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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4Daegu 독일교민 후원금 사용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76회 작성일 20-04-14 12:50

본문

베를린리포트 회원님들 안녕하셨어요?

당장 불편한 것보다 앞날이 불투명한 것이 더욱 불안한 시절입니다. 우리가 고국의 상황이 걱정되어 십시일반 돈을 모은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고국에서 우리 걱정을 하는 상황이 되었군요.

우리의 소박한 모금이 한국에선 큰 감동으로 다가간 것 같습니다. <김제동과어깨동무>에서 다시 한번 연락해왔습니다. 사용내역과 동영상 감사인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모금이 얼마나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세세하게 작성한 "독일교민 후원금 사용내역"을 보니 왈칵 눈물이 나네요. 저희의 성금이 큰 재난에 비해 비록 작은 돈이지만 아마도 돈 가치 이상의 사랑과 용기를 전달한 것 같습니다. 동영상도 참 감동스러워요.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다수를 향해 모금통을 돌린 저희로서는 <김제동과어깨동무>의 이런 세심한 뒷마무리와 배려가 참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감사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선뜻 믿고 소중한 성금을 보내기에 망설임이 없었던 여러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직접 읽어보세요. 링크 꼭 열어보세요. 감동스러워서 여러분과 꼭 함께 보고 싶어요.

그럼 어디 계시던 몸과 마음의 건강 유의하시고 안녕히 계시기 바랍니다.

뮌헨에서 초롱 임혜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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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제동과어깨동무입니다.
먼저 독일과 유럽지역의 교민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신 후원금은 겨울부터 지금까지 내내 수고하고 계신 대구의 의료진들을 위해 잘 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초 독일 교민분들을 중심으로 모금을 시작했을때는 한국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왔고 특히 대구지역에서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하고 마스크가 품귀를 일으켰던 시점이었습니다.
어깨동무에서도 초기에는 쪽방촌을 지원했고 차츰 국내 상황이 안정되고 사정이 알려지면서 부터는 여러 단체에서 다양하게 지원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개선되어 갔습니다.
그러다 모금액을 전달받던 시점에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하느라 모든 의료진이 다 힘들지만 그 중 간호사들은 환자들의 수발까지 하느라 고생이 무척 많았고 환자들과 같이 병동에서 격리된 채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3월부터 어깨동무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2시간 마다 교대를 해도 그때마다 땀으로 다 젖어 간호사분들이 유용하게 쓰실 수 있도록 속옷과 생필품을 담은 꾸러미를 1인당 1개씩 돌아가도록 패키지를 만들었고 의료진들을 위한 간식, 그리고 꽃 한송이씩을 보내드렸습니다.
이 중 유럽교민분들이 모아주신 금액은 동산병원에 일부, 국군대구병원에 일부를 사용했습니다.

동산병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고 외신에 소개된 장면들이 대부분 이 병원 의료진들입니다.
그리고 국군대구병원은 간호학교를 갓 졸업한 신임간호장교들이 코로나 최전선에 투입됐던 곳입니다.
동산병원에서는 시일이 지나면서 관심이 조금 줄어드는 시점에 응원을 와줘서 무척 힘이 됐다고 하셨고 꽃을 받고는 모두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국군대구병원은 응원물품이 전달 된 다음날 간호장교들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럽교민들이 정성껏 모아주신 후원금의 사용내역과 감사인사 영상을 링크로 보내드립니다.
멀리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해외상황이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척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고 귀국을 하시는 분들께도 환영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용내역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ZzAhsUNxOZ8usHqqGQFvuFTRa6H63D3L3Ur4feKxTiM/edit?usp=sharing

감사인사
https://drive.google.com/file/d/10ShC90T8Jbfousah-vIYI8V8BvKyZAwf/view?usp=sharing
추천15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찮을 일을 이렇게 기꺼이 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초롱님은 매번 이렇게 글까지 다시 쓰시면서 수고를 해 주시네요. 초롱님 이 외, 기금을 모으고, 보내고, 아이디어를 내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추신: 대구까지 내려간 김제동씨도 참 고맙습니다. 의사쌤 잘 생기셔서 진짜 방송인인줄 알았네요. ^^

  • 추천 4

브루스리님의 댓글

브루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소식을 따뜻하게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롱님도 불안한 시간들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요!!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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