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02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니하오"에 대한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리보곰탱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840회 작성일 20-03-08 23:20

본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인종차별을 받는다는 글들을 종종 봅니다 (특히, 페이스북에 있는 그룹 독유네..).
글을 쓰기 앞서 저는 뜨거운 논쟁에 관심도 없고 (많은 논쟁들은 끝이 없는 논쟁으로 이어가여 감정만 상하지 별로 이득이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오로지 제 기준에서 글을 씁니다.
물론 제 글을 읽고 반박이나 비판 혹은 전혀 동의하지 못하는 의견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SNS을 통해 공유를 하고 마음 아픈것을 디지털세계에서 많은 분들의 격려로 멘탈을 유지하고 힐링을 하시겠지만 결국에는 자기 몫이고, 최종적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는 개인의 선택과 판단에 달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니하오"는 인종차별을 뜻하는 말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습니다. "니하오"를 외치는 서양인들의 눈빛과 말투, 얼굴 등 전혀 보지 못한 저로서는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호기심이 있어 "니하오"를 외칠수도 있고 아니면 남을 정말로 깔보고 외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니하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애초에부터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것을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인종차별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람인 내가 왜 중국인으로 착각을 받아가면서 살아야하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속이 상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정말로 "니하오"가 인종차별의 발언인지 아닌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약, 어느 독일인이 뜬금없이 "니하오"가 아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다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호기심이 생겨나면서 "이 사람은 내가 한국인것을 어떻게 알았지?"라고 반응을 할까요?

2. 왜 "니하오"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논문을 쓰지도 않고 오로지 저의 단상입니다. 그러므로 팩트도 아닌 그냥 제 의견을 써봅니다.
제가 교포 1.5세로 어려서 독일로 왔을때는 일본인들이 거의 독일을 꽉 잡고 있었습니다. 뒤셀도르프의 명품거리 쾨닉스알리는 일본인들이 거의 쓸어담을 정도로 구매력이 막강했죠. 심지어 루이비통은 일본인들만 상대하는 일본인 세일즈팀을 만들어 서비스화하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거기에 Japan Tag이 개최되면서 일본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Japan Tag은 독일뿐만 아니라 옆나라들인 오스트리아나 스위스에서도 관광을 오면서 일본은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거기다가 일본회사들도 뒤셀에 정착하여 일자리들을 창출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때는 "니하오"라는 말을 듣지도 못하고 사람들은 "곤니찌와"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순진하고 호기심이 많아 인종차별을 하려고 일부러 "곤니찌와"라고 말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가면 결국에는 그들은 일본초밥 좋아하지만 비싸서 특별한 날에만 가족들과 먹으러 간다고 말이 끝났습니다.

