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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Pempelfort REWE 인종차별,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skuc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3,811회 작성일 20-02-14 16:50

본문

약 한 시간 전 뒤셀도르프 Pempelfort REWE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생각할 수록 분이 차서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평소처럼 장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잘 차려입은, 60대로 보이는 독일 할머니가 다가와 다짜고짜 어디에서 왔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중국인지 묻습니다. 순간 제가 잘못 들었나해서 “Was?” 되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왔냐고 다시 물으며 뒤쎌에 너희 사람들이 너무 많이 걸어다닌다, 중국은 넓은데 왜 독일까지 왔냐하더라구요. 어의가 없어서 난 중국인이 아니다, 그런데 그게 왜 문제냐? 했습니다.

할머니가 요즘은 문제랍니다. 기분이 순간 너무 나빠 나 중국인 아니라고! 화난 어투로 말하고 무시하고 계속 장을 봤습니다.

집에 오는 버스에서 그때 모든 아시아인이 중국인인 줄 아냐, 내가 설사 중국인이라 해도 너의 이런 발언은 인종차별 발언인거 알고있느냐 등 그 자리에서 쏘아붙이지 못한 제 스스로에게 분했습니다.

녹화된 오디오도 없고 REWE 안 CCTV가 전부이겠지만 뒤 늦게라도 이 할머니 손님을 법적으로 혼내줄 방법이 없을까요?

모든 독일인들이 이상한 것은 아니나 이건 일을 당한 날은 기분 잡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네요..저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에.

그럼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3

댓글목록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님의 댓글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없게 병신을 한명 만나셨군요. 법적으로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므로 그냥 무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2

Sursss님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사태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이때다" 싶어 사방팔방에서 인종차별주의자가 다 튀어나오기는 합니다만,,
근데, 저게 인종차별인가요? 제가 볼때는 그냥 중국인인지 물어본거고, 왜 먼 독일까지 와서 사냐? 라고 그냥 묻는것 같은데요?.. 사실 그 누가 다른민족이 자기나라에 와서 터잡고 사는것을 좋아하겠습니까? 미국, 캐나다처럼 이민국가도 아닌데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독일사람들을 이해합니다.. 자기도시에 타인종들이 많아지고, 경쟁은 심해지고,  범죄는 늘어나고,, 자기들의 일자리까지 뺏어가는데 저 같아도 화가 날 것 같긴해요.

  • 추천 1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님의 댓글의 댓글

30에다시시작하는학부생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다른민족이 자기나라에 터잡고 산다는 말 자체가 굉장히 편협한 발상이네요. 독일에서 이미 "민족"이라는 개념은 히틀러시대 이후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민족"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 추천 1

Sursss님의 댓글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타민족, 타문화의 이질감을 갖은 국가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적은 것 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_ _)꾸벅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놀랍습니다... 허허
"할머니가 요즘은 문제랍니다." 요 문장도 읽고도 그냥 묻는걸로 보이신 건가요?
질문자님이 이 댓글을 보면 할머니에게 당한것 만큼이나 혈압이 오를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이민자들을 안받고 싶으면 문 걸어잠그면 될 일입니다. 그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받고있는것일 뿐입니다. 왜 일부러 받아놓고 안좋아합니까?

어느 누군가는 다른 민족들이 들어와 터잡고 사는것을 보며 자기 나라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나라의 다양성이 높아져 더 좋고 똑똑한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본인의 생각만이 다는 아닙니다.

