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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대, 독일 미술 유학 마페 학원에 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Jooe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3,972회 작성일 22-02-22 15:32

본문

다른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인데, "원서당 35만원"이라는 글을 보고 너무 충격이라 다른 학생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곳에도 옮겨옵니다.


최근 성희롱과 인신모독을 학생들에게 해가며 매월 50만원 이상의 학원비를 받는 마페학원들이 많다고 해서 글을 써 봅니다. 처음 마페 준비를 할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나 베를린 리포트, 독유네에서 얻게 되는 마페 광고 글들이에요. 그리고 특히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준비할 때 불안감이 너무 심해 그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남에게 기대고자 그런 곳에 등록을 하게 되고요. 또는 미술이 아예 처음이라 너무 막막해서 그런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고요.


여튼 광고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런 곳마다 다 자기네는 한 해 4-60명 “합격 사례”가 있다며 광고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여러 학교에 합격을 해요. 그러면 10명이 세군데씩만 붙어도 30개 가까운 합격 사례가 생기는 거에요. 물론 대단한 성취지만, 대개 마페학원이 3-4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관리합니다. 대형 업체의 경우는 100명 가까이도 관리하는 걸 봤구요. 이런 곳들이 과연 50~100만원을 매달 내고 다닐만한지, 내 불안을 떼어놓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곳들은 정말 내 작업을 잘 봐주시고 현재 학교 상황 등을 잘 파악하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어떤 곳들은 자기 작업을 더이상 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열등감을 학생을 가학적으로 괴롭히며 엄청난 학원비를 매기는 곳도 있고, 회화 중심의 한국 소재 모 마페학원같은 경우에는 백만원 가까운 비용에다 언어시험 특강이라며 또 돈을 매기고, 그러면서 신체적인 체벌까지 가한다는 얘길 듣고 너무 충격적이라서요...


저는 현재 10학기 중 8학기 재학중이고, 학교에서 교수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학생회 임원이었고 학교 입학시험에도 헬퍼로 참여한 경험이 있구요, 입시는 2년을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 미대 입시 및 입학에 도움이 될 법한 이야기와 마페학원 가리는 법을 한번 써 보고자 합니다. 이하는 순수미술/Freie Kunst 기준입니다. (디자인 학원도 결은 비슷할 겁니다)


일단 지원 과정, 특히 인터뷰는 마취 클럽 입장과 같습니다. 한국은 잘생기고 예쁘고 나이 맞으면 들어가니 적절한 예가 아닐 수 있지만.. 베어카인 입장 기준을 아무도 모르듯이..그런 느낌이에요. 어떤 이미 존재하는 친구 그룹에 이 사람이 들어갔을때 잘 어울릴까? 라는 느낌이 드느냐..라고 생각해본다면 좀 비슷하겠네요. 오프라인에서 하는 학교별 마펜베라퉁에 가면 지원자 중에서도 그냥 이 반 앤데…? 라는 생각이 드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거의 백프로 합격해요. 이미 정치적인 성향과 개인의 취향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있고 서로의 갈증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요.


독일 미대 입시 및 학교 생활은 학교 이름과 지역이 아닌, 내 작업을 이해해 줄 교수를 찾고 앞으로의 작가 생활에 동료를 찾는 여정과도 같아요. 같은 이유로, 첫 해에 원서 세 개 내고 세 개 다 떨어졌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딱히 나와 맞는 학교에 원서를 내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위에 썼듯이 학교에 와서도 교수 성향에 따라 나와 맞는 반이 있고 아닌 반들이 있고, 그 교수를 내가 찾지 못했거나 내 색을 그들에게 보여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질까봐 짧게 포인트로 써보려고 해요.


독일 미대 입시 준비, 마페학원 레드라이트 -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절대 비추
- 초 고액 (작업실 제공이나 리서치 제공 없이 주 1회 상담이 월 60만원 이상)
- 졸업한지 오래됨, 독일 다녀온지 십년 넘음 (진짜 여행으로라도 10년간 안가보셨으면 저는 의심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 미국 미술유학원에 곁다리로 껴있음 (미국과 유럽은 시스템과 관점 자체가 다릅니다, 절대 주의)
- 학원 졸업생들과 관계 안좋음/ 연락안됨
- 학생을 나이 또는 성별로 얕보고 성희롱이나 신체적 체벌 등 가학/불법적 행동
- 크리틱에 구체적 이유가 없고 감상적이거나 개인적인 소감에 머무름 (“(논리적인 이유 없이) 이 페이지는 좀 너무 서정적인 것 같으니까 이건 빼자” “(비디오 작업하는데) 드로잉은 뭐라도 좀 더 있어야 할거같은데 몇개 더 그려와라”
- 내가 하는 매체와 다른 매체 전공인데 내가 좋아하고 하고자 하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없음 (특히 회화+조각 vs 타과...)
- 마페 장수 맞추기와 페이지 순서 맞추기에만 신경을 씀 (서브리미널 메세지도 아니고 지원자가 많을 경우 대강 넘기다 앞쪽만 보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순서 자체는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정말로...)
- 미술사, 미학, 철학 등 담론에 필요한 인풋을 주지 못함
- 인종차별주의자, 제노포비아, 호모포비아, 미소지니스트, 안티 페미니스트


