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처음 받아본 스캠전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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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k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503회 작성일 22-07-20 18:28본문
왈 Microsoft 인데 너의 랩탑 or 컴퓨터에 정크 데이터가 다운로드 되고 있는 것을 모니터링했다 어쩌고 하더군요.
뭐 랩탑 MS 계정에 아직 미국번호 물려있고, 되도 않는 헛소리라서 피식 웃었더니 지금 웃냐고 그러길래 그냥 굿럭 하고 끊었더랬지요.
생각해보니 뭔가 재밌는게 미국에 있을 때 스캠전화의 90% 정도는 "니 자동차 보험에 문제가 생겼다" 였습니다 ㅋㅋㅋ (나머지는 모기지 얘기, 뜬금포 중국어 등) 미국애들 입장에서는 성인이 자동차를 갖고있지 않은 것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거죠. 인구 100명당 84대의 자동차가 굴러가는 나라니까요. 그 절반 수준인 유럽에서 저런 스캠이 통할까? 뭔소리야 난 차도 없는데 소리가 나오겠지요.
반대로 테크 스캠이 통한다는건, 유럽인들이 미국인들보다 똑똑한가봅니다. 미국에 뭐 어디 시골 카운티에서 저런 전화 받으면 그냥 못 알아듣고 끊는 경우가 태반일거에요 ㅋㅋㅋ
한국에서의 스캠전화는 거의 대부분이 수사기관 사칭하면서 명의도용, 대포통장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그건 우리나라가 주민등록제도라는 희한한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수사기관이 주는 공포감이 세기 때문에 그렇겠죠?
암튼 독일 이사오고 처음 스캠전화를 받아보고, 문화와 배경에 따라서 스캠 시나리오도 달리지는 부분이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또 어떤 시나리오의 스캠/스팸이 오는지도 궁금하네요.
댓글목록
73미터중거리슛님의 댓글
73미터중거리슛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EU policy 인데, 네 신분증이 도용되었으니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1번을 눌러라... 라고 굳이 영어로 ㅋㅋㅋ
오히려 독일어로 따따따 쏴붙였으면, 어어어 하고 속았을것 같기도 한데 인도식 영어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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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님의 댓글의 댓글
따릉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이거랑 동일했네요 ㅋㅋㅋ신분증이 도용되었다고 편지도 아니고 친히 전화까지 주시고 황송하게도 영어로 또박또박... 분에 넘치는 대접받는것 같아서 몸둘바몰라 바로 끊었습니다
- 추천 2
yuny님의 댓글
yu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인터폴이라며 비자문제있다고 어눌한 영어로 버튼 누르라고 종종 와요.
아프리카 계열의 여성분 목소리 입니다.
스누이님의 댓글
스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나라.일본만 그런 줄 알았어요
Rekiel님의 댓글
Rek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정보 관련된 것도 오는군요 ㅋㅋ 아무래도 이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깜짝놀랄만한 주제들로 스캠 시나리오를 짜지 않겠나 싶어요 ㅋㅋ 한국에서 비자드립을 친다고 생각하면 어이없겠죠?
이날 이후로 스캠조차 오지 않는 조용한 나날이 이어지네요 독일 친구를 만들어서 전화도 할 일 만들고 해야겠어요. 경험 공유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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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hammer님의 댓글
mrhamm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 공무원은 독어로 말하지 절대 영어로 먼저 말하지 않는다 이거만 기억해도 대부분은 거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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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님의 댓글
계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EU Policy라면서 제 신분증이 도용되어 협조하지 않으면 제 시민권이 취소된다더라고요 시민권 없는뎅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