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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887회 작성일 20-09-20 02:07

본문

9월11일 (금) 13시에연락받고,15시55분기차타고 프랑프루트공항에서 18시30분 아시아나 타고와서 24시간만에 장례식장에도착..13일 입관식 보고 15일날 발인까지 함께했습니다.
금욜점심준비하다가 입은옷 그대로..
도와주신 본영사관여러분과 도보여행사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돌아가실때못가면 어떡할까 오랫동안 힘들었는데...
그런 제마음에짐은많이 덜었네요...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고민 많으시고 그렇다면 연락주세요..
부모님이 위독하시면,,
미리 대사관에서 자가격리면제 신청서받아놓으시고,가족증명서 가족한테 사진으로 받아두시고,여권사진 찍어 놓으시고..
한국에서 사망신고서가 아니라도 119에서사체검안서받아서 카톡으로받아놓으시면..
비행기시간에맞춰서 갈수있게 대사관에서 보내주십니다..
저도 준비한게없어서 당황했지만..
미리 준비하시면 비행기만 잘타시면 마지막배웅은 할수있네요..

한국에서 가을을맞는게 10년도 넘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이날씨가 참좋게 느껴지네요..
오지못했다면 그랬으면 독일에서 오랫동안 혼자힘들었을것같아요..
누군가 겪는일..
당황스러웠지만..여러분들도 제맘과같으시라 생각에 몇자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47

댓글목록

프리벳님의 댓글

프리벳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에 있는 자식들의 가장 큰 걱정이 부모님의 건강일 것입니다. 이런 시국에 반나절도 안되어 본영사관과 여행사분의 도움으로 준비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부모님 가시는 길을 배웅하셨다니 왠지 저도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 추천 13

ADAC님의 댓글

ADA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께 해드린게 너무없는 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언제가는 오겠져 제일 두렵읍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다딘 하시길 바라겠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본영사관 공무원님들도 고생하셨네요.

  • 추천 3

피그바님의 댓글

피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9월12일자로 자가격리면제도 좀 바뀌어서,장례후 자가격리 의무적으로해서 2주를 채워야 한다네요.
전 다행히 독일에서 받은 격리면제서가 9월11자여서,자가격리 능동감시자로
아침에 전화한통받는데, 요번주에 아버님 돌아가셔서 온 지인분은 삼오제후에 자가격리로 밖에 나갈수없다고...
전 정말 행운이었다고밖에..
여러분의 위로가 또 큰힘이되네요..
감사합니다.

  • 추천 3

하햐하허님의 댓글

하햐하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4월말 아버지를 보내드렸어요 ~ 당시 저는 정보도 없었고 막무가내로 비행기타고 들어가서 2주 자가격리안에 딱 한번 , 그리고 돌아가신후에야 딱 한번 나갈수있다해서 격리4일째 얼굴 한번 보여드리지못하고 보내 드렸고 후에 딱 하루 입관만 봤습니다 . 살면서 지옥같은 순간이 있다면 그때가 아니었을까 또 생각해봅니다. 무기력하게 집에서 기도밖에 할수없는 그 때 그 기분 ..
작성자님이 글 써주셔서 혹시나 비슷하거나 같은 상황에 계신분들이 도움 받을수 있으실거라 생각하네요
좋은날은 다시 찾아오겠죠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모님께 후회없이 잘해드리는건 드물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어떤순간이든 후회가 남는다고 .. 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좋은날만 있기를 그리고 코로나가 종식되어 끝없는 효도할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 모두들 건강 안전하세요!

  • 추천 2

피그바님의 댓글의 댓글

피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저도 자가격리면제서류 안받고라도 오려했는데,그럼 곧장 격리당한다고 하더군요..
와서 서류랑 보여주면 될것같아..사실 우기기도 해봤는데..
법이 대사관에서 격리면제받은 통보가 입국장에없으면,,상황이 아무리 중하더라도..
자가격리된다는걸..공항에 도착하니 알겠더군요..
오늘로 저희아버님가신지 2주짼데..아직맘도 힘들지만..이젠 몸이더힘드네요..
그래도 하햐하허님도 아버님 입관식때 뵈었으니,그래도 아버님이 좋아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방문열고 나오실셔서,,안자고뭐하냐고 물어볼거같아..
거실에혼자있을때..더슬프네요..
이젠 추스리고 다시독일로돌아갈때 ,아버지유품몇점챙겨놓았습니다.
기일이나 생신때 가끔 꺼내보고 느끼려고요..
한국에살았으면 보고플때 찾아뵐수있는곳이 있고 갈테지만..
아버지즐겨쓰시던 물건을 아버지모시듯..보고플때 꺼내서 봐야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도 슬픔도 조금씩 달라지네요..
그래도 가끔 꿈속애서라도 보여주시길 바라며.
일상으로 돌아와겠지요..
좋은일만 기원하시는 우리부모님들은 아마도 하늘에서도 자식들만 보고있을겁니다..
힘내시고..건강하세요..

  • 추천 1

도야지님의 댓글

도야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몇주나 지난 글을 오늘 다시한번 읽어보러 들어왔다가 댓글 한줄 남겨봅니다. 몇주나 지났는데도 한국은 잘 다녀오셨는지, 점심 준비하다가 그대로 나오셨다는 그 문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나와 살다 이번에 한국들어가보니 저희 부모님도 어찌나 늙으셨는지 , 자기 살기에 바쁘고 제 애 키우는것만 생각하느라 잊고산게 너무 많구나 하는 맘에 마음이 아팠었어요. 힘드신데도 이런 글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덧없는 한마디지만 기운 내시고, 모든 일 잘 마무리 하시고 돌아오셨을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한국에서도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 일이니 여기서도 열심히 살아보리라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 추천 1

피그바님의 댓글

피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다녀왔습니다.
추석지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새벽에일어나 애학교보내고 또 남편점심 준비하는 일상으로..가끔 아버지생각하고 가끔 슬프고 가끔 웁니다..
이렇게  지나가는거겠지요...가슴에 슬픔을 품으면서..
감사합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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