그린라이트
- 티칭하시는 분이 리서치를 많이 해서 인풋을 줄 수 있음
- 내가 관심있는 미디어 하는 최신 작가들을 바로 알려줌
- 학원 졸업생과의 커넥션을 통해 현재 각 교수 반 색 잘 알고 있음/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의 최근 졸업생
- 작업실 제공
- 크리틱이 구체적임 (“이런 작업을 하는 작가 중 이 사람을 찾아보고 참고하면 좋겠다” “이런 이론을 읽어보면 좋겠다" "왜 이 표현을 이런 식으로 했는지 더 발전시켜보면 좋겠다" 등등)
- 인터뷰용 단어나 문장 등을 가르치거나 인터뷰 연습을 독일어로 준비시켜줌
- 미학, 미술사, 철학에 대해 잘 알고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해줌
- 내가 작업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때 간단한 재료나 장비로라도 해보라고 용기를 줌


특히 레드라이트에 하나도 안빼고 전부 해당된다 하면 그 돈으로 따로 그냥 계좌를 하나 만들어서 매월 팡팡 남김없이 재료비, 문화 관람비, 책값, 공연 티켓, 영화 티켓, 강연 다니는 값, 실제 교수를 보러 가는 마펜베라퉁 여행비용 등의 내 뇌에 들어가는 인풋 비용으로 알차게 다 써버리면서 마페를 만드세요. 정말 제 손목을 걸고 장담하는데 그게 나을겁니다.


학교 성향을 파악을 못하겠다고요? 베리나 독유네에 관심있는 과나 교수 반에 있는 학생 구한다고 글 하나 올리셔서 사례비 할테니 학교 얘기 반 얘기 2시간 해달라고 하세요. 그 편이 훨씬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저만해도 8학기가 되어가니 이미 입시나 그런 게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나 지금 학교 상황이나 베앜슈타트 시설, 학교 분위기 등은 재학생들이 가장 잘 알죠. 그리고 아무리 앉아서 작업을 많이 해 봤자 머리에 새로 들어가는 게 없으면 나오는 것도 없어요. 그래서 다른 작가 리서치와 미술사/미학 등 파악이 중요하구요. 그런데 그런 인풋을 선생님이, 게다가 월 60-100만원을 받아가면서 준비해서 넣어주지 못하다면 그냥 기준 미달이라고 봐요. 그런데다 너는 이래서 안돼 너는 저래서 글렀어 나 아니면 니가 어떻게 이런거 준비나 하겠니 하는 소리까지 한다면.... 저건 그냥 돈내고 받는 학대입니다. 미술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내 작업을 내가 믿고 그 작업을 든든하게 믿고 밀어주는 마음인데, 저런 취급을 계속 받는다면.. 작업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수가 없겠죠.



간단하게 줄이자면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쓰고 시간을 들이면서 마페를 만드세요.
마페학원이 해줄 수 있는 건 1) 작업실 제공 2) 개인으로, 학생으로써 접하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담론 및 이론 제공 및 거기에서 내 작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줌 3) 최신 입시 정보 제공 딱 셋입니다.


그 셋 중 아무것도 제공이 안되는데 내 불안감을 달래주는 정서적 위안이나 언어 공부조차 안된다면 정말 다니지 마세요.
똥인지 보물인지는 꿰어봐야 아는 거니 그냥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하나 하시고, 내가 하고 싶은 걸 꼭 하세요. 그러려고 독일 미대도 지원하는 거잖아요. 저도 입시의 부담에서 벗어나니 편하게 이런 글을 쓰지만, 아무것도 없이 지원하던 때의 막막함과 불안과 공포는 너무 잘 기억해요. 그렇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모쪼록 잘 가리셔서 도움을 받으시고, 그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한데 불안한 것 뿐이라면 자기에게 그 비용과 시간을 잘 들이셔도 원하는 결과를 충분히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이에요!!
추천9

댓글목록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보를 주는 글인데도 재밌게 잘읽었는데요.
미대 과외가 매월 50만원씩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음대나 다른 체육에 비하면 많이 비싼가요?

  • 추천 1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미술하고 친구랑 친척중에 음악, 체육계가 많은데 미술은 우선 과외없이도 혼자 노력으로 대학교에 가는게 가능하고 음대나 체육은 혼자가 안되는것같아요.

  • 추천 1

0054djdad님의 댓글의 댓글

0054djd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달에 50만원도 몇시간 차이에 따라 매일수업이면 학생이 마폐선생을 노동 착취하는거죠. 한달에 한번이면 비싼거일테고..

