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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자가격리 경험담 및 독일 출국시 유의사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79회 작성일 20-10-10 03:26

본문

비교적 최근에 한국을 다녀왔기에 정보 공유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1. 독일에서 비행기 탑승시
저의 경우 공항에서 별 다른 특이점은 없었고, 탑승시 승무원이 비행기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였습니다. 좌석은(이코노미) 한자리씩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어 평소보다 편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기내식 2번 이외에 주는 간식은 큰 물병이나 통으로 한 두번만 주어 최대한 승무원과 승객간의 접촉을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2.인천공항 도착
사람들 따라 쭉 따라 나가면 됩니다. 다른 곳으로 이탈을 할 수 없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열화상 카메라가 촬영하고 담당자가 다시 한 번 개인별 열체크를 하면서 건강 이상유무를 물어봅니다. 이때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건강 설문지를 제출했습니다.

3.자가격리앱 설치 및 연락번호 체크
다시 줄을 따라 나가면 군인들이 안내를 하는데, 스마트폰에 '자가격리앱'을 깔고 그 앱에 건강이상유무를 체크했습니다. 한국에서 연락받을 번호를 물어보고 진짜 그 번호가 맞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합니다. 저는 한국유심칩이 있어서 미리 바꿔끼워놓았기에 문제가 없었는데 전화가 없으신 분들은 어떻게 되는지 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자가격리 장소및 서약서 관련 서류 2장 정도를 적고 사인하고 제출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4.입국장
짐을 찾고 입국장으로 나오자마자 어디로 가는지, 뭘 타고 갈건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울로 가고 택시를 탄다고 했더니 스티커를 어깨에 붙여주고 그쪽으로 바로 안내를 해줍니다. 어디로 가야되는지 헤맬필요가 전혀 없이 촘촘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간다고 했더니 거기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 기사님이 있어서 그 기사님을 따라 택시를 타러 이동하는데, 그 전에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고 요금이 정확히 얼마라고 알려주는 직원이 있어서 택시비 가지고 시비가 붙지 않도록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이고 택시를 탈 경우 구마다 요금이 정액제로 정해져있습니다. 도착하는 구에 따라 7만원-10만원 사이였던것 같네요. 요금표는 인천공항 홈피에서 확인 가능하고, 출발전에 다른 직원이 요금이 얼마라고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인천공항에서 이동방법은 3가지입니다.
첫째, 방역택시: 장점-보건소까지 직행하여 검사받은 후 다시 타고 집으로 갈 수 있음. 단점-비용이 비싸다.
둘째, 리무진 버스: 장점-비용이 저렴하다. 단점-보건소까지만 데려다 주고, 검사 후 각자 다시 알아서 집으로 가야한다, 시간대가 많지 않아서 오래 기다릴 수 있다.
셋째, 자가용:가족이 직접 자가용을 몰고 와서 타고 가는 방법인데, 장점- 편하고 가족을 빨리 볼 수 있다. 단점-양성일지 모르는 위험

5.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방역택시를 타고 바로 보건소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를 받는 동안 택시기사님이 근처에서 기다려줍니다. 저는 마침 아침 한가한 시간대라 기다림 없이 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는 입 안과 코를 긴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인데, 코의 경우 상당히 깊숙히 찌르기 때문에 아픕니다. 간호사분이 친절하게 이런 사실을 검사 전에 미리 다 말해주더군요. 채취가 끝나면 보건소 직원이 쇼핑백을 주면서 안내사항을 간단히 알려줍니다. 쇼핑백 안에는 저의 경우, 마스크 5장, 핸드 소독젤, 소독 분무기 큰것, 큰 쓰레기봉투,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 그려져 있는 그림, 안내사항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타고 왔던 택시를 타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택시비를 카드결제 하고 싶었는데, 현금을 요구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좌이체를 해줬습니다. (별로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6.결과 통보 및 14일간 자가격리=매일 전화+2번 자가 건강체크
검사 다음날 오전중으로 결과가 문자로 왔습니다.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자가격리를 계속 했습니다. 입국날+14일 정오 12시가 해제시간입니다.(24시가 아니라). 매일 두 번 자가격리앱에 건강상태 기입을 해야하고요, 하루 한 번 보건소에서 직원이 전화가 옵니다. 두 번 건강상태 체크를 안하면 체크하라고 앱에서 알아서 알림이 뜨더군요. 집순이인 저도 처음 3일간은 좀 답답했으나 일주일 정도 되니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배달앱이 잘 되어 있어서 각종 음식은 물론 커피배달까지 되니까(게다가 무지 빨라요) 물건 하나 받는데 참 오래걸렸던 기억이 많은 독일에 있었던 지라 대한민국 만만세 였습니다.

