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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Jonny Kim 같은 사람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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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30 19:05 조회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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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너튜브 보다가 사람들이 하도 가짜사나이, 가짜사나이 하길래 봤거든요. 생각보다 재밌지는 않았지만 이근대위가 웃기더라구요. 우리나라 UDT 대위 전역했다는데 한국어 발음이 너무 교포 같아서, 찾아보니 미국에서 자랐고, 군사대학을 졸업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UDT 에 지원해서 8년간 한국 특수부대 군인이었답니다. 미국 군사대학을 졸업해서인지 예외적으로 미군특수부대 훈련 제일 높은 단계까지 수료했더라구요. 보통은 군사기밀 문제 등등 때문에 다른나라 군인이 미국에서 그런 과정을 수료하는것이 금지랍니다. 어째든 이로인해 미국, 한국 특수부대 훈련을 모두 섭렵한 유일한 군인이었다데요...

홀... 대단. 평범한 사람은 아니네.. 라고 생각 했는데, 이분이 가장 인정하는 인물이 Jonny Kim 이라는 분이라더군요. 그래서 어째어째 이분 관련 너튜브를 시청하게 됬습니다.

헐... 세상에 이런 인간도 있더라구요... 너무 비현실적이라 소설로 쓰기도 힘들 정도..

조니님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주류판매를 했었는데, 술을 자주 접해서인지 가정폭력을 일삼았답니다. 결국 가정 폭력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과 대치 중 사망하셨더군요. 그런 가정환경과 유색인이라는 이유등으로 차별등도 많이 받아, 조니님의 어린시절은 불행한 편이었고,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꿈도 없었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터였지만 혼자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버릴 수 없어 직업을 찾았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네이비 실에 입대합니다. 거기서 재능을 발견하죠. 특수부대 저격수로 많은 업적을 이루어 미국에서 알아주는 군인 훈장까지 탑니다. (들어보니 저격수가 제일 대우 받는 다더만요... 전 군대를 몰라... 맞나요?)

하지만 특수부대 임무를 하면서 부상당하고,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자신의 무력감을 깨닳았고 사람을 구하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군인의 월급으로 미국의 엄청난 대학학비 감당이 안됬기도 했고, 이때까지 공부랑은 담 쌓고 살던 사람이었터라 처음에는 센디에고 대학의 수학과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정말 ㅈ 빠지게... (가짜 사나이에서 정말 많이 나오는 단어더라구요... ㅋㅋㅋ ) 공부해서 결국은 하버드 의대 박사학위를 받으며 졸업하죠. 헐... 할말이 없습니다. 군인하다가 하버드 의대 박사가 되다니...

여기까지만 봐도 거의 사기죠. 누가 이런 이력서를 내밀면서 취업을 지원한다면... 믿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아마도 사기꾼이라고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일반 사람이 갑자기 의대 졸업하는 것도 장난이 아닌데 하버드! 의대! 석사도 아닌 박사!!! ... 하버드 학비를 충당하려면 분명 장학금으로 공부했을 텐데... 꼴찌 졸업도 아닌 우수한 성적으로...!!!

거참... 여기서 끝났으면 글을 남기지도 않아요. (아시죠?)

지금 직업이 뭔지 아시나요?  NASA 우주비행사...

컥... 2024에 발사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비행사 11명 중에 한명이랍니다. 의사 하다가 갑자기 우주비행사 지원했는데, 확 뽑혀부렀네... 나사 훈련 졸업식 때 한 정치인이 말했다더군요. 조니는 이제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도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사람은 맞기나 한거임? 우주로 가는 거 보니 원래는 우주인이었을지도...

세상 살다 보니 이런 사람도 있군요... 천재들은 많지만 이런 사람은 없었을 듯...

카... 나 왜 사냐?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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