  • 추천 2

Music님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페북에서인지 여기서인지 글쓴님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같은 분이 올리신거라 생각하는데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내용에 다 동의하지만 이 전 글은 더 화가 많이 나신것같았고, 저는 늘 인터넷에 한인식당, 한인민박 등등 한인 사회에 관해 누군가 화를 내면 상대방 입장은 없이 추천이 많이 붙는 것이 좀 불편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 전 글에선  마페학원 전체에 화가 나신건지, 경험하신 특정 한 학원에 화가 나신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번 글로 비슷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으니 드는 생각은, 주위에서 안타까운 일을 보고 겪으시고 후배들을 도와주고싶으신 마음이 보입니다.
저도 독일에서 미대를 졸업했고 nebenjob으로 모교에서 강의하는 입장으로 많은 한국 학생들을 보며 한국의 입시 환경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말하자면 한도끝도 없고..내 할일이나 하자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알지도 못하는 많은 학생들을 생각해서 시간내서 글올려주시는 글쓴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저는 짧게 말하자면 대학교 입시지도를 하고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한국대학교를 들어가려면 입시학원에서 엄청 패는데,, 한국 미대에서 만난 제 친구들은 그 체벌을 감사하게 여기는것을 보고 참 경악했더랍니다. 원글 님 말씀처럼 독일 미대 입시 학원에서도 폭력을 행사한다면 당장 관두시고, 신고하시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세요.
저는 독일입시학원을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입시학원, 마패학원, 과외같은 것에 대해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어쨌든 지금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엔 재학중인 학생들이 Mappe 과외를 하는것도 안좋게 느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이니 지금은 존중합니다. 누군가를 지도하고 도와주는 일이 보통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하는 사람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거든요. 제가 학생일때는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하는 생각에 무료로 몇명을 도와줬는데 제 마패를 베끼거나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는 등 안좋은 경험이 많았네요. 학생분들 만약 마패지도하신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게 보고 반드시 돈 받고 일하세요. 한국사람 너무 겸손해요. 그리고 미술 작품을 많이 보는건 좋지만 합격생 마패를 보여주는건 합격생에게나 지원자에게나 좋을게 없는것같아요.

지도 받을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화가나는 이유 중 큰 부분은 비용때문에 생기는것 같은데, 한국 학생들에게 듣자하니 월 몇백만원정도라고 하던데요, 물론 엄청 큰 돈이지만 잘 들어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우선 선생님이 내주는 시간이 엄청 많은것같더라구요. 원 글 쓰신 분이 묘사하신 ‘그린라이트’ 학원/교사는 많이 비싸야할것같습니다. 묘사하신 이상적인 학원에서는 공간제공, 선생님 시간제공, 어학훈련, 거기다 선생님 자체가 미술사 이론까지 갖추시려면 보통이 아니셔야할것같은데요, 한국학생들에게 들어보면 그들이 다닌 마패학원들이 거의 그 이상적 학원에 부합하는것 같던데 그래도 비용이 워낙 크다보니 대부분이 불만입니다.
또다른 예로 원서 한 학교 당 35만원이요.. 물론 저도 놀란 금액인데요. 원서대행 회사같은게 있는지, 번역가가 해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원서를 스스로 쓰지 못하는 분을 책임지는데 이 정도 비용을 뭐라고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원서에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릅니다. 학교 지원에 필요한 서류가 인터넷에 다 친절하게 고지되어있는데 이걸 해석 못하는 분을 도와드리려면 챙겨야 할 서류 알려드리는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릴것 같아요. 그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지원 안내문만 해석해줘도 번역비가 35만원보다 넘게 들것같은데요. 혼자 해내신 분들은 다 오랜기간 35만원보다 많은 돈 들여서 독일어 공부하신분들이지않나요. 나에겐 쉬웠던 일이 남에게도 다 쉬운건 아니지요.

비용 문제 외에 또다른 문제로 글쓴님이 말씀하신 학원 내 성추행, 체벌같은 문제는 제발 신고하시고 법적 처벌을 받게하세요. 그래야 또다른 피해자가 안생기죠.

참고로, 어느 미대 교수님 한 분과 몇년 전에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한국에서 한번에 대량의 마페가 도착해서 안열어보고 다 돌려보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한국에 마페 공장이 있냐면서요. 제가 그 당시에는 `마패학원에서 단체로 보냈구나, 저런`하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돌이켜보니 부당하다고 따졌어야 했던것같습니다. 다음에 그 교수를 또 만나면 배송비만 버린 학생들을 대신해 따지겠습니다…마패를 한국에서 보내실거면 학원에서 다같이 보내지 말고 혼자 보내세요..


참, 유투브에 미술학원 선생님들을 희화화 한 웃기는 비디오가 많이 있는데 미술학원 선생님이란 캐릭터는 예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것같습니다 ㅎㅎㅎㅎ 글쓴임이 말씀하신 자기 열등감을 학생한테 푸는 캐릭터요 ㅎㅎ

  • 추천 3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꾸 제가 하고싶은 말이 생각나는게 있어서 또 덧붙입니다..마지막으로 오지랖 부릴게요..
원글쓴님 말씀하신 좋은 학원의 조건을 보고 학생들이 너무 겁을 먹을까싶네요. 학원없이는 안되는구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학원이나 과외 없이도 독일 미술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월 몇백만원 하는 학원도 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비싸다고 생각 안하구요.
글쓴님 말처럼 선생님이 미술사를 알고 현대 미술성향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있어야하는건 아니에요.`내 작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도 마페지원에 필요하지 않아요.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지원하는건데 그렇게 거창한게 필요하지 않아요. 대학교 교수님이나 마패학원 선생님이나 다 자기작업하는 작가이지 미술사가도 아니고 큐레이터도 아니예요. 내 작업이 어디에 있는지? 그런것은 학교 들어가서 탐구하고 배우는 것이지 독일의 미술대학교는 이미 내 위치를 찾은 사람을 바라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관심있는게 무엇인지를 찾으세요.

  • 추천 4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미술을 한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만약에 미술을 하고 현재 미술계에 종사 한다면 저는 누가 말려도  꼭 독일 미대 입시학원을 했을것 같네요.

Jooey님 글만 읽고 종합해보면 대형 학원같은 경우,주1회상담에 월 50만원 에 100명 이면 월 5000만원 소득이 들어오는데 그림 그렸다고 궁핍하게 살이유가 없지 않는이상,, 제가 그 자리에 있다면 저라도 반드시 그렇게 했을것 같아요.