일본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중국이 들어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문화/기업들을 유럽으로 진출시켜 중국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 힘을 보여주는것은 결코 나쁜게 아닙니다. 글로벌화 되어있는 세계에서 Made in China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Made in China의 퀄리티가 좋다 나쁘다라는 말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과 생산력은 소비력을 향상시키고, 구매력도 늘며 기업들의 이익을 높여주는 놀라운 성장세를 안겨다 줍니다.
여기서 중국의 힘은 유럽을 덮치며 중국과의 교류가 없이는 유럽은 살수가 없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 여기서 "니하오"나 "곤니찌와" 대신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한국이 힘을 길러 일본이나 중국보다 훨씬 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면 됩니다 (예...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불가능합니다. 고작 KPOP 이나 손흥민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오로지 중국인들과 엮이거나 중국인들로 인식이 되는게 기분이 나쁘다는 전제하에 쓴 글이라고 이해하실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로 "니하오" 대신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듣는다고 한국인들이 무조건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거나 익숙해지면서 일상화가 된다면 당연히 인종차별이다라는 입장이 나올수도 있겠구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저는 "니하오"라고 해서 인종차별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는데에는 그 사람의 말투, 억양, 눈빛, 상황에 대해서 다 인지하고 있는 전제하에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이것은 절대적으로 제 경험일뿐 제가 판단하는 기준과는 달리 다른분들은 다른 기준을 놓고 판단을 하실수도 있고 혹은 정말로 "니하오"라고 외친 사람의 억양이나 상황이 제가 겪은 것과 많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3. 결국에는 인종차별인가 아니면 피해의식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각자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내릴 결론입니다. 하지만 앞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말도 안통하고, 외롭고, 문화도 다른곳에서 삶을 시작을 한다면 모든게 낯설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삐딱(?!)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 왔을때 그랬구요.. 그래서 현재 겪고 있는 많은 상황을 무조건 인종차별로 몰아가는게 맞는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 남들의 사생활을 모르기에 (관심도 없고) 제 의견이 남들의 공감을 쌓을 여건은 안됩니다.
그래도 혹시나마 개인이 스스로 다시 한번 상황을 정리해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은 큰 도움이 될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4. 인종차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래도 "무조건" 이해를 해야하는게 있다면?
모든 아시아인들을 통틀어서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거에 대해 기분이 나쁘신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누가 한국인이고, 일본인이고 그리고 중국인인지 구별을 못합니다. 반면, 아시아인들도 누가 독일사람이고 프랑스사람인지 구분을 못하는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인들끼리는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인지 어느정도 알아보는 눈이 있지만, 유럽인들도 누가 동유럽에서 왔는지 서유럽에서 왔는지 구분은 어느정도 합니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세계를 지배한 대륙이라 자기들의 중심에서 세계가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는 여기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SNS을 통해 불만을 토해내어도 바뀌지 않습니다. 도움도 안되구요. 아무리 유럽이 선진국이고 질서가 바른 (?!) 나라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지만 이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체형이 크고, 키가 크고, 우월하게 생겼다 하더라도 사고방식은 대대로 물려받는게 상식입니다.. 이건 DNA의 결과물이지, 교육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이미 세계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제패를 하고 경쟁을 이루어가는 세계지 여기서 솔직히 유럽이 크게 1인자 노릇을 할 자리는 없습니다. 어쩌고보면 유럽은 이미 중국이나 미국에 지배를 당하고 있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지배를 당한다는게 역사에서 나온것처럼 대놓고 사람을 노예로 삼는 행위가 아닌 보이지 않는 경쟁력, 경제력, 자본흐름으로 지배하는걸 말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누군가 정말로 인종차별을 당했다 하더라도 현실을 놓고 본다면 제일 불쌍한 인간은 당한 사람이 아닌 인종차별 행위를 한 노예입니다.
그래서 유럽에 대한 환상을 하루빨리 잊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럽여행만 다니면서 나중에 유럽에 살고 싶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5. 이런 논쟁이 독일친구들과 일어난다면?
정말로 절친한 친구가 예를 들어 코로나 언급을 하거나 한국인한테 코로나 걸렸냐라고 질문을 떤져 기분이 나쁘다는 글도 페이스북에서 종종 볼수있는데..이것도 솔직히 케바케입니다. 친구가 정말로 심각하게 질문을 하는것인지..아니면 농담삼아 떤진 질문인지.. 흑인들한테 Nigga라고 애기하면 흑인들이 인종차별한다고 달려들지만 친한 흑인들끼리 Nigga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거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독일친구가 정말로 고의없이 농담삼아 코로나 언급을 하여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친하다는 이유로 항상 웃고 넘어가라는 법도 없죠.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개인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행동을 취해야할 타이밍이나 선을 어디까지 두고 대화를 할것인지에 대해서는 본인판단에 달렸습니다.
나중에 스스로 혼자 생각할때 "왜 나는 항상 이상한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는가?"라고 물어보신다면.....여기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결국에 20대부터 대학생활을 하면서부터 다 끼리끼리 만나게 됩니다.

6. 모든게 개인의 영역에서 스스로 판단을 해야한다면 뭐 어쩌란 말인가?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를 읽으면 개인이 아무리 똑똑해도 똑똑한 사람들끼리 모여 그룹이 형성이 되면 결국에는 바보같은 짓을 한다고 합니다 (혹은 논리에 맞지 않은 행동들..).
페이스북이나 베리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글을 쓰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글을 쓰던 그것은 어짜피 개인의 자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그 글을 읽고 무조건 공감을 하거나 아니면 논쟁을 벌이는데 있어서 리스크가 크다고 봅니다 (논쟁 자체가 나쁘다는것이 아니고 그 논쟁의 흐름과 이성보다는 앞뒤가 안맞는 감정이 나올 리스크). 그런 글에 달려있는 댓글들과 "좋아요"를 누르면서 결국에는 인종차별을 했다고 한 개인이 아닌 모든 독일인들을 넘어 독일이라는 나라자체를 혐오하는 마인드를 가질 우려가 있고, 그것이 현실화 된다면 인종차별을 한 사람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글을 쓰면서 내용이 정말 중립적인 마인드에서 나온것인지.. 혹은, 그런 글들을 읽고 자기 경험이나 공감/반대의견을 내세울때 정말 중립적인 입장에서 쓴 글들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한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독일인이 있다고 해서 이 독일이라는 나라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몇몇 독일인들의 행동이나 말이 어떨지는 몰라도 독일시스템 자체는 인종을 떠나 모두에게 평등함을 추구합니다 (예: 대학등록금).
추천15

