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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코로나 통계에 대한 의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4,241회 작성일 20-05-18 14:27

본문

독일 확진자 수가 하루에 100명대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방금 속보에서는 오늘 50여개의 Landkreise에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기뻐할만한 일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니 이제 거의 끝났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일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이 줄어드는 게 가능한가요? 불안감을 조장 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단순히 수치를 비교해보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확진자 세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이 2달 가까이 됐는데 어떻게 11일에 1200명이던 독일 일일 확진자가 벌써 400명대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번 주에는 RKI에서 4월 17일의 검사 통계를 뒤늦게 12만건이나 낮게 정정한 일도 있었는데 정말 독일 정부와 언론을 믿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되는건지 통계의 신빙성이 낮아질수록 점점 혼란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추천11

댓글목록

Gentilly님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국이 Covid 19 사망자 수 발표하면서 덧붙이는 단서가 국가마다 사망자 집계하는 방법이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비록 영국의 사망자 수가 높게 잡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영국에서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독일 정부도 나름의 기준에 따라 발표하고 있음을 잘 알지만, 신뢰를 하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니지님이 지적하신대로 급격한 확진자 수의 변화는 한국의 기준으로 봤을 때 매우 드문 경우이겠고요.

코로나에 대한 가장 최선의 대응은, 누군가 말했듯이, 나 자신이 코로나에 안걸리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3월 중순부터 매일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곁들인 근력운동하다보니 어느 순간엔 거울 앞에 못보던 녀석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넷플릭스의 바다엔 탐험할 것들이 넘쳐나고요. 아무쪼록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말고 본인 건강은 본인이 지켜나갑시다.

  • 추천 4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예상보다 떨어지는 시기가 더 늦어서 의아한 편이였습니다. 사람들이 극도로 접촉을 중단한지 2달이 되었고, 대중교통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고 모든 단체행사, 음식점 등등 사람간의 접촉의 빈도수가 일상에 비해 10, 20배 이상은 줄어든 상황이라 저는 정상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 또 서서히 긴장이 풀어지는 시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있을까봐 걱정은 되기는 하네요.

  • 추천 4

미니지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한국 상황이랑 비교해서 그런지 독일인들이 너무 경각심 없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은 길에서도 마스크 안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던 반면, 독일과 유럽은 경각심에 대한 부분이 크게 다릅니다. 큰 행사는 미뤄졌다지만 마스크를 권고한 시기도 이제 겨우 한 달이고. 심지어 대중교통과 상점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안쓰고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고 피크닉을 즐기며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어제부턴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이고요. 전염병이 도는 나라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일상적인? 모습인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하루에 무려 100명씩 줄어드는 것에 의구심이 듭니다.

휴....모두 건강하세요. 윗분 말씀대로 자기 건강 자기가 챙기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 추천 7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솔직히 완전히 반대로 생각했어요. 마스크에 대한 부분은 한국이 월등히 앞서지만 그 외 모든 부분은 유럽사람들이 훨씬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느꼈거든요. 최근 두달동안 제가 아는 모든사람들이 (20명 정도) 다들 집에만 갇혀서 지냈거든요. 그전에는 정말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만나던 사람들이 그 가까운 우리 친구들끼리도 안만나고 집에만 있고 매일 온라인 콜로 대치하고. 와 정말 사람들이 엄청 두려워하고 있구나 수도 없이 느껴왔어요. 반대로 한국소식 들을때마다 저렇게 음식점 벌써 오픈하고 회사들 재택근무 안하고 해도 되는건지 걱정이 많이되 왔었습니다.

  • 추천 4

그리니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니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외 모든 부분이 유럽사람들이 훨씬 더 심각하게 생각 했더라면, 이미 감염자 수는 이렇게 크지 않았죠. 코로나 봉쇄한다고 전날까지 파티 하던 유럽인데요? 유럽뽕 너무 맞으신듯. 그리고 한국은 음식점을 닫았던 적이 없습니다. 벌써 오픈이란 말은 틀리고요 유럽이나 애들이 말 안들으니 락다운 걸었지. 한국에선 다 자발적으로 격리한겁니다.

  • 추천 5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전 감염자 수가 많아진 락다운 후를 이야기 한거에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해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뽕을 너무 많이 맞았다라... 원글은 제가 느낀 바를 물어보셨고, 제가 느낀 바를 말한것에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죠? 제가 많이 불편하게 해드렸나요?