가격이 월 50만원이 결코 싸지 않다고 생각 들지만, 그학생은 먼저 선행하여 간 사람의 노하우를 사는 것이 잖아요?

짜장면 집 레시피도 맛있으먼 돈주고 사가는데,
미대합격 노하우와 독일 믿대에서 공부 하고 습득한 실기 및 이론 지식을 판다고 해서  그 것을 금지하는 법은 한국에도 독일에도 존재하지 않다고 보는대요.

 50만원이면 참치회가 몇접시? 치킨이 50마리?이렇게  비교할 수는 있지만 ,  그가격이 합리적인가 판단은 공급자와 수요자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이기에 미술을 한번도 안해본 저로서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부조리하다고 생각 되는게 바끼길 원하고 그래서 분하시고 화를 낸다고 하셔도 입시생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시진 못하잖아요?

세상 사람들 살아가는 것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그것에대해서 뭔가 했다는 안도감때문에 많이해요.
시험이 오면 문제집이나 책을 사지만 시험 끝나고 보면 그문제집 사기만 하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
다이어트 한다고 뭔가 해야겠다고 픽트니스 끊고 3번 가고 안가는 사람들 등등 


너무 화내시는 것 이해하고 처음 읽고  분하신것에 대해서 공감갔는데, 과연 그러한가 생각 해보면 미대 입시학원에서 50만원씩 받는게 그렇게 터무니 없는 것도 아니라고 보여요

  • 추천 3

고우릴라님의 댓글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Jooey님의 글이 흥미를 일으켜서 처음에 Jooey님의 글에  미대 입시 터무니 없이 비싸다 매우 많이 공감했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다 생각되서 제 의견을 쓴것 뿐입니다



저는 전혀 미대랑상관없어요
저는 미대 들어가시려는 분들 미대 다니시고 졸업하신 분 모두 존경합니다

  • 추천 2

ms5452님의 댓글의 댓글

ms545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합니다.
50만원에 여러 팁과 노하우를 배울수있고 그로부터 빠른 합격을 할수있다면 결코 아깝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과외나 학원이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따지는 것보다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것같네요.

  • 추천 3

Jooey님의 댓글의 댓글

Jooe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경제적 상황이 받쳐주고 걱정 없이 이 돈을 낼 수 있다면 누가 이 학생 걱정을 하겠어요. 많은 분들이 짐작하신 대로 성 및 심리적 학대를 받은 학생들의 이야기와 제보를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쓴 글입니다.

정보의 불균형과 언어의 장벽,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볼모로 잡아 학생들을 학대하는 학원들이 너무 많아요.

또한 제가 제시한 그린라이트는 or 입니다. 이것 또는 저것 또는 이거라도 해당이 되면 그 곳은 등록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구요. 반면 레드라이트 전체가 해당된다면 그곳은 … 그냥 범죄조직이죠. 그리고 대다수의 레드라이트가 해당된다면 그 곳에 굳이 그 돈을 내고 다닐 가치가 없으니 그만두라는 것이구요.

찬찬히 살펴보신다면 그린라이트에 해당하는 항목이 “선행한 사람이 알 수 있는” 목록들이라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항목 전체를 다 충족해야만 괜찮은 곳이라는 것도 아니고, 그 중 하나라도 충족을 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다른 답변이나 덧글들도 잘 읽었고, 또 경험과 언어를 나누는 것에서 사람마다 다른 가치를 매길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공감합니다. 미술 및 프리랜서직에 종사하다 보니 제가 인건비를 오히려 제 스스로 더 낮게 생각하는 점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 감사히 읽었어요.

다만 다른 대학교 원서들과 다르게 대부분의 미대들은 원서는 신변에 대한 나열이 대부분입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나간 학교들의 경우 작품 목록과 연도 및 제목을 요구하구요. (마페 제외) 시간이 지나 인건비도 올랐건, 학원 선생 본인이 독일어를 못해 다른 이에게 수주를 맡긴다고 해도 A4 번역 두 장이 삼십오만원으로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이의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도 두 번째 학위이고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 기입하기가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웬만해선 deepl.com에서 독->영으로 각 항목을 해석하고, 또 그걸 영 한으로 번역해도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정도의 노력도 들이지 않으려면 백만원이든 이백만원이든 쓰려는 사람은 쓰겠지요.

하지만 제가 겪어본 학생들은 대개 영미 유학을 가기에는 금전적인 제한이 있는 분들이 대다수였고, 그런 분들에게 원서 대행을 맡기거나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절대 합격할 수 없다는 겁을 줘서 장사를 하는 학원들에 대한 경각심을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마페 학원 (정말로 기계적이고 학대하는 학원이 상상외로 많습니다)을 등록하지 않고 자기 관심사에 더 적은 돈을 투자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하나하나 나서서 성범죄 신고를 하거나 신체적 체벌을 나서서 고소해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글을 나눔으로써 어떤 분들은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작업을 계속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물론 타국으로 이주하고 낯선 언어와 문화를 마주하는 일이 절대 쉽지 않지만, 또 막상 해보면 어떻게 또 되긴 되더라고요. 모든 사람 사는 일이 그렇듯이요. 글을 보시는 분들도 물론 각자의 결론을 내실 것이지만, 마페 학원 홍보글들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보는 글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데에 필요할 것 같아 글을 남기는 미숙한 마음 이해 부탁드려요.

