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연애, 썸,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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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jvoalff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3,993회 작성일 24-10-22 14:25본문
그래서 제가 어제 데이트는 너무 좋았어라고 보낸 후 다음 날에 상대가 맞아 좋았어, ich hoffe dir geht es gut 이라고 왔는데 이 말이 오늘 하루도 잘 보냈길 바래 라는 뜻인가요?
이후에 제가 너도 그러길 바래!라고 보내고 며칠 답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전에 연락이 잘 되었을 땐 상대가 urlaub 상태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 현재는 출근하는 주간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헣헣
독일인들이랑 친구는 커녕 처음 이성관계를 맺어보는 터라 잘 몰라서 여쭤 봅니다!
댓글목록
ariel0809님의 댓글
ariel08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조급하지 마시고 여유롭게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독일 사람들은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이런 얘기 전혀 안하고 어느순간 사귀는 사이가 되어있습니다. 경험상 손잡고 볼뽀뽀하고 이것 저것 다하더라도 연애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연락빈도는 한국과 비교 할 수 없을만큼 적게 합니다. 혹시 읽었는데 답장안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부러 읽씹하는게 아니라 까먹었거나 바쁘거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에서 읽었어도 그냥 답장하지 않은것 뿐입니다. 어차피 다음 데이트 날짜까지 잡으셨으니 여유롭게 순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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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voalffl님의 댓글의 댓글
djvoalff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호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워낙 성격이 급한 저여서 ㅋㅋㅋㅋ 조언 주신 말씀대로 여유롭게 즐기며 지켜봐야겟군요 +.+
NoVe님의 댓글
N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만 봐서는 확실한건 모르겠지만, 좋고 나쁜 가능성을 다 열고 제 경험에 근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체로 독일사람들은 메신저로 이야기를 덜 하는 편입니다. 자질구레한 이야기도 수시로 주고받는 경우가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독일에서는 '용건이 있을때' 메신저로 연락하거나, SNS에 올린 무언가에 대해 단발적인 리액션 정도만 연락을 주고받곤 합니다. 그리고 용건이 있어서 연락을 해도 답이 늦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심지어는 독일인들 끼리도 썸타거나 혹은 사귀는 중에도 답장이 잘 안오면 불만을 갖기도 하는데, 근데 그렇다고 메신저로 답장 빨리빨리 하라고 요구하는건 너무 구속하는 것 같고 소위 쿨하지 못해 보여서 또 그렇게는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독일인 친구들의 경험담입니다).
안좋은 가능성도 열어놓고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상대방이랑 데이트할 때랑 그리고 다음번 데이트 약속 사이에 어떻게 처신하는지는 또 몰라요. 이른바 서로 썸타고, 그리고 스킨십도 좀 있었다 해도, 또 다른 사람 만나고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로 정신적-육체적 교류를 할지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있고요. 물론 모르는 일입니다만 서로 알게된 지 얼마 안된 시점이니 이 사람이 그럴리 없다라고 너무 믿는것도 안좋을 수 있고, 그렇다고 초반부터 너무 의심하고 간섭하는 것도 안좋을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보시면서 잘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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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voalffl님의 댓글의 댓글
djvoalff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런 문화 차이에 대해서 좀 알고 싶었는데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해주신 말씀도 저에게 너무 필요한 조언이었어요 :)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설레이신 분께 이런 말씀 드려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어플로 만난 다수의 남성들이 수많은 여성들과 컨택하면서 오늘은 이 사람, 내일은 저사람 맛보고 다니기 일쑤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80%이상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특히 남자는) 바로 이 여자다! 꽃히면 죽자사자 달려들며 자기꺼로 만들고자 온갖 애를 씁니다. 그렇지 않고는 빼앗길까봐 불안하거든요. 그러므로 연락도 진짜 귀찮을 정도로 자주 해댑니다.
남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어요. 허나 상처방지를 위해서 님의 설렘을 조금 더 차갑게 식혀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게 전략적으로 더 나은 방법입니다.
님의 온도가 남자꺼보다 더 뜨거우면 그를 빼앗아(?) 오기도 힘들고 님이 상처도 더 깊게 받게 될테니까요. 님이 다치시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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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voalffl님의 댓글의 댓글
djvoalff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맞아요 너무 맞는 말입니다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해요! 그래서 저도 일상에 집중하며 집중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썬썬23님의 댓글
썬썬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선 한국식 연애마인드를 버리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매일 매순간 연락하고 그러지않아요. 휴가거나 일때문에 연락 안할수도 있고 메시지보고 며칠뒤에 답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먼저 대쉬하고 데이트잡고 여자는 기다리고 그러지마세요… 독일은 여자들이 먼저 남자에게 다가가서 데이트신청하는 경우가 더 흔해요, 여자가 더 적극적이고 남자가 소극적인 태도도 많아요. 만나고 싶으면 먼저 약속 잡아보고 만나면 우리 무슨사이인지 확실히 하고 싶은지 kennenlernen 더 하고 싶은지 물어봐요.. 디렉트하게 묻고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상을 여기는 더 선호합니다. 한국마인드 빨리 버리시는게 독일에서 정신건강상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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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thimmel님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남자, 글쓴이분에게 관심없습니다. 단호하게 들리시겠지만 그렇습니다. 독일, 한국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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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이님의 댓글
바스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플을 통해서 만났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 제여동생이나 누나라면 당장 집어쳐,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독일애들 한국사람들처럼 톡,자주 안합니다만 썸타거나 연애하는 과정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괜히 혼자 부푼가슴 키우지 마시고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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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썬23님의 댓글
썬썬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부분 여론이 부정적인데, 저는 상대방도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있다고 봅니다. 어플로 만난 것도 상관없어요, 한국은 가벼운성관계가 목적이라면 여기는 어플로도 진지한 만남을 가지려는 분들이 많구요, 제가아는 커플 어림잡아 세사람도 어플로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걱정마시고 연락하나하나에 일희일비 마시고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여긴 그래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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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el0809님의 댓글의 댓글
ariel08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동의합니다. 솔직히 여기 댓글 다신분들중 한국과 독일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독일인들과 데이트 해본 경험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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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haltigkeit님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본인이여성분이시면 진정성을보셔야 아시아분은 쉽게 보는게 있어 워낙 다들 달려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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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5355님의 댓글
dreamer535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모르지만 여기 사람들은 독일 사람하고는 데이트 많이 안해봤다는건 알겠네요
얘네는 우리나라처럼 연락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베프 정도 되어야 우리나라 기본 수준으로 연락하는 겁니다
그리고 얘네는 한번 주말에 친구 만나거나 하면 그냥 핸드폰 집어넣고 하루종일 보지도 않을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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