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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2,835회 작성일 23-01-21 17:40

본문

독일은 사회 곳곳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조가 시스템적으로 건강하게 잘 잡혀있다고 배웠습니다.

아주 좋은 예로, 지금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도 광주형일자리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 기본 모델이된 케이스가 독일 볼프스부루크의 "Auto 5000" 프로젝트라고 들었습니다. (출처: https://seoungun.tistory.com/18)

독일 통일 이후 경제발전이 정체되었고, 임금체계의 변화 및 고용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감소하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주관으로 진행된 "Agenda 2010"의 일환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모토로한 노동시장개혁 정책이 실행됩니다.

당시 2000년대 초반 세계 굴지의 회사들이 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공장이 앞다투어 이전하던 시절, 폭스바겐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노조에 "Auto 5000"를 제안하면서 임금을 낮추는 댓가로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대신, 노동자에게는 더 많은 자율을 부여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노조도 양보와 협의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로의 공장이전을 막아 다수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합니다.

물론 이 정책으로인해 전반적으로 임금이 하향평준화 된 면도 없지는 않지만, 최대한 사람들의 일거리를 지켜 노동자와 기업이 서로 상생하려고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과장만 달아도 노조에서 나와야하는 시스템을 가진 대기업이 많지만, 독일에서는 임원이 되기 전 단계인 부장까지도 노조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렇기에 관리자 역할을 해야하는 단계에서도 노동자로써 자신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회사의 임원진에도 반드시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 간부가 일부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출처: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20111000799)가 있어, 기업의 의사결정에있어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비록, 해당 정책의 단점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너무나도 쉽게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결정을 단독으로 내리는 상황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독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독일의 노조가 이렇게 제가 아는 것처럼 건강하게 자리잡고있다고 보시나요? 한국의 노조는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장애물로만 여겨지고, 정말 기성언론이 말하는 것처럼 회사의 입장은 생각하지않고 "떼쓰는 존재"로 여겨지시나요? 물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저는 왠지 기성언론들은 반노동자/반서민 지향 뉴스를 매우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는 선입견이있어(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의 언론이 노조의 파업과 행동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모회사의 노조에서 "세습고용"을 요구한 것은 분명 문제라고보고, 그런 케이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대부분의 언론들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도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게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노조"를 "빨갱이"라고 몰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도 이런식으로 거의 일방적으로 사용자의 편에서 언론에서 보도를 하나요?

여러분께서는 독일에서 근무하면서 독일의 노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한국에서 근무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국의 노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추천6

댓글목록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감사합니다. "혜자"님께서는 어느 부분에서 독일의 노조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한다고 보셨나요? 괜찮으시다면 예를 하나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혜자님의 댓글의 댓글

혜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의 정치인 및 기업들이 비교적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에 포커스를 두는 게 조금 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노조가 존엄성을 지키려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를 지키려 노력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혜자님의 댓글의 댓글

혜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한 이건 방금 떠오른 건데요, "돈이면 다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예" 라고 답하는 국민의 비중이 많은 국가일 수록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사고는 결국 상대방을 돈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이것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과 직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독일은 이러한 물질만능주의 사상을 어느정도 통제하는 사회민주주의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또는 반강제적으로?) 돈보다는 인간의 존엄성에 더 가치를 두게됐고 이것이 결국 단단한 노조 형성에 기여를 했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추천 2

qweasd123님의 댓글

qweasd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자유투고란이라지만
시대의 이슈를 일부 뉴스 기사만 보고
비평과 비판을 넘어서
한쪽으로 너무 편향된 해석을
연달아 지속적으로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 추천 10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그렇게 느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시면 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주제는 "노조"에 대한 주제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다른 곳에서 논하고 싶으시면 정치와 관련된 제 다른 글에서 부탁드립니다.

  • 추천 1

qweasd123님의 댓글의 댓글

qweasd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자유투고란이라지만
시대의 이슈를 일부 뉴스 기사만 보고
비평과 비판을 넘어서
한쪽으로 너무 편향된 해석을
연달아 지속적으로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 추천 6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리적인 대화는 하시지않고 같은 말만 반복해서 올리시니 그냥 제게 시비걸려고하시는 것 같네요.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1분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제 글이 본인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지나쳐주세요.

chori님의 댓글의 댓글

ch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조라고 하면 무조건 "귀족" 이라는 타이틀 붙여가며 졸부들 뒤나 닦아주는 무가지 신문의 편향성만 할까요?