  • 추천 2

뉴미디어님의 댓글의 댓글

뉴미디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학에서 강의합니다.무슨 대학입학하는데 마폐에 박사도과정도아니고.. 무슨 미술사, 미학, 철학 등 담론까지 필요한가요? 뭐 교수들이 자존심 세우려고 그딴소리하는분도 있지만 마폐보는데 몇초 훓어보는데...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만원 헛웃음만 나오네요.ㅎㅎ
가끔 여기서 보면 독일어 과외나 음악 미술 하는 사람들 너무 돈만 생각하는 것 같아 비추 버튼 누르고 싶은 충동 듭니다.
배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 배움의 최종단계가 무엇인지 다들 다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특강 진행합니다 비용은 각자 알아서 그리고 본인 양심껏 좋은 곳에 기부해주세요" 같은 프로그램 누가 한번 하실듯 한데..참
같은 길 걷는 후배들 같은 고생 하지말고 좋은 길 좀 열어주는 그런 배포 가진분 찾기가 참 힘드네요. 가끔 보면 사람들 행태에 실망 많이 합니다.

  • 추천 3

0054djdad님의 댓글의 댓글

0054djd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업으로 마폐 가르치시는분한테는 한달에 50만원은 적죠,학생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텐데요.
그걸로 어떻해 먹고 사나요? 그분들도 먹고 살아야죠..
가끔  한국분들은  전혀 노동가치에 대해서 전혀 개념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회사에서 가격 책정할테 특히 회사에서 유난히 한국분담당자직원들 터무니없는 본인월급쟁이기준의 어이없는 가격으로 책정하거나 하청으로 항상 가격 후려치기많아요 . 뭐 독일유학생들이 미영유학생보다 돈이 없어서 선택했더라도, 최소한의 마폐선생님한테도 기본적인 인건비가 있고 이익분이라는게 있습니다.

저번에는 한인 회사 레스토랑알바생 한테  인건비 적게준다고 하면서 저격하고 인민재판식으로 공론화하자고 난리치면서, 또  이런건 배포 가지고 하라니 그럼 배포가지고 한인 레스토랑 알바좀 하죠. 10유로 이하로..한인동포 도와주는걸로..좋은게 좋은거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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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koko님의 댓글의 댓글

fokok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나 예술 하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면 이런 말을 할까요.. 참 안타깝네요..

예전에 예술 하는 사람들의 노동비를 후려치기 하며 미술 하는 사람들한테 재능기부하라며 페인트 값도 너네 돈으로 충당해서 벽화봉사하라는 사람을 본 적 있는데 거의 그 정도 급이네요..


그리고 독일 미대를 준비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성인 아닌가요? 미성년자도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20살이 넘은 분들이 많은데..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고 포트폴리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지도 않습니다. 형편에 따라 비용이 비싸면 발품 팔아서 혼자 하면 되는 것이고 혼자 하는 게 힘들면 포트폴리오? 학원이나 과외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불이익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성추행이나 체벌이었다면> 법적으로 해결하고 그만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비싸면 저렴한 곳을 찾고 형평에 따라 준비하면 되는 건데.. 예술 하는 사람을 싸잡아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 추천 6

Koltep님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만원이면 무척 저렴한거 아닌가요..? 공간을 지원해주는 학원은 100만원보다 더 나가죠. 영국 미국권은 무조건 합격 조건걸고 2000만원 일시불 결제하는 곳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학생들은 왜 이렇게 수동적이기만 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가고싶은 학교 정보도 안찾아보고 편하게 학교 지원하려는거면, 35만원 원서료도, 높은 학원비도 크게 비싸보이지 않네요.