  • 추천 5

Sursss님의 댓글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세요.. 할머니가 저에게 물었다면 "중국에서 오면 뭐가 문제인데요? 하하!"라고 웃으면서 말했을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욱해서 도발이라도 당하는 상황에 걸려들었다면.... 흠.. 그 정도로 가벼운 사람이겠죠.
-그 나라가 이민자들을 안받고싶으면 당연히 문을 걸어잠그면 되는데?= 맞는 말이십니다.
-그 나라의 이익을 위해 받는것 뿐입니다= 공감합니다.
-왜 일부러 받아놓고 안좋아합니까?= 국가의이익이 달렸는데 소수의 반대를 위해서 문을 걸어잠그는건 저도 안됩니다. 항상 감정적보다는 이성적으로 미래의 실익을 먼저 따져야죠. 저도 공감합니다.
-어느 누군가는 다른 민족들이 들어와 터잡고 사는것을 보며 자기 나라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나라의 다양성이 높아져 더 좋고 똑똑한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지금의 미국도 그렇고, 캐나다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과거의 몽골도 그렇고 독일의 모토가된 프로이센또한 프리드리히가 군대를 모집할때 이슬람은 물론이고 다민족과 문화까지 모두 받아들여 한순간에 강대국이 되었죠. 모두 공감합니다.
=그러나, 저는 입장바꿔 저 독일의 반대파 소수들의 입장을 생각해 봤습니다. 할머니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이해하는 시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항상 옳음과 그름은 자신의 관점에서 머물러 생각하는 곳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이 말을하고 행동할때는 항상 무엇인가 발단과 이유가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일의 다수가 전쟁에서 행했던 과오가 있기 때문에 저런 다인종, 민족 등 많이 불편해하고 꺼려하죠.
저 할머니가 갱년기가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시긴 합니다만, 저게 과연 소수의 입장일까 잠시 생각도 해봅니다.. 오히려, 독일인 모두가 인정하고 수긍하지만, 당장 입밖으로 꺼내기 싫어하는 불편한 진실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추천 2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질문자가 아닌데도 Sursss 님의 댓글을 보며 심장이 쿵쿵거리는군요... "그 정도로 가벼운 사람이겠죠"?? 라니요?...

그리고 나라간의 결정은 소수파가 있음에도 정해졌으면 존중하고 지켜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해 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잘못된 행동이 정당해 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볼 때 저 할머니의 행동은 법을 잘 모르지만 불법행위에 가까워 보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죠, 이슬람 국가에서 외국인 여성의 히잡 미착용을 허용합니다. 그런데 소수파인 강경파 사람이 히잡을 쓰고 있지 않는 외국인 여성 여행객에게 "당신 뭐야!" 하고 시비를 건다면, 이건 소수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웃어 넘겨야 할 일일까요?

  • 추천 1

skucy님의 댓글의 댓글

skuc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합니다. 할머니 생각은 자유지만 그 어떠한 이유로도 장 보는 사람 붙잡고 특정국가 혹은 인종 혐오발언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Sursss님의 댓글의 댓글

Sur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그 강경파사람은 외국인 여성에게 히잡사용을 강요한것에 대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전혀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러나, "그 강경파가 왜 외국인 여성에게 히잡을 쓰라고 강요를 할까?" 라고 오히려 질문을 할 것 같네요. 무엇인가 그들이 꼭 강요를 해야만 했던 발단과 이유, 역사적 배경이 있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외국인이 들어가려는 지역은 워낙 극단주의 종교파로 인하여 위험지역이 되었으므로 히잡을 써서 안전을 확보하도록 강요같은 권유를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신앞에서는 히잡을 써야된다든지.. 오히려 그 극단주의파 지역의 문화를 존중해서 히잡을 쓰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잡는 방법도 있겠죠. 다만, 말씀하신 누가 그 사회와 문화권에서 다수의 위치에 있느냐가 더 중요할것 같아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문화권의 다수가 말하기를 "상관없다"고 말한다면 그냥 웃으면서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으면 그냥 웃어서 넘길 일인것 같네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되, 다수의 의견을 더 따라야죠. 그리고, 좀 더 넓은 시각을 원하고, 포용을 원한다면.. 소수의 의견을 듣는것보다 시점을 바꿔서 그들의 생각을 먼저 읽어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가장 큰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Esslingener님의 댓글

Essling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유사한 경험을 했었기에 댓글 달아봅니다.
길에서 어떤 중년 독일인으로 생각되는 남성과 눈을 마주쳤는데, 저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뭐, 눈마주치면 인사하는게 이곳에서의 버릇인지라 저도 인사를 했고, 그사람이 저에게 어디에서 왔냐고, 혹시 중국에서 왔냐고 물었습니다.
조금 당황했지만 한국에서 왔다고 했고, 그사람이 조금 안심하듯 웃길래, 제가 그냥 요즘 코로나때문에 좀 걱정되서 그러냐고 물어봤었죠. 그러고는 같은 방향이어서 잠깐이나마 같이 걸으면서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고 중국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사이에 기분나쁜 말이나 행동은 없었구요. 다만, 이곳과 많이 다른 정치, 사회를 갖고있는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다보니 중국인, 아시아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독재국가-공산주의-사회주의-언론통제-전세계에 많은 중국인 등등의 중국에 대한 모호한 이미지가 불안감을가중시켰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 아는대로 설명해줬고, 그분에게 그것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물론 제 경험이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어보는 말투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다만, 무지와 오해에서 오는 문제에 대한 감정적인 대처는 또다른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추천 2

