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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걸고 작성합니다. -악덕 사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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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01 15:17 조회9,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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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간히 사이트 접속하는 일인 입니다.

원래 쓸데없는 글 작성을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좀 처음으로 이슈화를 시켜볼까합니다.

저와 같이 이 독일이라는 타지에 대부분 홀로 서기를 하려고 오신 유학생 또는 이민자 1세대들이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소문으로 들어서 어디 한국인 집주인이 방세, 보증금을 등처먹는다더라, 한인식당에서 최저시급도 안주고 팁을 사업주가 챙겨간다더라 들은 소문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남의 피 같은 돈과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피빨아먹는 소시오패스들에게 피해를 입고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일까요? 쉬쉬하는 것이 답인가요?

오늘은 제가 처음 독일와서 겪은 일을 사실 그대로 명시해보려고 합니다. 때는 201x 년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유학을 결심했을때 였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하나 있는 멀쩡한 아들이 굳이 인생의 다른 길을 버리고 멀리 떠나서 혼자 살겠다고 하니, 경험자로써 제 고생길이 보이셨는지 막으시더군요. "너 대학도 졸업했겠다, 진짜 성인이니 니가 그럼 알아서 개척해서 나가라." 저는 알았다고 하고 제 스스로 찾아본 방법이 1 년이든 2 년이든 잡고 일을 하면서 어학을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때 문득 한 회사의 공고를 보았고, 시기가 맞아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채용 합격이 되어서 일자를 맞추어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조건은 뮌헨 행 편도 절반과 월급 160만원 주 5일 풀타임(추가로 격주 토요일 출근). 업무내용은 한국에서 구매대행 주문 들어오는 것을 창고에서 송장과 포장을 해서 파레트에 포장해서 포워딩 업체에 넘기는 말그대로 창고업무였습니다.
 당시 저는 지방국립대 4.2 공대 수석 졸업, 토익 860, 인턴 2회, 국내 전공관련 대회 신인상 등등 나름 취업을 준비해 두었습니다만, 독일에서 독일어도 못하고 한국 학위로는 Jobangebot조건(구인조건)이 맞지 않더군요. 솔직히 독일에서 바로 일을 할 자신도 없었구요. 그래서 어짜피 돈은 생활비만 벌고 1년이든 2년이든 독일에서 일하면서 독일어를 병행하고 공대 석사학위를 따고 독일엔지니어링 회사를 가자는 생각만 가지고 결정하였습니다. 애초에 사장님께도 인터뷰에 계획을 말씀드렸구요. 그랬더니 "그래요, 저녁시간은 있으니까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하시던 거 기억합니다.
 넘어오고 뮌헨에 방 한칸 짜리 원룸 집을 기숙사라고 하면서 2달?3달? 먼저 온 한국인 사수와 같이 쓰게 하더군요. 이해 했습니다. 이보다 더한 군대도 다녀왔겠다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요. 시내와 떨어진 기숙사와 교통편이 썩 좋지 않은 회사 사무실이자 창고의 거리는 약 6키로가 넘는 자전거로 편도 40분 걸리는 위치를 매일 숲을 지나면서 그냥 묵묵히 아침 7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그 사수 친구와 같이 다 떨어져가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17시에 끝나서 집에오면 18시 19시가 되는 일상을 반복하면서도 그냥 묵묵히 일을 했습니다.
 가끔은 인터넷 주문이 밀리면 토요일 출근 대신 일요일 출근 시키고, 독일 공휴일에도 나와서 일하고 한국 공휴일은 생략시키는 황당한 근무조건에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이요? 20평이 채 안되는 사무실에서 사장, 사모, 독일어 하는 한국인 여성 과장, 그리고 1명의 이탈리아 여성 빼고 100평이 넘는 창고에서 노가다 업무는 사수와 저 밖에 없었죠. 저희는 교대로 1유로도 안하는 토스트 1봉지를 점심이라고 받아서 중간에 치즈나 누텔라 넣고 2-3개 허겁지겁 먹으면서 일을 했습니다.
 일 시작하고 2주 쯤 지났을까요? 서서히 사모님이 점심시간에 4-5개 토스트 먹는 저를 많이 먹는다, 천천히 먹는다 꼽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간간히 있던 20분 30분 초과 근무는 어느새 업무량이 남으면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었고요.
 옆에서 포장상태가 어떻니 자세가 어떻니 남자 두 명이 겨울에 땀흘리면서 자신의 회사 육체노동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사무실에서 잠깐 나와서 교도소 간수 마냥 쳐다보고 평가 비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수는 싹싹하고 일 잘하는데 당신은 왜 이렇게 굼뜨냐, 물건이 이번 달에 3개가 잘못나갔다.(저는 단언컨데 일을 정확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가스라이팅을 잘하시더군요! 사수는 소위 말하는 위에 기분 맞춰주는 "사회성"이 좋았고, 그 분은 유럽에서 워킹홀리데이 목적이고 영어도 간단회화수준이라서 다른 옵션이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참고로 일 능력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군대에서 기동창고 관리병으로 더 무겁고 더 힘든 업무를 2년을 보고 제대 했습니다. 창고업무 컨셉은 별 차이없었고, 상병전까지 고참들이 하도 일을 몰아줘서 육체, 정신노동을 다하고 나니 제가 없으면 일 현황 파악이 안되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결국 전 군대에서 특급전사, 사무관리, 분대장 달고 전역했구요. 창고반장(부사관 원사)님 한테 거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휴가는 전역전에 몰아쓰고 전역휴가 나가기 전까지 일하다 나갈 정도로 약간 일 중독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어디가서 싸가지없다 표정관리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도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 스스로 감정에 호소하는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움직이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냥 묵묵히 하고 있다가 3주쯤 되었을까요? 또 암묵적으로 초과근무를 요구하더군요. 30분 쯤 지나서 조용히 사무실가서 먼저 사수와 퇴근하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수 대신 제가 총대를 메고 이야기한거죠. 그날이 시발탄이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창고로 나오더니 이거 왜 여기있냐, 업무 목표량은 다한거냐(어짜피 익일에 쌓아서 나가기 때문에 업무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일부러 트집잡을려고 하는게 보이는) 별 시덥지도 않은 꼬투리를 잡으면서 가스라이팅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초과근무 수당 챙겨주실 것 아니면서 번번히 요구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저희 부모님 안부 물어보시면서 알지도 못하시는 저희 집 교육 체계에 대해 지적질 하시더군요. 그거 아세요? 지금 좀 옛날 핸드폰 찾아 보긴 해야되는데 그때 당시에 그거 다 녹음하고 있었던 거? 시간이랑요.
 뭐 이런 급발진 횟수는 이전에도 2, 3번 정도 몇 번 있었는데 그날 결국 터질대로 터져서 눈을 부라리고 그 작은 체구로 소리를 떽떽지르면서 다음달 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월급도 무슨 같잖은 이유대면서 절반을 까고 비행기표 절반 내줬으니까 안줄꺼다 등등
 그나마 남편분이신 사장님이 옆에서 말리고 중재를 하시긴 했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줄 거 안주시면 한국에 노동청에 주소지 넣어서 신고한다고 하니까 다행이도 월급은 제 액수 보내주셨더군요.
 한 달 채운 마지막날 차로 뮌헨 중앙역 태워주시면서 버거킹에서 햄버거 세트사주면서 힘내라고 해주신 말 감사하지만, 애초에 병주고 약주면 제가 짐승입니까? 금붕어입니까?

 그 당시 아들 분 이번에 서울대 가신다고 자랑스러워 하시고, 독일에서 신형 베엠베 5시리즈 탄다고 독일에서 한국사람이 이정도 오는거 쉽지않다고 자랑하셨다가, 제가 저희 아버지도 같은 거 같은 색깔 타고 다니신다고 이야기했더니 어리 둥절하셨는데, 가난한 집만 자식 허드렛일 시키고 합니까?
 월급 안주시고 제가 조금 더 열악한 상황에 놓였으면 그 베엠베가 혜화역 찾아갈 뻔 하신 건 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식이 소중한 만큼 저는 저희 부모님한테도 못 미더운 아들놈이라도 그래도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그 뒤로요? 그 회사 나오고 한동안 한국사람 피해다녔습니다. 부모님은 어짜피 이전부터 예상하셨는지 유학 지원해주셔서 지금은 독일어 C1따고 TU 9 의 한 군데에서 재학 중입니다. 공교롭게도 다시 뮌헨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작성하게 된 이유는 이곳에 버젓이 아직도 구인 글을 올리고 계시더라구요. 뮌헨에 온 뒤 최근 저 말고도 더 심한 케이스도 들었는데 우연치 않게 확인해보니 M사장님과 그 사모님이 더군요. 참 대단하십니다.
 그거 아세요? 제가 계속 독일에 있을 거란거. 아드님 서울대라고 하셨죠?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지지리 안해서 후진데 가도 대치동 출신이라는 건 말씀 안드렸었나요? 고등학교 친구들 수소문하면 전공만 알았어도 찾기 쉬웠을텐데요. 마음 같아서는 M군에게 부모님이 자식 위해서 다른 인간들 어떻게 피 빨아먹는지도 말해주고 싶고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세상이 넓은 것 같아도 보면 좁습니다. 서로 예의는 지키고 살죠.