Doubleb님의 댓글

Double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선생님 같은 분은 독일에 나오면 왕따만 당하십니다.
독일이 무슨 유토피아 인냥, 모두가 논리적이고 합리적 인거 마냥 사회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그렇게 기대하지 마세요.

아, 아니면 얼른 오셔서 이들의 실상을 보시고 실망 하시는게 더 나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본인은 대답하지 않으면서 뭔 대답을 요구 하십니까?

  • 추천 10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노조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그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슨 대답을 안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씀을 하실 거면 어떤 부분에서 제가 대답을 안했고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든다는지 말씀을 해주세요. 독일 노조에 관해서 묻고 있는데 왜 갑자기 유토피아로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다른 글들을 제대로 읽어보셨다면 저는 분명히 세상에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고, 다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좀 더 나은 시스템이나 정책을 가진 다른 나라가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전에도 제 글이 길어 대충 읽으신 것 같은데, 그 마음은 이해하나 그래서는 충분한 대화가 안됩니다. 그냥 제가 마음에 안드시거나 이 주제에 대해 대화하기 싫으시면 본인께서는 더 이상 시간 낭비마시고 그냥 지나치시면 됩니다.

nachhaltigkeit님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노조는 다른유럽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노동인권환경은한국회사보다 훨씬좋죠. 정치나 특정국가반대.반미투쟁은 안합니다. 율동이나 춤도 안추고요,흥분해서 감정적으로자해하거나 공격적이지도 않고요,쇠파이프들고 참여안한다고 때리거나 강요하지도 않고요, 본질적으로 중요한 세금연금.급여,근무여건.근무시간.정리해고.합병반대 이런테마입니다. 노조시스템이 어떻든 노동자는 어딜가나 약자입니다.  다른건 그쪽활동뿐들 많은외국인때문에 싼급여 몰려와서 동유럽.아시아.아프리카.난민.이민자를 싫어합니다. 이.민.오신다면 싫어하겠죠.

  • 추천 7

chori님의 댓글의 댓글

ch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경험한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제 주변 독일 사람들은 연금을 위해서 이민자들 더 들어와야 된다고 하던데요... 회사에 가도 이미 난민 2세대 베트남 사람 이란 사람 혹은 가스트 아르바이터로 온 터키 2세대 들도 많고 외국인을 싫어한다 라는 느낌은 못받습니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싫어하는 티가 난다면 HR부서에 항의가 들어가고 경고먹기 딱이겠죠.

nachhaltigkeit님의 댓글의 댓글

nachhaltigkei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경험을 말하는게 아니라 통계자료나 보면 노조소속 노동자들은 이민자 노동자에 대해 반감이 많습니다. 뭘해도 최악의 조건을불러도 서유럽으로 오려는 외국인 이민자로 인한 낮아지는 급여와 나빠지는 노동환경과 노조단체가추구하는 사회민주주의 가치사이에서 큰 딜레마가 있습니다. 노조나 노동자 특히 낮은급여 노동자들은 이민자에 반감이 심합니다.그래서 단체는 공식적으 afd하고 교류거부하고 오죽하면 노조 홈페이지가도 외국인이민 우린 노동자환영한다고 써붙였겠습니까. 그게 외국인 반감이 많다고 반증하는거죠.. 영국이 EU탈퇴 원인도 투표한 그들이죠.프랑스도 대선도그렇고 이탈리아도 그들의 기치가 반이민입니다. 이민온다면 이런분위기도 미리 알아야 하죠. 물론 외국인도 많지만. 일부는 그게 또 아니라는겁니다.유럽에서 인종차별 민감하니 shy하고 있는겁니다. 노조이쪽에 외국인이민 혐오자들 많습니다.  독일노조안에서 외국인이민노동자는 정말 큰 논점거리라서 이야기 하는겁니다.

  • 추천 1

이찬걸님의 댓글

이찬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사이트에서 독일 칭찬하는 글쓰면 무조건 까이니까 일일히 신경 안쓰셔도 되요 ㅎㅎ

독일에서 아주아주 오래 살고계시고 한국가서 전혀 살 생각은 없지만, 독일은 무조건 안좋고 한국이 최고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조심하세요.