7.격리 해제날
점심때인 12시에 해제가 되었고, 그 전날 쓰레기를 어떻게 하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쇼핑백에 나눠준 주황색 폐기물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모두 버리라고 하더군요. 그 동안 음식물을 냉동고에 얼려뒀었고, 12시에 그 봉투를 그냥 집 현관앞에 내놓고 외출을 하고 돌아왔더니 그 사이 수거해갔습니다. 아는 지인은 해제되고 그 다음날 또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했는데, 저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재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가격리앱을 삭제했습니다.

소감: 개인적으로는 처음 며칠만 답답했고, 그 다음에는 적응이 돼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뉴스에서 듣기만 했지 그렇게까지 관리가 될줄 몰랐는데 상당히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집에서 편하게 혼자 자가격리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운이 좋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일 경우에는 답답할것 같습니다.

1.인천공항으로 갈 때:공항 리무진 버스 운영 중단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을 가려고 출국 당일 아무 생각없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오질 않아서, 그제서야 검색을 해보니 리무진 버스가 운영을 안하는 겁니다. 크게 당황하였으나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바로 지하철 및 공항철도(일반)를 탔습니다(공항철도 직행은 당시 운영 중단). 실시간 정보가 바뀌는 상황이니 서울공항버스 홈페이지에서 출국전 미리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출국할 당시 리무진 버스는 강남권으로 3대 정도만 그것도 하루 2번 정도로 극히 축소되어 운영중이었습니다.

2.티켓팅 시 : 마스크는 모두 기내용가방에만
평소라면 왕복표가 있어야 탑승이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체류허가가 있었기 때문에 티켓팅시 별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항상 붐비던 인천공항은 상당히 여유가 있는 모습이어서 보안검색도 평소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주의할 점은 '마스크'의 반출 수량제한이 있는데, 30일 여행일 경우에는 개인당 30개로 제한이 되어있고, 체류 개월 수에 따라 휴대 갯수가 정해져있었습니다. 외국에서 4개월 이상 체류일 경우에는 120개 이상 휴대가 가능했던 것 같네요. 또 하나 주의점은 마스크는 모두 기내용 가방에만 넣어야한다는 점입니다. 위탁수하물에는 넣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보안검색하러 들어갈때 열체크를 또 한 번 했고, 마스크 몇 개 가지고 가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3.면세점
여행객 감소로 면세구역은 상당히 썰렁한 분위기였고, 많은 상점이 문을 닫거나 리모델링 공사중이었습니다. 열려있는 곳들도 평소대비 물량이 많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4.탑승시
보안검색 전 이미 공항에서 열체크를 해서 그런지 독일에서 처럼 따로 기내 열체크 없이 바로 좌석에 착석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좌석간 한 자리씩 띄고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5.독일 도착
저는 동유럽을 경유하여 독일에 도착했는데, 경유하는 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건강관련 설문지를 제출하고 입국심사를 한 것 이외에 독일공항에 도착해서는 코로나 관련 그 어떠한 검사나 안내 없이 그냥 평소처럼 똑같이 입국하였습니다.

관련 정보들이 자주 바뀌는 상황이니 한국으로 출국하실 분들은 인천공항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교통수단 등을 미리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추천15

댓글목록

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항버스 타고 보건소에 도착하면 검사 받고 대개는 집까지 보건소 차량으로 태워다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친구들도 다 그렇게 집에 도착했더라고요.

  • 추천 2

엘우즈님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도 검사후 보건소에서 데려다 주는 군요! 리무진 이용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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