 언젠가 저도 저만의 사업을 하고 이 사회에 부가가치 창출을 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치만 제가 능력이 없으면 그냥 제 능력대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도, 분수 파악을 하는 것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만 높으면 당신처럼 능력은 없고 욕심만 많은 인간들이 타인을 등처먹는 꼴이 되니까요. 사업모델 후지고 고용할 능력 안되시면 사업 접으시고 피고용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괜히 여러사람 인생망치지 말고요.

뭐 어디라고 언급은 정확히 안했지만 찾아보면 단서는 있겠지요. 그렇게 되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려나요?
 본인이 글 읽으시고 자신 있으시면 답글 달아보세요. 지금이야 저는 한낱 학생 나부랭이지만 언젠가 한번 뵐 시기가 올 거 같으니 그렇게 계속 열심히 살고 계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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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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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막 적어서 가독성도 떨어지는 긴 글을 적게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꼭 독일어 또는 최소 영어는 하시고 본인들의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 추천 15

seo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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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10년을 넘게 독일을 사셨는데 이제 독일어 좀 하시는 지요? 독일어 못하셔서 그 여자 과장님한테 돈 더블로 주면서 일봐달라고 하시던데 ^^ 영어도 쓰는 표현만 되돌이표하시고...
이제 제가 독일어로 왠만한 일은 다 봐드릴 수 있으니까 시급 좀 쎄게 챙겨주시고 정식으로 사과하시고 다른 분들 한테 다 사과하시고 배상하고 앞으로 "독일노동법" 지키시면 일하는 것 생각해보겠습니다.
과장님도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그런데에서 입다물고 사람 좋은 척 방관하시면 방관자일 뿐입니다.

  • 추천 14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충격적이게도 4년이 안된답니다. ^^ 최근에는 코로나 핑계까지해서 사람하나를 아예 국제고아로 만들어 논적도 있더라구요. 그냥 인간쓰레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추천 8

토마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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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인 유학생들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오신분들을 악용하는 한국업주들이 어디 이 글에 언급한 이 사람들뿐이겠습니까?
도움은 못줄망정 악용하는 나쁜 인간들 신상 털어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사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좋은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솔직히 분노가 치밀어 올라옵니다.
왜.. 갑질인지
졸장부들 같으니라고
당신들 자식 귀한줄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도 알아야지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Seoul 님. 맘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론 쓰레기 아닌 좋은분들 만나셔서 좋은 미래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추천 6

june06님의 댓글

june0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한인식당에서 알바 두달했던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그때 당시 최저임금 8.5유로 였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2016년인지 2015년인지 그랬어요)
아시는분이 하는 한식당이었고 알바생들 구하다 구하다 못구하셨는지 와서 알바하지 않겠냐 해서 가서 일했습니다. 한달하고 월급받던날 물어봤죠.
? : 얼마주시나요?
사장: 응~ 7유로~
? : 최저 안주시나요?
사장: 그건 내가 없을때 가게를 관리할수있을 수준이 되야 주는거야
?: ...  ^^??
아는분이니깐 당연히 잘 챙겨주실거라는 믿음하나 가지고 처음에 묻지도 않고 일한건데 그렇게 뒷통수를 칠줄이야..^^ 그래서 한달만 더 일해주고 관뒀습니다. 그러고도 일관둘때 들은소리 "너 그렇게 관두는거 아니다"
..팁은 주셨나요? 안줌.. 아니 최저라도 좀 챙겨주시던가요. 최저임금?? 그게 뭐죠??
한달 두달 단위로 알바생들이 바겼었습니다 그집. 근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건물주인이 바뀌면서 가게 빼라셨다면서요? 인과응보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은 1.5세고, 베를린에서 알만한 사람 다 아는 한식당이었어요. 대사관사람들 대부분 그 식당가고, 문화원같은데서 행사하면 음식도 해주는 그런 유명한 식당이었죠. 아 맞다 참고로, 저한테 보여주지도 않던 계약서에는 11유로 준다고 써있더라구요 ^^ (당시 계약서 안줌, 근데 어디서 만들어 놓긴 만들어 놓음. 관둘때 싸인만 하라고함)

여기 말고도 이런 한식당들 여러군데 있죠? 반성들좀 하세요.

  • 추천 13

핫덕님의 댓글

핫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정말 쓰레기 회사네요.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졸렬하게 회사를 운영하는지 참...정말 많이 고생하셨네요..

  • 추천 3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한가지 확실한건 독일에 한국회사들이 다 그런거 아니라는거.
하지만 그런 짓을 하는 회사가 엄청나게 많다는 거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나 물류, 구매대행 이런 회사들은 한국에서 유명한 중견기업, 강소기업 이런 소리들어도 심지어 대기업 소리듣는 회사까지도 직원들이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주변인들에게 웬만해선 물류회사, 구매대행은 거르고 보라고 말합니다.
간단히 급여만 놓고봐도 다른 정상적인 회사들 초봉 4만, 5만에 식대와 교통비 지원까지 따로 받고 일할때 그런 곳은 3만 주고 2배로 일시키는 곳입니다.

  • 추천 1

레이니님의 댓글

레이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긴글을 다 읽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업하시는 한국분들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지만 안그런분들도 많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이런 글들을 통해 그런곳에서 더이상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추천 2

하나맘님의 댓글

하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공고에 가끔 최저시급 준수라고 써논 문구 보면 기겁을 합니다. 준수를 안하는데가 그만큼 많다는거고
준수하는걸 뭐 또 자랑이라고 그렇게 써놓는지요. 인종차별하는건 아닌데 식당에 보면 좀 모자라는(?) 독일 아저씨들...난민으로 와서 독일어 못하는 아저씨들도 설겆이 하면 최저시급 받는데 ..최저 시급 뭐 자랑이라고 ...토할것 같아요...

  • 추천 2

02dry89님의 댓글

02dry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한인 사업장에서 어렵게 법 준수하시면서 사업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또한 동시에 시급,추가수당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곳이 많다는것,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독일 뿐 아니라 다른나라두 저런 사례가 꽤 많아요. 과장님은 같은 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도 생계가 달린.. 어쨋든 피고용인으로서 무슨힘이 있었겠어요. 어렵게 학생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지금보다더, 그분들과는 이보다더 비교도 안될만큼 더 잘되세요. 그리고 압도할만큼.. 저런 분들과는 다른 길을 가시기를.. 이 글을 읽고 한인 사업장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저두 같은 마음으로 화가 났지만.. 아무튼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학업 열심히 하세요!

  • 추천 2

바보이반님의 댓글

바보이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리구요

가끔보면 독일에서 알바해서 푼돈이라도 벌어볼까 하려는데도 사람을 아주 하대하는곳들이 많더라구요.

나름 집안에 뒷배도 있고 지원도 받아 남부럽지 않게 넉넉히 생활할수 있지만

외국나와 살다보면 그래도 스스로 돈벌이라도 좀 하는게 보람도 있고 운동도 되고 즐겁잖아요

그래서 가끔 저도 합니다만 아직까지 전 저런 경우는 못당해봤지만
글쓴이분은 아주 X같은 사람들에게 크게 데이셨네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지만 가끔 저런 쓰레기같은 족속들 보면 10대때 끓어 오르던 혈기가 아직도 나올지경입니다..

제발 사람간의 서로 상호존중 예의를 지키는 독일안의 한국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 추천 2

허리업님의 댓글

허리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해당 안되지 않나요?
매번 피해자는 늘어나는데 업체 이름도 밝히지 못하는것 또한 방관이라고 생각드네요

  • 추천 2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대한민국 법은 속인주의 입니다. 즉, 제 시민권과 국적이 한국인 이상 저는 한국법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쪽지로 신분공개하시면 직접적으로 보내드릴 의향 있습니다. 이외에도 본문에 이미 힌트가 많아서 조금만 유의깊게 읽고 연관고리가 있다면 추정 할 수 있습니다.

  • 추천 3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하고 학업에 맹공하고 있다니 참 다행이고 대견하십니다.
이 세상에는 한 인간이 성장해 나갈 때 경험하는 "흑교육"과 "백교육"이 있습니다.
흑교육은, "나는 저런 사람처럼 되지 말자. 나라면 다르게 하겠다"라는 교육효과를 낳습니다.
나쁜 경험들조차 살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만드는 멋진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학위하면서 일도 했지만, 지인을 도와 줄 때 잠시뿐 한국회사는 처음부터 목록에 없었습니다.
한국어는 어느정도 할 수 있으니, 외국어를 배울수 있는 환경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외국 회사들이어서 학생으로서는 과분한 패이를 받았습니다.
이런 일로 유학생 후배들이 개인적으로 상담해 오면, 저의 답변은 항상 "어학부터 숙달해라. 그래야 너의 선택여지가 넓어진다" 입니다.
위로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식사 한번 초대하고 싶으니, 쪽지로 연락 주세요.

