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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로 날라온 김복동 할머니의 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uce 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61회 작성일 19-06-16 10:22

본문

김복동 할머니 초상 - ©김종도 작
안녕하세요.
올 1월 목련꽃 미소를 남기시고 떠나신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시고 계시죠?
할머니의 영정그림을 언론매체로만 보았는데 이 작품이 도르트문트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억의 보따리전 전시가 마련되는 도르트문트 LWL 산업박물관 제체 졸러른이 바로 그 장소입이다.
이제 할머니의 발자취를 기억하면서 한시대를 사신 그분의 평화적 메시지를 기억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는 메시지의 핵심인 현재진행형인 전쟁 속에 고통받는 여성이 그 주제가 됩니다.
한국에서 여섯분의 작가와 한분의 전시기획자가 함께 전시장에 자리하셔서 주제관련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겁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전시와 행사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그리고...!!
아래 펀딩링크는 함께하시는 분들께서 댓글, 응원, 공유만으로 기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65902
   
기억의 보따리

2019년 6월 20일 오전 10시부터(정확한 전시관련 오프닝 시간과 전시 및 행사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시관련 링크
https://www.stadtakademie.de/programm/details.html?sid=5433

장소 LWL-Industriemuseum Zeche Zollern, Westfälisches Landesmuseum für Industriekultur, Grubenweg 5, 44388 Dortmund (Bövinghausen)

**창작팩토리 오감에서 전해주신 전시관련 정보를 아래 담아 보았습니다.**
참여작가
고경일, 겐지 마세, 김서경, 김운성, 김종도, 도노히라 유코, 마사루 하시모토, 미시마 아유미, 박비나, 박영균, 송유미, 이구영, 이하, 정유진, 조아진

2019년 1월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로 활동한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떴다.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1940년 14살의 나이로 일본군에게 속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1948년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끌려다니며 일본군 성노예로 고통받았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3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고발했다. 그리고 그 이후 전 세계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 신장과 지원을 위해 '나비기금'을 발족하는 등 인권 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별세했다.

김복동 할머니와 같이 그 당시 한국의 많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속거나 강제로 끌려가 이른바 ‘위안부’라는 생활을 강제로 해야했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행위, 여성의 몸을 강제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일본군뿐만 아니라 모든 전쟁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베트남 전쟁에 파견된 한국군 또한 같은 일을 저질렀다. 전쟁에서 뿐만이 아니다. 여성을 상품화하고 대상화하는 관습은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전시에는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작품들이 여러 점 출품되었다.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동시에 김복동 할머니와 같은 운명을 살다 간 많은 여성을 추모하고 절대로 앞으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보따리전’은 이처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알리고 공유하는 작품전을 통해 여성의 인권을 생각하자는 취지의 전시다. 그 시작은 2015년 한국여성인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유럽평화기행 보따리 프로젝트≫이다. 독일의 베를린, 보훔, 드레스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등 2차 대전의 상흔이 남은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전쟁의 참상을 알리며 반전의 목소리를 전했다.

2015년 순회전에 이어 2018년 베를린 OKK(Organ Kritischer Kunst) 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 ≪2018 보따리 인 베를린≫을 개최했다. 이 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의 문제를 알리고 공유하는 내용으로 확장해 전시를 진행했다.

베를린에서의 전시를 성과로 2019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되는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보따리전’이 초대되어  ≪기억의 보따리≫라는 전시명으로 보따리전을 펼쳐놓게 되었다.
추천7

댓글목록

새길님의 댓글

새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바쁘게 살면서 내몸을 챙기는 것도 제대로 다 하지 못 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Bruce Lee님께서는 위안부 할머님들께서 당하셨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 도이칠란트 도르트문트에까지 계몽을 하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뜨거운 격려박수를 보냅니다.
그 할머님들께서 맺힌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기억보따리를 펼치시는 분들이 하는 일에 모두가 동참을 해야겠습니다.
문제는, 큰 도움은 드리지 못 한다 할지라도 반대만 하지 않아도 차라리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데 위에 비추천을 하신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셨는 지도 궁금합니다.

  • 추천 1

Bruce Lee님의 댓글의 댓글

Bruce 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길님 함께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 뜻깊은 행사는 제가 함께 꾸린 행사는 아닙니다만, 어떤분이 하시던 좋은 일에는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내 자신의 삶이 행복한 것은 참 중요합니다. 삶에 여유가 있어야 좋은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조금더 나아가 우리가 함께 행복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사는것은 긍정적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네, 반대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그 분들이 역사의식이 부족하거나 묻지마 안티라기보다 작은 이해의 쳇바퀴에 윤활유 같은 기회가 부족해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분들께서 더욱 함께 하셔서 궁금하신 모든것을 질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 행사에 함께 하시는 많은 분들이 속시원하게 답변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Bruce Lee님의 댓글의 댓글

Bruce 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슈메터링님, 이제 얼마 안남있네요. 20일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23일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관련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 프로그램이 담겨있으며 참고하시고요. https://www.stadtakademie.de/programm/details.html?sid=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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