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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안타까움...그리고 씁쓸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ㅗㅜ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9건 조회 5,743회 작성일 20-04-20 16:49

본문

방금 ID E**님이 작성한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그새 게시글이 삭제되었네요...
코로나가 전염성이 강한건 잘 압니다.
의료물품도 많이 부족해서 마스크,세정제를 구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압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걸 역이용해서 장사를 하다니요...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마스크라는 무기를 손에 쥔 갑질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2-3천원이면 살 KF마스크를 독일에서 개당 10유로에 파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EMS 국제특송 감안해도 500g까지 약 3만원인데 아무리 좋게좋게 생각해보려 해도 마스크로 이익남기려는 걸로는 보이지 않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얼마 전 ID 초*님 선두로 후원금 모금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국가로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요구하던 대구시는 후원금은 차치하고 약 620억 원의 지원금도 받고서도 정작 지급해줘야 할 의료진에게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매스컴에서 보도하고나니 변명하며 결국 지급을 했더라죠.
이 위기 속에 제 뱃 속만 챙기려는 사람들을 보며 황당하리만치 부끄럽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위기를 정부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금모으기운동으로 함께 이겨낸 국민성이 코로나라는 또 다른 위기를 함께 잘 대처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원에 참여한 하나하나의 마음들이 국가가 했다는 그 무엇보다 더 크게 느껴지구요.

요즘 베를린리포트,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나 그 외 의료물품으로 이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원가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계산하면 그 판매 가격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사태로 그렇게 수익내서 얼마나 잘 사시려고 그러시나요.
위기 속에 돕는 마음으로,무조건 손해보고 팔으라는 건 또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수긍이 갈 만한 가격 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음 합니다.
추천24

댓글목록

bbbbbbbbb님의 댓글

bbbbbbbb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ㅗㅜㅑ님 말씀에 충분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시장논리에 관점에서 보자면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판매자가 이러한 폭리를 취하는거 자체가 감정적으로 본다면 좀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고 이성적으로 본다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스크를 사보려고 아마존이나 이베이를 찾아봤는데 ffp2짜리 마스크는 개당 7유로 정도 3짜리는 좀 더 비쌌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냥 동네 약국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구매하였구요. 개인적으론 판단하기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지만 마스크가 필요하신 대다수의분들이 꾸준히 한국에서 직접 구매하시거나 배송받으신다면 혹은 누군가 적정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본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폭리를 취하려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5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자본주의자들이 바라보는 시장논리조차도 가장 이성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요. 혹시 죄수 딜레마 들어보셨을지 모르겠는데, 간략하게 서술하면, 두 명의 죄수가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서로 입을 닫고 가만히 있는 거지만, 상대방을 못믿고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말함으로써 서로에게 안좋은 결과를 맞이한다는 건데요. 현 상황에서 가장 이성적인 행동이 뭔지는 말안해도 다 알잖아요. 이성적으로 봤을 때 절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닙니다.

  • 추천 3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행동을 여러 나라에서 강력하게 제제하고 있는 이유는 제가볼때 간단합니다. 돈이 된다는 걸 알면 모두가 뛰어들어 사재기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할테니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 처하겠죠. 현 시기에 마스크는 시장논리의 관점으로 보지 않기로 결정한 거구나 하고 전 이애하고 있습니다.

  • 추천 3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재기는 시장논리가 아닙니다. 시장의 기능을 파괴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입니다.

  • 추천 6

bbbbbbbbb님의 댓글의 댓글

bbbbbbbb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저도 중국인들이 전세계에서 마스크를 쓸어담으며 자국으로 보내는 행동을 보며 좋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기반에는 말씀하신거처럼 자국민을 위해서가 아닌 자국에 폭리를 취하며 판매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보는 관점은 애초에 독일 내에 유통가능한 마스크 물량 자체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코로나 이후로 해외에서 보내는 마스크 또한 어느정도 말씀하신대로 각 정부에 의해서 통제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예로 한국에서 시행되었듯 공적 마스크는 약국에서 정해진 수량만큼만 개인이 구매 가능하였던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판매자가 한국에서 직접 배송받아서 판매하는거라면 독일내 자국에서의 물량 유통과는 사실 그리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배송에 따른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 마스크를 따로 받아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도 아닐뿐더러 서술하신 두명의 죄수 딜레마는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의사소통은 정보의 유무입니다. 이미 우리는 모두가 마스크 가격이 한국에서는 1000 2000원 수준이란걸 알고있습니다. 물론 또한 독일내 마스크 가격또한 알고있죠. 게다가 한국에서 마스크를 또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충분한 물량이 있는 한국 마스크를 가져와 판매할 것이고 누군가는 판매하는 마스크를 구매할지 아니면 직접 받을지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거라고 봅니다. 여기서 제가 보는 구매자로서 이성적 판단은 적절한 가격이라면 구매하고 비싸다면 구매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 입니다. 하지만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추천 7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성들여서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17일에 독일 지인으로부터 메일과 전화를 받았었는데요. 한국에서 KF94마스크를 구매했는데, 한국설명서밖에 없어서 독일어나 영어로 번역 좀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뭐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금방 끝났는데, 가격을 듣고 좀 많이 놀랐습니다. 35,000개를 한국에서 마스크 제조하는 Y* 회사에서 구매했는데, 개당 0.40€ 에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대량 구매여서 저렴했었겠지만, 40 Cents라는 말을 듣고 현재 마스크 가격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답글 달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추천 4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베이도 보니깐 10유로 가까이 하더라구요. 
뭐 남이 장사를 하던, 폭리를 취하던.. 딱히 신경쓰지 않는것도 생활방식인거 같아요..
내가 남을 돕고싶다고 햐서 다른 사람 모두가 남을 도와야하는것도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건 아니니깐요..
단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고싶은지.. 그런게 중요하겠죠. 살면서 사람을 만나보면 알아요. 몇 천원에 연연하는 사람은 분명 그 돈에 사람도 신뢰도 잃을꺼에요. 자기발등을 찍는거죠...
저도 이번에 한국에서 구한 마스크 독일 회사 직원분들에게 무료로 나눠 줬어요. 제 사용하기에도 적은 숫자이고 저 또한 제돈으로 구매한 마스크지만.. 콩한쪽이라도 나눠먹고 나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마스크 못구하는 독일분들.. 않도와 줄수가 없더라구요..

