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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난 터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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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3 20:33 조회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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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은 글을 하나 적어봅니다. 독일에서 보면 많은 터키인들이 살고 있는데요. 대부분 한국인들을 보면 뭐 전쟁에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항상 합니다. 저도 역사시간에 배운 것들이기도 하고요. 다만 그것때문에 터키인들이 한국인들과 잘 맞는지에 대해 의문이 갑니다. 아니면 터키인들이 그냥 유대감을 형성하려고 그냥 하는 말인지 모르겠고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중에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거나 또 그런 경험이 있으면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터키인들을 보면 딱 잘 맞는다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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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umga님의 댓글

mumg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많이들 6.25 때문에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6.25때 우리나라 도와준나라는 정말 많구요, 터키와 우리나라는 사실 돌궐과 고구려시절부터 잘 지냈기때문에 형제의나라가 된겁니다.
돌궐 이후로 터키는 역사적으로 많은 인종이 섞였습니다. 그래서 잘 맞는점도 있겠지만 현재에는 다른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게쎄요.

  • 추천 1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뭐 딱히 나쁜 생각은 안들지만 뭐랄까 독일내에서도 너무 터키중심적인 생각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 한국인과 단순히 잘 지내고 싶은 건지 다른 의도나 감정이 있는 건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sehrgern님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적으로 터키인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생각해야합니다. 이곳에서 크고자란 부류와 본국에서 학업이나 직장때문에 이주해오신 부류. 전자는 뭐 .... 나랑 딱히 맞을만한 분들을 만난적은 거의 드물더군요. 몇몇 되너집 사장님을 제외하곤. 길거리 불량배부터 사기꾼, 터키마피아들까지도 불행히도 마주친적도 있었구요. ㅠㅠ 후자의 경우 참으로 좋은 분들 많이 만났습니다. 일단 역사관이 다들 제 기준으로 정확했구요, 배려심과 세상 돌아가는 흐름도 아주 정확하게 읽고 계시며, 대화가 참으로 잘 되었던 기억이 새록 나는군요. 여담으로 몇몇 분들은 자기는 이곳에서 자란 전자의 부류와 말도 안섞는다는 분도 계셨고, 여성분들은 생각보다 개방적이며 대부분 본국으로 가는것보다 이곳에 머무르고 싶어하시더군요. 허나 이곳에서 거주하는 터키분들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어디서나 그럿듯 여러부류들이 계시니 선입관없이 좋은 만남과 관계를 맺어보셔요. 원하신다면.

  • 추천 5

suandsu님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윗분 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그냥 길거리 지나가도 인종차별적 발언 농담 요즘은 코로나라는둥.. 나이 성별 상관없이 터키분들한테도 차별 많이 당해봤습니다. 뭐 이제 그냥 익숙해져버렸어요. 제가 최근에 만났던 터키 여성분은 독일에 태어났어도 무슬림을 믿고.. 한국 사람들도 중국사람들 처럼 박쥐나 벌레같은것도 먹냐고 물어보고..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듯한 질문들에 당황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여도 그런걸 물어보더군요.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터키분들은 20-30대라서 그런지 역사 이야기는 안했구요. 예전에 나이 지긋하신 터키 할머니 만났는데 정말 인자하고 친절하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 했는데 친절한 한국 할머니랑 이야기 하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ㅎㅎ 그냥 복불복 인것 같습니다. 잘 안맞다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노력해서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한국사람이여도 잘 맞는 사람이있고 잘 안맞는 사람이 있으니까요ㅎㅎ

  • 추천 3

Sursss님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본토에 살던 사람들이 외국인에게는 더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경우 터키에서 마주쳤던 터키인들과 독일에서 마주쳤던 이주민 터키인들의 차이는 정말.. 다르더군요...

  • 추천 2

베를린사람님의 댓글

베를린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예로부터 독일은 영토에 비해 국민이 많이 없었고 꾸준히 이민 정책을 실시해 온 나라죠. 게다가 터키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절대 유럽 국가로 인정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유럽연합에 가입을 신청하고 있는 열등감이 있는 나라이고요. 터키가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할 때 단 한 번도 찬성하지 않은 나라가 독일이기도 합니다. 일본인들이 예로부터 서양을 동경해 많은 문화, 문물을 받아들였고 닮으려고 노력한 것처럼 이런 맥락의 문화가 터키와 터키인에도 형성되어 있다고 봐도 될 거 같아요. 어쨌든 예전부터 터키인들은 이주 정착해 독일에 살고 있었고 이제는 어느덧 교포 3세까지 있죠. 근데 문제는 독일에 있으면서도 자민족중심주의적 사고가 너무 팽배하다는 점이예요. 이때문에 세대를 거듭함에도 여전히 터키 문화를 고집하고 그 유전자를 그대로 갖고 있지도 못하고 오히려 증폭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인해 터키 순수 현지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게 되었죠. 이러한 배경 때문에 저는 지금의 터키인들의 행태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치부해버립니다. 주변에서도 열등감과 자격지심 있는 사람과는 대화하기 힘들잖아요. 다수의 국민이 소수의 국민을 욕먹이는 어떤 나라처럼 터키계 독일인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 추천 3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그런 터키사람들 보면 자기  기분 내키는데로 사는 모습이 보입니다. 좀 이성적인 판단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추천 2