skucy님의 댓글의 댓글

skuc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가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할머니가 저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얼굴을 확 찡그리더니 마치 못 볼 꼴을 본듯 너 설마 중국인인데 public 공간을 걸어다니는거야? 와 같은 리엑션이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중국에서 왔니 어조는 절.대. 아니였습니다. 그러면 법적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분명한 hate speech 였고 개개인의 생각은 존중하기에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건 개인의 자유지만 그것을 슈퍼마켓에서 혼자 조용히 장보고있는 사람한테 중국인들은 왜 그렇게 독일에 기어나오는거야 와 같은 어조로 본인의 생각을, 본인의 불만을 무고한 한 아시안에게 하는 것은 성숙치 못한 행동이고 따라 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이민정책에 불만이 있으면 투표 때 AfD를 뽑건 아니면 기타 “정당한 방법들”을 통해 사람들/사회에 피력하면 됩니다. 지나가는 엄한 사람 건들이지말고.

  • 추천 2

Esslingener님의 댓글의 댓글

Essling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뭐 그냥 그란사람도 있구나하고 털어버리세요.
길가다 칭챙총 하던 어린애들이나, 니하오하는 젊은애들이나, 이런저런 이상한 사람들이 섞여있는건 어쩔수 없네요.
가끔은 당연히 속상한일도 생기기에,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외노자로 부르는 이들을 대하는 자세를, 사회분위기를 생각해보면서 마음을 추스리기도 한답니다.
힘내세요!!!

  • 추천 4

Bruce Lee님의 댓글

Bruce 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skucy님, 서술하신 당황스러웠던 상황 이해가 됩니다. 아마도 비슷한 상황을 한두번씩 겪어보신 분들이 꽤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독일의 어느 도시에서 학생일 시절, 개인적으로 민감하지 못해 여러 상황에서 인종차별일까 아닐까에 대해 싶게 판단 하지 못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학생시절이 지나고 저도 독일인 아내와 살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예전에 여러 상황들이 독일사회에 깊게 퍼진 크고작은 인종차별적인 부분이란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저를 보고 한 독일남성이 저 때문에 독일이 엉망진창이랍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라고 친절하게 물었죠. 그랬더니 당시 베트남계 입양아 출신이 필립 뢰슬러(Philipp Rösler) 때문에 독일 정치가 똥물을 뒤집어쓴 상황이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랑 그분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다시 친절히 물었죠. 생신게(아시아계) 비슷하니 니 책임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께 그분의 국적이 어디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독일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필립 뢰슬러도 독일 사람이고 독일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책임이 있다면 질문하시는 당신이 더 큰 책임이 아니냐고 친절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얼굴이 빨개져서 뒷걸음을 치시더군요.

네, 독일 생활을 하시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전세계 어디에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한국도 포함입니다. 독일은 1933년 이후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대전을 치르면서 입에도 담을 수 없는 학살과 타인(외국인) 혐오를 공공연히 진행 했습니다. 과오를 반성하고 다시 역사교육과 인종.소수인차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러 민감한 상황을 담아 내기에는 이 부분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렇게 답하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중국사람이세요?라고 묻는다면, 요즘처럼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처지에서 중국의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중국이라는 땅에서 살고 있는 그들이 무슨 죄를 지은 사람이겠습니까? 그래서 중국사람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힘든 그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세계인들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전하면 어떨까요?

저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되는데로 한국이라는 국가의 소중함을 가르치기보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그 자연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곳에는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지 못한 나쁜 것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함께 인지 시킵니다. 이제 글로벌한 이 시기에 바로 내가 자리한 이곳이 내 집이고 고향입니다. 그래서 누가 타인이니 타국에 와서 음식을 축내고 있다는 둥의 놀부심보는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전세계 어느곳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제 부당한 상황에서 재치있게 그렇지만 당당히 대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습이 좀 필요하겠죠^^

  • 추천 9

skucy님의 댓글의 댓글

skuc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르스님 소중한 시간들여 긴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독일인 남편도 있고 외국에서 12년차라 나름 산전수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런 일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내공을 기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네요..부르스님 자녀분들도 파이팅입니다!

