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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방구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731회 작성일 20-03-04 10:07

본문

안녕하세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자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유학을 시작했고(만39), 혼자이고, 전공은 사회계열이라 이공계분들처럼 전공관련 (약간의 용돈이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전혀 없어서 소득증명도 불가능해요.

1.학교 기숙사
1월에 입학허가서를 받고, 기숙사 신청을 온라인으로 한 후 독일에 도착해 담당 부서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신청한지가 너무 짧아서 무조건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결국 기숙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담당자말은 공부하러 올거면 그 전에(한 6개월 전부터) 방을 알아보고 미리 구해놓았어야 한다는군요. 한국시스템이랑 너무 달라서 생경했습니다. 한국은 무조건 입학이 우선이고 그 다음 방을 구하는것이 순서인데, 6개월 전이라면 제가 원서를 내기도 전인데 어떻게 방 먼저 구한다는 건지..

2.사설 학생 기숙사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모든것이 포함된 확정금액으로 내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저의 예산 범위내에서 제가 있는 도시의 모든 사설 기숙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꽝.
3곳을 운영하는 큰 회사에서는 저의 나이를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하더군요.제가 지원한 곳은 WG도 아니고 그냥 한국식으로 미니원룸? 오피스텔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그 건물을 분위기를 헤칠까봐 그런 건지? 나이를 이유로 차별하는 것 같아 속상 하더군요. 그 회사 홈페이지 나이에 관한 것은 안써있었고, 학생이기만하면 되는데도 말이지요. 사정을 설명하고 (쓸데 없을줄 알지만) 이력서를 첨부해 두 번 더 메일을 보내봤지만 무응답.

3.개인 매물
결국 개인이 내놓은 매물을 찾아 열심히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1)독일 사람들은 참 연락을 안준다
2)외국인은 최하순위다
3)내가 아무리 월세를 낼 여력이 있다고 해도 안받아준다.
4)독일 사람들은 두려움이 많은 편인가?

99프로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독일어로 써서 보냄). 정말 마음에 드는 곳에서는 여권과 개인 정보를 써서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연락이 없었고요, 아마도 봉급생활자를 선호했던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제가 6개월치를 미리 내겠다고 까지 했는데도 방이 이미 나갔다고 합니다(사실인지 알 수 없음). 독일인 한테 우선 주고, 아무리 해도 안나가면 그때 외국인한테 주는 건가 싶어요. 한국에서도 방을 몇 번 구해본 경험있지만, 한국은 정말 독일에 비하면 쉬웠던 거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돈만 맞으면 다 되었거든요.

딱 한군데서 방 구경을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방 구경까지 마치고, 그 다다음날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임차인의 사정때문에 근 2주나 기다려 방 구경을 한 것이었고, 그 동안 서로 연락을 원활히했기에 계약이 잘 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방 구경 마지막 즈음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그럼 너는 코로나 바이러스 없지?, 한국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너무 나쁜 뉴스를 많이 봐서 말이야"

이러더라고요. 처음 본 사이에 그런 질문이 무례하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그 방을 꼭 계약하고 싶었기에 친절하게 그것이랑 나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죠. 하지만 그 사람은 계약당일 결국 사인을 안했습니다.

이 사람도 불가리아 출신 독일 이중국적자라 외국인으로 살아본 경험이 있을테니, 저의 처지를 더 잘 이해해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외국인을 차별한다고 봐도 될까요?
오히려 독일애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속으로는 싫어할지라도 겉으로는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외국애들은 그러지 않은것 같아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며칠전에는 10대 청소년이 전동바이크 타고 가면서 저한테 코로나 욕을 하고 도망가더군요.(외양이...아랍계열...)
기분이 당연히 나빴지만 이런건 무시하면 되니까 상관없어요.

하지만 코로나 공포로 방 계약을 할 수 없다면 이것은 유학생들한테는 큰 문제가 되지요.

