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57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독일 생활 팁 총정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좋아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771회 작성일 23-01-29 14:43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생활 3년차입니다. 베리에 수 십년간 사신 분들이 많으셔서 감히 팁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제가 독일 살면서 느꼈던 팁 몇 가지를 드리려고 합니다. (정해진 주제는 없고 그냥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 위주로만 말씀드릴게요)

1. 한국식 돈가스 드시고 싶으시면 REWE가서 Schweinlachs 200g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슈니첼 고기로 하면 한국식 돈가스 맛이 나지 않아요 ㅠㅠ 반드시 Schweinlachs 고기를 사셔서 유튜브에 나오는 돈가스 만드는 법 따라하셔야 한국식 돈가스 맛이 난답니다. (돈가스를 손수 제작해서 만드는 건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였어요 ㅋㅋ)

2. B1 를 빨리 따려면 어학원이나 온라인 과외 쓰는 게 빠르답니다.

저는 순수 독학으로 B1를 1년에 걸쳐 딴 사람인데... B1따고 B2를 따는 과정에서 온라인 과외나 어학원 루트를 알게 되었답니다.. 어학원 (시험을 직접 치는) 에서 공부하고 치면 자기가 공부했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시험에 나오며, 자기랑 같이 공부했던 사람과 말하기 시험을 볼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베리에서 온라인 과외로 하면 한국분께서 한국식으로 쪽집게 과외를 해주시기에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훠얼씬 빨리 딸 수 있습니다..

저도 B2는 어학원 다니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B1를 어학원이나 온라인 과외 썼다면 훨씬 쉽고 빠르게 땄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직장인이라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꼭 온라인 과외로 공부하세요!!

3. 문과계통 / 별다른 기술이 없으신 분들은 독일어를 열심히 하세요!

IT 종사자분들, 한국 대기업 개발팀 분들은 독일어..솔직히 못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근데, 그 외 ...
단순히 B1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독일어 구사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거 굳이 말 안해도 아시죠? 독일에서 독일어를 못하는 채 산다... 뭐 이거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4. Leben in Deutschland말고 Einbürgerungtest를 치르세요.

두 시험은 동일한 시험인데, 합격 증서는 전혀 다른 시험입니다. 관청마다 다를 수 있는데 영주권을 위해서는 둘 중 하나를 들고 오라고 하는데 전자는 100시간의 Orientierungkurs를 모두 들어야만 응시가 가능하고 후자는 바로 가능합니다.

시험 난이도는 정말 쉽습니다. 그냥 해석만 되도 일단 절반 이상은 맞출 수 있는 시험이고 토씨하나 안 틀리고 시험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답만 외워가셔도 (4지선다) 됩니다.

5. B1 딸거면 무조건 Telc로 치르세요.

괴테, 텔크, DSH, TestDaF 뭐 다양하지만 B1 시험만 한정해서 본다면 Telc가 가장 합격하기 쉽고 무난합니다.
B1 자체가 쉽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중에서는 Telc가 가장 합격 난이도가 낮다는 뜻입니다.

6. 계좌 유지비 아까우신 분들은 꼭 유지비 없는 은행으로 콘토 개설하세요.

대표적으로 Sparkasse는 유지비가 있습니다. 정확히 얼마를 내야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른데, 본인의 신분과 매 월 수입에 맞게 은행을 찾으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Commerzbank는 월 700유로 이상만 들어와도 계좌 유지비 없습니다.

7. DB 미리 예약하면 FLIX BUS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버스탈래 기차탈래했을 때 다들 돈만 생각 안하시면 당연히 기차타시겠죠? 버스가 아무래도 저렴하니 다들 FLIX BUS를 타시지만... 아시다시피 4시간 이상만 되도 버스로 가면 정말 힘듭니다.

같은 구간을 가도 버스가 절반 이상 저렴하기에 보통은 버스로 이용하시지만, 여행 가기 1달전에 DB 어플로 저렴한 시간대 찾아보시면 DB로도 flix bus 보다 더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보통 시간대는 새벽 2시 4시 출발 이런게 좀 많긴 해요 ㅋㅋ.

8. Fiktionsbescheinigung 임시비자 신분으로는 가능한 EU를 벗어나지 마세요.

제가 알기로 이 비자도 EU 관할 밖을 나가도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는데 이건 외국인청 담당자한테 물어봐야 가장 정확합니다. 근데 설령 외국인청 담당자가 OK해도 나갔다가 들어올 때 문제 생길 수 있습니다. 이거 괜히 문제 생겨서 변호사 부르고 그러면 일 커지니, 그냥 머리 아플 일 없게 임시비자 신분 때는 안 나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9. 워홀 비자로 장기체류 하실 분들은 그냥 6개월 남았을 때 회사 신중하게 잘 고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많이들 하는 코스가 워홀 비자로 들어와서 Arbeitvisum으로 바꾸고 장기체류하는 것인데, Arbeitvisum 상태로 바꾸면 2년간 종속비자 상태이기 때문에 함부로 회사를 바꿀 수 없습니다. 회사를 바꾸기 위해서는 관청에 신고하고 바꿔야 하는데, 담당자가 세월아 네월아 일처리 해버리면 그 기간 동안 일 못하고, 노동청에서 거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거절하면 뭐... 한국가는거죠)

제일 좋은거는 그냥 한 회사에서 쭉 2년간 있는거라, 워홀비자로 6개월 남았을 때 지금 회사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나오시고 이직하세요. 워홀비자 때가 옮겨야 탈이 없습니다.