댓글목록

ReelleZahlen님의 댓글

ReelleZahl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부분의 니하오가 기분 나쁜 이유는 님이 말하신 인종차별이나 아니냐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좀 과격하게 말해서 어디가나 중국인은 머같고 중국이란 나라자체가 머같은 이미지라서 그런 나라 사람으로 보여져서 기분이 나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누가 헬로뿐만 아니라 봉쥬르, 구텐탁 심지어 곤니찌와 라고 말해도 니하오 들은 만큼 기분이 나쁘진 않은 이유는 결국 중국이란 나라 중국인이라는 이미지가 안좋다보니 그런게 아닌가요? 솔직해 졌으면 합니다.

  • 추천 7

나만님의 댓글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중국 이미지가 워낙 구린데다, 특히나 한국사람들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큰데, 가뜩이나 한국이 경제규모나 요즘의 케이팝, 한류의 위상에 비해 여전히 낮은 인지도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그걸 건드리니 기름을 붓는 겪인 것이죠.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에다가, 상식적으로 외교를 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선진국이라면, 니하오라고 들어도 기분 하나도 안 나쁠 겁니다. 진짜 솔직해 집시다!

  • 추천 3

avocado님의 댓글

avoca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논쟁에 관심도 없다는 분이 이런 글을 쓰시다니 아이러니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백인이 지나간다면 단순 호기심이 있다고 아무 말이나 하면서 말을 걸었을까요? 동양인이니 아는 단어인 '니하오'라며 말을 거는 거죠. 대부분은 말을 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기들끼리 소리치고 사라지죠. 그리고 어느 누가 호기심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소리칩니까. 지나가던 독일인에게 소리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인종 때문에 일어난 일이면 인종차별이 맞습니다. 중국인 취급을 받아서 기분 나쁜 것이며 피해 의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전혀 잘못 집으셨는데요. 저는 저와 아주 관계없는 지나가던 사람이 독일인에게 안 하는 무례한 짓을 저에게 하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쁜 겁니다.

  • 추천 12

하리보곰탱이님의 댓글의 댓글

하리보곰탱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인 취급을 받아서 기분 나쁜 것이며 피해 의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답변: 그런 케이스가 있을수도 있다는 애기지..무조건 님이 답변하신 글만 눈에 보이신다면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호기심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소리칩니까."
답변: 소리를 친다면 그건 분명 잘못한 짓입니다. 그런데 저는 소리 치는 사람한테 인종차별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는게 좋을수도 있다라고 애기한 적 없습니다.. "니하오"라고 외친다는 말을 소리 치는거와 동일하게 보시는지요?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니하오"를 외치는 서양인들의 눈빛과 말투, 얼굴 등 전혀 보지 못한 저로서는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논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기가 듣고 싶은것만 듣고, 읽고 싶은것만 읽는 전제하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 추천 2

Aahna님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우에는 무조건 '인종차별이야 저사람이 날 중국인 취급해' 이런게 아니라 아래처럼 생각이들고 하루종일 기분이 나쁩니다.
1) 모르는사람이 말거는게 일단 싫음
2) 아시아인이니까 중국인이겠거니 하는 사고방식이 한심함
3) 정말 순수한 나라나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라면 왜 먼저 독일어로 말 걸려는 노력은 하지 않나?
4) 저 사람들한테는 내가 독일어도 못하는 중국여자로 보일뿐이구나 - 내가 아무리 이민해서 정착하고 시민권을 따고 평생 살더라도 -
그리고 언젠가 내 아이가 이 땅에서 태어나서 살아가면 또 그런 취급을 당하겠지
5) 니하오를 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십대 남자이며 나보다 키와 덩치가 훨씬 컸음
6) 밤에 길 가는 여자에게 니하오를 하는 속셈이 따로 있을것이란 피해망상이 듦
7) 내가 만만해 보여서 그런것인가. 길 가는 독일 여성에게 hallo 하는 남자들은 잘 보지 못했기 때문에
8) 언젠가 들었던 '작고 귀여운 아시아 인'이라는 단어와 이 경험이 연결되면서....기분이 더 더러워짐