  • 추천 6

Music님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위에 긴 글 써놓고 또 써서 죄송합니다. 위에 쓴것 처럼 저는 미술하는 사람으로서 입시교육을 싫어했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열심히 사는 미술선생님들,제가 편견 갖아서 미안하고 못된 장사꾼 취급받으니 불쌍하네요.
미술하는 여러분, 좋은 의도로 공짜봉사 절대 하지 마세요. 한국학생들, 출판물에 삽화 그리는 일, 어느 회사나 가게 로고 만들어주는 일, 어느 한국식당 메뉴판 디자인, 식당 메뉴 손그림 등등 공짜로 해주거나 헐값받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웃기지만 작품 팔때도 비쌀수록 구매자가 만족하고 가격만큼 가치가 높은 세상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겸손이 몸에 베서 너무 착취당하고 살아요.
보통 사람들이 예체능 배우기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따져보면 미술은 싼편이네요.
한달 50만원이 뭐가 그렇게 부당한가요.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칩시다. 한번 만나 이야기 하다보면 한시간으로는 불가능하고 아주 적어도 2-3시간, 재미 없이는 할수 없는 일이라 하다보면 한나절 수업할텐데 한국 초중고등학생이 받는 영어 수학 과외에 비해 엄청 싸지 않나요. 굳이 계산해보면 많은 미술선생님들이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을 받고 일하네요. 시급으로 따질 일이 아닌데 예를 들려고 시급으로 계산해야하다니 미안해져요. 왜 많은 미술하는 사람이 가난한지 이해가 되네요. 사람들이 가치를 알지도 못하고 선생님들은 또 너무 겸손하니까요.
제가 아는 독일인들은 자녀들 과외할때 선생님이 차타고 오고 가는 시간도 계산해주던데요. 악기 배울때 보니 시간당 50유로 넘고요. 왕복시간은 20유로정도 쳐주더라구요.
독일인 학생 중에 미대에 들어오려고 과외받은적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한 학생의 말로는 어느 작업실에서 책상 자리 하나 주고 물감, 색연필등 흔한 재료를 무제한 제공해주고 지도해주는 것이라고는 재료 쓰는법 정도였다고했고, 한 달에 2000유로 냈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비싸다고 생각은 하지만 작품에 참견 안해서 좋았다고 하네요.
유럽 여러나라에 유학 간 제 지인들 중 몇 사람이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 한달에 200-300만원씩 내고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어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것도 10-20년전 가격입니다.. 인텐시브 하게 한 두달 정도 매일 가서 하루 종일 살다시피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하루종일 작업하고, 토론하고, 내가 어려움이 있을때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결코 비싼게 아니죠.
제 개인적으로 마패학원 다니는 것을 반대한 이유는 자신의 예술적 방향을 입시목적을 떠나 스스로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이지, 선생님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해서도 아니고 돈쓰는 것에 반대하는것도 아니에요.
위에 어느분이 봉사를 요구하시니 제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실제로 그저 사람 만나는것 자체를 좋아해서 자원봉사하는 미술인 꽤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고 주위에서도 많이 봐서요, 공짜로 알려주고 시간내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그런데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이런 인연의 결과는 거의 좋지 않아요. 선의로 시작하다보면 학생들이 쉽게 뭔가를 얻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정작 도와준 사람을 탓하며 억울해하고요, 학생들 마인드가 ‘나는 돈없고 학교가 안되어 불안한 불쌍한 학생, 너는 이미 학교 들어갔으니까 여유로운 사람’으로 생각해요. 또 자신이 누리는 도움의 가치를 모르고 차라리 비싼 돈을 들일수록 더 안정감을 찾아요. 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어떻게든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보려고 애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받는 과외가 비쌀수록 학생들 마음은 편하더랍니다. 제 친구도 제가 혼낼까봐 몰래 학원에 다녔었다고 몇년이 지난 후 말하던데, 자기는 비용 없이 혼자 애쓰는게 맞는 일인지 너무 불안했대요.
왜 꼭 과외나 학원을 다녀야 학교에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안그랬으면 좋겠고요, 스스로 준비도 가능하다고 다시한번 말하고싶네요. 혼자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더 많이 배워요. 독일어도 늘고요. 대학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평범한 학생이 지원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절대 대단한 비법을 배워야 들어가는 곳이 아니에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것만 열심히 한 다듬어지지않은 순수함이 무기예요. 이미 미대졸업을 했던 사람은 받지 않는 학교도 몇군데 있음을 생각해보세요. 대학교는 이미 작가가 된 사람을 찾지 않아요. 원글 쓴 분이 언급하신 철학, 담론, 미술사 같은 것은 이미 졸업한 제 자신도 그런거 하나도 몰라요. 학교 처음 들어갔을때 첫날 학생들 마패 보고 너무 못그렸는데 재밌어서 얼마나 놀랐던지요. 학원 안다녔다고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학원 다니기로 선택했다면 나쁜일도 아니니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그 학원의 고객으로서 불평도 하세요. 내가 원하는것이 뭔지 뭐가 맘에 안드는지 생각하고 표현하는것도 작품활동에나 살아가는데나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원글 쓴 분이 말씀하신 레드라이트에 해당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꼭 미술학원 뿐 아니라 사회 모든곳에서 당연히 피해야 할 사람들이니 나쁜사람을 꼭 미술학원에서 조심하라고 언급할 필요가 없는것같아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입시의 나쁜 예를 이야기하고싶네요. 미술 아닌 다른 과목에서 제 주변인들이 겪는 일입니다. 간혹 학생이 대학에 합격하면 과외선생님이 명품같은 몇백만원에 해당하는 선물이나 현금을 바라는 경우가 있는데요, 다행히 미술쪽에서는 그런일을 들은적이 없네요. 또 다른 어느 과목처럼 엄마들이 같이 독일로 와서 시험 전에 무작정 교수님 집에 찾아가는 일도 미술쪽에선 없는것같아요. 그런걸 보면 미술하는 사람들은 참 좋은사람들같아요…
이번 기회에 제가 편견을 갖고 있던 미술학원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한달 50만원이라니요. 너무 싸요.

  • 추천 5

Koltep님의 댓글의 댓글

Kolte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 소신을 가지고 미술 봉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구요. 세상엔 참 여러 사람이 있죠. 좋은 의도로 공짜 봉사 절대 하지마세요. 라는 말은 그 사람들의 고민과 의견을 무시하는게 아닐까요? 그냥 Music님 인생을 사시면 되지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에 감놔라 배놔라 하시는지 솔직히 이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입시의 나쁜 예를 얘기하시면서 또 주변에서 들으신걸로 일반화를 시키시는데 그럴필요가 있을까요? 미술하는 사람도 좋은 사람있고 나쁜사람있고, 세상 어느 곳에나 그런 사람이 있을겁니다. '미술하는 사람들은 참 좋은사람들 같아요.'라는 말은 래디컬하게 말하자면 '흑인들은 사기꾼 집단인거 같아요.' 라는 일반화와 크게 다를바 없어보여요. 그냥 좋은 의도로 쓰신 것 같지만, 제가 미술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어떤  프레임에도 씌워지고 싶지 않네요.
'한국 여자는 다들 착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시면 기분 좋으십니까?