  • 추천 12

Gurm님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달 전에 약국에서 코만 가릴수 있을 것 같은 조그만 마스크를 주며 29유로 달라고 하길래 그냥 나온 기억이 있어요.

  • 추천 3

미음이응님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 파는 글 올리셨던 분 제 룸메입니다. 겨울 내내 한국에 있다가 3월에 나오셨는데 독일에서 장당 20유로에 사서 썼다는 지인들 말 듣고, Ebay에서 KF94에 해당하는 ffp2 마스크 가격 다 보고 10유로에 올리셨다가 아무런 통보 없이 글 삭제에 강등 당하셔서 당황하셨습니다. KF 마스크는 들고 오는 갯수에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올린거고요. 현재 공항에서 일일히 갯수를 검사하여 사재기가 불가능합니다.

현재 마스크 가격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도 일주일에 두 장, 1500원에 파는 공적마스크 외에 추가로 사려면 장당 3~4천원입니다. 그것도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분은 현재 마스크 풀리기 전에 모아오셔서 개당 5~6천원에 사왔습니다. 뉴스에서 보셨죠? 몇 시간씩 줄 서서 겨우 몇 장씩 살 수 있던 그 때입니다. 전문 업자도 아니고 개인이 여기저기 돌며 줄 서며 4~5유로짜리 사모아와서 자기랑 가족 쓸거 빼고 남는거 몇 장 10유로에 파는게 시장을 파괴하고 폭리를 취하는 일인가요?

그 밑에 있던 사진은 보셨나요? 지금 독일에서 마스크가 없다는 말에 한국에서 아는 봉제공장을 통해 필터 들어갈 수 있는 면마스크를 직접 맞춰 배송 받고 현재 수출이 안되는 KF 필터 원단을 정말 어렵게 비싼 값에 구한 다음 저랑 밤을 새며 일일히 손으로 잘라서 주변 사람들에게 20장씩 수백장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남는거, 원가나 뽑아보자고 필터 20장에 2~30유로, 장당 1유로에서 1.5유로 정도에 베리 유저들에게 제공하려고 썼다가 글 삭제 됐답니다.

시장 파괴가 뭔가요?

  • 추천 10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삭제된 판매글은 제가 보지 못했습니다. 위에 ㅗㅜㅑ님의 원글과 bbbb 님께서 단 답글에 근거해서 댓글이 달린점 이해바랍니다.

원칙적으론 최대 90개까지 소지하고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줄서서 구매하시는 분들 중 일부가 대량으로 몇 분만에 싹 쓸어가셔서 결국 공적마스크가 출현한거고요. 그게, 시장파괴가 아닌, 시장기능파괴예요.

하나 질문드릴게요. 현 코로나 사태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위 90개도 많다고 볼 수 없죠. 그런데 님 글에 의하면 "개인이 여기저기 돌며 줄 서며 4~5유로짜리 사모아와서 자기랑 가족 쓸거 빼고 남는거 몇 장 10유로에 파는게" 라고 하셨는데, 현 환율을 고려했을 때, 4~5 유로가 아닌 3~4유로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인 것은 차제하고, 이 상황에서도 쓰고 남을 정도라니 이해가 되지 않네요. 몇 개 가지고 나오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추천 8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밑에 쓴 글 안보이시나요? 처음에는 사온거 쓰다가 직접 필터교체형 마스크 만들어서 사람들 나눠주고 본인도 그거 쓰니까 사온게 남죠. ;;;;;

그분 저희 WG 사는 3명 나눠쓰려고 한국에서 30개 겨우 모아 나왔어요. 그 때 한국이 엄청 심했는데 여기도 안일하게 대처하는 꼴을 보니 곧 크게 터질 것 같아서 불안한 상황이라 제가 부탁 좀 했거든요. 그 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주일동안 하루에 세군데, 몇 시간씩 줄서서 많이 사는 날은 6개 겨우 샀어요. 그 때는 마스크가 풀릴 기미도 안보이고 출국일자 다가오니까 독일에 갖고 오려고 그냥 웃돈 더 얹어서 샀대요. 당장 출국 전날에는 5~6천원에 팔아도 그냥 샀다고요. 그렇게 힘들게 모은거라 쓰기도 아깝다고 15장 남은거 그냥 사든 말든 이베이 가격으로 10유로에 올린거에요.

그런데 5~6천원이 어디 환율로 계산해야 3~4유로가 되죠?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 독일 상황 팍팍해서 예민한 거 저도 아는데 적당히 하시죠. 자비로 수십만원 들여서 마스크 제작하고 독일 유학생들에 나눠준 사람한테 시장 기능파괴니 폭리니 얼마나 잘 사나 보자느니 이런 소리들 제발 하지 마시고요.