나이가 그리고 코로나가 이렇게 유학에 걸림돌이 될줄은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방 구하는 것도, 보험도..힘드네요.
추천2

댓글목록

avocado님의 댓글

avoca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방을 지금 구하고 있는데 남일 같지가 않네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는 심지어 독일인 친구와 같이 살 집을 구해서 독일인 친구가 연락을 하는데도 거의 답장이 안 옵니다. 집 보러가는 약속 잡기조차 쉽지가 않아요. 계약 직전까지 가셨다가 안 되었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계약 직전까지 가신걸 보면 다른 집도 또 구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기숙사는 제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방이 없다고해도 계속 기숙사 사무실? 관리실에 찾아가서 방 없냐고 계속 가서 물어봐서 구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메일은 확인을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되신다면 직접 가서 귀찮게 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엘우즈님의 댓글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네요. 독일인 한테도 집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군요.
팁도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여러모로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독일은 집주인보다 세입자가 유리한 법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터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가장 불안한 요소는 당연히 방세를 내지안고 버티는 것입니다.
그런경우 건물주는 매달나가는 이자 등을 부담하고 변호사 비용까지해서 미터와 싸워야겠지요. 하지만 월세를 못내는 미터에게 돈을 받을 방법을 딱히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세를 줄때 많이 신중한 편인데다가 더굿나나 외국인이라면 조금더 경계를 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이기 때문에 기회는 적을수 밖에 없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방을 원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입지 좋은 매물을 외국인 유학생이 얻는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건 학생 기숙사를 들어가는것일듯 하구요.
인종차별에 관해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글쓴이 분에 공감을 하는것이... 독일사람보다는 주로 2세들에게서 부각되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혼열이거나 2세인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네이티브가 아니라는 열등감이 어느정도 있어서 제 3국 사람들에게 배타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좋은방 구하시고... 외국인이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경쟁력이 좀 없는곳에 일단 들어가셨다가 시간을 가지고 괜찬은 집을 계속 지원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추천 1

엘우즈님의 댓글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입장바꿔 생각해봤을때 나라면 과연 외국인한테 쉽게 먼저 줄 수 있을까? 싶어요. 괜한 자격지심 때문에 더 위축되었던 것도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안되면 몇 달이라도 가성비 안좋은 곳일지언정 있으면서 계속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ndy님의 댓글

han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항공을 발권대기중인 상태이고 거주지도 계약 직전 단계이긴 하지만 아직도 전혀 확실한 게 없네요. 학교에서도 아직 별 말은 없지만 불안합니다. 사실 몇 주 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쉐어하우스 계약을 진행했고, 계약금까지 송금했지만 바로 다음날 코로나를 이유로 계약금 환불당하고 지금 다시 집을 구한지 벌써 1-2주가 지나갑니다. 임대인이 한국인이라 제 상황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진행했는데, WG이기 때문에 다른 입주자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할 말은 없었습니다. 저도 사설 학생 기숙사를 찾아보긴 했는데, 베를린의 경우 짧게는 1학기, 길게는 4학기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이클래식을 통해 진행하는 것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일이라 지금은 페이스북 페이지들과 Housing Anywhere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찾는 중입니다. 인종차별이라기보다는 방에 대한 수요와 공급 차이인 것 같아 더 답답하긴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꼭 원하는 집 찾으시길 바랍니다.

엘우즈님의 댓글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당황스러우셨을것 같습니다. 계약금까지 송금했는데 환불이라니요? 그럴경우 한국에서는 두 배로 물어주는데요...
한국인 쉐어하우스인데도 그랬더니 저도 속상하군요...이런... 사실 지금이 방 경쟁이 치열한 시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다른곳으로 계약 직전 단계라고 하시니까 정말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cinamonrol님의 댓글

cinamonr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우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고생 정말 많이 하셨네요. 저도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남깁니다. 저는 학교 합격통지 받자마자 기숙사 신청해서 Studenten Wohnheim에 살다가 계약 만기일이 다가와서 현재 wg-gesucht 통해서 열심히 찾고 연락해보고 있는데 정말 답이 거의 안온다고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는, 가서 집도 봤고 현재 살고 있는 세입자가 본인이 살 집을 구하고 연락을 줄 테니 그때 같이 계약하러 가자고 말까지 다 해놓고 한달 넘게 연락이 없어 이상해서 쪽지를 다시 보냈더니, 후임 세입자 구하는 공고 자체를 내려버렸더라구요. 그거 믿고 한달 넘게 그냥 시간을 보낸 것이 너무 통탄스러운 상황입니다. 저도 집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그간 집 찾느라 하신 고생들을 읽으니 너무 속이 상하네요.
그리고 웃긴 게, wg-gesucht 제가 쪽지 보낸 거에는 답도 안 주면서, 같은 게시자가 계속 같은 매물을 올린다는 겁니다. 그말인즉, 보러 오는 사람도 없는데 너는 안 받겠다, 인 것 같아서 깜깜하네요.