  • 추천 4

그리니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니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락다훈 후에도 시위하고 봉쇄반대 시위하던건 알고 계시죠? 어떻게든 나갈려고 하던게 유럽애들인것도 알죠? 네 님 의견 잘못된거 같아서 다시 말씀드리는거에요. 의견 포인트가 제대로 맞아야지.  "반대로 한국소식 들을때마다 저렇게 음식점 벌써 오픈하고 회사들 재택근무 안하고 해도 되는건지 걱정이 많이되 왔었습니다."  팩트로만 얘기해주세요. 한국 걱정은 안해도되고 유럽걱정이나 하세요

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니치 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길래 유럽사람을 통 틀어서 „애들“  이라고 말씀하시는지요?
유럽뽕은 뭔가요?
유럽 한국 편가르기 하는 시합도 아니고.

  • 추천 6

그리니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니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들이란 단어가 굳이 불편하면 지나가세요. 유럽뽕이 뭐긴요 한국 방역 잘하고 있다고 극찬하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도 격리잘하고 있는데 무슨 유럽이 더 심각하게 느낀다느니 뭐니 유럽뽕맞은 소리하니 그렇죠ㅋㅋㅋ 최소한 유럽에서 한국처럼 방역하고 국민들이 직접 자제했으면 모를까 그 난리 치던 유럽에서 뭐가 낫다는 얘기가 ㅋㅋㅋ 웃겼네요

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뽕이  뭐냐니, 또 유럽뽕 맞은 소리라 하시네요?
뭐가 그리 웃겼을까 생각을 해 보아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애들이란 소리가 굳이 불편하면 그명 지나가라는  건 무슨 말씀이시죠?
님은 멍청이 같은 자식이란 소리가 거슬리시면 그냥 지나가세요?전 누가 한국 새끼들, 한국애들이라 하면 , 그냥 못 지나갑니다.
특히 지가 느끼는 게 다 인것처럼, 남의 관점을 무시하는 것들은요.

그리니치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니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애들이라 하면 그냥 지난가는데요? 한국새끼들이랑 한국애들이랑같이 들리시나.. 해외 오래 계셔서 한국어 감이 떨어지셨나봐요. 그냥 못지나가면 제가 갑니다 수고욧

미니지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두 달동안 재택근무 없이 매일 출근했고 늘 알트슈타트에서 북적이는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퇴근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뭘 믿고 저렇게 돌아다니나 ...하고 늘 생각했는데 ㅎㅎ 겪은게 다르니 다르게 생각하는 건 당연하겠죠.

  • 추천 7

마리까르멘님의 댓글의 댓글

마리까르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2월에 신천지가 터지기 전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 때 이미 한국은 국민자발적으로 식당이며 상점에 사람이 없었어요 ㅋㅋ 제가 경험한 바로는 유럽의 경우 강제성이 없으면 따르지 않기 때문에 실행한 락다운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추천 10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들과의 접촉을 극히 꺼리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경험하기로는 지독할 정도로 정부의 말을 따르고 지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동시에 의약품으로는 세계 제일이라는 이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사망자에 대해서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습니다...

  • 추천 2

미니지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곳이 Altstadt 쪽인데 저녁이나 주말마다 마스크 안쓴 사람들 몰릴 때마다 식겁합니다. 아주 공원이며 강이며 바글바글해요. 이쪽 사람들은 지독할 정도로 정부의 말을 따르고 지키지 않아요. 제가 시내 살며 겪은 바로는 정부의 조치도 전혀 지독하지 않고요. ㅎㅎ 제 지인 경험담으로는 4월에 해외에서 입국해도 발열체크나 자가격리 안내도 없이 그냥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한국인들이 정부의 말을 따르고 지키지 않아서 100명대에서 한 자릿수가 되는데까지 2달이 걸렸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 정도의 대처로 하루에 100명씩 줄어드는게 가능하다면 한국도 진즉에 가능했겠죠. 위에 댓글들 보니 저만 불신하고 있나 싶네요. 주변 사람들과도 더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 추천 9