  • 추천 5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백조의성님 초대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그 마음, 주변의 가족분들과 친구분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더 베푸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1

gerneeed님의 댓글

gerneee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뮌헨에서 구매대행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혹시 추가근무 하셨을때마다 추가수당도 못 받으시고 일하신건가요? 최저시급은 얼마정도로 계산해서 받으셨는지도 궁금해요.. 그분들이 한국분들이라도 독일에서 사업하고 계시니 독일법에 준수해야 당연한건데 만약 지켜지지않았다면 그런회사는 신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4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신고하시면, 손해배상 잘 받으실 수 있을텐데요... 추징해서요... 변호사 선임하면 사장들 그냥 다 토해내야 할 겁니다... 변호사들도 승소율이 높으니 매우 좋아하구요... 변호사 선임비는 가해자 쪽에서 모두 물어야 되구요... 마음에 응어리진 것 같으신데, 한번 시원하게 질러버리시길 추천합니다. 종종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것 보면 많은 유학생들이 아직도 홀대받고 있음을 자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그것도 독일에서 BMW 5시리즈로 똥폼 잡는다는 것은 ... 말 안하겠습니다.  고소하시면 변호사도 좋아하고, 보상도 받으실 수 있을거라 여겨지네요.... 그래서 그런 악덕업자들 뿌리를 뽑아버려야죠....

  • 추천 5

schwarzhas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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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사들과 식당들.. 아주 악명 높죠. 저도 일 해봐서 압니다. 초과 수당 다 주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면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망하는 업체들 수두룩 합니다. 진작에 망했어야 하는 업체가 직원들이 초과근무수당 안 받고 열심히 일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죠. 자기 아래 직원으로 있으면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진짜 만만하게 보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당시 같이 일하던 직원들 지금 독일 다른곳에서 대우 받고 존중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거 미투 식으로 터지면 이런 업체들 금방 고발 당하고 짐싸서 한국 갑니다.

  • 추천 5

담군님의 댓글

담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사업자 입니다.

댓글들 대부분이 글쓴이를 동조하는 글이라 저는 반대되는 글을 써봅니다. 그렇다고 사업주를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이런글을 볼 때 마다 사업주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거북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결과가 사업주의 잘못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본론으로 이런결과가 만들어지는 이유에는 서로의 "욕심"이 들어간거 아닙니까?
사업주는 한국에서 노동자를 저렴하게 데리고 와서 부려먹고 싶은것이고, 노동자는 독일에서 일은 하고 싶은데 독일기업에 지원 할 용기는 없으니, 이러한 사업주와 노동자가 조건이 맞아 "합의"로 오신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면의 얼굴도 모르는 이 를,  사업주는 편도비행기값을 주면서 데리고 오신건데...

막상와보니 원룸에 2명이 산다느니, 한국공유일은 왜 독일에서 안쉰다느니, 빵을 준다느니, 잔소리를 한다느니, 20-30분 추가근무를 시킨다느니... 이정도 생각안하셨습니까??


사실상 잔소리와 추가근무 20분정도에 1달도 안되 싸워서 뛰쳐나갔단 소리인데,,
글쓴이님은 그래도 1달월급, 편도 비행기값, 뮌헨 방세 합치면 남는장사 아닙니까??
오히려 사장님께서 호되게 당한거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합의로 와서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이런월급에 이런일을 해야되지" 라는 근거없는 높은자존감이 문제 아닌지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원래 욕심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결과과 "똥"이 됩니다.


* 잘못된 사업주도 소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는 노동자들 또한 문제가 있기에, 늘 이런일이 반복되는 겁니다.
독일은 과거 산업혁명시절 심각한 노동시간과 아동노동으로 혹독한 경험을 했기에, 현재 노동법이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잘못된점이 있으면 신고하시면 됩니다. 그걸 못하는게 어리석은사람 아닙니까?

  • 추천 19

토깽이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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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를 옹호하는 글이 아니라는 말로 시작하셨는데 다 읽으니 사업주 입장에서 쓰신글 같습니다. 독일로 유학와서 일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 조금이라도 덜어드릴까 하는 마음에 알바해요.
독일에 온지 얼마안됐으니 당연히 독일어는 안되구요. 니가 언어능력이 안되서 독일회사에서 일하지 못하니 그런대우 받을수 있는거다.라는 말은 독일어의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 얘기구요. (독일어 어려워요.) 그런 학생들의 상황을 잘 알고 악용하는 사업주들에게서 문제가 발생하는것 아닌가요? 욕심과 욕심이 만나 만들어진 똥의 결과가 아니라요.
페이없는 추가근무하고, 샌드위치 몇개 더먹는다고 눈치주는거 예상 못했냐고 하시는것은 그런상황은 당연한듯 받아들여야 된다는건가요?

저의 경우는 독일에 온지 2년쯤 되니 들리기 시작하고 대화도 어느정도 되는것 같아 야심차게 독일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알바 시작했었어요. 독일친구들에게서 발음좋다, 독일어 잘한다, 들은 칭찬이 무색하게 4개월을 못버티고 부족한 독일어때문에 잘렸어요. 생활독일어와 돈을받고 일하는 직장독일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뼈저리게 배웠지요.
글 말미에 쓰신것처럼 문제가 있어도 독일청에 고발하는거 쉽지 않아요, 그건 어리석어서 못하는게 못하는게 아닙니다.

낯선땅에와서 열심히 살고자 하는 학생들 악용하는거 정말 나쁜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담군님 말씀대로 제대로 페이하는 정당한 한인기업 분명히 있습니다.
이글의 글쓴이 의도가 나쁜기업주들을 밝혀서 바로잡고 올바른기업주가 더 많아지게 하고자 함이라고 보여지네요.

  • 추천 9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전제가 잘못된거 같은데요. "합의"가 됐다는 것은 업무 환경, 업무 조건등이 모두 정확히 전달이 되었고 이에 수긍하여 일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는 것인데, 추가수당 없는 잦은 추가근무와 열악한 부대시설등은 합의된 내용이 아닐텐데요? 그리고 월급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을 최소한도 안되는 식사와 복지를 제공하는걸 정당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추가근무와 부적절한 업무 방해 (잔소리 등)에 안싸웠으면 수개월, 수년 동안 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일을 하는건데, 당연히 싸우고 나가야죠.
그리고 월급, 편도 비행기값, 뮌헨 방세 합치면 남는 장사 아니냐구요? 애초에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지 못한 사업주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인데 피해자한테 가스라이팅 하시는건데 이거....

  • 추천 11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개인사업자 입니다.

댓글들 대부분이 글쓴이를 동조하는 글이라 저는 반대되는 글을 써봅니다. 그렇다고 사업주를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이런글을 볼 때 마다 사업주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거북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결과가 사업주의 잘못으로만 바라보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저의 집도 조그맣게 개인 사업을 하는 집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 뒤 말씀안드렸는데 저도 학생하면서 제 독일인 여자친구 이름으로 Kleingewerbe도 하고 업주로서 단기 고용도해보고 Selbstständige Arbeit을 해보고 해보았기때문에 양쪽의 입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작성한 것입니다. 제가 본문에 제 스펙, 관련 군경험 그리고 상황을 적은 것은 자랑할 것도 없는 제가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독일에서 한국지사의 160만원 받는 파견 노동자로써 Overpaid된게 아니라는 거를 이야기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 추가로 인턴 2회 대기업, 소기업 해보았고, 방학마다 커피숍, 레스토랑등 각종 알바도 해보았습니다. 그 당시까지는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지방대 간게 죄송스러워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네요.
그 때 한국에서 가만히 야간 편의점 알바 한달해도 저 정도는 벌었습니다. 근데 저기는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본론으로 이런결과가 만들어지는 이유에는 서로의 "욕심"이 들어간거 아닙니까?
사업주는 한국에서 노동자를 저렴하게 데리고 와서 부려먹고 싶은것이고, 노동자는 독일에서 일은 하고 싶은데 독일기업에 지원 할 용기는 없으니, 이러한 사업주와 노동자가 조건이 맞아 "합의"로 오신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면의 얼굴도 모르는 이 를,  사업주는 편도비행기값을 주면서 데리고 오신건데...
<당연히 고용 계약서는 갑을간의 상호 계약입니다. 저는 그 상황을 인지하였고요. 다만 제가 본문에서 지적한 초과근무에 대한 내용 그리고 정해진 업무 범위 이상의 요구, 갑으로 부터의 기본적인 인권 모독적 언사 그리고 행동은 "합의"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작성한 것 처럼 제가 노동자로써 정당한 노동법을 근거한 이야기를 하였음에도, 받아들이기는 커녕 오히려 월급을 가지고 협박하고 인격 모독은 더 더욱 아니겠죠? 특히 이 경우 권고사직에 해당하기때문에 원칙적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했었어야했는데 저도 그 부분에서 미흡했네요!>