  • 추천 1

내가살던세상님의 댓글의 댓글

내가살던세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님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한국도 또...독일도 우리가 사는곳이 좀 더 살기좋은 세상이될수도 있겠다....생각했어요. 브루스님 자제분들이 나중에 자라면 얼마나 바른친구들이 되어있을까...를 생각하다 웃음을 지었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 추천 2

DODDO님의 댓글

DOD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당 레베의 직원이 인종차별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제목과 내용에 대문짝만하게 특정 레베를 거론하시는지요. 몇년 째 이용하는 곳인데 좀 불편하네요. 불필요한 정보는 지워주시는 게 어떨지?

  • 추천 4

DODDO님의 댓글의 댓글

DOD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당 매장 앞에 살고 몇몇 직원들과도 친분이 있습니다.

님 집 앞 단골 카페에서 손님들끼리 싸워놓고 온라인에다가 XX동 AA카페에서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라고 올려도 기분 안나쁘시겠어요?

  • 추천 2

avocado님의 댓글의 댓글

avoca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그 직원들이 기분나쁘다고 하던가요? 글 내용만 잘 읽으면 전혀 직원분들은 기분 나쁠 여지가 없을거같은데요. 인종차별 당했다는 글에서 순전히 DODDO님 기준으로 이 글을 볼 가능성도 없는 사람들이 불편할거란 댓글을 남기는게 좀 의아합니다.

  • 추천 2

DODDO님의 댓글의 댓글

DOD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거기 단골이고 직원들도 알아서 이런 식으로 언급되는게 기분이 나쁘다고요. 이해가 안되세요? 매장 이름이나 위치는 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으니, 불필요하면 지워달라고 하는데 전혀 상관 없는 님이 불편해하는 이유는 뭔데요?

  • 추천 2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여러 분들이 Rewe 같이 큰 장소는 커피숍처럼 특정 매장이라기보단 마치 장소/지명처럼 느껴서 문제를 못느끼는 거라 생각합니다, 마치 "광화문 광장에서 있던 일" 처럼요. 본문 글 읽어보면 금방 알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목정도는 "xx마트에서 손님과 일어난 일"이라고 분명하게 수정하면 좋을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어디 Rewe 라는 정보가 이 이슈에서 필요한 정보라고 보기도 좀 힘드니까요.

mmxiv님의 댓글

mmxiv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사람들 어쩌다한번씩 만나게되면 저를 도와줬던 많은 독일친구들을 생각하며 화를 가라앉힙니다. 쇼핑몰 입구에서 서로 피하려다 같은방향으로 피한경우가 있는데 그 할머니가 독일인은 오른쪽으로 다닌다고 말하고 가더군요.

  • 추천 2

구리구리영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구리구리영구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멋... 정말 병신 한명 만나셨네요.. 재수없게시리..
한번 기침도 콜록콜록 했어야했는데..... 아쉽게 그걸 안하셨네요.
생각보다 독일에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런 사람들 만나면, 저는 화나기 보단.. 이젠 '어머.. 저렇게 무식하다니.. 나이 60이나 먹고 이 넓은 세상을 모르고 살구나' 하며 불쌍해 합니다. 상황에 따라 저런 무식한 사람을 만나면 말상대를 아예 안하거나, 교육해줍니다.

다음에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말해주세요. "아시아는 거대한 대륙이란다. 서유럽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각각 다른 나라들이 구성한 것 처럼, 동아시아엔 중국, 한국, 일본, 몽골 등등 많은 나라들이 있단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다른 나라이며 전혀 다른 언어를 쓴단다. 한국에는 대략 30명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있으며, 한국의 인구의 규모를 봤을때, 독일에서 비슷한 17명이 코로나에 걸린거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란다... 그 30명중에서도 이미 10명은 치료가 끝나고 퇴원했단다. 모든 아시안이 중국인이라는 생각은 정말 무례하고 무식한 생각이란다. 한번 시간있으면, 인터넷으로 아시아에 대해 좀 조사를 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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