nahn님의 댓글

na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 통계에 불신합니다. 지난주 상점 오픈과 동시에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나요.
마스크 쓴사람은 0.1%정도 될려나.. 애들 학교에서도 교실에서 아무도 마스크 착용을 안합니다.
개학 첫날 상황 티비방송에서도 너무 우습더라구요. 교사 지시에따라 학생들이 학교앞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지키기 설명듣고는 교실 입장후 교사 학생 다같이 마스크 벗고 수업하는 장면이요. 그리곤 휴식 시간에 밖에 나와서 다시 마스크 끼며 친구들과 거리두고 서성이는 장면, 이럴거면 마트나 다른 실내에서는 왜 마스크를 껴라고 하는지 참..
공원에서 북적이며 산책하는 친구, 동료들 서로 거리두기 생각하며 산책하는 사람들 자주 봅니다.
그런데 본인 지인과의 거리두기만 생각하며 산책하다 옆에 지나치는 다른 타인들과는 자주 접촉하면서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법 교육부터 해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잡고 마트카터를 끄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한국은 초기에 방송에서 마스크 바른 착용법을 공익광고로 자주 하더군요.
이곳 사람들은 바른 사용법을 몰라 초창기에 마스크는 불필요하며 더 위험할수 있다고 했나봅니다.

  • 추천 9

커피우유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주변의 독일인들은 마스크착용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더 중요해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냥 제 상식으로 생각해보아도 침방울에 의한 감염이라면 당연히 마스크를 써야하는데 말이죠. 예로 2미터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면 더 큰소리를 내야하고, 침방울이 더 먼거리를 갈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실제로 약 1미터의 거리에서 이야기 하던 사람의 비말이 제 입가 언저리에 날아와 앉았던 적도 있어요. ㅠㅠ 3월 초 마스크 착용전이긴해요.
이제는 지인을 만나면 좀 유별스러울지 몰라도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해요. 그러면 열이면 열명 다 (오염되었을)마스크를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그래도 실내감염률이 더 높으니,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독일은 방역과 집단면역, 그 중간지점에 있는 것 같아요.

  • 추천 3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독일 일처리가 한국처럼 실시간으로 되지 않아서 그런것 아닐까요?
검사해야할 것이나 결과 발표가 조금씩 밀리고 밀려서 데이터가 뭉텅이로 오늘은 많거나 내일은 적거나 이렇게 결과가 나온다거나..뭐 그래서 급작스럽게 준거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제 발표된 통계결과가 반드시 한날 한시에 콜렉트된 시료들의 결과는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일처리 방식으로 봤을 때 저도 독일 통계는 믿을 수 없네요. 그냥 기준 없이 해 놓고 우린 괜찮으니까.. 됐어 맨날 이런식이라 사실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요.