막상와보니 원룸에 2명이 산다느니, 한국공유일은 왜 독일에서 안쉰다느니, 빵을 준다느니, 잔소리를 한다느니, 20-30분 추가근무를 시킨다느니... 이정도 생각안하셨습니까??
사실상 잔소리와 추가근무 20분정도에 1달도 안되 싸워서 뛰쳐나갔단 소리인데,,
글쓴이님은 그래도 1달월급, 편도 비행기값, 뮌헨 방세 합치면 남는장사 아닙니까??
오히려 사장님께서 호되게 당한거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독일에서 한국공휴일을 안쉬는게 아니라 독일에서 근무하는데 독일 공휴일도 안쉬고 한국 공휴일도 일 핑계 되면서 안준다고 하였습니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2번, 3번 읽고 신중하게 작성하시죠.
그리고 제가 싸워서 뛰쳐나갔다구요? 그 사모님이 본인 화를 못이기고 저를 짜른 겁니다. 그리고 모든과정은 차후 증명을 위해서 녹음해두었구요 ^^ 제가 그만두는 것과 짤리는 것은 또 법적으로 다르게 해석되니까요. 애초에 제가 좀 더 알았으면 실업 급여 청구도 하고 160받은 걸로 노동변호사 선임해서 진행했어야되는데 독일에서 그런거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으니까요. 뮌헨 방세라 제가 좀 아는데 Germering 지역은 월세 그정도급이면 500~600정도 할텐데 2명 분이니까 인당 30-40만원 정도 하겠네요. 그리고 작성안했는데 싸모의 잔소리도 웃긴데 데리고 와서 2주 지나고 한다는 이야기가 비용지출이 커서 1명을 내보내야겠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던데 그런건 무슨 개소리죠? 제가 만약에 아무 뒷배도 없었고 그냥 일하러왔으면 그냥 현대판 염전노예입니다.
 그리고 다른 자잘한 조건들은 본인 인생 아니라고 쉽게말 하시는데 제가 제 사비들여서 저 비슷한 조건으로 일자리 하나 만들어 드릴테니 한달만 경험해보시고 할만한지 해보시죠. 저도 몇 개 사업아이디어가 있는데 "사업"할 만한 "부가가치"창출이 안되서 안하는 게 있거든요. 타인을 고용을 한다는 건 사업주가 최소한 피고용인의 인생의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기본조건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합의로 와서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이런월급에 이런일을 해야되지" 라는 근거없는 높은자존감이 문제 아닌지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글을 다시보세요. 저도 무슨말인지 잘알고 피고용인이 얼마나 일을 뭐같이 할 수 있다는 점 아는데, 저도 이야기했듯 고용주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해도 그분들 인간 쓰레기였습니다.^^>

제가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원래 욕심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결과과 "똥"이 됩니다.
<본인이 피고용인한테 데인 경험을 저한테 투영하려고 하신 거 같은데 굳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독일인 내지 다른 외국인을 안뽑고 "한국인"을 뽑는 이유는 분명히 이유가 있겠지요? 저도 독일인들이랑 일해보면 이 사람들 일에있어서 책임감, 열정이라는게 도무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면서 본인 챙길 거는 다 받고요. 제가 그럼 묻습니다.
 사업주께서는 굳이 "한국인"을 뽑을때 독일인보다 내 needs에 더 맞기 때문에 보너스를 줄 의향이 있는지요? 본인의 초과이익에 대해서 보너스 또는 스탁형태로 나누어줄 수 있으신지요? 피고용인을 사업파트너로서 존중을 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할때 이런 부분이 지켜진다면 위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미래에 고용인이 되는 것이 목표이고, 현재는 피고용인 그리고 고용인을 왔다갔다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테마에 중립적일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 잘못된 사업주도 소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는 노동자들 또한 문제가 있기에, 늘 이런일이 반복되는 겁니다.
독일은 과거 산업혁명시절 심각한 노동시간과 아동노동으로 혹독한 경험을 했기에, 현재 노동법이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잘못된점이 있으면 신고하시면 됩니다. 그걸 못하는게 어리석은사람 아닙니까?

<잘못된 사업주가 "소수"인 것은 본인이 경험하신건가요? 아니면 어디 독일내 한국 사업 노동실태에 대한 통계치가 따로 있는지요? 있다면 소수라는 근거에 대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저도 알아가겠습니다.
 노동계약조건과 그것의 확인 그리고 의무, 권리 숙지는 노동자의 것라는 것은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저는 한국에서 노동계약서를 쓰고 파견이기때문에 한국노동법에 의거했습니다.
애초에 풀타임 160만원이라는게 독일 최저기준으로는 말도 안되는 거고요. 독일노동법에 대해서는 제가 그 당시 해당 사항이 안되었기때문에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네요.
그걸 못하는게 "어리석다"라 제가 20살 초반에 부모님 밑에서 지원 다 받으면서 부모의 서포트 여의치않은 친구, 사람들을 보면서 "어리석다"라고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저는 그런 사고방식이 굉장히 철이 없고 오만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그 상황에 놓여보지도 않고 본인의 잣대로 그 사람을 재단하는 게 굉장히 독선적인 것이죠? 왜 그 사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리석다고 10초만에 판단하시는지?^^
저도 굉장히 군대 식에 익숙하고 흑백논리가 강한 편인데 독일에서 Verurteilen 그렇게 막하시면 독일사람들과의 소셜은 거의 포기하셨나봐요?

  • 추천 9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이런 똥 글도 2021년 7월 2일 기준 추천을 4개 나 받는 상황이니 우리 독일에서 사업하시는 한국 분들은 S.J.D만나시면 알아서 말조심하세요~ 제가 독일사람을 자주보니까 독일사람처럼 나이무관 성별무관 그냥 돌려안말하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거든요. 특히 저한테 예의가 없으신 분들이요^^
제가 무조건 기분 맞춰주는 거는 제 인생에 부모님, 사업파트너 빼곤 이제 없을 것 같네요

  • 추천 4

seo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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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군 님, 그렇게 본인 생각에 자신 있으시면 제가 아이디 걸고 제 개인 이야기 작성한 것처럼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해보시죠.^^

제가 시간이 지금 없는데 원하시면 9월에 직접 뵙고 이야기 드리고 싶고 결과는 이 곳에 다시 작성하는 형태로 진행할 의향이 있네요. 어떤 연유로 "피고용인"도 "고용인"에게 해가 될 수 있는지 취재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한 것은 방관자가 되지 않겠다는 것과 이 사회에 저런 썩어 빠진 악에 대한 환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능력없고 자신없으시면 그냥 조용히 산 속에서 혼자 사세요.

  • 추천 3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잘못한 점이 있으면 신고하면된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법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변호인 쓰고 하는 거죠? 돈 있는 사람은 감방안가고 없는 사람은 그냥  생활범죄로 감방도가고.
사회가 그런데 저 따위 한낱 보잘 것 없는 놈이 지금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언젠가 제가 그 위치에 올라갔을때는 무언가 방법이 있겠죠? 제가 인생에 적을 잘 안만들려는 타입이라서 인간관계는 원만했습니다. 다만 적(Feind)이면 제 인생에 제 주변에 없거나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했듯이 저는 10초면 까먹는 금붕어가 아닙니다^^ 제가 죽기 전 까지는 안잊습니다.

  • 추천 2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독일에서 근로자가 사장을 고발하는 것이 그렇게 드문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근로자가 신고하면 거의 대부분 이겨 근무기한에 다르겠지만 보상받습니다... 휴가비, 초과근무 비용 등등...

  • 추천 4

skfjx999님의 댓글

skfjx99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도 유학초기시절...독일회사에 지원할 용기는없어서 한국회사에서 알바해봤지만 참 별로다로느껴서..
독일어 열심히해서 독일회사서 알바했었죠...ㅋㅋㅋㅋ,,,참 살아보려고,,발버둥치던,,시절이었읍니다..ㅎㅎ


답답하다님의 댓글

답답하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와.... 진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감이 안 올 정도로 되게 많이 말하고 싶게 글을 적으셨네요 ㅎㅎ.
독일에서 일은 하고 싶은데 독일기업에 지원할 용기가 없어서 한국회사에 지원하는게 '욕심'이에요? 와, 한국회사 되게 좋은가보다.. 별 게 욕심이고 막 그러네요?

그리고, 도대체 합의를 무슨 의미로 쓰신 건지 모르겠는데 고용계약은 철저하게 독일 노동법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 그게 진짜 '합의'입니다. 무슨 합의를 봤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고요.

보상받지 못하는 추가근무 20분이 별 거 아니예요? 그거 한 달이 쌓이면 22일 계산해서 대략 7시간이고, 1년이면 84시간, 시간 당 10유로만 계산해도 100만원이 넘는 돈이네요, 이게 유학생한테 적은 돈이에요? 아니, 그렇게 적은 돈이면 줄 법도 한데, 아니지, 당연히 줘야 하는 돈인데 그럼 그렇게 적은 돈인데 주는게 맞죠, 그쵸? ㅎㅎ

욕심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결과가 '똥'이라고요? 그렇죠, 똥되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을 당당히 요구하는 것하고, 공휴일을 지키는 것하고, 하대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욕심'이라는 생각은 전 전혀 안 드는데요?

마지막으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신고하면 되는데 왜 여기에 이런 글이나 쓰고 앉아있느냐,,,, 뭐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 그럼 글쓰신 분은 여기에 와서 뭐하러 이렇게 글쓰고 앉아계세요? 그냥 가시던 길 가시면 되죠. 여러 사정 때문에 신고를 못하는 사람도 꽤나 존재하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죄다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아니지, 신고를 해야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기지 않아요?