  • 추천 6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마스크관련 이참에 저의 경험담 들려드리고 싶어요. 지난 3월 코로나때문에 모두들 불안해하기 시작할때 독일에는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손재주가 좀 있는 편이라 어차피 근무도 못가고 집콕할때여서 혼자 만들기로 결심,  지하실에서 먼지쌓여 있는 미싱을 꺼내와서 시작했습니다. 기왕 수고하는거 완벽하게 하자 하고,  멜트블라운이라고 수술용 마스크에 씌인다는 필터도 구입했는데 그게 겨우 매스크넓이만큼인데, 20미터에 총 105유로(!)를 지불했습니다. (혹시 안믿어지시는 분..스캔해둔 영수증 모두 보여드리겠어요.)  헝겁도, 고무줄도 사야했는데요, 그런 재료가 코로나 이전에는 값이 얼마나 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무척 비싸더군요. 모두 합쳐 150유로 이상을 지불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약 20개를 만들어서 우리 가족 한명당 2-3개씩 쓰고 ( 왜냐면 더렵혀지면 세탁해야하므로), 나머지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다들 무척 기뻐했고, 제 솜씨에 대한 칭찬에 저도 기분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어요.

마스크를 받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더 만들어달라고. 공짜로 달라는 소리아니다, 마스크가 없는 판국이라 그러니 돈받고 팔아라, 그럼 너에게도 이윤이고 상대에게도 도움되는 "윈/윈"아니겠냐고. 생각해보니 어차피 집에서 쉬고있고 오랜만에 취미생활도 재밌을거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죠.

저는 약 100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자동화된 최첨단기술의 마스크 공장도 아니고, 재단하고 재봉하여, 다림이질, 주름접어서 그걸 잣대에 대고 맞추워가며 손수 꼬매서 또 다시 다리미질, 양쪽을 손질하여 접어넣고 재봉질, 실밥뜯어서 마무리하고 깔끔히 손본 후 고무줄 넣고 드디어 끝. 이 모든 스텝이 엄청 시간이 소모되고 거기에 재료값이 장난 아니라는겁니다. 게다가 위에 알린 것처럼 필터값도 어마어마 했고요. 제가 이렇게 만든 마스크 당 10유로를 달라고 하니 이윤 남긴다고, 현재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돈 벌 생각한다고 욕을 하더군요.

아마도 자동화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스크는 1초마다 한개 또는 더 많이 생산되고,  제작비 한개당 10몇센트. 뭐 이런 수준 아닐까 싶어요. 그게 운송되어 여기 약국이나 기타에서 판매되고 하다보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한개당 값이 많아야 3-5유로 정도아닐까...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허나 그것을 가정집에서 손수 만드는 사람에게 기대하면 정말 안되는거거든요.

암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마스크 만든거 주변사람 몇명에게만 더 공짜로 나눠주고 집어쳤어요. 마스크없는 사람들은 미안하지만 스스로 만드시든지, 아니면 없이 견디시든지 해야죠.

솔직히 그렇죠. 내가 욕 얻어먹으면서까지 봉사해 줄일 있나요? 입장 바꿔서 '당신의 인건비를 1-2유로만 받아라' 한다면 여러분들은 뭐라고 할까요.

이번 일로 언짢음을 정리하면
1. 많은 사람들은 재봉틀이 말하자면 켜기만 하면 완성품을 뱉어낸다는 식으로, 미싱이 재단도 해주고 다리미질, 손질, 마무리 다 해주고 마치 커피까지 끓여준다는 식 아닌지. 마치 나는 그저 멍하니 미싱만 바라보는게 일(?)인줄 아는 듯.

2. 이 불안한 시기에 헌신. 희생. 봉사. 아름다운 가치... 하면 좀 친근감있지 않나요? 공짜를 바라는 심보들의 아름다운(?) 포장들. 특히 여성들 가사노동과 육아관련 희생.헌신. 이거 공짜여서 더욱 아름다운???
(그렇게 아름답고 싶으면 너나 혼자 다 하세요...)

3. 내가 집에 수도관 물 샌다고 기술자 불러와봐요. 그냥 점검하는데에만 몇십유로에 백유로이상 확 날라가죠. 그건 당연히 여기면서 왜 바느질이나 뜨개질따위는 "그까짓 취미생활루다가 심심풀이로 좀 곁들여해줄 수도 있는 그런" 하찮은 일로 여긴다는 느낌이 무척 불쾌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저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 추천 10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입장에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도 무료로 면마스크 2장에 필터 20장씩 여기저기 배포했는데 그것도 모자라다며 더 달라길래 추가 마스크는 판매 한다고 했다가 얼굴을 붉힌 일이 있었습니다. 룸메분이 한국에 공장가동 멈췄을 때 아는 봉제공장 사장님 조르고 졸라 사모님이랑 두 분이서 밤새워 만들어 주셔서 원가의 2배를 지불했고, 우체국 배송 막혔을 때 핸드캐리 업체를 통해 비싼 배송비 지불하고 받은 마스크인데 지인들에게 2개는 무료로 주고 더 달라는 사람에게는 장당 10유로에 판다고 했다가 장사치 소리를 들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봉사하고 욕 먹을 바에 그냥 베리에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팔아 원가라도 벌자며 마스크 2장 필터 20장 해서 50유로에 올렸는데 거기 2시간 줄 서서 5천원, 6천원 주고 산 공식 마스크 10유로에 같이 올렸다고 글삭에 강등 당하셨어요.ㅎ

멜트블로운 원단 어디서 구하셨나요? 지금 수출이 막혀서 못구한다며 25m에 150유로 주고 사셨는데...어려운 시국이니 그렇다며 봉제공장이든 원단이든 값을 2배 3배를 불러도 그러려니 하고 산 사람만 바보가 되었네요. 그냥 비싸게 파는 사람 쓰레기 만들면서 안하면 욕 안먹고 편했을텐데. 룸메분이 지금 사람에게 질리신 상태라 다 안한다고 하고 있지만 면마스크랑 필터가 좀 남아있어서 조만간 제가 다시 필요한 분들께 원가에 나눠볼 예정입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많으면 봉제공장에 추가 주문 넣으시려 했는데 그것도 이제 물 건너갔네요.ㅎㅎ 뭐 그렇다고요.