  • 추천 6

iodner님의 댓글

iod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3월 초까지 한국에 머물다가 독일로 들어와서 상황을 자주 비교하게 되는데요, 확실히 한국은 아주 일찍부터 방역을 시작했고 사람들도 독일에 비해서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예를 들어 첫 확진자가 있었던 1월 말부터 바로 모든 기차역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었고 국가 공공시설에는 열화상카메라도 설치하여 발열증상이 있으면 출입통제를 했습니다(당시 서울에 확진자는 0명이었는데도 말이지요).  2월중에는 버스/지하철에도 손소독제 비치되기 시작했고, 신천지 사건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에도(전국 확진자 31명까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며 조심하였는데, 신천지 이후에는 물론 거의 대부분이 쓰고 다녔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신천지발 감염이 한창 퍼지기 시작했던 2월 말에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서양인)들은 아직 마스크를 많이 쓰지 않았지만, 정점을 찍었던 3월 초부터는 그렇게 마스크 쓰기 싫어하는 서양인들도 모두 착용할 정도로 마스크가 완전히 일상화가 되었던 것이네요(당시 서울 누적 확진자는 100명 미만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이 마트에 가기 꺼려하고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절반가에 내놓는 등 한산한 풍경이 있는 한편, 또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까페는 일하는 사람이건 방문자건 모두 마스크를 쓰는 모습만 달라졌을 뿐 방문자 수는 이전에 비해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 않은 것도 기억이 나네요.
한국의 방역과 비교해보았을 때, 저는 독일의 코로나 통계 자체 보다는 방역의 궁극적인 정책이나 방향이 걱정이 됩니다. 독일은 다른 유럽보다 더 사회적 시스템을 잘 운영하는 (아주 큰) 장점이 있고, 그래서 병원에 환자를 수용할 병상확보와 좋은 치료에 대한 기대나 신뢰는 확실히 높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한국의 경우에는 찾을 수 있는 한 모든 코로나 감염환자를 확진하고 격리하여 감염자 자체를 0에 가깝게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지만, 독일은 그것이 이미 불가능하다고 설정하고 병원시스템이 잘 돌아가게끔 소위 바이러스 감염자 재생산 지수를 최대한 1 아래로 내리는데에만 목표를 두는 것처럼 보이네요. 한국은 번호까지 붙여가며 확진자를 하나하나 세고 지난달 사망자가 한 명도 없던 날에는 안도를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하루에 수십명씩 사망하는데도 아직 병상 넉넉하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게다가 이동의 자유 외치며 시위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참 안타깝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한국은 사람을 살리려고 정책단과 의료진과 사람들이 노력하지만, 독일의 정책은 병원시스템을 살리려고만 또는 유지하려고만 노력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감염자를 0에 가깝게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한 하루에 수십명씩은 계속 사망하게 될 것이고, 이를 막지 않고자 하는 것은 완화시켰을 뿐 "집단면역" 정책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감염병이나 사회정책이나 전혀 알지 못하고, 수개월 코로나 시간을 지내며 지켜보다 드는 생각일 뿐입니다.
한국의 코로나 정책은 인간적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고 있고 독일의 방역정책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죽음을 감당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정치나 언론은 여전히 독일이 더 투명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작은 개개인을 지원하는 점에 있어서는 더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두 나라의 장점을 모두 잘 살리면 좀 더 살기좋은 사회가 될 것 같은 생각이 종종 드네요.

  • 추천 7

Hoffe님의 댓글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한국 코로나 정책에 굉장히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저로썬 좀 잘못 짚으시는 있어서 몇자 적자면.. 일단 굉장히 한국 코로나 관련 뉴스에 관심이 많다는걸 얘기해두고요.
일단 가능한 할 수 있는데로 감염자를 찾는거랑은 거리가 멉니다. 초반일때는 모르지만 지금 뉴스 잘 보시면 동선과 관련없는 곳에서 확진자가 우후죽순 터지고 있어요. 이거는 이미 지역감염이 만연하다는 걸 뜻하고요. 결국 현재 어디발 어디발 하는데 출처도 못 찾는거 보면 아시다시피 아주 극초반에만 먹힐 전략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는거에요. 만약 할 수 있는만큼 감염자를 찾는다는게 목적이었으면 대구 신천지때 이후로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조사하거나 검사수를 늘리지 줄이는 일은 절대 없었을거고요. 대구가 감염자가 많은건 검사를 유독 많이 해서거든요. 대표적으로 그렇게 하는 나라는 미국이겠고요, 물론 매일 숫자보면 나라 망하는가 생각들정도인데 사실 검사수보면 그게 진짜 찾을 수 있는만큼 찾는다를 보여주는거고요. 한때 한국에서 지역감염 0이라고 꽤나 오래 간적 있었죠? 그건 그냥 당국에서 소스를 못 찾아낸거지 절대 안전한게 아니에요. 오히러 하루에 몇명씩 되고 자가격리가 되야 안전한거죠.
그리고 마스크를 잘쓴다고 방역이 잘 된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감염자도 그렇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도 감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감염환경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밀접한 공간에서는 크게 소용없다는게 지론이고요. 근데 한국같은 경우는 식당 클럽 노래방 카페 헬스장 이곳들은 마스크를 심지어 쓰는게 말이 안되는 공간이고 쓴다 하더라도 다른 감염경로가 더 큰데다가 밀접한 공간이고요. 마스크가 먼저가 아니라 밀집된 공간을 피하는게 먼저고 거리를 두는게 일단 우선인데 한국은 마스크면 다 해결된다는 마인드가 처음부터 자리잡았더라고요..
또한 사람을 많이 살린다는 방법이라 하셨는데 한국 방역체계상 환자가 자기발로 와서 검사를 받아야 동선이 추적되고 이래저래 그래야 효과적인 방역시스템인데 지금 한국내에서 누가 코로나걸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입니까.. 직장도 폐쇄되고 동선도 다 공개되고 하고 게다가 거진 범죄자취급받는 와중에..
그래서 공감되는 점은 정치나 언론은 독일이 확실히 투명하다 봅니다. 한국같은 경우는 이렇게 문제점이 많고 의아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현 상황상 반대소리도 내기 어려운 프레임을 짜놓다보니 그냥 다들 손놓는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일례로 어떤 의사분이 소극적으로 검사하게 정부가 유도했다고 견해내놓었다가 욕 무진장 먹고 글 내린 적도 있었거든요..ㅎㅎ
말은 안하지 한국내 자체 정책들보면 그 어느 나라보다도 집단 면역을 추구하는 모습이에요. 저번 연휴때 생각하시면 되실듯 합니다.
암튼 적어도 한국에서 들리는 뉴스로 보는 상황에서는 이미 감염자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감염자 경로도 못 찾고 걸린 시기도 불분명한 와중에 어디발 코로나니 하는거 보면 참 어이없고요.
한국 통계보면 시기도 적절하게, 심지어 사투리를 잘 쓰는지 지역도 선별해서 게다가 소수의 성향이 모이는 집단에만 유독 인텔리하게 창궐하는데 독일통계에 대해 의구심을  한국의 통계를 예를 들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 끄적여봅니다.