  • 추천 7

삼십님의 댓글

삼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상대의 약점을 잡고 불법을 저지르는게 어떻게 둘 다 잘못한 일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무슨 월급에, 비행기표값에 대단한 선심 베풀듯 하시는데
그럼 그렇게 비행기 표 값까지 주어주면서 굳이 언어 부족해서 타지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아이들 데려다 쓰시는 저의는 뭔가요?

  • 추천 4

맹구님의 댓글

맹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삼성은 절대악이고, 민주노총은 절대선이지요.
업주는 악이고, 알바는 선입니다. 
알바는 고귀하신 분이고 전혀 무오하신 분이답니다.

  • 추천 3

답답하다님의 댓글

답답하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악덕업주 고발하는데 삼성이 왜 나오고, 민주노총이 왜 나와요?
누가 모든 업주가 악이고, 알바가 선이래요?
누가 알바가 다 고귀하고, 문제 없대요?
지금 피해자가 피해받은 악덕업주를 글로 묘사한 거잖아요. 저는 이걸 전혀 관계없는 사안에 갖다 붙이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추천 5

seoul님의 댓글

seou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여기 "능지"가 낮으신 분들 가끔 몇 분 상주하고 있으니 너그럽게 무시하세요 ㅎㅎ 그렇다고 그 분들도 인간인데 능지처참을 할 필요까진 없으니까요.

  • 추천 2

02dry89님의 댓글

02dry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옆나라 영국이었지만, 학생 때 제 페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영국인과 변호사 없는 소액소송를 했습니다. 고용주가 멈춰줘, 지급하겠다 해서, 합의하면서 1년 6개월 만에...제가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야 미지급분을 돌려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일이 처음이었기에.. 분명 받야할 돈을 멀쩡히 떼어갔기 때문에.. 일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갈 외국인이라 그랬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본떼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 기간동안 받은 스트레스는 말을 못합니다. 독일은 이런 변호사 지급비용이 없는 사람을 위한 소송이 있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가 잘 모르지만,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 학생이지만 방법을 찾아 보셔서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저 사장님들은 법을 철저히 지키지도 않으시고 인성도 굉장히 나쁜 분들이고 사람을 하대하는 인간성에 대해서 뭐 그렇게 살아라..한다쳐도 법적으로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는.. 이렇게 게시판에 이야기만 하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어짜피 그들의 삶은 계속 돌아갈 터. 하지만 그것도 당사자 개인이 결정할 일이라... 제가 괜히 meine Nase in die Angelegenheiten anderer Leute stecken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지금 그런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합당한 조치를 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고, 아무튼 저런 일은 당하지 않는게 최대한 좋습니다.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버립니다..

  • 추천 3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나쁜 기업주에 대한 고발성 글이 나오면 답글들속에서 항상 같은 레퍼토리가 있어요:
독일어 못하는 학생들--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알바하는 처지-- 이국에서 열심히 사는 학생들.....에게 같은 동포끼리!

노동의 세계에서는 그냥 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으로만 구분됩니다. 동포인지 아닌지 중요치 않아요.그리고 "왜" 일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관심 없답니다. 돈버는 이유가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줄이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근무후 쇼핑하러, 도박하러 돈버는건지, 중요치가 않다는 겁니다. 또한 "열심히"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만 필요해요.

물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맞서야합니다.

  • 추천 4

토깽이7님의 댓글

토깽이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바로 그 레퍼토리 "독일어를 못하지만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알바하는 처지" 바로 그 이유가 왠만하면 문제 일으키지 않고 참고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요.근무후 쇼핑하러 가는 사람보다요.

구인사이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일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들이 아주 전문적인 (전문의료기술 혹은 전문IT기술같은) 기술을 요하는 일보다는 열심히 하면 배우고 잘할수 있는 일들이 더 많지요. (또 확실한 전문성을 요하는 일이라면 페이부터 확실할거구요)

이런직종에서 일을"잘"!! 한다는 것은 "열심히" 하는것과 굉장히 맞닿아있구요. 빠르게 일을 익혀 고용주가 필요로하는만큼 일을 해낼테니까요.
나쁜기업주라함은 바로 이런 부분을 정확히 알고 이용하는 이들을 말하는거구요. seoul님 글 다 읽어보셨나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고 충분히"잘"한것으로 보입니다.
답글에 자신의 경험들을 언급하신분들도 노동의 세계에서 요구하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 핑계를 찾고자 부모님 얘기나 부족한 독일어를 얘기했다 생각되지 않습니다.

  • 추천 1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위의 어느 분이 쓰셨듯이 그런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는 노동자들에게도 문제가 있으므로 늘 이런일이 반복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베를린리포트에서 지난 몇년간 이런 글을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모르겠어요. "같은 동포끼리" 이러저러했다 하는 수많은 울분의 글들.

죄송하지만 화살을 돌려볼때, "같은 동포"를 그렇게 심하게 욕하는 자칭 피해자들(?)의 모습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이해가 안되는 점은,  아무리 독일어가 안돼도 그런데에 안가고 욕하지도 않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 한데 꼭 그곳에 찾아가서 이용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예요. (정말 이용당한건지 아닌지 확인할순 없지만 일단 그렇다는 가정하에).

얼마전에 이런 비슷한 글에 제가 답글을 단적있었어요. 저 대학생시절에 했던 일 중 청소와 공동묘지에서 낙엽쓸어 모으는 알바를 했었다고. 그 전에는 지하상가 유명브랜드 의류점에서 옷 정리하고 판매하는 알바도 했었는데요, 예쁘게 차려입고 탁한 공기에 햇빛한번 볼 수 없는 곳에서 하루종일 쉴새없이 말해야 하는 알바랑, 맑은 공기에 혼자서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면서 유유히 낙엽쓸어모으는거 또는 어느 빌딩을 청소하는거랑. 저는 의류점 알바를 일주일도 못견디고 그만두었거든요.

제가 왜 이런 예를 드느냐면, 고작 알바일뿐인데도 사람들은 일종의 브랜드, 근사한 포장을 선호하더라는거죠. 아무개 유럽법인, 아무개 홀딩스 이러면 더 멋있어 보이는지 그런 곳으로 더 몰리는거같아요. (내가 청소를 해!!??)
당시 제 친구들도 모조리 그 의류점을 더 선호했거든요. 말만 브랜드지 임금과 노동조건이 제 알바자리보다 더 후진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래의 직업과 연관되어 미리 알바를 통해 스펙 쌓고자 한다면 그건 다른 차원입니다. 하지만 그냥  돈벌고싶다면 스트레스 덜 받는 단순노동이 좋은거 같아요. 그런 노동은 언어도 필요없어요. 평생 청소부로 남으라는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나중에 독어가 잘되면 더 좋은 곳으로 옮기면 되잖아요.

유학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업 잘 마치는거고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지, 왜 엉뚱한데에 시간낭비하고 마음 상하고 나중에 동포에게 화를 내고 등등......
딱한 마음에 써봤습니다.

  • 추천 11

토깽이7님의 댓글

토깽이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이런일이 반복되는 이유를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는 노동자들에게도 있다, 라고 정의해버리면 앞으로도 이런일들은 계속해서 수없이 반복될겁니다.
이글이 이슈화되서 좋은 점은 하나예요. 최소한 한두달은 이제 막 뮌헨에서 일자리가 꼭 필요한분들이 그 기업에 지원해서 피해당하는 일이 덜 생길거라는거죠.
하지만 빠르게 새로운 글들이 위로 덧대어질거고 그만큼 빠르게 잊혀지겠죠?

같은동포를 욕하는글들이 보기에 불편할수는 있지만 이런일들이 이슈화되어서 피해자들이 적어지고 한인기업 (정당하지 않은 기업 한정) 들이 뜨끔해서 조금이라도 조심하게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지 않을까요?

가족, 친구가 다 있는 우리나라에 있을때와 홀홀단신 먼 타국땅에 홀로있을때는 그 마음도 상황도 상당히 다른상태지요.
그런부분을 악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유학온 궁극적목표는 학업에 충실하는거지만 다른 사람이 모르는, 알바를 꼭 병행해야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거예요. 왜 굳이 그런데가서 일을 해서 피해를 당하는지 이해가 안된다하면 안될거 같아요. 구인글만 보고 좋은기업인지 나쁜기업지는 알수 없으니까요.
고용주들이 올바르게 운영하지 않은탓을 해야지요. 그래야 이런글들도 사라질겁니다.

  • 추천 3

seok님의 댓글

seo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암 우덜 동포들끼리 남은 일좀 더 해줄 수 있는거지. 우리 동포 아이가. 독일어도 못하는 사람 푼돈 벌게 해줬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불만이 많어.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하는건데 요즘 젊은것들은 왜이렇게 정이 없는지... 나때는 그거보다 더 힘들게 일하면서도 감사하게 했어.
학생이면 공부나 할것이지 멀리까지 와서 독일어도 못하는 사람 고용해준 우리 동포한테 불만갖지 말고 감사하게 살란 말이야 쯧쯧.

  • 추천 3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냥 독일에 있는 한국회사는 중소고 대기업이고 간에 어디라도 안가겠습니다 같은 보이콧운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장의 원리는 단순하면서도 때론 신비롭습니다.
한국 회사들이 한국사람 구하기 힘들어야 사람 귀한줄 알고 한국인들 몸값도 오릅니다.
그 동안 한국 회사들이 같은 한국인 이용해서 실컷 재미봤으나 이제 그 좋은 시절은 다 갔다는 깨우침이 필요해보입니다.