특히 독일 이민 생각하고 있다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오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 추천 1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가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한국이 싫어서 독일로 이민을 갔다면, 거기서 최대한 적응하려고하고 살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받았거나 불이익을 받았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독일이라는 나라의 장점을 완전히 떼쓰듯 부정하면 자신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걸까요?
아니면 네이버 댓글처럼 누가 사람들 돈 주고 "독일은 나쁜나라"라고 댓글 공작이라도 하는건가요?
저는 그 마인드셋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캐나다에서 살면서 그 나라의 단점도 많이 보고 겪기도했지만, 그렇다고 캐나다의 모든 단점을 부정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적응을 하지 못한 건 제가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적응하려고 충분히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하게되네요. 실제로도 제가 거기 살면서 충분히 열심히하지 않은 적도 많다고 느껴서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정신자세가 이해가 좀 가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으로는 한국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 좋은 삶을 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말 해도해도 안되서, 정말 사회 시스템에 큰 맹정이 있어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했다면 몰라도, 자신이 적응하려고 충분히 노력도하지 않은 점은 생각하지도않고 그냥 그 나라에서 잠깐 운 안좋게 나쁜 것만 보았다고, 그 나라를 아예 매도하는게 저는 옳은 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있던 외국인이, 정말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안 좋은 점만 부각시켜서 별로 안좋은 난라라고 매도한다면 우리 기분은 어떨까요?
독일 같은 나라가 별로라면 이 세상에 그 정도도 안되는 나라가 훨씬 더 많은데, 그럼 어떤 나라에 간다한들 만족할까요? 그런 사람들이 그보다도 더 복지오면 더 불평 불만만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독일이 싫거나 마음에 안들면, 그 주제에 맞게 따로 글을 써서 거기서 이야기하면 될텐데,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주제와 와서 딴소리를 하는지, 그리고 이 세상에 유토피아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글들을 분명히 올렸는데 갑자기 사람을 "독일에 환상"가진사람으로 매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왜 굳이 이런 커뮤니티에 와서 행패인지 그 심리도 참 이해가 안가고요.

이찬걸님의 댓글의 댓글

이찬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굳이 이민 관련 내용을 많이 물어보는 이 사이트에서 왜그렇게 매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지 않을까 해요.

그럼에도 그 사람들은 절대 한국은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게 제일 어이없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여기에서

독일 이민,
독일 연봉,
독일 취업 등등 물어보면, 무조건 독일 환상이 너무 심하다, 독일 좋지 않다, 한국이 최고다 하는 사람들이 많고 독일 절대 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chori님의 댓글의 댓글

cho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궁금한데 전 독일 살면서 한국 생활보다 훨씬 만족스럽거든요. 경쟁, 직장생활, 여가, 의료등 전반적으로요. 근데 한국이 최고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한국가서 살면 되는데 왜 독일에서 사는걸까요? 그래도 뭔가 독일이 좋은게 있으니 남아있는게 아닐까요?

Archivistik님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년 전에 한번 베를린 리포트에 좌표가 찍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자유 투고란의 기조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예전에 계시던 논객분들도 많이 떠나가고 안 계시는 것도 크게 한몫하기도 하고요..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알베르토님.

님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저는 알베르토님의 독일 이민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만 말씀하시는 이민이 어떤 이민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일단 님에게는 내가 사는 사회에 대한 관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독일 시민사회가 노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윗 글 읽어 보니, 알베르토님의 독일 노조에 대한 지식은 독일에서 이미 살고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넓고 구체적이군요. 저런 것 까지 알고 독일에서 일하는 한국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독일의 노조 조직률(?) 참여율(?)이 생각보다 그렇게 높진 않아요. 부정확하지만 얼추 기억을 떠올려 보면 한국이 13% 정도 된다면 독일은 17%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노조 이전에 노동자 개개인이 고용주와 교섭할 수 있는 권리가 매우 높다는 것이죠. 한 번 고용한 노동자에게 고용주가 마음대로 부당노동을 강요하거나 해고 위협을 준다거나 했을 때, 한국 노동자보다 독일 노동자가 훨씬 더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나쁜 고용주로부터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관점에서는 매우 바람직합니다만, 고용주입장에서는 또 그런 사회보장을 이용해 '꿀만 빠는' 직원들이 두렵지요. 때문에 한 번 채용할 때 정말 꼼꼼하게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어쨌거나 이런 것들은 일단 '독일인'들 이야기이고 '외국인'이 이들 독일인 노동자들 사이에 낀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요.

알베르토님께서 충분한 재력을 갖고 있다면 사실 이런 이야기 할 필요도 없습니다. 독일로 많은 돈을 갖고 들어 오는 외국인이라면 독일측에서도 좋아하거든요. 대신 직장을 구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알베르토님이 그 일에 꼭 필요한 외국인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곳에 노조의 힘까지 강력히 작용하고 있다면 노조는 외국인 노동자가 넘어야 할 높은 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요. 핵심은, 왜 독일인이 아닌 그것도 EU 국민도 아닌 하필 한국에게 일자리는 주려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독일 사회로부터 받은 만큼 기여(주로 세금으로)하지도 못할 것이면서, 안정한 독일 사회를 이용해 살 길을 터보려 한다는 의심이 드는 외국인은 노조를 만나기도 전에 독일 국가 시스템 자체가 먼저 걸러 냅니다.