요새 자주 드는 생각이, 예전에 고대 그리스 시민사회에서 차별받는 최약자 계급이 여성, 외국인, 노인(어린이?)이라고 배웠던 게 새삼스레 자주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그때는 외국인인 게 왜 약점인지 이해가 잘 안갔었는데, 독일에 와서 집구하며 뼈저리게 매일매일 느끼고 있는 요즘이네요.

부디 집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엘우즈님의 댓글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계약하러 가자고 말까지 나온 상황이라면 상대방이 상당히 적극적인이었던 것인데, 저라도 믿고 기다렸을것 같아요. 한 달 넘게 연락을 안줬다니 참... 그러네요. 저의 경우도 상대방의 말이나 태도를 신뢰했기에 상대방의 스케줄에 맞춰주느라 그 동안 다른 곳을 적극적으로 연락하지 못하고 그냥 시간을 보냈었거든요. 정말 속상하셨을것 같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조건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인데, 방이 있어도 안주고 하는 부분은 가서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정말 속상할 수 밖에 없지요.ㅠㅠ

그래도 매일 새로운 게시물들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니, 우리 모두 힘내요!

  • 추천 1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 임대인들은 모르는 세입자를 선택할 때 수입이 안전하고,
의사소통도 편하며 독일문화에 익숙한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세입자를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WG나 방 하나를 구하는 경우에는 가능할 조건도 아파트나 집을 구할 때는
특히, 중개싸이트로 찾는 경우, 답변도 제대로 못받으실 겁니다.
가끔 외국인이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집주인이 있기는 하지만,
역으로 나중에 이사 나갈 때 문제가 많을 겁니다.
독일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지 못해도 집주인이 기피합니다.
이것은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한국에서의 경험과 개념으로 장착된 경험론자들은,
겪어 봐야 겨우 실감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독일인 부동산업관계자들과 저의 경험으로 보는 임대인들의 선호하는 임차인은
1. 독일인 직장인
2. 독일인 자영업자
3. 외국인 직장인(유명한 회사),
4. 경제력이 보장된 부모를 둔 독일인 학생(파티를 자주해서 집주인이 꺼리는 대상이기도.)
5. 기타...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코로나의 진원지가 중국과 신천지로 인해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더 어려울 겁니다.
급한 마음에 임대인을 가장한 사기에 걸려들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가짐을 "내가 좋은 곳"이 아니고, "나를 받아주는 곳"을 찾으셔야 실망도 적으실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 추천 1

Zugspitze님의 댓글

Zugspitz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집구하기 쉽다고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보질 못했습니다. 외국인이든 독일인이든...수요가 많은게 사실이고 지역에 따라서 몰리는 대도시나 학교, 직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독일인 유명한 회사 직장인도 3개월까지 걸리는거 봤습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또 낮추어야지요.
외국인에 요즘같은 코로나 분위기에 정말 집구하기 어렵다는거 실감합니다.
부디 행운이 있어서 짧은기간내에 찾기를 바랍니다. 참 터전이 있어야 공부든 일이든 해결이 되니깐요..

Hoffe님의 댓글

Hoff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독일 사람들은 참 연락을 안준다
공고하나 올리면 몇백통 받으니 어쩔수없어요ㅠ
2)외국인은 최하순위다
몇백통중 외국인 거르는게 더 힘들겁니다
3)내가 아무리 월세를 낼 여력이 있다고 해도 안받아준다.
말로는 다 그렇게 하는데 누가 어떻게 믿어요
4)독일 사람들은 두려움이 많은 편인가?
이건 사람이면 다 똑같죠. 한국뉴스도 중국인 유학생들 온다고 공포라고 하던데요

어찌어찌하면 어떻게든 다들 구해서 살더라고요
정 급하시면 메일보내지 말고 전화때리세요

엘우즈님의 댓글

엘우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일단 지금 저는 집을 구하긴 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방을 구하는데, 자기소개서까지 써가며 컨택을 해야하는건가? 싶었어요. 저는 집주인에 대해 전혀 모르니까요.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로 시작했고, 궁금한 점 1-2가지 적어서 보냈었구요. 저의 정보공개를 이름, 주소랑 메일 주소 외에는 안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거의 답변이 안 온것 아닐까 싶어요. 답변이 오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집주인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점들을 써서 보냈더라고요. 예를 들면, 담배를 피는지, 반려동물이 있는지, 월세를 밀린적이 있는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지, 오래 살 것인지 등등..핵심적인 내용들이요. 저의 입장에서는 담배도 안피고,반려동물도 없고, 월세를 안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어서 당연히 그런 점들을 쓰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집주인 입장에서는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써서 보냈어야 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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