  • 추천 8

choc님의 댓글의 댓글

cho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ahna님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저는 밖에 나갈 때 마다 1회쯤은 니하오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학교 바깥을 조금만 벗어나면 "니하오"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중국인 또는 중국말을 할줄 아는 비중국인이 제가 중국인인 줄 알고 더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지만 그런 사람들은 공손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나 중국인 아니에요" 라고 독어나 영어로 대답하면 "미안해요 중국사람인줄 알았어요" 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장난스런 말투로 "니하오" 라고 하고, 제가 반응이 없으면 키득거리곤 하더군요.. 독일에 온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 때마다 여러가지 상상을 합니다. 나도 니하오라고 해볼까? 중국말 할줄 아냐고 계속 중국어로 말 걸어볼까? 등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만 짜고 있습니다. ㅠㅠ

그런데 흥미로운건 이런 일은 제가 혼자 길을 걷거나 아시아 여자들과 다닐때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동양남자이든 서양남자이든 남자랑 있을 때는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매번 남자랑 다닐 수도 없고,, 밖에 나가는 일이 정말 스트레스였을 때도 있으나 그냥 요즘에는 그런일이 있을 때 마다 툭 털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책을 항상 손에 들고 있거나 헤드폰으로 대화 차단도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약간 효과는 있었습니다 ㅠㅠ...

상대방이 어떤 의도에서 "니하오"라고 말을 던졌는지(걸었는지)는 아주 짧은 찰나에 파악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표정이나 어투 그리고 마음 깊이 있는 생각에서 묻어나오는 뉘앙스가 감정으로 전달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피해의식이 있나봐 라고 생각을 아무리 지우려 해도, 비아냥거리고 낄낄대는 "니하오"를 들으면 순간 기분이 상하는 것을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끝마무리는 어떻게 하죠?...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ㅎㅎ

  • 추천 4

LIFEBIBLE님의 댓글

LIFEBIB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남성이고 남성치곤 키는 평균이나 덩치가 약간 왜소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니하오라고 했던 사람들은 중 저보자도 왜소했던 사람이 꽤나 있었습니다. 독일생활 하면서 한...6번 정도 들었을까요? 어느 한 유쾌한 청년은 니하오라고 인사하길래 못들은척했더니
"아, 미안하다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들은 아시아인을 보면 중국인인들 안다. 어디서 왔니, 혹시 재팬이니? 곤니찌와?"
-아니, 우리는 남한에서 왔다"
"아 미안하다 남한의 인사는 어떻게 되느냐"
뭐 이렇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남한에 대해서 잘 모른다길래 손흥민 김연아의 나라다 라고 했더니 알더군요. 뭐 암튼 이렇게 인사를 건냈던 이유는 한문이 너무 멋있어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다고 그래서 인사를 건냈다고 합니다(술냄새 풍풍 풍기면서;;; ...한문 잘 모른다고 아시아의 오래된 문자가 라고 답변했습니다..ㅋㅋ 학창시절 너무 공부를 안했어서...ㅜㅜ)

이 얘길 왜 꺼냈다면 뭐 물론 실제로 놀릴려고 니하오를 하며 지나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긍지 높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중국인으로 오해 받아 기분 나쁘실만합니다 저 또한 아무래도 유럽인들의 한국인과 중국인들의 인식차이 때문에 어디가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다면 기분 나쁠겁니다. (중국인들은 청소도 안하고 잘 안씻는다 프랑스인들처럼 이라는 인식이 꽤나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뭐 수많은 놀림삼아 하는 니하오들 사이엔 분명 순수한 의도의 니하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ㅋㅋ
정말로 수치심이 들게끔 하는 뉘앙스의 '니하오'는 기분을 나쁘게 할 법도 합니다. 저도 철없는 애들이 니하오 하고 가면 꿀밤 쥐어박고 싶습니다ㅋㅋ
하지만 단순히 왜 날 중국인 취급하지? 지들은 고작 터키계쪽, 중동쪽 사람이면서? 참나.. 라는 감정에 대해선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 이런 경우는 역차별의 경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 주변엔 곤니찌와라는 인사를 들은 경우에서 니하오를 들은거만큼의 역정을 내는 주변일을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똑같이 기분 나쁜건 매 한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합니다^^;;)

뭐 긴글을 두서 없이 적어서 ㅋㅋ 정리 하자면 기분 나쁘더라고 역차별은 하지 말자... 뭐 이렇습니다 ㅋㅋ 하하!