미술하는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이고, 그럼 다른 입시하는 선생님들은 나쁜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냥 입시 합격시키고 이유없이 명품을 요구하는 '몇몇' 선생님이 나쁜사람일 뿐이죠.
님 말고 다 바보만 있는게 아니에요. 그런 합격을 이유로 명품을 요구하는 선생님에게 명품을 주던 안주던 그건 당사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일개 과외선생님이 학생의 '목숨'을 담보로 혹은 어떤 약점을 담보로 명품을 강요할 수 있는 대단히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그런 소문 종종 들어보는데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선생은 명품 백을 사달라고하고, 학생은 요구에 그대로 사주고 푸념한다면, 둘 다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네요. 선생만 잘못된게 아니라 학생도 문제가 많은 케이스 같네요. 아! 물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요.

위에 그린라이트에 써놓으 신것을 보면, 솔직히 터무늬가 없기도 하네요..ㅎㅎ
감정을 빼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적어야되는 글에 감정이 너무 실려있으신 것 아닌가 싶어요.

'- 인종차별주의자, 제노포비아, 호모포비아, 미소지니스트, 안티 페미니스트'
인 사람은 선생님으로써 레드라이트라고 하셨는데,

글쓰시는 분은 세상 사람들의 다양/자율성을 부정하시면서 어떻게 반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한국의 학원/과외 문화에서 학원은 학교를 입학시키기 위한 곳이지 작가를 양성하고자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학원이 대학원은 아니잖아요. 물론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 여기저기서 많이 하지만, 올바른 조기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20대 시기에 2-3년을 놓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속도와 변화로 가득찬 한국에서 이와같은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올바르게 교육한다고해서 학교 못가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외는 가능하지만 학원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구요. 잘 따라오는 한두명을 위해 2-30명을 입시 실패로 인도하고 싶은 사명감있는 '좋은'선생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구요.

+ 포트폴리오 장수는 안 중요할지 몰라도 순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 독일에서 졸업한지 10년 넘으신 분들도 학원하시면서 졸업생들 작업 챙겨보고, 학교 교수들 성향이랑 뉴스같은거 자주 접하려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 '미술사, 미학, 철학 등 담론에 필요한 인풋을 주지 못함.' 작업이 미술사 미학 철학과 주제의식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굳이..? 그리고 심지어 미술사, 미학, 철학이란 말도 엄청 추상적이죠.

그린라이트 레드라이트 부분은 상황에따라 매우 다르니 그냥 빼셔도 무방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혼란만 가중 될 것 같네요..


아무튼 네..

  • 추천 1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를 질타하시니 마음은 아프지만 부족한 저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감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나빼고 다 바보라고 생각한적 없는데 그렇게 들렸다면 슬프네요.
일반화 안하려 노력하지만 그런 점도 있다고 인정합니다. 님도 저에게 일반화하지말라고 하셨지만 하고계시네요.
그런데 슬프게도 제가 나쁜 예로 든 그 과목의 이상한 사회구조는 일반화를 안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한번 싸잡아 말해 죄송하고 제가 이 부분에 싸잡아 말하는것 인정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그쪽과 다르게 미술쪽은 부당함에 맞서고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가 있는 것을 비교를 통해 응원하고 싶었네요. 우리가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가 그 증거지요.
저는 아직도 미술하는 작가들 사회는 좋은사람들로 채워져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의로 시작한 공짜노동이 만연하고 노동력 착취가 자주 보이고 친구들이, 제 동료들이 그런일로 괴로워하면 마음이 아프고 그렇게 사는것을 변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원글쓴님도 옳지 않은 점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글을 올리셨을것이고 저도 이렇게 오지랖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걸 감놔라 배놔라 하는식으로 표현했다고 비난하시면… 예, 맞습니다 오지랖이 감놔라배놔라 하는 거 맞죠 어떻게 아니라고 할까요. 저는 진심으로 제가 부족한것 같아 다른 표현 방법은 모르겠고 여러 분들이 용기내서 생각을 나눠주시면 저도 배울수있어 좋겠네요. 흑인은 다 범죄자다, 한국여자는다 착하다? 이런 상관없는 말과 제 말을 비교하시니 그부분엔 저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명품 요구하는 사람이나 그걸 들어주는 사람처럼 부당함에 맞서 싸우지 못하고 한탄만 하는 사람이랑 상종하고싶지 않다고 하셨지요, 무슨 의미인지 알고 저도 동의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위에 이미 쓴것처럼, 지금까지 이상한 상황을 봐도 다 무시하고 내 일만 보고 살았는데, 원글쓴님이 용기내서 생각을 말해주신게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저도 용기내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걸 보고 니 인생이나 살아라 하면 할말없고 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자는 신고하면되지 뭘 여기서 화내냐, 예, 맞습니다. 니 삶이나 살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 예, 그것도 옳은 말씀이십니다. 부당한 일을 하고 그걸 당하기만 하는 애들은 상종안하면 될것 아니냐, 예 다 맞습니다. 다 맞는말이라 맘이 아프네요. 본인 외엔 다 바본줄아냐- 이건 전 모르겠네요.
저도 그린라이트, 레드라이트 부분은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분명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부분일 수도 있고, 보고 생각할거리가 많이 생길수 있는 부분이기도하고, 내생각은 다르다고 말할수도 있는 부분이라, 필요없으니 빼라고 할수없는것같습니다.