  • 추천 2

Warsteiner님의 댓글

Warstei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 댓글 쓰신 것들 확인해봤습니다.

ㅗㅜㅑ (93.♡.69.215) 20-04-20 12:37
프랑크푸르트/오버우어젤에서 마스크 판매하시는 분이 개당 60센트에 팔다가 재고가 떨어져 새로 수입한 제품을 개당 70센트에 팔고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 물건받아다 이익보며 재판매하는건 아니시겠죠?

위와 같이 남기신 글이 확인되네요.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겠다치지만, 작성자님이 이렇게까지 할 일은 아닙니다.
당사자가 그러한 이유가 있어서 판매하겠거니 하고 그냥 두시면 필요한 사람들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약국가서 사도 10~15유로정도 합니다.
글이 내려감에 따라 사람들이 10유로에 살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고, 작성자님이 예민한 것이 맞습니다.

다른 글에서 댓글 남기신 것도 시중에서 살수 있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입니다.
몇 센트 밖에 안하는거라서 뭐가 저렴하냐 하겠지만 퍼센테이지로 계산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사실관계를 두고 봤을떄,
시장논리를 따진다면 마스크를 판매하는 분들이 더 비싼 금액으로 이베이나 다른 루트를 통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데 굳이 베리에서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거로 보입니다. 여기에 굳이 민감해질 필요가 있나요.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약국에만 가도 메디컬 마스크 2~3유로는 하고, FFP2마스크는 10~15유로는 하는 시국이니, 동네약국이 싸면 동네에서 사고 아니면 베리에서 사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약국 돌아다니며 사서 모아 국제우편으로 판매자한테 보낸 것 중 남는 것을 베리 통해서 저렴하게 팔겠다는 것을 한국 약국에서 얼마하는데 여기서 이 금액에 파느냐고 매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이야 마스크가 많이 풀려서 재고가 남는 상황이 됐지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적마스크 이외에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하면 웃돈을 주고 사야했다고 들었습니다. 역지사지로 작성자의 가족이 타지에 있는 자식을 위해 여러 약국을 다니며 비싼 가격에 마스크를 모아 작성자님께 보냈고, 작성자님이 사용할 마스크에 여유가 있어 판매한다고 했을때 어떻게 할지 생각한번 해보세요. 그걸 원가가 얼만데 이렇게 파냐고 비난하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이 위기 속에 제 뱃 속만 챙기려는 사람들을 보며 황당하리만치 부끄럽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위기를 정부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금모으기운동으로 함께 이겨낸 국민성이 코로나라는 또 다른 위기를 함께 잘 대처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원에 참여한 하나하나의 마음들이 국가가 했다는 그 무엇보다 더 크게 느껴지구요.'

무슨 이유로 이 내용까지 쓰셨는진 모르겠지만,
마스크 수출 통제 후 마스크 가격을 2천원 이하로 컨트롤한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독일 10~15유로, 한국은 1.3~1.4유로이니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마스크가 남아돈다죠.
위기 속에 마스크로 제 뱃 속만 챙기려는 사람들, 사재기하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준비된 메뉴얼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가 지금의 한국입니다.
정부에서 마스크 통제 안했으면 다른 나라들처럼 마스크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뛰지 않았을까요?
얼마나 더 잘해야 잘했다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상대적'으로라도 우리나라 정부는 현 상황을 잘 컨트롤하고 있다 봐도 됩니다.
국민성이 이겨낸 동력이라고 하셨지만, 아직까지도 클럽 등 놀러다니는 사람들, 이시국에 교회가는 사람들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수 있구나 싶습니다.

이러한 사안을 본인만의 생각으로 함부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성급한 처사입니다.
유학생이라고 쓰신 글을 봐서는 아직 젊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금더 열린 생각,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 추천 12

Liverpoolheum님의 댓글의 댓글

Liverpoolheu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부분으로 굳이 정부가 잘 대처하지 못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나싶다고 봅니다. 만일 다른 나라들처럼 했더라면, 한국에서도 마스크 구하기란 더욱 더 어려웠을터이고, 굳이 마스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방면에서 어려움이 생기고 지속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이 사태를 모두가 함께 도와가며 잘 해결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부분입니다. 다만, 조금 예민하신 글쓴이분께서 굳이 서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비난적(저는 비난적이라고 느낍니다.)으로 얘기하시는 부분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 추천 2

quck님의 댓글

qu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까지, 아직 세상이 정상이었을땐 평생 몇번 입에 올릴일없던 마스크가,
이제 품귀 형상이 되니 여기저기 난리인가 봅니다.

한국에서 사재기해 들고왔던, 자신이 손수 비싼 재료구입해 힘들여 만들었던,
이분들이 파시려고 10유로 또는 그 이상 어디에 올리든 말든,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면 사면 되는것 아닌가요.

여기선 아무리 품귀라 해도 약국에서 8-9유로 정도면 살수있습니다. 저도 샀구요.

그후 동네 슈퍼안에 있는 Änderungsschneiderei 에서 아주 튼실하게 잘만든, 빨아 쓸수있는 마스크를 많이 만들어 5,-유로에 팔고있는걸 발견하곤 몇장 샀습니다.
여러분도 동네  Änderungsschneiderei 같은곳 한번 둘러보세요.

각자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되면 사면 되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망하는 곳도 생기고, 흥하는 곳도 생기고..
이게 자유시장 아닐는지..