  • 추천 4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글을 읽으면서 사업주가 분명 잘못한것도 있지만,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지 못한 측면에서 사업주를 비난할수는 없을꺼 같습니다.
글쓴이분의 글을 보면서 흐름을 정리해보면.
- 지방국립대졸, 각종 수상경력있음, 토익점수있음
- 부족하지 않은 성장환경
- 월 160만원 주말 격주 토요일출근, 창고업무라는 업무내용을 모두 한국에서 숙지했고 비행기 비용을 지원받아서 독일에 오기로 결심.
- 업무중 업무량과, 급여가 독일기준과 독일 노동법에 준하지 않음을 인식.
-기숙사 원룸 동거
-기숙사 출퇴근, 자전거 6km 거리
- 사업주의 가스라이팅
- 한달을 채우고 그만둠
- TU9 학교 입학
- 사업주에게 사람 그딴식으로 하지말라고 공개저격.
글쓰신분 말의 늬앙스에서 사실 내가 이런곳에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 지금 상황이 어쩔수 없어서 일하는 거다라는 인식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불만들은 성숙하지 못한 문장과 불만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기숙사 문제등은 추후 시간을 두고 사업주와 이야기하면 개선 될 수 있는 것들이죠.
사업자도 결국 일하는 분이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입장에서 사람마다 원룸을 계약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닐수 있어요. 그리고 기숙사와 창고 거리도......가까우면 좋겠지만...여러가지 대안이나 상의를 통해서 해결책을 만들어 가야겠지요.위치가 마음에 안든다면 내가 기숙사를 알아보고 계약기간에 맞쳐 옮기면 됩니다.
글쓴이 분의 백그라운드와 집안 환경등은 고용주에게 큰 관심이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창고 업무를 해줄 사람이 필요했고, 글쓴이분깨서 그 곳에 오버스팩으로 지원을 하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저건 적인 요구와 불만을 요구하는것을 사업주는 모두 수용 할 수는 없습니다. 직원은 그만두고 나가도 사업자는 남아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위의 같은 상황에서 우선 눈에 띄는 성과를 4-6개월 정도 보여 준 후.. 내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이런점들이 개선 되면 어떨까? 라고 이야기를 꺼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추가수당도 체크를 하셨다가, 나중에 통계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당시에 대한통운에서 일을 종종 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당연히 물량 처리능력이나 다르고 물량 종류에 따라 손이 많이가는 갓들이 있을수 있고, 하루하루 맴버에 따라서 근무시간이 초과가 되어야할때도 있고, 단축이 될 때도 있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그런것들을 관리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는게 쉬운일은 아니에요. 대한통운같은 큰 회사는 그래도 어느정도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보니 대부분 챙겨 줍니다.
어짜피 일년 통계를 내보면 별거 아니거든요. 그러나 중소기업은 경험이 적다보니 이런것들을 다 챙기는게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시스템을 변화 시킬려면 증명해서 보여줘야합니다.
한국에서 보면 대한통운에서 일을 할때 정말 사람들이 오만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고마운 회사였어요. 저는 덕분에 학교를 졸업할 학비를 벌었고, 헬스장을 안가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거든요.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과 상황, 살아온 환경에 따라 고마운 일자리일수도, 악목같은 일자리로... 서로 다르게 느끼나 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서로간의 대학 이름이 거론 되는데 자녀분 대락이랑 글쓴이분 대학등이 이 화재에서 꼭 필요한 요소인가요? 아니면 복수하고싶으신건가요?
미워할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감정이 결국 열등감이 되고..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들고 때로는 지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알게된 것은 남을 미워하다보면 결국 자기도 비슷한 사람이 되어 누군가로부터 손가락 질을 당하더군요.
화가 나더라도 다스리시고 묵묵히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 추천 17

말랑콩떡님의 댓글

말랑콩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우선 독일에서 사업장을 차린 후에 그 나라에 법에 위법되는 근무환경을 제시한건 사업주의 잘못이지 않나요? 취업사기라고 말해도 될만한 환경에서 일했고 차후 그것을 고발하는 글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글쓴이가 이미 사업자와 이야기하면서 해결 해 보려고 했고, 그 결과가 해고로 이어진게 아니었나요? 가장 기본인 '근무수당 외 지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기숙사를 옮기는건 쉬울까요?

시스템을 변화시키려면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게 당연한 이야기가 되나요? 애초에 '법을 어긴 상태의 고용'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된건데요. 아직 젊고 어리니 청춘을 갈아넣어 묵묵히 일하라는 이야기처럼 들려서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아래 대자보에서 글쓴이가 일했던 기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분들이 원하는 스펙과 지급하려고 하는 금액을 비교해보세요. 그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글쓴이가 오버스펙으로 지원한게 아니라 사업자가 일하는 사람에 대해 잘못된 계약으로 축소지급하는 것입니다.

찬찬히 댓글을 읽다보니 위에 다른분도 ADJIN님과 비슷한 맥락으로 '내가 이런 곳에서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글쓴이가 했을 것이라고 넘겨짚고 그것을 지적하시네요.
단순노동에서 만족을 느끼고 '정당하게 지급된' 연봉으로 삶을 꾸리는 것도 좋은 삶이죠. 그리고 보다 나은 일자리, 혹은 전공을 살려 취직하는 것을 위해 '내가 할 일'을 고르는 태도 또한 좋은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할 수 있는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일하는 것이 글쓴이 개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거라고 이해했습니다만, 글쓴이가 자신의 일에서 불성실했던것도 아니고, 추가근무도 이행했고 점점 짧아지는 점심시간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기숙사조차도 수용했다고 글에 이미 작성을 했습니다.

댓글 다신 분도 본인의 대한통운 근무시절 이야기를 하셨으니, 저도 맥락과는 조금 멀어지지만 제 생각을 하나 이야기 하겠습니다. 육체노동이 힘든 것은 다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청년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과한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제대로된 점심시간 그리고 추가근무에 대한 정당한 지금, 휴일에 대한 권리가 잘 이행되기만 했어도 글쓴이가 제기하는 문제의 많은 부분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을 갈아넣고, 젊기 때문에 참아야 하는 부당함이 당연한 것이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자세도 누구에게도 비난받은 마음가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통운이 대기업이라 많은 부분이 이미 시스템상으로 잘 체계화 되어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불만은 계속 있었다'고 말씀하셨죠? 지금 그 체계가 위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지적하는 글입니다. 중소기업이니 그런 점이 어쩔수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 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사업자 본인이 감내해야 할 문제지 피고용인이 동의 없이 그 체계에 희생될 의무는 없습니다.
한인 사업체에 대한 고발에 대해 한인들이 좀 더 자성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대체 어떤 기업이 독일에서 사업장을 차리면서 한국 노동법을 따릅니까.

이런 일은 개인이 참고 묵묵히 나아가는게 아니라, 모두가 목소리를 모아 틀린 것임을 인정하고 지적하여 고쳐나가자고 이야기하는게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격어야 하는 어려움이 이미 너무나도 많은데 처음 외국생활하는 청년들이 부당한 상황에 처하지 않고, 설사 그런 일을 겪더라도 혼자 삭히며 넘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 추천 6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글을 작성하신분의 경우 그 회사에 일을 보름 정도 하지 안으신 분의 경험을 적으신 글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법에 위법을 했는지는 근로계약서를 어떻게 작성을 했고, 그것을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장만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추가 근무에 대해서 어떻게 지급을 할 것인지, 또는 년말에 성과금으로 지급할 것인가에 대한 것들..
그리고 수습 기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회사 운영자 입장에서는 수습으로 고용한 사람이 얼마나 회사에 잘 적응하는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잘 지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해외 커뮤니티에 보면 한국인이 한국인을 등처먹는다..  그리고 한국인 사장은 나쁜사람..
근무자는 피해자다...라는 선입견이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는 Werkstudent 을 고용 한 적이 있었고, 그 분의 학업을 돕고, 일 적인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 했습니다. 실제로 그 분이 주어진 업무를 하는 것들은 거의 생산성이 없지만 그래도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 시간을 갈아서 많이 가르쳐 드렸습니다.
어느날 제가 고쳐준 것들을 수정하는데..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고 추가근무 수당을 달라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일을 잘 했으면 수정할 일이 없었을텐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저는 6개월간 법에 준하는 모든 임금을 지급했고, 요구한 추가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크지는 않지만 새로운 컴퓨터와 각종 프로그램비용으로 600만원 정도 투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출을 앞두고 못하겠다고 해서 그 업무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거의 3일 가량 철야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 학생은 지금 당장 힘들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면 괜찬겠지만 회사에 남은 사람은 그 남은 일을 마무리를 해야 하니깐요.  누군가 워라벨과 좋은 환경, 그리고 불성실하고 무책임하게 업무를 한다면 다른 어떤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사회는 돌아갑니다.
서로의 이득만을 취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겠죠.
아마 사업자 중에서 직원만큼이나 때려치우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구요.
회사를 운영 하는 것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패달질을 멈추면 넘어지니고.. 그리고 넘어지면 다칩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힘이드니깐 힘들지만 자전거 패달을 계속 밟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힘들다고 폐달을 거꾸로 돌려봤자 뒤로 갈 수가 없어요.
아마 여기서 사업을 하시는분들도 여기서 공부하시는 분 만큼이나 큰 어려움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낮선땅에 와서 녹녹치 않은 외국어 능력으로, 법적인 복잡한 과정들을 처리하고... 그들도 어른이지만 늘 앞날이 여러분들 처럼 갑갑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유독 외국에서 많이 발생하는것은.. 유학을 나와 있는 사람들의 평균 학위가 높은 분들이고 그리고 다들 기대치가 어느정도 높은 것을 바라보며 유학을 나온 것이고, 고용주 분들은 같은 학국사람으로서 동포끼리 라는 생각이 내면에 갈리면서 오는 서로에 대한 괴리감에서 더 극명하게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추천 9