어떤 외국인은 독일의 걸림망에 걸리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써야 하지요.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지속 가능한 질서 속에 외국인을 참여시켜 주지 않는 독일은 정말 차갑디 차가운 곳이에요. 그런 고충을 견디고 사는 사람 앞에서 "그건 너의 노력이 부족하고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란 생각 안 해 봤냐? 왜 그렇게 남의 나라에 나와 고생하고 사냐. 한국으로 돌아가면 되잖아?"라는 뉘앙스 담은 말은 정말 지독한 가스라이팅이 될 수도 있어요.

  • 추천 6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닉네임에 걸맞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저는 독일로의 이민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정확하게 어떠한 점에서 더 나은 환경인지, 또 그것들이 내게 어떠한 의미인지를 충분히 다면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하고 싶은거니까요.

저는 미국식 신자본주의의 완전한 약육강식의 사회보다는, 사회가 어느정도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주는 나라를 원했고, 작금의 한국 선거 결과를 통해 본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의 인식은 저와 지향하는 바가 다름을 많이 느꼈고, 제가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이념과 조금 더 맞는 수정자본주의를 채택하는 북유럽의 나라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래서 독일의 노동환경은 어떤지를 굉장히 많이 공부하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장애인 등 약자들에 대한 사회적 기반 및 인식은 어떤지 등등도 고려했고, 현 국가의료보험의 실태와 그 미래에 대해서도 심사숙고 해 보았습니다.

제가 찾아본 많은 결론으로는 한국보다 나은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다는 것이었지만,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독일같은 나라가 내가 지향하는 방향에 조금 더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이 100이고 한국이 0이 아니라, 독일이 80이라면 한국이 60~65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는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인해 독일로의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고, 베리가 한국인들이 교류하는 독일 커뮤중에 가당 크다길래 이곳에 와서 현지에 사는, 혹은 살아보았던 많은 분께 조언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얻은 답변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단점이 분명히 있지만 한국에서보다 더 안정감을 가지고 살 수 있다, 한국에서처럼 돈을 모을 수는 없지만 조금 덜 욕심내서 살 수 있다. 보통 이런 의견들이죠. 그리고 때때로는 지어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하시는 분들도 있고요(긍정적인면 없이 부정적인면만 언급하는 사람들은 제가 일부러 거르고 있습니다. 모든 사회든 분명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편향된 댓글은 솔직히 읽을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님께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경험을 하신 것도 같군요. 그 노조가 오히려 높은 벽으로 느껴지신다니 말이죠. 모르겠습니다. 제가 베리에서 만나본 분들은 대부분 조금 더 부정적으로 기우시는 분들이 많은 반면(그게 댓글 공작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너무 별로라고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현실에서 만난 독일에서 이/공계열로 직업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은 안좋은 점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더 많이 말씀하셨거든요. 물론 그 분들이 꽤 괜찮은 회사에서 대우받는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로 일을하셔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분들은 독일에 와보니 정말 기회가 많고, 특히 워라벨을 잘 지킬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한국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많아진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비록 세금을 많이 떼기는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소비를 많이 해야하는 문화가 아니어서 물욕이 많이 없어지고, 세금을 통해 자녀 교육이 다 해결되기 때문에 한국처럼 고가의 사교육을 감당할 필요가 없다는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독일에 기회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 그들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굳이 엔지니어가 아닌 마케팅, 세일즈라도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면 베를린 같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독일어 공부하면서 더 좋은 독일회사로 이직하는 그런 루트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그들이 이야기하는 독일은 일단 가서 무조건 6개월 ~ 1년 정도 job hunting을 하면 적어도 몇 개의 오퍼는 받을 수 있을 정도라고, 예전 아메리칸 드림처럼 생각보다 더 희망적인 기회의 땅처럼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분들이 건축가, BMW 연구원 등 나름 잘나가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셔서 보는 바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들을 통해 들은 독일의 현실은 여기 베리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 만큼 박하거나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님이 말씀하신 노조가 벽이 된다는 말이 조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정착을 못 한것 아니냐?"라는 뉘앙스로 제 말을 받아들이신 것 같네요.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독일을 깎아내리거나,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대해서 저를 독일에 환상을 가진 어리석은 사람 치부하는 사람들은 왜 이 커뮤니티에 굳이 와서, 특히 아무 상관도 없는 이 "노조"라는 주제로 한 글에 와서 제게 화풀이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예의가 없는 사람들은 한 개인이나 조직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믿고 끝도 없이 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제 경험상 자신을 돌아보지않고 주변 환경 탓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조금 말이 심해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걸 물론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독일은 이민자가 없이, 외국인 노동자가 없이 국가의 많은 산업이 굴러가지 않을 정도의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이 괜히 수십년전부터 터키 및 동유럽에서 노동자를 많이 받은 것이 아니죠. 그렇게 외국인을 싫어한다면, 과연 그 외국인들 없이 독일이라는 나라가 지금의 경제적 수준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난민이나 이주민을 계속해서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고, 이는 독일의 국민들도 그것 밖에 답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인종주의자들의 반발은 있겠으나, 그러한 존재는 전세계 어딜가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라고 그런 조직이 없는 것도 아니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감수하고라도 독일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것이 더 메리트있으니 이민자들도 남아있는거겠죠.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그 정도의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없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니까요. 독일이 점차 이민자를 더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독일의 축구팀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프랑스는 예전부터 아프리카 등에 식민지가 많았고, 이들을 예전부터 프랑스인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아주 예전부터 그 성향이 보였지만, 독일은 제가 기억하기로 2006년대까지만해도 외국 혈통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가, 2010년대 외질, 케디라, 보아텡, 포돌스키 등등 점차 비게르만계열의 선수가 많아졌고,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만 봐도 비게르만계 혈통 선수들이 훨씬 더 많게 느껴집니다. 그 것이 독일이 다문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앞으로 그 추세가 약해질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독일도 다문화, 다인종에 대해 점점 더 관대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숙명이겠고, 일부 반감이 있을지언정 그렇다고 그걸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왔죠.

