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58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독일인 여자친구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상당히 심란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리국주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7,233회 작성일 21-08-31 09:37

본문

독일에서 졸압 후 한국으로 와서 한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고 원래는 대학원 진학까지 꿈꿨던 여자 친구가 결국은
사정이 생겨서 실패하고 한국어 수업 자체에도 흥미를 많이 잃어서 거의 8개월 만에 다시 독일로 돌아가려고 해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제가 아무래도 이번 학기에는 수업이 있어서 따라가지 못 할것 같고 가더라도 내년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제가 내년에 4학년이거든요.
4학년 올라가면 이제 1년 남는데, 졸업을 하고 독일로 가야 될지 아니면 휴학을 1년하고 독일로 가서 언어수업도 듣고 대학이나 대학원과정 준비도 하고 한국 다시 돌아와서 마져 학기 마치고 독일로 다시 갈지, 아님 성적도 안좋고 흥미도 없는 지금 대학교를 그냥 때려치고 독일로 편입(?) -여자친구는 방법이 있다는데 제가 찾았을 때는 없었거든요. 사실 제가 제일 선호하지 않는 방법. 아무래도 졸업장이라도 따고 가는게 맞지 않나.

여자친구는 이미 19년에 사귀고 21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2년간 장거리 연애 했던게 너무 힘들어서 자신이 한국으로 온건데 지금의 상황이 너무 힘들고(한국에서의 생활이 교환학생으로 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서 힘들어 했어요) 또 이렇게 장거리 연애를 1년 더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민 중인데 사실 뭐가 제일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3학년까지 끝넀는데 여기서 때려치고 독일가는 건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장거리 연애가 보통이 아니네요. 독일은 편입이 아예 없지 않나요? 학점을 인정해 준다고 해도 외국인이고 이제 B1 딴 독일어 수준인데(이번 학기에 B2 딸 계획입니다) 제가 가서 그 친구들이랑 경쟁해서 살아남을 까 싶기도 하구.
영어는 80점은 넘는데 또 엄청 잘하다고 하기도 그래서 애매하네요. 조언이 있을까요?
추천0

댓글목록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엄청 고민되실 듯요. 독일에서 남은 1년을 마무리하는 교환학생 비슷한 그런 제도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이나 취직을 목표로 독일로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독일에서 대학공부가 워낙 졸업하기 어렵기로 유명하고, 한국의 대학 졸업장은 독일에서 인정되니까 1년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독일에서 다시 대학을 입학해서 졸업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독일어나 영어 실력이 안 되면 당연히 더 어려워지니까요. 저는 독일에 오는 것은 찬성이에요. 외국생활을 통해 배우는 점도 많고, 견문도 넓어지고, 외롭고 서글픈 일도 많지만 그러면서 성숙해지는 거 같아요. 또 한국은 대학졸업 이후에 완전 좁은문을 통과해야하는 데 비해 자연과학이나 공학, IT쪽이라면 기회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안타깝게도 인문대쪽은 한국에서의 대학졸업이 크게 이점은 없는 거 같고요. 여자친구분이 다행히 독일분이라면 당연히 혼자 보다 쉽게 현지에 적응도 가능하고요. 왔다가 도저히 여기 생활이 안 맞다 싶으면 다시 가셔도 되고. 혹시 여자친구분과 가정까지 꾸리실 생각이라면 독일생활을 해봐야 상대방을 더 존중학고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혹시라도 대학졸업 후 한국에서 어렵지 않게 취직 등이 가능한 상황이시라면 취직을 해서 약간을 경력을 쌓은 후에 오시는 것도 좋을 듯요. 왜냐하면 여기서는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대학 이름이나 졸업장보다 훨씬 가치있게 쳐주거든요. 독일 사람들이 알만한 경력 한 줄이 독일에서는 매우 소중하니까요. 6개월이든 1년이든 어느 곳에서 경험을 쌓았다가 중요하고, 의외로 근무기간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 추천 1

Bitcoin님의 댓글

Bitco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장거리 연애를 몇번이나 해본 입장으로서.. 보통 실질적으로 연애기간이 오래 가기에는 많이 어렵죠. 심지어 사는 나라가 같아도 지역이 다르면 자주 못 만나 쉽게 헤어지게 되니까요.
그나저나 여자친구분이 "한국에 대해서 흥미를 잃었다" 이 부분이 가장 와닿습니다. 회의감? 공황상태?를 느꼈을 가능성도 있고, 마찬가지로 한국의 삶에 대한 외로움, 암울함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든 자기 가족, 친구가 있는곳이 베스트 1순위가 맞으니까요. 대학 1년을 남긴 시점에서 매우 아쉽다고 생각되지만, 여자친구분의 시각에서 제가 바라봤을때 '내가 출근할때마다 즐겁지 않고, 가고 싶지도 않은곳'이 되어버리면 그것은 그냥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를 잃었다는 점에서 아무리 공부한들 머리에 들어오는것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아마 이번에 독일 여자친구분이 독일로 돌아가시고, 글쓴이분이 따라가시지 않으신다면,, 후에 상황은 이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그분과 가정을 꾸리실 생각을 하신다면 같이 가시는게 맞지만, 글쓴이분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자기 상황에 맞게 한국에서 남은 대학교를 졸업하시는것이 맞겠습니다.
연애는 도중에 반드시 권태기가 옵니다. 그때 서로가 한발 양보하며 버티느냐, 아니느냐에서 미래의 배우자가 결정되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인내심, 양보, 존중)