대학교 준비중인 학생들에게는 많은 의견을 나누는게 도움이 될것같아 그냥 또 씁니다.
원글쓴님께 또 태클걸어 죄송합니다만 저는 다른 생각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요.
인터뷰때 보면 클럽입장처럼 이런애다 싶은 애는 백퍼센트 합격한다고 하셨는데요, 운명론처럼 이미 정해진자가 있다고 들릴수도 있어서 제가 학생입장때 들었다면 겁을먹었을것같습니다. 저는 전혀 그런 감이 잡힐만한 어떠한 방향을 본적이 없어요. 제가 둔해서 모를수도있지요. 흔히들 교수 스타일을 알아야한다고들 말하는데 그건 내가 교수를 고르기 위함이지 선택받으려고 그들을 알아야 하는건 아닌것같더라구요. 학교를 다녀보고 나서 전혀 교수랑 안맞아서 옮기거나 관두는 학생들도 많은데 입학 전에 이런 스타일이 맞더라, 이런 사람이 맞더라 하는것은 제 경험으론 보지 못했어요. 오히려 많은 교수님들도 다양한 사람들을 원하는것같아요. 학교 다니다보면 한 클래스 안에서 어느정도의 분위기가 형성이 되겠지만 그런건 작업하는사람이 애써 맞출 필요가 없는것이고 자연스럽게 생긴 결과겠지요.
일반화 안하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덧붙여씁니다.
원글쓴님의 글을 보고 처음엔 왜이렇게 화가 많이 났을까, 학원 맘에 안들면 안다니면 되고, 성희롱은 신고하면 그만이지, 당사자보다 왜 남이 분노해줄까, 라고 생각했는데 글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부당한 일을 겪었을때 인식하고 분노할줄 아는것도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당연한 일을 모두가 할줄 아는건 아니더라구요.
제가 예로 든 선생님 명품선물같은것요, 제가 어릴적부터 그 분야 친구들과 자라면서 이런 구조를 혼자 오래 분노해왔지만 변화가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변화시킬 의지가 없어요. 심지어는 당연하다고도 생각해요. 아주 오랜기간 분위기가 고착되면 변하기 힘들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안되는것처럼 되어버려요. 미술학원에서 체벌하는 것을 사랑의매로 감사히 아는 친구나, 본인은 싫은데 거기서 벗어날 의지가 없는 친구를 상종안하고 살기보단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생각도 들어보고싶고 정말 영 아닌 문화?는 변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가까운 가족, 친척, 친구들이 저와함께 자라면서 이런 점에 함께 분노하고 우리는 이렇게 살지 말자고 커왔는데, 정작 커서 자식이 생기면 어린이집 시절부터 촌지도 챙기고 당연한 듯 이상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걸 봅니다. 한국에서 대학원 들어가서 당연히 하는 일마냥  교수님 개인사 챙기고 노예처럼 부림받고.. 내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살면 무시하고 내 인생이나 사는건 쉽지 않네요. 그런 나쁜 예만 보고 일반화해 남들을 다 바보로 아느냐고 하시면.. 저도 답은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나쁜 예가 많은지.

봉사활동을 하는 분의 뜻을 무시는게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제 표현이 미숙해 “공짜 일 절대 하지마세요” 식으로 말했지만 제가 반대하는 공짜노동이 뭘 말하는지 아실것같은데요. 저는 어릴적에 저소득층 자녀라는 이유로 도움받아 누린게 있기때문에 저도 사회환원하려고 봉사활동 합니다. 그런 봉사활동을 하지말라는 뜻이 아니었고 좋은 의도를 이용해먹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제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셨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무작정 비난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추천 3

뉴미디어님의 댓글

뉴미디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예전에  겸업으로 포폴 학원차리면서 그만두었는데  그이유가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전화상담도 많이오는데 대부분이 수강엔 관심없고 관련없는 찔러보기 전화였습니다. 다들 영악해서 수강안할거면서  포트폴리오 감이 안잡혀, 포트폴리오.학교정보만 받으려고 무턱대고 다른사람마폐보여달라는 허위 수강생들만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원서들고와서 공짜로 번역해달라는 그런분도 많았고, 또 거기서도 웃긴게 수강생도 별로없는데, 이 경쟁사회아니랄까봐 마폐선생도 경쟁이 심한건지 다른데학원은 어떻해 하는지 보려는 자기입학생이라 속이고 독일미대졸업한 마폐 과외선생들도 많았고... 상당 약속안키지는 학생부터... 

결국에 공짜상담만 하다가 시간 뺐기고 번역 공짜요구하는분부터, 한달만 수강해서 한달안에 모든지뽕을 뽑으려는 수강생등등. 적은 수강비에 많은 요구등 ..그렇게 돈도 되는게 아니라서 그만두었습니다.
 나중에 전업으로 마폐 과외선생을 하실거라면 이점 잘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뒤치닥거리하다가 시간만 뺏깁니다.

  • 추천 2

sosoeon님의 댓글

sosoe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싸면 안하면 되는것인데.... 제 지인중에 마페학원안다니고 대학잘들어가서 졸업하고 취직한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자신없고 실력없는데 대학은가고싶으면 비싼돈이라도 주고 학원다녀야죠. 독일대학교 가고싶으면서 원서하나 스스로 못쓰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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