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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무원을 방문하는 (성격 급한) 한국인의 심정 ... :-)

페이지 정보

작성자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58회 작성일 16-01-19 11:31

본문

에, 약간 (아니 많이) 안 공평하기는 하지만, 이 동영상보고서는 어찌나, "독일 공무원을 방문하는 한국인 심정" 이라는 문구가 절로 떠오르는지... (그나저나, 나무늘보는 독일어로 Faultier네요. 어울리지만 너무해요... )

:-) 물론, 웃자고 올리는거고요. 실은 저는, 모든 것이 서류와 절차와 근거로 이루어지는 독일식 공무도 꽤나 합리적이라서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다만, 그 스피드에 있어서만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제게는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네요. 제 경우에는 면허증이 압권이었어요. 벨린으로 서류 갔어, 서류가 이리로 돌았어, 저리로 갔어, 하면서 3개월만에 받았더니...  그 이후 독일 공무원과는 무얼 해도 만족해 하면서 공무를 보게 되네요. :-)
추천2

댓글목록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안선생님의 (왜곡된) 명언이 있지 않습니까 : "포기하면 편해...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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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러려니 해서 그런지 제게는 독일 생활 초창기부터 독일 공무원들이 일하는 속도가 문제 없다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물론 속도가 괜찮은 곳에서만 살아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제 성격이 결코 느긋하지만은 않음에도 말이지요. ^^ 그리고 옛날에 어학과정에 있을 때 독일어 선생님이 하신 말도 생각나는데, 주변국들과 비교해 봤을 때 독일이 빠른 편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스위스 같은 나라 빼고) 다른 유럽 국가들에 사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독일의 꼼꼼한 문서화와 제도화로 인해 나타나는 이점이 있습니다 : 이로 인해 국제표준을 정할 때 독일표준이 채택되기 좋습니다.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유럽 국가와의 비교를 이야기하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네요. 스투트가르트 21 관련으로 뭔가 뉴스가 나와서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법원 결정으로 뭐가 뒤집혔던가 등...) 독일, 크로아티아, 프랑스 출신의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한국에서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큰 공사의 처리에 대해서, 정치적 분위기 변화에 의한 중단을 막기 위해서 빨리 (이를 테면 정권 잡은 동안에) 끝내버린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독일 친구 답변이, 독일은 느린 국가라서 그렇게 빠른 시간안에 뭔가를 끝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라고 답하더군요... 그러자, 듣고 있던 크로아티아 친구가. "내가 지금 제대로 들은거니. 독일이 느리다니" 하고... 어이 없어 하더군요. 독일 느린거 맞는데? 하고 친구와 같이 이야기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말이 안되... 하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는 크로아티아 친구 표정이 흥미로왔습니다. 이렇게 효율적이고 빠른 독일을... 하는 표정이 말이지요.

독일의 단점: 4대강 같은 대규모 토목 공사를, 정해진 짧은 기간안에 마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공사도 마무리가 안되 10년씩 끈다. (아, 베를린 공항. 엘베 필 하모닉 홀, 기타 등등. 언제 완성하니... )

독일의 장점: 4대강 같은 공사는 애당초 시작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물론 장점이 압도적으로 더 크군요. :-( ... 대략 손으로 계산해보면, 4대강에 들어간 총 비용이면 힉스 입자를 발견한 강입자 가속기를 2개정도 만들 수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용 핵융합로인 ITER을 6개 만들 수 있는 비용인듯 하더라고요. 그걸 올바른 합의 없이 바로 부어버리... 다니. ... 독일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불가능하지요. 암요. ㅇ.ㅇ

스크린님의 댓글

스크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뿐만 아닌 모든 나라의 일반적인 공무원들의 느린 일처리에 대한 유머인거죠. 극장에서 광고로 봤는데 사람들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그렇지요 :-) 어느 나라, 누구라도 아마 웃을 듯 하니, 이것이 Bürokrat의 숙명이겠지요.

그렇지만, 한국 공무원에게는 Faultier 비유가 어울리지 않아! 하고 생각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재미있답니다. 몇 년 만에 한국 돌아가서 공무를 볼 일이 있었는데요. 아예 "고객"으로 대하는 태도나, 테르민 하나 잡은 것 없이 아무때나 갔지만, 바로 처리가 끝나는 스피드나, 제출한 서류의 결과에 대해서 다음날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처리 결과를 한번 통보해주고 불편한점 없으셨는지 물어보는 것에 하도 놀라버려서요. T.T

언제부터 이랬데? 하고 한국은 완전히 다르잖아! 라는 그런 편견을 가지고 독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아, 한국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친절한 공무원으로 인해 미화된 인상을 가지게 되네요.) 그런면에서 지금 제 마음에는, Faultier와 한국 공무원이 잘 매치가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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