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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공항 한글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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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2 17:52 조회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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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아시나요?

과테말라의 유일한 국제 공항에 한국어 안내판이 등장했습니다. 스페인어는 모국어라 꼭 표기되는 거고, 영어는 미국이 옆나라니 필수고... 짠! 그런데 그들에게는 뜬금없는 언어... 한국어가 표기됬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한국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지만 중국어도, 일본어도, 불어도, 독일어도 없는데 한국어가 표기된거죠. 여기에서 한국 대사관의 역할이 컸다는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 대사관이라고 다 일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여기서 끝났으면 글을 남기지도 않습니다. 더 대단한 성과가 있답니다. 과테 말라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내용이 약 60페이지나 수록이 되는되요, 단군신화, 흥부 놀부전... 등등의 고전이야기를 비롯하여, 한국이 5G를 최초로 상용화 한 나라이고, 삼성, 엘지, 현대 등등의 회사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나라다 등등... 사실 옆나라가 아닌 이상 다른나라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보기는 힘들잖아요. 유럽사람들 중에는 한국이란 나라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옆나라도 아닌 저 멀리 남미의 한 나라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여기서 또한번 감탄하는 것이... 교과서를 이용했다는 겁니다. 교과서는 아이들 교육용이라는거 잘 아시죠? 어렸을때 받은 인상은 평생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 잠깐 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평생을 갈 가능성이 큰거죠... 좀 과장하면 세뇌... 사실 여기에도 한국의 자본이 들어갔겠죠... 교과서 생산을 도와 준다든지 하는 등등...

하지만 먹을거나 의료품 주면서 자기들끼리 자부심 가지고 좋은일 했다고... 국가 이미지 높였다고... 좋아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원이 틀린 외교인 겁니다.  맨날 이런거 주면 뭐합니까? 받아 먹은 사람들은 누가 준건지 모르는데? 그리고 이런 것들은 받은 사람들도 사실 고마워 하기 힘들죠. 거지 취급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이번 외교의 가장 칭찬할만 부분은 그들이 계속 받아 먹게만 둔게 아니고, 공항의 관리법 전수, 코로나 관리법 전수, 마스크 공장 설립 등등... 물고기를 주는게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내가 니 선생이데이... 내가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은 이런 나라이데이... 라고 현명하게 한국을 알렸다는 겁니다.

이 외교 방식으로 남미 모든 공항에서 한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 파도가 유럽으로도 전달 됬으면 합니다. 독일 공항에서 한글을 볼 날을 기대하며!!

과테말라 한국 대사관!!! 대단 합니데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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