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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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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d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17 00:51 조회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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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코흐 인스티투트와 독일 정부에서 개발한 코로나 앱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설치도 자율이고 코로나 확진자가 앱에 등록하는 것도 자율입니다.
개인정보에 관해 많은 논의 및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많이 사용할 수록 예방 효과가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환영합니다.
물론 간단한 외출에는 핸드폰도 잘 안들고 다니는 독일인들도 많고
귀찮음이나 개인정보에 민감함 등의 이유로 사용자가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데이터의 익명은 보장되며 특히 고령자 등의 코로나감염병 고위험군을 위해서 많이들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링크를 따라가시면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링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이 활성화된지 2주가 지나야 어느정도 정확하게 작동합니다. 2주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이 확진자이며 앱에 등록을 한다면 다른 2주내 접촉자에게 익명으로, 자동으로 알림이 보내집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면 진단서에 있는 QR코드나 TAN번호 또는 전화통화로 자신이 확진자임을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는 혹시라도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알림을 앱으로 받게되었다면 우선 자가격리를 하고 증상을 확인하며 주치의에게 전화로 연락/문의하여 필요한 경우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고요.

집 근처에 병원으로 향하는 큰 도로가 있어서 4월에서 5월에 많을 때에는 한시간에도 네다섯번씩 구급차 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요, 6월에 들어서니 조금은 잦아들어서 약간은 마음이 놓이네요. 그렇기는 하지만 또 옆집에 사는 이웃분은 얼마전 복통과 설사가 있다고 말해주어서 이제 보눙 문 밖 계단을 내려갈 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노이쾰른에는 같은 거리에 위치한 여러 가구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60명 가까이 나와서 수백가구가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하니 지난 2주간 근처에 방문했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고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동네에 있는 시립 묘지를 산책하다가, 아마도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희생자들을 위하여 시에서 묘지를 마련해주었는지, 서로 다른 이름과 생년을 가진 십수명의 이름이 2020년을 생의 마지막 해로 기록한 채 한 곳에 묻혀있는걸 보고서는 참 놀랐고 또 가슴이 아팠네요. 빠르다면 1년 안에 코로나가 잦아들 수도 있지만 아마도 더 높은 확률로 4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어떤 연구자의 의견을 최근에 듣기도 해서 코로나 시기를 좀더 길게 보고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리포트 여러분들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앱:
https://www.bundesregierung.de/breg-de/themen/corona-warn-app
https://www.tagesschau.de/inland/corona-warn-app-startet-101.html

베를린 노이쾰른 관련 기사:
https://www.welt.de/vermischtes/article209658149/Corona-in-Berlin-Neukoelln-57-Menschen-positiv-Block-unter-Quarantae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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