  • 추천 6

nachthimmel님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 1개 10유로로 나눔하겠다는걸 가지고 무슨 '이익을 남기겠다는니', '개인적으로 이 위기를 정부가 잘 대처' 하지 않았다느니 글쓴이의 의도가 '안타깝고 씁쓸' 하네용 ㅋㅋ 세상물정 모르고 아침에 직장 나갈 일 없이 집에만 있으니 모른다, 라면 이해해욤.

  • 추천 1

linnnn님의 댓글

linn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닉네임을 기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분이시네요. 1유로에 가지고 있던 마스크 원가 그대로 영수증과 함께 모두 양도 했던 학생입니다.

지금 상황에 왜 마스크 양도문제를 ,... `시장`,`장사`,`이익`이런 단어까지 써가시면서 금전적으로만 매달려 꼭 안타까워하셔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작성자님이 계산하는 세상이외에 다른 세상도 있다는거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당시에 신청하시는 분들 이외에 이 작성자님이 처음 댓글을 다셨고, 의심을 하셔서 저 또한 이게 모두에게 좋은일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회의감이 들었어요. 게다가 배송할 재료 구하는것도 어렵고 지금 베를린 우체국 입장 자체를 한시간 대기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주변 독일인들이나 가까운 한인마트만 가도 한꺼번에 넘길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그런데 이미 그때 작성자님 한마디에 일을 접기에는 저한테 온 메세지들이 그냥 등돌릴수 있는 메세지 내용들과 양이 아니였거든요. 너무 시골이라 마스크를 본적도 앞으로 구할수도 없다, 특수학교 선생님이다,  아이들 개학이 두렵다는 어머니 , 70대인데 혼자 살기때문에 마스크도 없는데 외출이 불가피하다, 등등.. 결론적으로는 한분한분 타협봐서 갯수를 제한하고, 반 이상 정말 멀리계신분들과 학교와 유치원관련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나눠드리지는 못했지만, 다들 지금도 연락하고 있고 생각보다 많이 다행스러워들 하세요. 저 또한 어쨌든 사재기꼴이 되었던 마음에 짐을 아주 조금이나마 덜어냈습니다. 전 오히려 양도 한 이후로, 피곤했지만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마음 들었어요.

작성자님이 생각하는 것 이외에 순기능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혹시나 저 같이 혹시 많이 가지고 계시지만 전달할수있는 방법들이 껄끄러워 고민하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최대한 투명하게 진행 하신다는 전제하에, 많은 분이 쓰실 수 있게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해 본 바..아직 필요하신분들 정말 많아요. 계산기 두들기면서 앉아서 의심하고 한탄하는 것보다 이분들이 실질적으로 마스크를 어떻게든 구할수있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작성자님 덕분에 나쁜맘 먹었던 사람이 마음을 접을 수 있지만, 좋은 맘 먹었던 사람들도 마음을 접을 수 있다는거 기억하세요.
예민할 문제가 맞고 언제든 합리적인 의심은 필요합니다만, 저는 궁금하더라구요. 글쓴이님은 앉아서 계산기를 두들기며 아무근거없이 남을 의심하면서 무책임하게 불안함을 퍼뜨리고 다니시는 것 말고, 이 어려운 시국에 다른 사람을 위해서 뭘 하셨나요?  정말 이 상황에 대해서 걱정이 되시는 거라면 더 나은 일은 없을까요? 정말 아직도 곤란하고 마스크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서 뭐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한다던가. 살수있는 곳을 찾아 공유한다던가.. 무튼, 지금 하시는 행동이 옳아 보이진 않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여기저거 쓴 글의 내용이 정말 `합리적인 의심`인지, 먼저 스스로를 의심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7

Leebling님의 댓글

Leebli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물론 여유롭고 돈이 많아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할수 있는 여건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힘든 시기를 견뎌 보겠다고 어렵게 마스크를 구매해서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사람들도 전 이해가 됩니다. 어쨌거나 중국에 물건을 주문하여 오기까진 사기일수도 있고 제품의 질이 엄청 안좋을수도 있고..그 리스크 만큼의 돈을 남기는게 전 그냥 맞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전 이건 파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는 사람들이 결정해야 하는 일인것 같네요.. 그 정도의 금액이 맘에 안들면 더 싸게 파는곳 찾아 구매하면 되고, 그리고 바로 받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곳을 통해서 구매하고 ..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거는 왜 베리에서 이런글을 올린사람들을 어떤 통보도 없이 강등 내지는 회원 탈퇴를 시키는 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상업성이라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금액을 요구한다거나 아니면 경고를 주는 형식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아무튼 판매이긴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사람들과 나눔하겠다고 글을 올리셨을텐데...이런식의 공격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안사시면 되지 않나요???

  • 추천 5

피그바님의 댓글의 댓글

피그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줘도 안아까운걸 나누는것인데,
요새 마스크, 휴지는 비싸고,귀해져서.
저번주에 마지막휴지한롤  득템해서 오는동안, 부러운 눈길 많이 받았네요.
어찌 상상이라도 한일인지,
빨리 백신개발되기만 빌고있습니다.

  • 추천 2

미음이응님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좋은 일 하고 욕 먹는 룸메 보니 억울하고 분통해서 오늘 하루종일 컴퓨터 붙들고 있습니다. 위에 1유로 나눔 하신 분 글에 30센트 이득보는거 아니냐며 딴지 거는 댓글 보고 뭐 저런 사람이 있나 했었는데 이 글 작성자였나요? 제 룸메가 거의 백만원 가깝게 들여 한국에서 마스크 제작해서 주변에 무료 배포할 동안 당신은 뭐했는데요? 님이 쓰레기 취급하며 저격한 분이 이쪽 동네에선 은인 취급 받는거 아시나요?