  • 추천 5

엇박님의 댓글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지역 감염이 만연해 있다라는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주장이죠.

물론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고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는 지역 감염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질본도 매번 브리핑마다 반복하고 있고 그래서 개인 위생과 생활 방역에 신경 써달라고 하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 현재 지역 감염이 만연해서 한국 확진자 통계가 의미 없다는건 너무 나간 주장 아닐까 싶습니다. 질병본부 통계 보면 지난 주 기준 전체 확진자의 5.1%만 감염경로를 찾을 수 없는 경우라 지역 감염이 만연해 있다고 단정 지을 단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검사가 없다고 하시는데, 지난 18-19일 군 훈련소 입소하는 인원(지금 지역감염의 고리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는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많고 전국 대상으로 한 무작위 추출에 가깝죠.) 4600여명에게 코로나 전수 조사를 했는데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요. 그리고 일부 대형 병원들이 증상 무관으로 입원자 전원 혹은 표본 추출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데도 여기서 필터링 된 확진자도 거의 없었고요. 전국적으로 지역 감염이 만연해 있다면 이런 무작위에 가까운 대량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요?

또 한국 방역 체계가 자기 발로 찾아와야 검사를 받는 시스템이 아니라, 오히려 방역 당국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사 대상을 찾아내는 시스템 아니던가요? 이 검사 대상을 찾아내는 데 쓰이는 여러 도구들이 사생활 침해로 논란이 될지언정 어쨌든 이 도구로 방역 당국은 오히려 확진자와 접촉도 모르고 있던 사람들에게 검사 대상임을 안내하고 자가격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예를 드시는데, 미국은 방역 제대로 망한 것 맞습니다. 한국은 대구, 경북에서 번질 때 초기에 그나마 너무 늦지 않게 대량 테스트를 해서 그 정도로 막은거고 그걸 잘했다고 외국 방역 전문가들도 칭찬하는 거죠. 근데 미국은 그 대량 검사 시작할 타이밍 놓쳐서 지금은 한국보다 테스트를 훨씬 더 많이 하는데도 정말 많은 지역에서 만연한 지역감염이 퍼지는 속도를 못따라 잡아 그 사달이 난겁니다. 대구 경북에 검사건수가 많은게, 수도권도 그 때 같은 수준으로 코로나가 번지고 있었는데 그건 외면하고 일부러 대구 경북만 검사한 음모라도 됩니까? 거기에 지역 감염이 많았으니 그만큼 집중적으로 물자를 투여해서 검사한 것 뿐이죠. 다른 지역도 지역 감염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대량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줄어들면 자동적으로 검사량이 줄어듭니다.

