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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시민권 관심있으신분들께 도움되길 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9,361회 작성일 23-06-03 17:19

본문

안녕하세요.
5월 25일부로 독일 시민권을 취득해서 독일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만 그렇고.. 크게 달라진건 없네요.

시민권은 영주권 취득후 대략 1년후 2023년 1월에 신청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악기제작학교 졸업후 2018년에 졸업후 바로 취직했구요. 현재까지 같은 직장에서 일합니다.
시민권 신청시에 특이점은 그다지 없었고.
독일내에서 아우스빌둥을 하였으므로 독어 자격증은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지역마다 다를수도 있습니다.

대신 제 출생지를 그동안 잘못써와서..춘천으로 근 10년째 독일에서 써왔는데. 시민권 신청시 출생증명서 관련해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떼어보니 김제시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1월에 신청할때. 담당 공무원에게 춘천이 아니고 김제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막상 5월에 시민권 증서를 받아보니 그동안 계속 써온 춘천으로 기재되어 있어서 황당했습니다..
독일인도 일처리를 완벽하게 하는게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이건 재발급 신청해놨으니 다시 받아서 기존것과 교환해야 하네요..

3월말이나 4월쯔음에 다시 월급명세서 2023년것을 제출하라고 해서 냈습니다.
아무래도 시민권 신청후 계속 직장에서 일하는지 확인하는건지..

아마도 궁금해 하실 월급은 악기제작계통이라 짭니다..현재 시급은 13유로고..네토로 1600유로정도를 받습니다. 주40시간.
그래서 사실 월급이 적어 시민권 취득이 불가능한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다지 문제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저는 혼자고. 동독 아주 시골에 살아서 방세는 300유로입니다.

5월초에 시민권이 확정되었으니 5월 초에 날짜를 알려주고. 그 편지에 선서문을 낭독해야 한다고 따로 종이가 있더라구요.
독일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일종의 서약인데.
재미있게도..시민권 받는 주에 제 담당 공무원이 병가를 내는 바람에 2주가 연기됐습니다.

5월 25일 시민권 받으러 갔구요..그전에 연락왔을때 옷을 정장 입고 가야하냐고 물어보니. 정색하면서 그냥 청바지에 편한 차림으로
오라더군요.. 유튜브에서 본 시민권 취득날 행사같은건 아마도 큰 도시에서나 하나보는것 같았습니다.

먼저 255유로 시민권 수수료 내고.
제 담당공무원이 평소와는 다른 옷차림으로..창구에 서서 매일 이야기하던게 아니라 사무실 내부로 들어오라고 아주아주 친절히
맞이해주더군요..
저 혼자 공무원과 1대1로 시민권 수령식?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시민권은 오직 한번만 발급되며 분실등 상황에 재발급은 불가하니 복사해서 쓰고 원본은 잘 보관하라고 신신당부를 받았고
신신당부 받았다는 싸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공무원 앞에서 서약서 내용에 싸인을 하고 서약서 내용을 발표? 했습니다. ich erkläre feierlich...
그리고는 시민권증서를 받았고. 따로 이야기를 듣진 않았지만 혹시몰라 한국여권을 챙겨갔는데
시민권 증서가 발급되는 즉시 시민권 효력이 형성이 되기에 한국 여권을 공무원이 그자리에서 구멍뚫고 파기하고.
영주권 카드역시 그자리에서 잘라버리더라구요.

저는 7월 초에 한국 방문 예정이라. 여권이 걱정되어 다음날 제가 사는 도시 관청에 가서 독일 여권과 독일 신분증을 신청했습니다
시골이라 대기고 뭐고 테민 안잡고 가도 바로 해주더라구요. 대신에 외국인청 담당자에게 미리 얘기해놔서 관련 내용이 전달되어있었습니다.
다만 30유로정도 더 내고 빠른 여권신청을 했는데 보통은 여권 신청후 5-6주 걸리기에 비행기 표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익스프레스 여권신청은 신청 즉시 24시간내에 접수되고 보통 1주일이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여권이 발급되었다고 안내받았고
5월 26일에 신청해서 6월 1일에 나왔다고 연락온거 보니 확실히 돈 더주고 한 보람이 있더군요..

어쨌건 2013년 독일에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와서 10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저는 독일시민이 된 이유가 프랑스로 쉽게 이주하기 위해서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40이라 군대는 관련 없다는거 말씀드리고.