지인들 모두 나누고 남은 국산 마스크와 KF필터를 원가만 받고 파는 글 위에, 굳이 꼭 공식 마스크 필요한 사람은 사시라고 한국 코로나 제일 심한 시기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몇 시간씩 줄 서서 5천원에 산 마스크를 10유로에 올렸다고 강등 당하면 대체 얼마에 올렸어야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오늘 아침에 관리자 메일에 문의 글 남겼습니다. 지금 운영자님이 계속 보고 계시는지, 문의글 조회수가 8까지 올라가긴 했는데 답변은 없네요. 왜 좋은 일 한 사람이 이따위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 추천 4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베리에 한귝에소 가져온 마스크를 판매하는글을 읽고서 사실 인상이 찌푸려 졌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왜 구 글이 불편하게 느껴졌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한국에서 가져온 마스크를 나눔이라는 단어와 함께 원가나 매입가 보다 비싸게 판매한다.
2) 판매가는 시장 판매가 중에서도 고가에 해당되지만 정식 셀러들은 세금을 신고 해야하는거에 반해서 베리에 판매를 올린분은 세금 신고 없는 개인 매매임을 가만 한다면 업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
3) 이게 돈이 되겠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 된다면 너도 나도 사재기 현상은 일파만파로 파급되어 마스크 품귀현상이 더 가속화될수도 있고 베리에 여기저기서 마스크 판매들이 나타날 것이다.(유튜브 광고들 처럼).
판매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글을 작성했는지 아니면 마스크를 한국에서 많이 가지고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위와같은 생각들이 들었고 불편햤었습니다.

현재 이 베이에서 중국 제품이지만 KN95 마스크를 독일에 보관되어진 물건을 구매할수 있어요. 사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것은 이베이에 페이팔 결제하면 구매자 보호가 되고 물건을 못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을 받을수 있어요.

  • 추천 10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글 작성자 분이 저격한 제 지인 분의 판매글을 보시고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분명 판매라고 했지, 나눔이라는 단어 쓰지 않았고요. 높은 수익 원하고 파는게 아니라 워낙 힘들 때 비싸게 주고 산 마스크라 한정 수량 판다고 밑에 나눔 수준으로 원가에 '판매'하는 글 위에 게시했어요

  • 추천 1

ADJIN님의 댓글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글을 본것은 맞는데, 글이 삭제되서 찾을순 없네요.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그 부분 정정 하겠습니다.
정확히 판매를 하셨다고 하시니..
제가 본 사진속에선 약국에서 일주일에 두개만 구매 가능한 공적 마스크도 있었는데.. 사재기와 한국 마스크 해외 유출 및 판매를 억제 목적으로 실행된 정부 정책이었습니다. 그랬는데 그 마스크가 사진속에서 봤을때... 이게 왜 여기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 글을 처음 봤을때.. 나눔 수준이라는 글에 클릭을 했고.. 그 판매 가격에 놀랐었어요. 얼마에 구매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아마 나눔수준이란 단어에..어그로가 끌리고 내용과 가격을 보고서 허탈감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 추천 7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주일에 두 개만 구매 가능한 공적 마스크 그거 제가 부모님한테 배송 받아서 그분이 사다줬던거 갚은 겁니다.  나눔 수준이라는 글에 어그로를 끌고 클릭을 했다뇨. ㅎ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눔이라는 단어는 제가 여기서 쓰는거지 판매글에서는 쓰이지 않았습니다. 직접 구해서 밤새워 자른 KF필터를 장당 1유로에 파는데 그 가격 보고 허탈하시다면 어쩔 수 없죠.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유로에 팔려고 하신 판매자분이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댓글들을 읽다가 좀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아쉽게도 원글은 보질 못했어요)

1. 좋은일 한 것인데 왜그러는가? 누구에게는 은인인데.
물론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라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눈쌀이 찌푸려질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게, 지금 재난상황에서 부족한 필수물자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휴지가 없어서 못사고 있듯이, 누군가가 본인몫 이상을 사면 누군가는 필요한것을 못사용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런 점이 동시에 생각이 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은인이 될수도 있지만 사실 그 누군가가 못산 이유또한 누군가가 많이 샀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게되서 그렇지 않을까요. (물론 이경우엔 한국과 독일이니 그리 깊게 적용은 안됩니다만)

2. 힘겹게 몇시간을 줄서서 산 마스크를 두배로 파는게 그리 잘못된 일인가?
힘겹게 사온 사실을 강조하시는 댓글은 제가 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구매 대상자를 위해서 힘겹게 사온게 아니라 본인과 지인분들을 위해서 고생한것이였고, 그 계획이 바뀌어서 다른 대상자에게 판매하는 것인데 그 고생한것을 강조하는게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마스크 자체가 귀중하다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점이 약간 저한테 질문으로 왔었네요.

3. 가격
제 생각에 "원체 판매할 목적이 없었다"면 통상적으로 원가에 양도 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양도"라는 단어를 쓰죠, 그리고 이경우에 "양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이때 이윤을 남기지 않는게 포인트죠.. 제 생각에 원가그대로 양도하는 글이였으면 아무 문제 없었으리라 생각되네요. 물론 그 양도하는데 또 수고가 들어간다던지 (우체국 줄) 한다면 물론 수고비를 추가할 수는 있겠습니다.

  • 추천 8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전체적인 맥락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좋은 일 한단 말은 직접 자비로 주문 제작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무료 배포 혹은 원가 나눔을 의미한 겁니다. 누군가의 것을 과도하게 사재기해서 해 끼치신 적 없습니다.

