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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따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몇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는게좋아35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6,433회 작성일 23-04-24 15:31

본문

독일 살면서 제가 겪었던 몇 가지 꿀팁들입니다. 

1. 베를린 리포트의 카더라보다는 변호사를 통해 확실히 상담하세요.

변호사 상담비 몇 백 유로하지만, 여러 법적인 문제 (특히 비자)는 반드시 변호사랑 상담하세요. 동일한 주제로 A라는 분과 B라는 분의 말이 다른 걸 꽤 많이 봤습니다.
그 분들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베를린 리포트에서는 대부분 본인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말씀하시는데, 변호사분들은 실제 법을 통해 근거로 말씀하시는 겁니다. 관청마다 지역마다 약간의 상이한 차이도 있고, 실제로 독일 공무원들이 잘 몰라서 엉뚱하게 말한 것에 대해 저희는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는데 변호사를 쓰시면 확실히 알고 따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몇 달동안 메일 보내도 답장 없던 직원이 변호사 메일 한 방에 당일 바로 답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변호사 쓸꺼면 확실하게 검증된 사람 쓰세요.

변호사에 절대 돈 아끼는거 아닙니다. 구글 평점 OR 실제로 지인분 중에서 확실히 믿을만한 변호사로 정평이 나있는 분 쓰세요. 값싼 변호사 썼다가 책임감 없고 나몰라라 하는 변호사 만나면 진짜 큰일납니다. 몇 백 유로 아끼다가 독일 추방되는 일 겪지 마세요. 밥을 굶을지언정 변호사비 아끼시면 절대 안됩니다.

3. Versicherung 보험은 꼭 들어두세요.

기본 고용, 의료보험 말고도, 집보험, 변호사 보험 등등 굳이? 라고 싶은 보험도 가능한 들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신분일 때는 돈 아낄 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이너스만 면한다고 생각하셔야 되요) 기타 여러가지 위험에 대해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전화보다는 글을 쓰시고, 반드시 기록을 남기세요.

한국처럼 전화를 녹취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전화는 기록에 안남기 때문에 반드시 기록으로 남길만한 것으로 이용하세요. 글을 써도 안되면 그때 전화를 걸면 됩니다.

5. 이메일로 해도 안되면 등기로 보내세요.

이메일로 아무리 해도 안보는 것 같으면 등기를 보내세요. 이메일은 스팸처리하고 무시할 수 있는데, 등기는 무조건 하나하나 다 까서 봅니다. 실제로 독일이 아직도 보수적인 부분 중 하나가 우편으로 쓰면 더 정중하다고 생각을 해요.

6. 절대 독일에서는 업무처리로 인해 성내지 마세요.

한국처럼 국민 신문고도 없고, 떼쓴다고 되는 곳 아닙니다. 독일 공무원들은 한국 공무원보다 체감상 5배 이상 힘이 쎕니다. 한국은 공무원이 민원인에 시달린다라는 표현을 쓰지만, 여긴 민원인이 공무원의 느리고 답답한 일처리에 시달리는 곳입니다.
일처리가 잘못되거나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 화내지 마세요. 공무원이 작정하고 일부러 더 느리게 처리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변호사를 쓰세요)

7. 임시비자 신분으로 EU밖을 왠만하면 벗어나지 마세요.

임시비자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왠만하면 벗어나지 마세요. 아무리 외국인청에서 EU밖에 나갈 수 있는 비자라 해도 다시 들어올 때 심사관이 문제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거 또 입증하는데 굉장히 골치아픕니다.

8. 비자 신분으로는 항상 보수적으로 움직이세요.

회사도 정말 좋은 곳 아니면 그냥 스테이하시고 (종속비자때) 회사가 적성에 좀 안맞더라도 재정적으로 튼튼하고 사람 잘 안짜르는 곳으로 다니세요.
비자신분에서는 변화를 가능한 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되는건 없는데, 여기저기 신고하고 그러면 정말 머리 아픕니다.

9. B1 와 Leben in Deutsch는 미리미리 따세요.

B1가 어려운 건 아닌데, 영주권 딸 때되서 준비하고 그러면 머리 아픕니다. 나이 서른 넘으신 분들은 풀타임 일하면서 b1 따는거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젊은 분이면 모르겠는데, 나이 좀 있으시면 최소 1년은 잡으셔야 합니다.
Leben in Deutsch는 이와 반대로 시험은 정말 쉬운데 결과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립니다. 요즘 난민이 부쩍늘어, 시험 결과나오는데까지 4달가까이 걸리는 곳도 많습니다. 영주권 코앞에 닥쳐서 시험치면 너무 오래걸리니까 미리미리 따두세요.
추천13

댓글목록

립톤님의 댓글

립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다만 두가지만 첨언하자면

4. 전화보다는 글을 쓰시고, 반드시 기록을 남기세요.한국처럼 전화를 녹취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한국법에서는 통화중 통화내용을 녹취하는게 불법은 아니지만, 독일에서는 상대방의 사전동의없이 대화내용을 녹음하면 안됩니다.  증거가 되긴 하겠지만, 본인의 범죄사실에 대한 증거가 될겁니다.

6. 절대 독일에서는 업무처리로 인해 성내지 마세요.
->절대공감합니다.  독일은 지방자치와 공무원의 재량이 한국보다 폭넓게 인정되는 곳입니다. 특히 비자관련 업무는 그 특성상 주관적인 판단과 재량이 개입할 여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화내실게 아니라 차근차근 설득해 나가셔야 하고,  외국인에 대한 체류허가는 권리로서 보장되는게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신청자의 독일어가 C2 수준에, 소득이 독일내에서도 상위 10% 수준이더라도 외국인청이 비자를 승인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 추천 4

이찬걸님의 댓글

이찬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상담이 필요하면 변호사 추천드립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독일 영주권은 자격만 되면 쉽게 받을수 있으므로 무슨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라면 변호사 없이 진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노는게좋아357님의 댓글의 댓글

노는게좋아35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일이 안생기고 순리대로만 진행되면 변호사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베를린 리포트에서 올리신 글들을 보면, 뭔가 복잡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에 빠지는 케이스입니다. 이런 경우는 관청직원도 잘 모르고 베리분들도 자기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문제 발생되면 구제해주는 사람도 없으니, 그 케이스를 대비해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네야님의 댓글의 댓글

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은 필요가 없지요 근데 여기저기 물러보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들고 있고해서 커뮤니티에 물어보지 말고 모르겠으면 변호사 찾아가라는 뜻이지요. 커뮤니티에서 물어봐서 누군가 잘못된 답을 줘도 누가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 추천 1

Anerkennung님의 댓글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답변하는 경우도 저도 종종 확인한 것 같습니다. 좋은 팁을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는게좋아357님의 댓글의 댓글

노는게좋아35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뭐든 깔끔하게 순리대로 가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베리에 올라오는 질문은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대해서 베리말대로 했다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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