10. 한국인 모임, 동호회는 적당 선에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일뿐만이 아니고 해외살면 아예 한국밖에 난 몰라, 한국인만 만나면서 살래 라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분들이 처음 이민왔을 때는 그런 생각으로 온 게 아니지만 살다보니 언어적 문화적 장벽에 부딪혀서 결국 한국인들과만 생활하시는 것이지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적당히 한국 쪽에 발을 들이며 독일 문화와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한국 커뮤니티만 의존 하다보면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또 독일내에서 고립된 삶을 살며 독일어가 필요없는 생활을 하다보니 제한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한국 교회라던지 한국 동호회 모임에 즐기시면 나중에 이직 할 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좋은 한국 기업에 스카웃을 당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니까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울타리 내에서만 사시다 보면 나 자신을 더 이상 성장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가신다고 가정을 하면 독일 교회도 한 번 가보시고, 어디 운동을 하러 가보겠다고 느끼시면 독일 직장인들이 하는 축구 동아리에 가입해보세요.. 저는 그런식으로 독일 사람들을 알았고 독일어를 배웠습니다.


뭐 당연하지만 저는 독일 3년차 뉴비고... 여기 20-30년 사신 분들 앞에서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니..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재미로만 봐주세요.
추천19

댓글목록

다중인격자님의 댓글

다중인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Lid를 코스없이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시험을 치뤘고 시민권도 이걸로 받았습니다 어디에서 반드시 Lid는 오리엔티어룽쿠어스 100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얻으셨나요?

  • 추천 1

독일좋아123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좋아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엇 그렇다면 지역마다 다른가보네요. 제가 거주하는 곳의 VHS는 모두 LID코스는 100시간을 수강해야 한다고 하고 네이버에 이민하신분들도 그렇게 적어놨길래요. 아마 LID만 수강하는 곳도 있나봅니다

다중인격자님의 댓글의 댓글

다중인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역마다 다른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네요. 시험은 사설학원에서도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학원마다 요금이 다르네요.

  • 추천 1

타츠야군님의 댓글의 댓글

타츠야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분 말씀이 맞습니다. 두 시험 사이의 차이는 제가 얼마 전에도 다른 생활문답 글에 답변 달았지만,
Leben in Deutschland 시험은 Integrationskurs Zertifikat 받을 수 있고, Einbürgerungtest는 못 받습니다.
https://www.alpha-zentrum.de/pr%C3%BCfungen/einb%C3%BCrgerungstest/#:~:text=Der%20Einb%C3%BCrgerungstest%20und%20der%20Test,trotzdem%20sind%20sie%20nicht%20gleichwertig!

alberto님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팁 감사합니다. 언어 시험에 관해서도 Goethe보다는 확실히 Telc가 더 저렴하더군요. 난이도도 Telc가 가장 낮은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B1를 얻었다고해서, 그게 독일어를 반드시 잘 한다는 보장은 아니겠죠. 하지만, 최소한 이 사람이 이 정도의 언어능력을 구사한다는 실질적인 증거를 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중요한거겠죠. 허나 4번 사항에 대해서는 반대로 이해하자면, 100시간의 교육을 제대로 받는다면 그만큼 준비가 잘 되어있으니 영주권이나 시민권시험도 훨씬 더 쉬워지지 않나요? 저라면 배울의지만 있다면 전자가 오히려 나아보이는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 추천 1

독일좋아123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좋아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까지나 영주권을 더 빨리 따는 방안에 대한 초점이지 독일어 / 문화 역사 /철학에 대해 심오하게 알려면 님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독사님의 댓글

고독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 콘토 관련 정보를 추가합니다. 코메르츠방크 외국인 학생은 신규개설이 안됩니다. 몇 달 전 대학원생신분으로 코메르츠방크 개설하려고 했는데요, 개설 자체가 거절당했습니다. 다른 조건 묻지도 않고 그냥 학생이라서 안된답니다. 원랜 됐는데 몇달 전부터 본사방침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제가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학생신분으로 일하는 경우도 안된다고 합니다.)

Nordha님의 댓글

Nord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홀 법이 바뀌어서 1년 풀로 일하는 게 안되는 걸로 바뀌지 않았나요..? 풀타임으로 일하면 3개월이었던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