님이 독일에서 만약 힘든 삶을 살고계시다면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고, 더 나은 삶을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이 각자도생의 작은 정부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더 많은 범위의 사람들을 케어하는 큰 정부로 가기를 바랬고, 필요하다면 그에따라 더 많은 세금을 걷어 복지를 늘릴 수 있는 복지국가가 되기를 바랬지만, 많은 한국사람들은 그걸 원치 않더군요. 저는 돈 욕심이 많은 사람도 아니며, 한국에서도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세금이 아니더라도, 오르는 집값 및 얼마전 또 오른 전기/가스요금, 가족들에게 나가는 각종 보험료 등등). 저는 평생 모은다고해서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을 살 정도의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그렇다면 집을 소유해야한다는 사고를 당연시 여기지않고, 자신의 노후부터 아이의 교육까지 자기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각자도생방식의 사고를 지양하는 사회가 저한테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사회는 제 이러한 기본 삶의 방향에서 저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들었고, 제 생각과 지향점을 갖는 나라가 독일이라고 생각하여, 독일의 실상과 현실을 제대로 알고 싶어 이 베리에 들어와 많은 것을 여쭤보고 있는 것입니다.

님이 그 걸림망때문에 자주 피해를 보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떤 면에서 그런 경험을 하셨나요? 가령 회사에서 외국인이라 더 엄격하게 평가를 한다거나, 외국인이라고해서 덜 관대하게 이야기한다던지 그런 어려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약 외국인이어서 더 엄격하게 평가한다면 그건 엄연히 노동법 위반이 아닌지요? 독일의 노동법이 외국인과 내국인을 가려서 규정하나요? 어떤면에서 그 걸림망 때문에 힘드신지 말씀해 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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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 제가 진짜 독일 노조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거나 지금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면 어쩌시려구 그런 질문을 하시죠 ^^?

독일 이민을 위한 내면적 명분은 더할나위 없이 충분해 보이는군요. 주변에 독일경험 조언자도 많고요.
저도 독일 오기 전에 이렇게 꼼꼼하게 알아 봤다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였을 텐데 말입니다.
알베르토님, 제가 보기엔 이제 독일로 떠나시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성공적 독일 이민 기원합니다.

alberto님의 댓글의 댓글

alber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독일 노조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으셨는지 그 실상을 좀 알고 싶었습니다. 그게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기 싫으신 부분이라면 이야기하지 않으셔도되지만, 상처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경험을 근거로써 제시해 주시면 어땠을까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답변자님께서 답변하기를 원하시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아무튼 아직 저는 독일로 이민을 계획중에 있고, 아직도 많은 것을 검토 중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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