bigbigpark님의 댓글

bigbigpar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응급수술을 했든 자가 하필 터키인에 걸려 생지옥같은 입원 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수술후 환부에 대는 찬 물수건이나 세탁등 일체의 서비스를 못해주게 간호원들에게 지시, 또 다른 터키인은 병실에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Auslaender!라 부르니 오히려 독일인 환자가 주의를 줬는데 터키놈 보이면 재수없는 일만 생기니 조심들 하세요. 그저 독일놈만 보면 온갖 아부나 해대고 지 놈도 외국인이면서 외국인 차별 엄청 해대는 무식한 족속들이란 사실...

  • 추천 4

리자몽님의 댓글

리자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저 독일놈만 보면 온갖 아부나 해대고 지 놈도 외국인이면서 외국인 차별 엄청 해대는 무식한 족속들이란 사실..." 이라고 본인의 인성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표현하지 않았지만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이 고향인 제 터키계 직장동료의 눈엔 그 지역 한인 교회 다니는 한국인들이 그렇게 보였다고 합니다. 터키인들이 친절하게 말 걸어도 대답도 안하다가 독일인들에게 쪼로록 가서 말 걸고 친절하게 하는 한국인들이 말이죠.

  • 추천 8

schwarzhase님의 댓글

schwarzha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이건 터키나 한국이 아니더라도 비 유럽권 국가 사람들은 다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독일인 한테는 찍 소리 못하고 같은 외국인은 무시 하지요. 이건 근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터키보다 한국이 좀 더 심한데


Hahaho님의 댓글

Haha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혹시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분들은 대체로 어떤가요.
저는 베네수엘라 두사람이 어학원에 있는데, 선생님께 아부 엄청나네요.
저한텐 별 볼일 없는지 쌩...
참고로 이쪽 친구들은 처음접해보는 국가입니다.
터키분들이 더 줸틀?? 했어요


하루74님의 댓글

하루7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 룸메가 여기서 나고자란 터키인인데 너무 잘맞고 그 가족들도 너무 좋고 문화적인면도 비슷한게 많아서 잘 통해요.
저한텐 참 고마운 룸메에요.
뭐 터키인들중에 이상하고 그지같은 사람들도 많겠죠
하지만 그건 국적상관없이 이상하고 나쁜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죠.
이건 국적문제라기보단 그냥 사람문제인거같아요.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가 터키 여행했을 때 만났던 터키 본토인들은 정말 나그네에게 친절하고 정 많고 따뜻한 나라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먼저 마음을 잘 열고 이야기도 잘 하고, 하는 점이 한국인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쪽 나라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을 엄청 좋아합니다. 6.25 전쟁 역사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옛날에 우리 선조들이 한국가서 한 게 있으니 나를 잘 모셔라, 뭐 이런 뜻이 아니라, 한국과 한국인에게 가진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며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하는 하나의 방식 같았어요. 다만, 한 가지 안 좋았던 점은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집에 머무르고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독일에서 만난 터키인들이 좀 안 좋았던 사람들이 많았다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정말 좋은 사람들 많았는데.. 근데 그 사람들 정말 터키인들 맞을까요? 혹시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이랑 헷갈렸을 수도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서, 저는 이란, 이라크, 터키,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등 바로 보고는 국적 거의 구분을 잘 못하겠던데요. ;;
 하기는 독일로 이민을 오고 독일문화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사람들 특성이 조금 더 각박해졌을 수도 있으니 여행했을 때 경험으로 딱 이렇다 정의할 수는 없지만. 흐음. 저는 독일에서 터키인 여자분 한 분 만났었는데, 그 분도 좋은 사람이었었어요. 아무래도 한 문화권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 더 그 쪽 경험을 더 많이 하거나, 그런 선입견에 걸맞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Ellaswelt님의 댓글

Ellaswel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한국인 개개인이 다 다르듯 터키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잘 맞는 터키인 안 맞는 터키인이 있겠죠. 저도 그랬어요. 안 맞는 애들하고는 관계 이어가지 않고 호감가는 터키인하고는 계속 연락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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