊은이들이 이렇게 나와 집회를 함께해 주니 많은 위로를 받고 희망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회가 시작될 때 어느 독일 분께서 "이렇게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해 큰 박수와 지지를 보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집회를 응원해주셨고, 지나가는 독일인들로부터도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집회를 담당하는 경찰관분도 방문하셔서 집회에 대한 보호 및 조치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어제 저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따뜻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았습니다.
„Gemeinsam sind wir stark!“ (함께라면 우리는 강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집회의 장벽을 낮추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먼저 주최하면, 다음에는 다른 분이 주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런 이유로 집회 신고 방법, 과정, 식순, 포스터, 배너 디자인 도안을 공유하며 연대하고, 다른 지역 집회 주최를 독려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

어제 집회 영상과 사진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정리되는 대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가 경제활동 때문에 진행 속도가 느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토요일에 함부르크에서 또 다른 시국집회가 열립니다. 이번 집회는 „함부르크 촛불행동“에서 주최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여러분의 많은 독려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정:
12월14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함부르크 성 페트리 교회 (St.petri) 앞
14.12.2024, 15 Uhr, Hauptkirche St. Petri (Bergstraße)

감사합니다.

PS.
오마이 뉴스에도 집회기사가 짧게 올라 왔습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86830
추천16

댓글목록

amorfati님의 댓글

amorfa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트워크 없이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부르크에 모여 위로와 응원을 나눌 수 있었고, 다른 지역에서도 조직 없는 개개인이 나설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노하우도 아낌없이 나누어주시니 더더욱 감사하네요.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되는 겨울이기 바라봅니다!

  • 추천 4

bbrh님의 댓글

bbr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먼 곳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덕분에 집회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다른 분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다같이 따뜻한 봄 맞이할 수 있길 바라요.

  • 추천 3

내림님의 댓글

내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부르크 집회 뉴스 기사 발견하여 공유합니다~

쇼핑백으로 피켓 만들어... 독일에서도 '윤석열 OUT' 독일 함부르크 교민들, 평일에도 '윤석열 탄핵 집회' 열어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086990#cb

  • 추천 1

필리아페페님의 댓글

필리아페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제 강아지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던 부부입니다. 저희는 올덴부르크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집회 참여를 위해 160키로를 달려서 함부르크에 갔습니다. 저는 사실 이전 탄핵 때에도 시위에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누군가는 시위에 참여하겠지..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내가 안 해도 뭐.. 달라질 게 있나? 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위에 참여한 건 오로지 고국의 안정과 한국에 남아 있는 내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다양한 자유 발언을 해주셨는데요, 그 안에서 우리는 보수와 진보 없이 오직 나라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공동체였습니다. 비록 우리는 외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집회를 준비해주신 분들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오늘을 잊지 말아요.

  • 추천 4

독일함부르크님의 댓글

독일함부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함부르크까지 와 주셔서 그리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날 우리 모두 따뜻한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Gemeinsam sind wir stark!“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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