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모두 한국에서의 자격증이나 전공하고는 무관하게 독일에서 Ausbildung(아우스빌둥)을 마쳐야 합니다. 아우스빌둥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며, 일반적인 직군의 페이나 업무를 할 수 없습니다. 노인복지사(Altenpflege)가 가장 대표적인 기피직군으로 아우스빌둥 없이도 일을 시작할 수 있긴 한데.. 100킬로 넘는 고도비만노인을 돌보는 파트타임 업무 같은... 굉장히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업무를 최소시급정도에 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은 여성분들이 파트타임으로 주간 15-25시간 정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를 방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말씀하신 직군이 저임금으로 유명한 직군이고, 3D업종으로 분류되다보니... 대학졸업하신 분의 기준에 한참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같이 일하게 될 동료들의 수준 역시.. 생각하시는 독일인의 이미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은 아우스빌둥을 알아보시고 도전해보시길 기원하고 많은 경험담들을 모아서 현명한 결정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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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직업군 모두 독일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맡으시는 업무에 매우 제한적일 수 있고 보수는 당연히 그에 따라 기대하시는 수준에 못 미치실 수 있을겁다.

독일 공공사회복지기관에서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대부분 Tvöd S 11b에서 S14 사이의 월급을 받고 일을 합니다.
https://oeffentlicher-dienst.info/c/t/rechner/tvoed/sue?id=tvoed-sue-2022&matrix=1
S14의 경우 Jugendamt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받는 경우가 많은데, 업무량도 많고 아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독일사람들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것 같더군요. 일하는 년도가 쌓이면 S14-1에서 단계적으로 S14-6로 월급이 올라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지급받기도 합니다.
민간사회복지기관(카리타스 디아코니 등등)에서 일을 하면 공공사회복지기관에서 받는 월급의 80프로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려면 최소 학사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한국자격증이 인정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보육교사로 일을 하려면 아우스빌둥을 해야 하는데, Tvöd S에서 11이하로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아는 독일사람은 자신이 일하는 킨더가르텐에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가서 다른 유아들과 함께 돌봄을 하더군요. 참고로 사회복지 공부를 한 사람들이 킨더가르텐에서 보육교사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윗분 중 Altenpflege를 노인복지사로 이야기 하셨는데, Altenpflege는 (주로 양로원에서 일하는) 노인간호사입니다. 노인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일반 간호사들처럼 3년의 아우스빌둥을 해야합니다. 노인간호사들이 하는 일은 간호와 간병입니다. 아우스빌둥이 없으면 Aushilfe로 일할 수 있는데, 주로 간병일을 합니다.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iederda님의 자세한 의견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Tvöd는 국립기관에서 일해야 받는거고, 일반적인 사립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급여는 훨씬 적은 걸로 압니다. 물론 사립기관이 한 5배는 많은 것 같고요... ㅠㅠ 제가 알기로는 유치원보육교사가 사립에서 일하는 경우 저 연봉표에 70%는 곱해줘야 실질적인 임금이 나올 듯합니다... 혹시 아는 부분 있으면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보육교사로 근무중입니다. 위게실글이 맞는 부분도 있고 조금 다른것도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국립기관이 아닌 비영리단체 소속 유아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보수는 Tvöd를 기준으로 70프로가 아닌 다 적용된 월급을 받습니다. 매년 월급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는 직업이긴 하지만 유치원교사로서 한국에서의 경험이 있는 저한테는 한국보다 일하는 환경은 훨씬 수월한 편입니다. 물론 아이를 키우면서도 탄력적인 근무시간 때문에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자격증이 인정 된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아우스빌둥은 마치셔야 합니다. 최소한 헤센 지역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