저도 한국 방역정책이 다 완벽한 것도 아니고, 또 확진자 동선 추적, 공개 방식 등에서 사생활 침해 등 여러 우려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Hoffe님의 경우도 오히려 한국 방역 정책을 너무 표면적인 부분만 혹은 왜곡해서 이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 추천 7

Hoffe님의 댓글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말은 만연해 있으니 믿을게 못 된다가 아니라
지난 몇주전에 한동안 지역감염 0이라고 하던거에 대한 모순이라고 봐야한다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지역감염은 그동안 계속 한국정부측에서도 질본도, 의사협회등이나 기타 다른 전문가들에서도 계속 나온 얘기고요. 이번 사태에 관심있으셨던 분이시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거나 읽어보셨을겁니다.
병원관련은 메르스때 이후로 잘 대비가 되있어인지 병원내 방역은 확실히 잘 되있는거 같지만 제가 알기론 전원검사보다는 대다수 표본검사를 하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앞에 얘기랑 이어서 얘기하자면 최근에 나온 간호사들 감염원인도 아직 출처불문이고요.
방역당국이 대상을 찾아내던 것이 자기 발로 오는 것보다 한계가 있던건 최근 이태원에서 보던 사례로 보여질 수 있겠고요.
군대관련해서는 죄송합니다.. 키트도 군내에서 만든거기도 하고 애초에 군대에 대한 신용이 없어서... 이 점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없으면 좋은거죠 뭐..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판데믹이 선언됐다는거는 숫자를 어느정도 관리할 숫자에서 관리가 가능한거지 0으로는 만든다는거는 불가능하다는거거든요.
암튼 많은 시각으로는 가을에 크게 한번 더 터진다는게 중론이더라고요. 제 얘긴 지금 방법은 초기에만 먹히던 방법이지 아마 한국방역측에서도 그걸 인지하고 점차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그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이태원 일 이후로 쏙 들어가서..

저는 미국방역이 성공했다고 한적이 아니라 그냥 왜 확진자가 어마무시하게 나오냐를 설명한거뿐이에요.
대구에서 한창 신천지 검사했을때 양성률이 크게 퍼센트상 높지도 않았고요. 대신에 감염자는 엄청 하루에 많아졌고요.
제 얘기는 확진자를 다 케어하는거는 절대 불가능해요. 근데 댓글쓰신 분께서 한국은 0을 만드는데 목표로 둔다길래 그 방향은 백신나오진 않는 이상 말도 안되는거고 만약 그렇다하면 그냥 눈속임비슷하다 이런 얘기를 한거고요.
제 얘기를 무슨 음모론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런 문제때문에 대량 표본조사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가고 있고요..

  • 추천 1

iodner님의 댓글의 댓글

iod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쓴 글을 조금 오해하신 것 같네요. 혹은 제가 오해할 수 있게끔 썼네요. 한국의 정책이 확진자를 "최대한" 0에 "가깝게" 만드는데 목표가 있다고 제가 서술한 것은 Hoffe님이 이해하신 확진자=0이라는 단순한 등식과는 물론 다르며, 님이 말씀하신대로 당연히 완전히 0이되는 상황은 적어도 1, 2년 내에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은 많은 이들은 물론 저도 이해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한국과 독일의 방역 목표설정 자체를 비교해보려고 했던 것이고, 감염자를 최대한 0에 가깝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정책과 감염자 재상산지수를 1아래로 조절하려는 정책(확진자 증가폭만 줄이겠다는 것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감염자 수, 그리고 그에 따른 일정한 비율의 사망자를 감안하겠다는 말이니까요)을 비교했을 때, 결과적으로 사망자의 수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독일의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독일이 한국처럼 대응할 수 없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며 물론 마스크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한국 정치나 언론은 정말로 어떤 위기든지 그 기회의 틈을 타서 각자의 이익을 향해 움직이는 이들이 너무 많아 보고 있으면 신물이 나지만, 그래서 뉴스만 보면 님처럼 생각하는 바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 코로나 시기를 겪어보니 방역과 관련된 많은 일들이 수많은 사람들 희생위에 굴러가고 있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밤새 일하는 질본이나 의료진들, 자기 원래 일과는 상관없이 방역도 추가로 하는 공무원들, 하루종일 두배로 배달하는 택배기사들, 등등 제가 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일들..) 그리고 이러한 동일한 강도의 희생/노동은 독일 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소위 k방역이라고 하는 것이 이러한 엄청난 강도의 노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4

미니지님의 댓글의 댓글

미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가능한 할 수 있는데로 감염자를 찾는거랑은 거리가 멉니다.  라는 의견에는 일단 반대네요. 구멍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가능한 찾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많이 검사를 받고 있고요. 독일이나 다른 나라보다 더 나은 방역을 할 수 있는게 이 협력관계? 덕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제 지인 분은 4월 19일에 한국에서 독일 입국 하신 후로 아무런 자가격리 안내, 감시, 관리가 없어서 스스로 한국식으로 두문불출 하고 지내셨어요. 독일에 대한 저의 불신은 거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집단 면역 실험에 가까워 보입니다.