2. KF마스크는 힘겹게 몇 시간을 줄 서서 산 마스크라서 이베이에 판매되는 가격대로 올리신 겁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와 KF원단 필터 원가에 판다는 글과 함께 올린겁니다. 말 그대로 대체재를 제시하며 굳이 KF마스크를 사려면 한정수량 있으니 시가대로 사라고 올린겁니다.

3. 원래 판매할 목적이 없어서 직접 제작한 마스크는 원가 그대로 판매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KF마스크를 사려는 사람에게는 마스크 살 당시의 가격과 수고비를 추가해서 시가대로 판다고 올린겁니다. 지금 마스크 자비 제작, 무료 배포로 인해 KF마스크를 개당 50유로에 팔아도 이윤이 남지 않습니다.

  • 추천 1

Gentilly님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음이응님과 linnn님,

글 쓰실 땐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 글 읽는 분들이 의심을 품지 않아요. 두 분이 WG에서 사시면서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시나 봅니다? 아니면 공유기를 따로 두 개 쓰시나요? IP 주소가 달라도 너~무 다르세요. 그외에도 언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살짝 살짝 바뀌는 내용도 많고요.

님들이 마스크 팔건 말건 님들이 말씀하신대로 그것은 오롯이 님들이 결정할 일이예요. 그런데 그것을 살지 말지, 가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할지 말지 등은 오롯이 잠재적 수요자를 포함한 소비자의 몫이고요. 지금은 공정거래라는 개념도 중요한 요소라서 소비자들은 그점도 고려하면서 제품을 구매해요. 님들이 마스크를 파는 행위는 좋은 행위도 나쁜 행위도 아닌 그냥 판매행위예요. 그 판매행위만 보고 소비자들은 제품의 구매여부를 결정하고요, 그 이면은 알 수도 알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세금과 한마디 덧붙이면 이익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세금도 따라 갑니다.

  • 추천 3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거 보고 화가 나서 심장이 벌렁대네요. 님, 저더러 WG 3명 사는데 가족이라 그랬네 내용이 바꼈네 어쨌네 헛소리 지껄이던 댓글, 바로 삭제하고 튀길래 끝난줄 알았더니ㅋ WG에 3명 사는데 그 중 두 명이 가족입니다. 됐습니까? 제가 위에서 적당히 하시랬죠? 이제 다른 데서 마스크 1유로에 나눔한 분까지 싸잡아서 뭐 의심을 풀 수가 없어요? IP 주소가 뭐요?

님 말대로 소비자들은 가격을 보고 제품의 구매여부를 결정하면 되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지가 보기에 가격이 좀 비싼 것 같다고 판매자를 인간 쓰레기 만들어가며 뭐 시장 파괴 어쩌고 하다가 가족관계에 IP 주소까지 호구조사까지 하실 필요가 없다고요. 이게 대체 추잡하게 무슨 짓입니까? 마스크 없어서 그래요? 무료배포 많이 했는데 님도 하나 그냥 드릴까요?

세금요? 지금 마스크 나누기 시작하면서 이윤이 -700유로 정도 되는데 어디다 얼마 내야되나요? 네?

  • 추천 5

Gentilly님의 댓글의 댓글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것을 마지막으로 댓글은 그만 달게요.
linnnn 아이피(91.♡.60.48)
미음이응 아이피(80.♡.237.42)
글의 일관성과 관련해선 제가 잘못 이해했건 님이 잘못 쓰셨건 둘 중 하나겠지요. 제 잘못이라면 죄송하고요. 엄중한 시기에 원치않게 이런 논쟁에 휘말렸네요. 글 읽으신 분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추천 4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 소리에요. 대체. 그냥 상황파악 안되면 빠져요.
저 분, 저희랑 전혀 모르는 분이고 공통점이라고는 선의로 마스크 배포하다가 여기저기 태클 걸고 다니는 본글 작성자한테 이득보는 거 아니냐고 욕 먹은 것 밖에 없어요. 여기서 아이피가 왜 나오는데요.
님이 남긴 댓글들 보면 맥락을 잘 못 짚으시는 것 같은데 그냥 사과 받을테니까 그만하세요.

  • 추천 4

Warsteiner님의 댓글의 댓글

Warstei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Gentilly님이 잘 모르고 말씀하신듯 합니다.
IP는 고정IP를 사용하지 않는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유동IP, 고정IP라는 개념인데,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https://opentutorials.org/course/3265/20056
다른 케이스로는 스마트폰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글을 남긴다면 IP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잘 모르시면 함부로 비난하는건 자제하셔야 합니다.

가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할 순 있으나, 판매자에게 직접적으로 비난하는건 다른 이야깁니다.
매점매석을 해서 마스크를 파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요?
충분히 다른 곳에서도 살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격이 비싸다 싶으면 안사면 그만인데요.
같은 논리라면 한인마트에서 쇼핑하면서 한국보다 비싸다고 사장한테 가서 따지는건데, 보통 우리는 그러지 않잖아요.

아까 기사를 보니 이탈리아의 한 업체가 마스크로 폭리를 취한다고 나와있더군요.
한 도시에 20~30센트 메디컬 마스크를 12.80유로에 공급하겠다고 했다네요.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마스크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수십백의 폭리를 취하는 이런 케이스가 정당 비판받을 일이죠.
그런데 독일은 마스크를 약국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으니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구매를 할지 말지 결정하면 되는 문제로 끝납니다.

그리고 세금 이야기하셨는데 어지간한 물량이 아니고서야 세금문제는 안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당사자들 입장에서 호의를 베푸는건데 Gentilly님처럼 비판하면, 앞으로 또다른 누군가가 호의로 무언가를 하려다가도 왜곡된 비판을 의식해 마음을 접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불법적인게 아니라면 비판을 할때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추천 3

미음이응님의 댓글의 댓글

미음이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로 시작해서 세금 거쳐 IP까지 왔네요. ㅎㅎ Warsteiner님 제가 하고 싶었던 말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IP 문제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정정합니다.