  • 추천 1

Aahna님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간간히 그런 질문을 듣긴하는데 오히려 독일어로 차분히 물어와주면 기분나쁘지 않아요. 제가 한국에서 보는 서양인들에게 무조건 hello 라고 하지 않듯이 이들에게도 그런 섬세함(?)을 바라는건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걸까요?
일주일에 4번씩 니하오 칭챙총 듣다보니 적응이 됐다 싶기도 한데 어떤날은 도저히 참을수가 없을때가 있어요.

  • 추천 3

Sursss님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니하오, 칭챙총~ ..제가 일했던 곳에서도 같이일하는 동료가 아시아사람이 지나가면 곤니찌와~ 안녕하세요~ 그러는데 못알아들으면 바로 욕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인은 한국어랑 일본어를 못알아들으니까요. 그 중국인들이 가자마자 뒤에서 바로 "칭챙총 칭챙총 고 홈 차이니즈"라고 지들끼리 웃고 낄낄댑니다. 같이 근무해본적이 있어서 얘들 특성 알아요. 절대 좋은소리로 말하는거 아니에요.. 중국인 이미지 정말 안좋습니다.

  • 추천 4

Snipes님의 댓글

Snipe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초등학생보다 못한 수준의 글이네요 ;; 그냥 나는 인종차별 안당해봐서 모르겠어 너네들은 인종차별 당하지? 그거 인종차별아니야 교포 1,5세니깐 너네보다 독일에 대해 잘알아 이말을 얼마나 길게 썻는지ㅋㅋㅋ 가만히 있어도 반은 갑니다 님 어디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님같은 사람 보면 독일친구들이랑 두손 모아 니하오 해드릴게요~

  • 추천 8

툼2019님의 댓글

툼201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관적인 긴 글 쓰셨는데요, 인종차별 또는 최소한 인종적 편견에 의한 행동 맞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수용/반응할지는 개인의 자유 영역이고요. Non-asian이 주류인 사회에서 소수자인 Asian의 외모만을 보고 분명한 발화목적도 없이 다짜고짜 니하오/곤니치와/안녕하세요, 말 거는 게 인종차별이 아니라뇨. 외모가 Asian인 사람의 국적/정체성이 독일인이나 미국인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나요? 2020년에 기가 막힙니다.

  • 추천 7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렸을때 머리가 노란 사람을 길에서 마주치면 배운영어를 한번이라도 써먹어보고 싶은마음에 옆에 다가가서 핼로우로 말을 걸었어요. 그땐 영어중에 유일한 단어가 핼로우였고 모든 외국인은 영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커서 성인이 되니... 그래도 한국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면 헬로유를 이야기합니니다. 그런 내면에는 이사람이 독일에서 왔던 이탈리아에서 왔던 미국에서 왔던.. 확률적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이걸 바꿔서 이야기해보면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중국인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니하오를 했을때 별로 기분이 상하는 일이없어요.  기분이 나쁜 경우는 말을 거는 목적에서 얼마나 조롱이 들어갔는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외국애들이 아무리 조롱을 하고 지나간데도 별로 기분이나쁘진 안네요. 받아들인다기 보다...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 추천 4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독일 일반 사람과 유학을 오신 한국 사람들이나 해외로 여행을 온 한국 사람들의 마인드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 사람들은 비교적 교육 수준도 높고 교양이나 도덕적인 것, 특히나 유교나 뭐 아님 전통에서도 남에게 괜한 시비를 건다던지, 아님 모르는사람에게 그냥 말을 건다던지 하는 문화가 전혀 아닙니다. 아는 사람에겐 한없이 오지랖을 떨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칼같이 눈길조차 주려고 하지 않는 문화지요. 독일은 그냥 쿨한척 남모르는 사람에게도 눈 마주치면 할로 하잖아요?? 암튼 그런 문화에서 21세기가 되었다고 한들 독일인들이나 서양인들은 마인드가 절대 바뀌지 않아요. 그런점에서 그냥 장난 겸, 호시심으로 니하오 할수도 있는 것이고, 아님 진짜 칭챙총 처럼 인종차별 마인드로 깔고 아시아인을 대하는 것일수 있습니다. 케바케지요. 그런거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맙시다. 그냥 못 배웠거니 그냥 쟤네 마인드며, 21세기에도 절대 못 고치는 미개한 문화라고 생각하자고요. 우리나라나 아시아엔 캣콜링도 없으니까요.