시민권에 대해서 생각 있으신분들께 참고되길 바랍니다.
시민권을 할지말지 고민을 하긴했는데. 유럽연합에서 오래 거주한다는 계획하에 결정하였으니. 한국으로 금방 돌아가실분들은 영주권
으로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추천14

댓글목록

해피942Oggㅣeay님의 댓글

해피942Oggㅣea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민권신청 알아보려고 문의 했는데요 참고로 베를린은 2024년1월1일부터 구청이 아닌 외국인청에서 일처리를 한다고 올해 신청을 안하면 아마 더 오래 걸릴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아요.

  • 추천 1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민권을 받을시 한국의 재산, 보험, 유산 등을 잘 살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권이 꼭 필요하다면야 모르겠지만 영주권으로 지내기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더 좋을수 있습니다.

  • 추천 2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산,보험, 유산등이 한국에 따로 없기에 시민권 신청시 따로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국민연금은 한국에서 몇년간 일할때 납부한것이 있는데. 7월 한국에 가게되면 물어보려합니다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축하드립니다.

국민연금부분(한국에서 몇년 넣었던), 저도 궁금한데 알아보신 후 정보 공유해주시겠습니까?
아쉬워서 대사관에 이에 대해 문의했었는데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 추천 1

해피942Oggㅣeay님의 댓글의 댓글

해피942Oggㅣea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산은 외국인에게 상속시에 똑같은 거 아녔나요? 다만 독일법으로 40만유로까지만 증여 받을시 세금을 안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기로는 다른국적자 시민권자가 된다해도 유산,혹은 증여는 한국에 거주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를뿐이지 외국인이 됐다고 아예 배재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아직 잘 계셔서 유산까지 생각해보진 않았네요

nils님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저는 시민권은 아니고 영주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영주권도 소득 수준 기준이 높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케바케군요.
특히 독일에서 공부한 전공과 맞으면 생각보다 관대하다곤 들었습니다만...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추천 1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득기준은 도시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시골에선 독일인들도 비슷하게 버는 수준이라..도시처럼 네토 2000-3000유로로 받는건 여기선 부자취급 받을거 같네요.

베르티님의 댓글의 댓글

베르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랜덤으로 케바케가 아니라 지역마다, 업무(직급)/직종마다 소득 기준이 다릅니다. 같은 직종이어도 해당 지역 평균임금에 따라 기준이 바뀝니다. 대도시여도 네토 2000 안되는데 문제없이 영주권도 나오고 하는 직종들도 있어요. 반면 네토 2000 넘게 받아도 직종에 따라 기준치보다 낮다고 통보받는 경우도 있구요. 전공과 관계 없이 취업한 경우에도 취업비자 문제없이 받는 수준이면 영주권도 문제없이 나온다고 보심 돼요.

  • 추천 1

Ernst님의 댓글의 댓글

Ern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ecause I don't trust mainstream South Korean, especially in political perspective(Nowadays, mainstream German is also going weird, but not like South Korean, still..)

오사마84님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신청했던 독일여권 받아왔습니다..받으면서 예전에 안멜둥한거 한국인으로 되어있는데 다시 뭘 해야하냐고 했더니.
자동으로 변경된다고 하고.. 세무서, 은행등등은 알아서 국적 바뀐거 수정 신청하라고 하네요...

nachhaltigkeit님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llo german bruder!
시민권을 위한 귀화 독일인의 위한 축하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wjTmWC2mjI&t=12s

  • 추천 1

디스코트럭님의 댓글

디스코트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너무 고생하셨고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13년에 워킹 비자로 시작하셔서 그동안 수많은 고난이 있으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분들께 큰 희망이 될 것 입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생하셨고, 앞으로 행복한 미래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오사마84님의 댓글의 댓글

오사마8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큰 고난은 없었던거 같네요..저는 10년 독일 생활동안 거의 8년은 시골에만 있어서요.. 앞으로 파리로 이주할 계획인데 거기선 많은일들이 있겠죠.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머행님의 댓글

머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려요~ 독일도 역시 자본주의 사회였네요 ㅎㅎ 다만 독일은 일처리가 정확하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 놀라워요 저는 몇 년 살진 않았지만 한번에 해결된 경우가 거의 없는지라~~ ㅋㅋ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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