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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구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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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18 14:17 조회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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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집 근처 수퍼에서 마스크를 살 수가 없어서 잘 쓰지 않는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다가 엊그제 시내 키오스크에서 마스크 발견하고 매우 기쁜 마음에 얼른 한 장 구매했습니다. 실제 파는 마스크를 유리창에 꼬깃꼬깃 붙여놓았는데 귀엽기도 하고,,,아날로그적 향수가 느껴지더군요.

마스크는 뭐....KF94는 커녕, 원산지도 모르는(아마도 중국이겠지요) 개별 포장도 안되어 있는 것을 그냥 하나 건네 받았습니다(1장 1.9유로). 가장 기본적인 1회용 마스크인데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이라기에는 별로다 싶더군요. 나중에 약국을 가보니 약국에서는 2-3가지 종류가 더 있고, 가장 기본적인 1회용 마스크가 1.1유로로 더 저렴했습니다. 판다는 광고표시가 아무것도 없어서 몰랐네요.;;

우리나라였다면 KF94는 물론이거니와 더 저렴한 가격에 개별포장, 게다가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살 수 있었을 텐데, 독일에 있으면서 근 한 달 이상을 마스크를 언제, 어디서 살 수 있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안 해도 될 그런 고민이죠 ㅎㅎ 사실 한국에서는 구매 가격이 문제일 뿐, 어떤 물건이 없어서 못 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독일에서는 제가 주로 수퍼에서 물건을 사다 보니, 그때 그때 필요한 물건들이 없어서 기다렸다가 사거나, 광고지를 계속 체크하다가 샀던지라, 필요한 제품을 살 때 마다 한국에서는 못 느꼈던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외국 생활을 하면 당연히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점들이 있고, 독일은 전 세계 제2의 이민국가라고 들었는데, 다문화 다인종 국가이다 보니 한국에서 못 보던 그런 장면들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느끼기에는 인터넷(속도,품질,가격), 온라인 쇼핑몰 및 택배(이용편의성, 비용), 깨끗한 공중화장실, 물(공짜)은 확실히 한국이 세계 최고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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