결론은, 제가 글쓴이분이라는 입장에서 대학 1년을 남겨두고 여자친구를 따라 독일로 가지는 않을것입니다. 사람일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거든요. 결혼한 사람들도 이혼하는 마당에 내가 이 사람을 믿고 내 인생의 앞날을 투자한다? 글쎄요;; 세상에 반은 여자고, 반은 남자입니다. 안타깝게도 나를 기다릴수 없다면 굳이 떠나겠다는 사람 붙잡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사랑에 비해 인생에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2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성적으로 생각할 것이냐? 감정적으로 행동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저의 동생이나 조카가 같은 처지라면 해주고 싶은 말은:
"애야 정신차려. 그 독일 친구가 너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는 않아.
너를 많이 사랑한다면 '또 이렇게 장거리 연애를 1년 더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지도 않을거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던 안들던 열심이고 최선을 다하며 마무리를 잘하고 사는 사람들이 어디를 가나 인정받고 환영받아. 이런 저런 핑계대지 말고 독일 가려면 적어도 졸업으로 마무리는 하고 가. 모국어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외국어인 독일어로는 쉬울리가 있을까? 너와 비슷한 처지로 왔던 사림들이 사랑도 정신머리도 잃고 초최하게 패인처럼 지내다가 결국 귀국하는 것을 주변이나 SNS에서 자주 보았거든. 아무튼 너의 인생은 너에 의해서 설계되니 잘 판단하길 바란다." 입니다.

  • 추천 7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사회는 사회문화적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과업이 명확한 편입니다. 만약 독일로 온다면 아마 두고두고 후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글을 보니 이주 후 후회와 스트레스가 클것으로 보이는데, 학업을 마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추천 2

CV2020님의 댓글

CV20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거리 연애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약간 기약없이 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해서.. 어차피 1년 남으셨으니 일단 한국에서 졸업하고 취직을 독일로 하는 방법을 추천 드릴께요! 파이팅!

  • 추천 2

Aircon님의 댓글

Airc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어 수업 자체에도 흥미를 많이 잃어서"  ==> 글쓰신분이 독일에 와서 한참 후에  "독일어 수업 자체에도 흥미를 많이 잃어서.. " 이렇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자리가 확고해야지 사랑도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추천 2

0054djdad님의 댓글

0054djd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방이 한국삻이 별로고 독일오신다면 독일연애에서의 큰 걸림돌은 졸업을 한국에서하고 그후 현실적으로 취업일겁니다... 독일안에서도 같은도시나 인근지역에 취업이 참힘듭니다. 독일은 취업에 한국처럼 서울에 지역에 몰려있는게 아니라...
외국인이고 인문계면 취업도 힘들지만 ,취업해도 그지역에 자리가 있을지...
 맞벌이 해야 살아가야하는  독일에서는 보통이지만 그런거 때문에 멀어지는 사람들이 많죠.... 주위에 주말커플부부도 꽤 많습니다.

  • 추천 1

smilehsun님의 댓글

smilehs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공이 어떻게 되시나요? 인문계라면 취업은 포기하셔야할거고요..이공계라 하더라도..실무경험이 없다면 역시 쉽지 않습니다.졸업했다는 전제하에서요..윗 말씀처럼 내가 올바로 서 있지 못한다면 사랑도 지킬수없습니다...지금시기에는 인내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두분이 인연이시라면..장거리 연애라고 헤어져야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꼭 졸업하시고 이 기간동안 독일어 실력도 키우시고 사랑도 열심히 지켜보시길바랍니다...

  • 추천 1

rosli님의 댓글

ros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사랑은 타이밍이다” 라고 하죠. 개인적으론 글쓴이님 입장에서 어떤 명확한조언을 해줘도 굉장히 심란하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험담입니다. 여자든 남자든 이성문제때문에 자기인생이나 진로를 바꾸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결혼식장 들어가기전에도 헤어지는게 연인인데, 지금 여자친구를 위해서 1년 남은 대학교를 포기하고 독일을 간다구요? 정신차리십시요. 한치앞도 모르는게 인생인데 왜 여자하나때문에 자기인생을 도박할려고 하나요?
자기 미래와 관련된 일들에는 지극히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 추천 1

펠리스멜리스님의 댓글

펠리스멜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민 많으시겠네요. 만약 저라면 여자친구한테 잘 말해서 일단 한국에서 졸업까지 학사를 마치고 독일에 갈 것 같기는 합니다. 그 후에 독일에서 석사공부를 시작해도 되고, 취업을 하셔도 되구요. 만약 독일에서 공부하실 생각이시라면 남은 한국에서의 1년 반정도의 시간동안 학업을 위한 독일어 공부도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글쓴이꼐서 여자친구와 같이 보내는 시간을 그것들보다 더 소중히 생각하신다면, 저는 당장 같이 독일에 가는것도 나쁜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살아오셨던 삶의 패턴을 벗어나는 큰 한걸음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물론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이나 실망감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중요한 선택이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히 상황과 여건을 알아보시고 여자친구분과 많이 얘기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미리온님의 댓글

미리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라면 우선 학사는 마치고 갈 것 같아요. 독일에서 학업은 정말 쉽지도 않고.. 독일어가 자주 발목을 잡습니다. 일단 졸업하고 오시면 다른 학과로도 진학 가능하고 대학원도 가능하니 학사 마치고 대학원이나 취업으로 생각해보세요!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50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11:18
17149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3-27
17148 김밥z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3-23
17147 Vit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3-22
17146 아트지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3-16
17145 Greg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3-15
17144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3-02
1714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02
1714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6 02-25
17141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2 02-20
17140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1 02-16
17139 Giacomo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2-15
17138 Laymedow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3 02-14
17137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6 02-12
17136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2-12
17135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2-12
17134 베니스의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2-11
17133 뉴으우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2-10
1713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2-10
17131 방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02-0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