말랑콩떡님의 댓글

말랑콩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ADJIN님, 제가 글 작성한 본인이 아닌데, 이렇게 토론을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의를 지키시며 제 글에 이런저런 반박을 하시니 저도 답글을 남깁니다.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저는 글쓴이가 적은 내용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보름이 아니라 한 달이 되겠네요. 본인의 감정이나 일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차치하고서라도 독일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월급과 초과근무에 대한 급여가 없었던 점 등, 객관화 시켜서 볼 수 있는 부분이 꽤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습이었다거나 월말에 지급할 것이었으면 그걸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겠죠. 화를 내며 사람을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요. 그리고 글을 작성하신 분이 본인에게 유리하게 말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감안하더라도 사업자가 법을 어겼다는 것은 무시하지 못할 상황입니다. 그것을 지적하는 글에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라고 나누는 이분법은 선입견이다 라는 생각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틀린 결과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을 보니 독일에서 사업자로 살고 계신가 봅니다. 본인께서 고용한 것이 글쓴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인데 그 분과의 마찰을 왜 글쓴이의 상황까지 대입시키며 해석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학생인턴을 고용하시고 그 인턴에게서 어떤 결과물을 기대하셨는지 굳이 말씀하시는데 그건 그 개인의 능력지의 차이이지 않겠습니까. 근무외 시간에 일을 한 것에 대해서 추가 수당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아닙니까. 생산성 있고, 본인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직원을 원하셨으면 그에 맞는 직원을(학생인턴이 아닌) 뽑으면 될 일이 아닌가요. 서로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입장이 된 것인데, 그것에 대해 '당신은 모르겠지만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맥락에 따르면 그 학생 인턴의 입장을 제가 모르니 함부로 '그가 일처리에 능숙하지 않아서 시간을 끌게 되었고 부당하게 초과수당을 요구한 꼴이 되었다'는 작성자님의 입장에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인턴의 입장이라는 것도 있을 테니까요. 계속해서 여기에 나타나지 않는 사업자의 입장을 대변하시니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워라벨과 좋은 환경, 그리고 불성실과 무책임을 하나의 문장으로 엮으시니 개인적으로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말씀하시는 성실함이 뭘까요? 개발도상국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개인은 없고 사회의 톱니바퀴만 남는 성실함이요.

'서로 이득', '사업자의 입장', '사업자의 어려움' 이런 것들은 그래도 법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독일 안에 있는 사업장이 독일 노동법을 따르지 않았는데, 그 외에 말할 것이 뭐가 더 있을까요. 유학생의 평균학위가 높은 것이 사업자에게 문제가 됩니까? '같은 동포끼리'의 생각 안에는 법을 넘어서는 그 무언가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외국에서 이러한 고발이 많은 것은 말씀하신대로 평균 학위가 높아 이것이 잘못된 것임을 아는 지성인들이 많기 때문이고, 침묵할수록 이런 어두운 면이 계속해서 남을 것이기 때문에 목소리는 내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며, 이것을 응원하고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본인 일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자가 자꾸 하나의 '악'처럼 여겨지는 게 불편하셔서 이런저런 사례를 드시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한 사람은 법을 어겼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그것때문에 피해를 봤습니다.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하는게 어느쪽일까요.

  • 추천 7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는 사실 관계과 확인될 때까지 중립을 지키고 싶습니다. 사실 관계를 판단 하고 심판을 하는 것은 한사람의 주장을 근거로 삼자가 하기에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런 경우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 하려면 글쓴이 분과 함께 일을 했던 회사분들의 주장이 뒷받침이 되어야 힘을 실을 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 인턴의 경험을 이야기 했던 것은, 제가 생산성 있는 직원을 저렴한 값에 이용을 하고자 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본인이 일자리가 필요하고 경력을 쌓고자 지원을 했기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일을 가르쳐 주고자 했던것이죠.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사람을 고용했던 저의 판단 실수겠죠. 이런 손실은 늘 감내 해야 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후 무단 결근을 했어요.
약속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것도 노동법을 어긴 경우겠죠. 전달했던 업무를 시간은 지체하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걸로 싸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은 늘 실 수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나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는 Toleranz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고 월급이 때여서 노동부에 신고를 해본적도 많았어요.
독일이어서 유독 이런 일이 많이 발생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일은 늘 비일비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노동법을 어긴 일을 노동부에 신고를 하듯이, 글쓴이 분도 증거와 사실을 기반으로 독일 노동부에 그 고용자를 고소하는 방법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보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았을때 주변에 손을 내밀어 보는게 순서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추천 6

말랑콩떡님의 댓글

말랑콩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중립을 지킨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첫 댓글부터 사업자를 두둔하는듯한 뉘앙스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대한통운에서의 일화와 그 후의 덧붙이신 사족도, 지금 말씀하신 학생인턴의일도 사실상 사업자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독일에서 그 인턴을 제외하고 좋은 피고용인도 있었을텐데 굳이 본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파국으로 마무리된 일화를 말씀하시는건 중립입니까.

그리고 자꾸 글에 나와있지 않은 일을 넘겨짚어서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 또한 학생인턴의 일화에서 중립을 지켜보겠습니다.

그가 일을 마무리하지 않고 그만 둔게 본인의 사업장에서 느껴지는 어떤 불편함 때문이지는 않았을까요? 동료직원으로 대해주는게 아니라 허드렛일을 맡기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둔 것은 아닙니까?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학생때 배웠던 것과 실무의 차이가 있는데 누구도 명확하게 가르쳐주지 않고서는 결과물로만 판단하는게 부당했던 것은 아닙니까?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그가 한 일이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이 아니라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까? 어쩌면 사업장 내에서 보이지 않는 은근한 차별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죠? 네. 글에 명시 된 것 이상을 짐작하는 것은 글을 쓰는 화자의 의도와 달리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이 뻗어나가기 쉽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꾸 학생인턴에 대해 '도움을 주고' 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선사업을 하신게 아니지 않습니까. 고용인과 피고용인으로 묶였던 관계입니다. 무언가를 베풀었다는 생각이 맞는 것인가요?

젊은 시절에 당했던 부당했던 대우에 대해서 본인은 법적으로 처리하셨으면서 왜 첫 댓글에서는 실적을 내고 그 뒤에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 하라 하시고, 그리고 이어지는 댓글에서는 동포의 마음에서 비롯된 괴리를 말씀하시나요.

글쓴이가 밝혔듯 아직 학생이라 대단한 힘은 없어서 본인이 당했던 부당한 일에 대해 공론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이 공론화 되었으니 사실이 아닌 주장은 처벌받을 수도 있겠죠. 그것을 인지한 사람이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비난이 아닌 비판에는 참여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댓글에서는 외국에서 유난히 이런 고발의 글이 많다고 하시다가 이제는 한국에서는 '늘' 비일비재하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말씀하신 동포의 마음은 법을 넘어서는 기대가 맞습니까?

말씀대로 스스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글쓴이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글을 읽고 누군가는 그 사업장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글쓴이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테니까요.


말랑콩떡님의 댓글

말랑콩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리고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불법을 저지른 사업자와 본인을 구분하여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동질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 추천 4

토깽이7님의 댓글

토깽이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처음 seoul님의 글을 읽고 저도 ADJIN님이 첫글에 언급하신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치우친 의견을 피력하게 될까 우려되어 먼저 어떤 기업인지 찾아봤어요.
자격요건 젤 첫줄이 대학졸업자, 이공계경력자, MS Excel 경험자더군요. 이부분에서 글쓴이가 왜 자신의 학력을 언급했는지 이해했습니다.
주40시간근무면 주말빼고 매일8시간 근무인데 월급이 세전(예상컨데 Brutto)2200-2400유로를 제시했네요. 결혼안한 남성기준 Brutto 2200유로면 제가 거주하고 있는 베를린 기준(어떤 직장이냐 따라 달라질수 있음.)으로는 당장 손에 쥐게되는것은 평균적으로 1250유로 정도입니다.
(뮌헨의 경우는 제가 잘 모릅니다. )
하지만 뮌헨물가가 얼마나 높은지는 많은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글쓴이의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신형 BMW 자차를 구매해서 자랑할 정도의 수입이라면 2-30분 추가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은점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일의 특성상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점심시간이 제대로 된 유일한 휴식시간일텐데 맘 편히 제대로된 식사를 할수 없었다는점도요. 저라면 한달이 아니라 일주일 견디는것도 고역이었을거 같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은분들이 질책하는가 생각해보면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틀렸기때문이예요. 처음 약속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요. 바로잡아져야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추천 4

guybrush님의 댓글

guy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결혼이민자로 (남성) 한인회사에서 일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인터그라치온 마치고서도 독일어가 부족해서, 프푸 한인기업에 이력서를 돌렸습니다. 면접때 사내 분위기를 보고 아닌 것 같으면 패스 했는데, 결론은 다닐 만한 곳이 1곳도 없어서 (특히 작업장 안전문제를 소홀이 하는 것 같아서) 글로벌회사 창고에서 단순업무로 시작했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오해도 많이 샀지만, 첫해에 병가 1일도 안써서 매니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두번째해부터는 독일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사내에서 나름 정착을 잘 하였습니다. 남성이고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독일에서 할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한인업체는 그냥 거르시라고 추천드려요...

