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560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인종차별에 대한 감수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32회 작성일 20-08-07 08:46

본문

사진은 제가 얼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놀란 제품 사진입니다.
저는 '칭챙총'을 흑인에게 N-word를 쓰는 레벨의 인종차별적 단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독일 사회에서는 그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친구들 그룹내에서 유일한 아시아인입니다.
눈 찢기, 'reisfresser'라는 닉네임, 중국어에 관한 질문, 북한에서 왔는지 남한에서 왔는지
이런 둔감한, 소위 농담을 종종 (아직도) 듣습니다.

저는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종종 그 시절과 비교가 됩니다.
이제는 저도 어느덧 관대해져서 독일 사회가 다양한 인종을 받아들인 역사가 짧아서 그렇구나 하고 먼저 생각합니다.
독일사회는 그래도 논리적으로 '토론'하는것을 좋아하니까요.
당사자로서 그럴때마다 그건 잘못된 발언이다. 라고 일깨워주면 그래도 수긍하더군요.
물론 상황을 지나가기 위한 대답이었는지 또다시 창의적으로? 아시아인에 관한 농담을 찾아오지만요.

아직도 먼 길인것 같습니다.
..아래 질문은 문맥에 따라서는 괜찮은 질문일 수 있는데 인사를 하고나서 바로 저런 말을 들은 경우가 있어서 추가합니다

Isst Du Hundefleisch?
Wann gehst Du wieder zurück?
Ein guter Freund von mir ist Japaner
Ich mag Kimchi
Wo kommst Du ursprünglich her? -> 제가 만약 여기서 태어난 교포라면 매우 성가신 질문일듯 합니다.

처음 독일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길에서 '칭챙총'을 들었던 충격은 아직도 그대로 인것 같네요.

일부러 차별하려고 하는 발언이 아니라 인종차별에 대해 무디기 떄문에 어쩌면 무지에서 하는 행동과 질문들... 여러분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추천12

댓글목록

Bratwurst90님의 댓글

Bratwurst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in guter Freund von mir ist Japaner --> 글쎄요...일본과 한국의 사이가 안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알까요?? 저는 그냥 아시아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인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라고 해석하고 싶네요.. 반대로 한국인들도 중동의 사태를 모르듯이 여기 사람들도 일본과 한국의 사이를 모를 수 있죠.

Ich mag Kimchi --> 글쎄요... 김치를 좋아한다는 표현도 '나는 한국에 대해서 친근감을 표현하고 싶어'라고 해석되는데요.

Wo kommst Du ursprünglich her? --> 저런 질문을 한다면 저는 그냥 감정없이 넘어가겠습니다.

이런 무지함은 어딜 가나 있습니다. 제가 김나지움 10. Klasse를 끝내고 1년을 미국에서 공부하였는데 거기서도 저한테 독일에 대해서 이상한 질문을 하던데요?

--> 독일에도 큰 냉장고 있냐? 독일에도 큰 TV 있냐?? 독일에도 큰 집이 있냐는 등...

세계를 돌아다녀보고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해서 그런지 저는왠만하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충격적인 경험담 알려드리죠: 저는 출장으로 한국을 갔는데 제 동료는 세르비아 사람이였습니다. 협력업체를 방문해서 (나쁘게 말하자면: 하청업체) 미팅을 하고 나중에 협력업체에서 일 하시는 분이 제 동료한테 러시아 말로 뭐라고 하시더라구요..그러자 제 동료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자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옛날에 세르비아가 러시아의 일부 아니였나?" 라고 질문하시더라구요..

진심 골때리는 사람 많습니다.

저 광고를 보고 나쁜 의도로 인종차별 발언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적을 해주고 컨셉을 바꿔야한다는 입장을 전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 추천 6

Aahna님의 댓글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수 있다는것에 동의합니다.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Ein guter Freund von mir ist Japaner -->
한일관계를 떠나서 갑자기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면서 어쨌든 아시아는 다 비슷하다는 무지함을 드내는 말이라 별로 안좋아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미국 사람 만났을때 갑자기 캐나다 이야기 하는것과 같죠.

Ich mag Kimchi -->
언급한듯이 처음 만나고나서 나는 한국에서 왔어요. 아!김치 좋아해요. 갑자기 이런 대화방식은 황당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음식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있던 컨텍스트라면 모를까요

Wo kommst Du ursprünglich her?--> 이건 실제로 유럽인인 친구들도 많이 받는 질문인데,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독일인이라고 하면 믿지않는 경우.

이런 무지함은 어딜 가나 있습니다.-->그렇지요...그래서 대부분 그런 질문을 지양하도록 시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질문이 실례가 '될 수 있다'는걸 아예 모른다는게 아쉽습니다.

진심 골때리는 사람 많습니다. -> 동의합니다. 어딜가나 ㄸㄹㅇ는 있지요 ^^ 미래 제 아이를 위해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뿐입니다.

  • 추천 5

청맑은날님의 댓글

청맑은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너무 일반화는 안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사시는 지역이 어떤 곳인지에 따리서도 대단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일 교육부분에서 , 독일인이 아닌 교사가 독일어를 완벽히 못하더라도 학생들이 알아서 알아들어야하는 사회입니다. 다문화에 적응해가기 위한 방안이겠지요. 학교에 따라서는 아랍어나 러시아어 일본어를 따로 가르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인구수에 따른 방책이겠지요. 칭창총은 나쁜 인종차별적 표현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일단 피하세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나쁜줄 알고 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공공기관에 신고가 된다면 처벌이 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법과 규칙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옳지 않아서 신고를 하고, 경찰에게서 더 억울한 일을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국가적 원칙 앞에서 사사로운 사례로 일반화를 시키면 , 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동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정말 좋은 경험도 많기 때문이지요.
님이 좋은 경험을 더 많이하시고, 차별하는 사람들을 구별하시길요.. 그런 사람들은 고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런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Aahna님의 댓글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응원 감사합니다~ ^^
길에서 무작위로 칭챙총 외치는 학생들.. 사춘기라서 삐딱한 심보일수도 있고, 그게 나쁘다고 배운적이 없으려니 합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떳떳'하게 외칠수 있는 사회가 아쉽다는 것이지요.

  • 추천 4

02dry89님의 댓글

02dry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종차별적인 문제가 있는 단어를 제품명에 사용했다는 것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가봤더니 사과문과 함께 다른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 추천 3

례종이님의 댓글

례종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챙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것도 충격인데 그걸 또 자의적인 의미를 덧붙여서 캐치프레이즈로 만들기까지 하는건 상상 이상이네요ㅋㄱㅋㄱㅋㅋ

  • 추천 1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57 valfiro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04-15
17156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4-13
17155 에얼트베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4-09
17154 아호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08
1715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4-06
17152 일도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4-01
17151 Nihong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3-29
17150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3-28
17149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3-27
17148 김밥z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03-23
17147 Vit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3-22
17146 아트지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3-16
17145 Greg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3-15
17144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3-02
1714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3-02
1714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8 02-25
17141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0 02-20
17140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3 02-16
17139 Giacomo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2-15
17138 Laymedow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6 02-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