damibi님의 댓글

damib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인데 중국인으로, 혹은 일본인으로 잘못 오해받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길에 아시안이 지나간다는 이유로 단지 외모가 다르니까, 눈에 띄니까, 별 이유없이 쿡 찔러보고 싶은 마음에 '니하오(아니면 곤니찌와나 안녕하세요 라고 해도 똑같아요)'라고 맥락없이 말을 툭 던지는 행위는, 길에서 강아지가 지나간다고 다짜고짜 '강아지야, 우쭈쭈쭈' 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아요.
같은 서양인이었다면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툭 던지듯이 말을 던지지 않았을 걸 외모가 다른 아시안이라고 해서 평상시 인간사이에 지키던 예의 절차를 무시하고 '니하오'라는 말은 던지는 행동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나올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의 표현이다? 관심이 있었거나 없었거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똑같은 사람으로 존중해주세요, 인종이 다르다고 그 존중의 절차를 무시하지 말고."
이게 그렇게 어렵나요?

  • 추천 6

AISUN님의 댓글

AIS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처음에는 설령 그 사람의 태도가 비아냥 거렸다 해도 니하오, 곤니찌와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인사가 '대충 배워본 아시아 언어를 연습하려고' 혹은 '말 걸고 싶어서' 따위의 최소한의 긍정적인 의도가 아닐 때가 많다는 걸 깨달은 이후로는 교포 1,5세님이 적으신 것처럼 쿨하게 넘어가지지 않더군요. 니하오를 외치는 백인 중년 남자에게 중국인이 아니라고 독일어로 말했지만 껄껄 웃으면서 눈을 찢었던 경험을 떠올리면 아직도 헛웃음이 납니다. 그래봐야 생긴건 똑같은 걸, 하던 말도 몇 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던데요. 심지어 가끔 저녁에 시내를 걷다보면 칭챙총, 쓰나미, 방사능 따위의 말을 니하오와 함께 쏟아내는 사람들을 마주칩니다. 주위에 중동계 친구가 꽤 많은데, 덩치큰 터키계나 중동계 남자한테 메르하바나 앗살라말라이쿰 외치는 인간들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설령 인종차별할 의도 없이 니하오라고 해도 '만만해서', 쿡 찔러봐도 탈 없을 것 같은 동양 여자애니까 괜히 던져보는 태도가 기분 나쁜 것 뿐이에요. 아주 어릴 때 이민온 것과 나이가 든 후 와서 겪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분이 남의 사생활에 관심도 없다고 하시면서 결국 남들에게 적당히 훈계를 할 정도의 관심이 있는 것처럼, 한 사람의 니하오에 분개했다가도 다른 사람이 던진 니하오에는 기분이 안 나쁠 수는 있긴 합니다. 그러니 다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구태여 길게 쓰실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 추천 3

밍구스으님의 댓글

밍구스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접 독일인에게 물어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어를 할 줄 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마치 스페인어가 유럽에서 많이 쓰이거나, 독일어가 오스트리아와 같이쓰이는것처럼
아시아 언어도 나라별로 같이 쓰이는 언어가 있을꺼고 그걸 중국어라고 생각하더군요.

물론 악의적으로 인종차별하려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점에서 작성자님에게 공감합니다

  • 추천 1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50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1:18
17149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3-27
17148 김밥z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3-23
17147 Vit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3-22
17146 아트지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3-16
17145 Greg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3-15
17144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3-02
1714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02
1714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8 02-25
17141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2 02-20
17140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2 02-16
17139 Giacomo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2-15
17138 Laymedow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5 02-14
17137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02-12
17136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2-12
17135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2-12
17134 베니스의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2-11
17133 뉴으우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2-10
1713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2-10
17131 방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2 02-0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