한국 통계보면 시기도 적절하게, 심지어 사투리를 잘 쓰는지 지역도 선별해서 게다가 소수의 성향이 모이는 집단에만 유독 인텔리하게 창궐하는데.  이 것도 제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비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이태원에서 터졌는데 사투리라뇨 ; 지역감정이 느껴지는 건 저만의 느낌인가요? 아마 다른 분들이 음모론이라고 얘기하신 부분도 이 문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역보다 종교 집단이나 성소수자들, 클럽 등 두 번의 대규모 확산이 시민들에게 비난 받기 쉽다는 특징 때문에 더욱 숨게 되고 이 때문에 크게 번진다고 생각했지, 시기 적절하게 경상도만 검사해서! 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네요. ;;;

지역감염자가 0이라고 할 때도 언제나 질본은 방심하면 안되고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항체검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요. 현재 한국의 방식에도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 집단면역을 추구. 이건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추천 2

Hoffe님의 댓글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자주 들어오질 않다보니 댓글들을 이제야 보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349237
그냥..오늘 나온 기사 첨부할게요.

울랄라1009님의 댓글

울랄라10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iodner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독일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대형병원에 입원한 적이 몇차례 있었는데
골든타임 또는 초기 대응이라는 개념이 한국보다는 떨어지고 다만 재활이나 의약이 발달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응에 있어서는 한국이 잘했죠.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 전체국가가 사안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 개인이 또는 집단이 위기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추천 6

DasSilber님의 댓글

DasSilb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독일 코로나 통계에서 일일 확진자 감소 추이보다, 실질 환자 수 감소 추이에 더 의문이 들어요.
전체 코로나 확진자 수는 17만명이 넘는데, 현재 실질 환자 수는 만 4천 명 대로 나와서요.
(5월 21일, 네이버 통계 기준)
사망자 8천 여 명을 제외하면, 전체 17만 명에서 대략 14만 명이 완치되었다는 건데... 프랑스나 영국과 비교하면 실질 환자수가 정말 빠르게 줄고 있거든요.
한국은 전체 확진자 만 명에서 실질 환자 수가 천 명 이하가 되기까지 3달 정도 걸렸는데, 독일은 어떤 용한 치료법이 있길래 완치 속도가 이리 빠른 걸까요?

  • 추천 6

엇박님의 댓글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마다 완치자를 통계내는 방법이 좀 다를 순 있는데 4월경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의 경우 병원 입원 하지 않고 자가격리만 한 확진자의 경우 확진 판정 후 2주가 지나고 임상 증상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완치자로 카운팅 한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은 젊고 기저질환도 없는 확진자는 일단 자가격리 하는게 원칙인지라 대부분은 그냥 확진 판정 후에 2주가 지나면 2차 검사 없이 자동으로 완치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완치자를 통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알고 있어서 전혀 줄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착시가 있고요.

  • 추천 6

DasSilber님의 댓글의 댓글

DasSilb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종종 한국 언론에서 유럽에서 독일이 제일 코로나 대응을 잘 한다는 보도를 해서, 실제로 현지에선 어떻게 하고 있는걸까 계속 궁금했었어요. 덕분에 의문이 풀렸습니다.
한국 기준에선 독일의 완치 판정 기준이 뭔가 허술해보이기도 한데, 나라마다 상황과 사정이 다른 거겠죠.

  • 추천 2

그리니치님의 댓글

그리니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초 확진자수 보면 제대로 방역을 했는지 통제를 했는지 알 수 있는데도 한국 방역에 대한 회의감을 상당히 갖고 있고 이쪽 유럽에 대해선 방역에 대한 회의감이 상당히 적어 보이시는분들이 계시네요 신기하군요.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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