  • 추천 2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가 전에 글에도 썼듯이 백날 읊어봐야 회사생각이랑 직원 생각의 차이는 좁힐수 없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한국회사들은 이 글을 보고 반성은 커녕 떨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직원들이 지금껏 부당한 대우 받았던 울분을 토해내어 돈을 더 달라고, 또 야근수당 달라고 하지 않을까 말이죠

그래서 저한테 아주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한국인 구직자들은 그냥 독일에 있는 한국회사는 어디라도 안가겠습니다 같은 보이콧운동을 하는 겁니다.
가이브러쉬 님이 쓰셨듯이 찾아보면 독일어 못하는 외국인이 일할자리도 많습니다.
동유럽,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어떻게 직장 찾아서 다들 먹고 삽니다. 근데 왜 한국인이 못하겠나요?
대부분 대학나온 나름 사회의 엘리트들인데 일할 곳은 찾아보면 어디라도 있습니다. 급여, 복지, 갑질에 진저리 난 분이라면 무조건 외국계, 독일회사 가세요. 언어를 잘 못해도 어딘가에 나를 써주는 곳은 반드시 있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사실 독일어와 한국어또는 영어 한국어가 되는 2중 언어자가 독일에 한국회사에서 일하는것 자체가 인력 낭비입니다. 다른 지식이나 스킬 외에 2중언어 자체만으로도 같은 한국회사의 독일인들 보다 오히려 연봉을 더 받고 시작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반면 한국회사가 해야할일은 무엇인가? 글로벌화에 맞게 현지사정에 맞게 현지인들만 채용하는겁니다. 그리고 법인장도 독일인, 주요 의사결정자도 독일인, 이런식으로 바꿔나가는거죠. 당연히 주재원 수도 줄이고. 그럼 그 독일의 한국회사도 이름만 한국회사지 독일회사 문화로 변모할거라고 장담합니다.
 
끝으로 재미난 사실 하나 말해드립니다. 저의 옛날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작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주입니다. 저 또한 과거 젊은 시절 고용인이기도 하였기에 고용인 마음을 잘 압니다. 직원들 월급도 평균보다 더 줄려고 하고,  하지만 급여테이블은 학력과 경력에 따라 공평하게 책정하며 야근은 시키지도 않고 야근이 생길 일 자체를 안물어옵니다. 우리 직원들 숫자로는 이건 무리겠다 싶은 건은 시작을 안한다는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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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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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참 좋고 인자한 한 제 부모님도 한국에서 식당을 하시는데 그 밑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제 동생이 말하길 악덕 사업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친 자식과도 함께하기 어려운게 노사 관계인데 생면부지의 남과의 만남이 순탄하겠습니까?
다음번엔 부디 조금은 규모가 큰,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에서 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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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rkennu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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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학생들이나 워홀러들을 싼값으로 이용해 먹는 업주들이 많고, 위의 글 내용 보시면 정말 "염전노예 처럼 부려먹나"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부모님 밑에서 일하시는 동생분의 경우를 이러한 상황에 빗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했으면 저런 성토의 글을 썼겠습니까? 글의 요지와 내용을 보면 이미 이해와 수용을 뛰어넘는 업주의 행동에 분개함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글쓴이에 대해 동감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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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catore15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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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경우를 당했습니다. 염전 노예 정도는 아니지만 개성 강한 한인 가족들이랑 같이 일하면서 힘들었네요. 되도록이면 가지마시요. 특히 뉘른베르크 외곽 한인 가족에 일본인 와이프가 하는 식당.
기차역도 없는 곳이라 거의 신안 섬같은 생활을 했네요.
일구하시는 분들 도시에 구하세요. 그래야 다른 일 구하기도 쉽고. 시골은 도망치기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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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미님의 댓글

킴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에 일했는데요.
사장님 괜찮으신 분입니다.
저녁도 몇번 사주셨구요.
사모님에게 혼 나면서 묵묵히 일 하셔야하는데 이게 쉽지않습니다. 분명 사수라는 분도 혼 났을거에요.
당시 저의 상황은 동생은 대학 졸업하고 공뭔시험준비중이였고, 부모님은 퇴직하시고,
저는 야간대학을 늦게 졸업한 상태였는데 , 저라도 집을 떠나야 할 것 같아서 독일에 갔어요.
좋은 기회인것 같았고, 동생이 취업 할 때까지 "한국에 안가겠다" 는 생각으로요(동생은 공기업 다닙니다.)
허리 다칠까봐 박스는 되도록 앉은 상태로 들려고했는데, 이 동작으로 좀 딜레이되는것 같아서
6시 퇴근할때즘 20~30장 정도 주시는거 남아서 했어요. 
9~10 11시에 집에 간적도 있고, 한번은 회사에서 숙식하고,
한번은 11시즘인가 s반 열차가 안 와서 반대편 s반을 탔는데, 그게 마지막 종점행이더군요. 종점에서 새벽까지 노숙했어요.
또 한번은 저녁 10시즘인가 숲속 길 옆 컴컴한 도로(하필 그날 랜턴 고장으로 시야 확보도 안된 상태)로 자전거 타고 기숙사에 갔어요. (글쓴이님이 타신 자전거 제가 놓고간 자전거 같네요.)
저에게 독일은 신세계였고, 마트만 가도 신기했어요. 숲도 건강한 느낌이 들었구요.
저는 피곤해서 여행은 많이 못 다녔지만, 주말 잘 활용하시면 도시 20개는 여행 할수 있어요.
그리고 하루 방세만 30유로씩 쳐도 한달에 900유로인데, 이거도 회사측에서 부담하는거 쉽지않아요.
아쉽게 급여는 최저시급이지만 직원수에서 매출액을 나누면 급여 지급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한국에는 중견 중소 3000이상 괜찮은 회사도 있지만, 본인도 어느정도 낮은급여도 괜찮으니 그런거 종합해서 독일 오신거 아닐까요?
TU 대학원 다니시나요? 잘 되셨는데 좋게 생각하세요.
저는 급여을 떠나서 독일에 더 있고싶어서 1년정도 더 일하고는 싶었는데..귀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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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이반님의 댓글

바보이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냥 지나가려다 어이가 없어 짧게 글 남깁니다

라떼는 말이야 꼰대마인드도 아니고
자신이 일할때 난 부당한대우 받고도 참고 묵묵히 일했다

그러니 당신도 참아야했던거 아니냐

뭐 이런 궤변짢는 얘기 하시는데 님이 감내하고 참았던걸 누구나 똑같이 해야되는게 아닙니다 

지금이 무슨 1900년대도 아니고 그런 불법적인 대우를 받고누가 참고 견디고 일합니까!!!

직원이 무슨 노예인가요??
남같은분들이 자꾸 받아주니까
저런 악덕사장들이 아 그래도 되나보다 하고 당연하게 직원들을 x같이 부리는거예요

  • 추천 6

하나맘님의 댓글

하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하루 방세 30 * 30 = 900 계산법이 좀 충격적이네요.
고용주 입장에서는 참 좋은 인재상이신 것 같아요. 퇴근할때 쯤 일을 주는데도 묵묵히 해내시다니 ...
안전상의 이유로 낮은 자세로 짐을 드시는건 당연한겁니다. 이동작으로 딜레이 ???? 혹시 그 고용인이 지적한건 아니고요 ? 요즘 부모들이 아이에게 착하게 살지 말라고 교육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 추천 5

킴미님의 댓글

킴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장기계약하면 방세가 한달 500~700유로이겠죠.
2년 살았는데 방세를 모를리가요.
호스텔 하루 30으로 계산하면 그정도로 비싸다는 뜻이였는데 잘못 전달했나보네요


SERICHERRY님의 댓글

SERICHER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허리 다칠까봐 박스는 되도록 앉은 상태로 들려고했는데, 이 동작으로 좀 딜레이되는것 같아서' !!!!
저도 요 대목에서 경악을 했답니다.
에효~ 한숨만 나옵니다... ㅠㅠ

  • 추천 1

WetZebra님의 댓글

WetZeb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경험상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이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독일 노동법 무시하고 노예처럼 부리는건 한국 대기업 독일법인에서도 있더라구요, 아직도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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