저와 linnnn님은 전혀 모르는 사이고 IP가 다른 게 당연합니다. 해당 글에 저격당한 WG 룸메는 linnnn님이 아닌데 Gentilly님이 혼자 착각 하셔서 북 치고 장구치고 있는 겁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인 저와 linnnn님의 IP가 다르고 말이 다르니 수상하다는 헛소리를 하는데 모르는 사이에 말이 같고 IP가 같은 게 수상하지, 다른 게 수상할 일이 있나요?

저 밑에는 이제 멀티 아이디 유저를 판별하겠다고 툴까지 배포한다네요.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렵니다.

linnnn님의 댓글

linn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entilly님....아이피 ? ㅎ...? 영수증 첨부하고, 1유로 원가 양도에도 다 싸잡아 뭐 아이피, 세금 운운....^.. 이 분은 그냥 이해를 못&안하시는구나 싶어..이건 정신 건강상 무시하고 중요한내용만 적겠습니다. ㅎㅎ..Ook..

한 분 때문에 위에 다양하게 본인의견 내신 분들 의견이 싸잡히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마스크 필요하셔서 양도받았던 분들과는 정말 다른 온도... 그리고 완전 딴판의 논지로 토론하고 있어서, 양도를 마친 사람으로써.. 잠깐 저도 속상해서 감정적으로 답글을 하나 달긴 했지만, 사실은 비판적인 의견 던져주신 분들 한테도 다른 생각들도 좀 배워갑니다. ( 웃음주신 Gentilly 제외하고 ) 애초에 예민한 문제였으니까요.

 그런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남는 문제는, 이로써 이렇게나마 구하시던 분들은 이제 더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굳이 댓글 달기 시작한 제일 큰 이유이기도한데, 양도 하다보니 진짜 필요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생각보다. 시중에 이제 구할수있다. 중국공장에서 몇 센트 뭐 어디 약국에서? 정부가? 뭐 이런.. 뭐 이런 말씀 흘리고 가시는분들,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로 양도하시는분들 방해되더라도 괜찮으니까 정확한 출처나 경로를 밝혀주실수있으면 실질적으로 조금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그 이후에는 그 분들 선택이죠. 단언컨데, 양도글 찾아 메세지 보내시는 상황의 분들에게 출처없는 카더라나 백분토론은 위로도 안됩니다,.. 그런데 수면 밖에선, 다른 세상 이야기를 하고 나누기 더 힘든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으니.. 끝까지 마음이 참.. 그래요. 아직도 혼자쓰기엔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이 분명 있을테고, 정말 필요하신분들은 5,10장도 간절해 하시고 멀리서도 메세지주시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몇 명치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무튼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많은 분들한테 전달하고 뭐 그런 과정이 껄끄러운 분 들이 있을텐데, 오해말고 지금이라도 많은 사람들한테 더 나눴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결론적으로 더욱 양도하기 힘들어졌네요. 저도 위에 용기내서 아직 가지고 계신 분들 지금이라도 많은 분께 양도 하라는 글, 취소 합니다. 순진한 소리를 했어요..(한밤 중 쇼크사태..$.$) 저는 운 좋게 많은 좋은 분들과 양도 마첬지만, 지금에 와서 결론적으로 이게 좋은 일이 였는지 큰 확신이 없네요. 아무리 투명하게 양도하시려 애쓰셔도 상관없습니다. 결국엔 다른 분들이 또 어떻게, 어떤 의심을 쌓으실지는 본인 노력, 의도에 실질적으로는 관련이 없다는 깨달음을 공유합니다. 누구도 하라마라는 못하지만 보시다시피, 시도하신 많은 분들의 경우는..가격도 제품도 방법도 다다르지만 결론적으로는 뿌듯함보다는, 어떻게든 싸잡아 뚫고 들어오는 데미지도 만만치 않네요.

ps. 글 제목 퍼펙트하네요. 안타깝고 씁씁합니다.

  • 추천 3

시발택시와섹스턴트님의 댓글

시발택시와섹스턴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남기시면

툴보내드립니다.

IP로 간단히 멀티 아이디 유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베리에 멀티 아이디 유저 많습니다.

ㅗㅜㅑ님의 댓글

ㅗㅜ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저랑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실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며칠 새에 이렇게 서로 공격하는 장이 되어있을 줄은 몰랐네요.
제가 글을 쓴 목적은 마스크를 '판매용'으로 한국에서 들여와 비싸게 파는 행위를 비판하고자 함 뿐입니다.
dm에서 2유로 짜리 손세정제를 사다가 현 상황을 이용해 10유로에 되파는 행위랑 다를게 없다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들어가 있는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한 단톡방 인원 중 현재 한국에 있는 몇몇이 마스크 90개까지 가져갈 수 있다며 페이스북에 중국제도 5유로받고 파는데 한국제품이니 좀 더 비싸게 반 정도는 팔거라고 낄낄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일반화한 것은 제가 예민했다고 인정하지만 애초에 그럴만한 도화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좋게 보이지 않죠.
기부를 하라는 글도 아니고 마진을 아예 붙히지 말란 글도 아닙니다.
마진붙히는 정도가 너무 심한듯해 쓴 글입니다.

의료용 마스크에 그리 댓글을 단 이유는 현재 tedi에서 마스크 10개당 7유로에 판매중입니다.
그럼 1개당 70센트 꼴이고 시중에서 그정도 판매하는데 개당 1유로를 받겠다면 합리적인 의심 아닌가요?

위에 면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맘에 상처받으신 분...그런 분들을 향한 말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제가 '사라,사지마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 이 부분도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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