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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825회 작성일 11-09-28 16:58

본문

부산의 모 고등학교 홈피에 있는 글이랍니다.
 
.............................................................
 
<<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였심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 가서 또 라면 먹어야 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습죠.
야간수업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배고파서 차야 어서가라...하며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134번 용당 가는 버스 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51번 운전 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붙어
드디어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대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되었죠.
정말 흥미 진진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 했는데,
젠장,,~~~~~~
신호등 바뀌자 마자 134번 버스가 떠나는겁니다, 휭!!!!!!!
(51번 기사 아저씨를 태운채~~~)
그순간 51번 버스에 있는 사람들은 ................ 멍해졌습니다.
기사 없는 51번 버스에서 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쌩~~~~, 우쒸.................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0미터 전방 유엔묘지 커브 도는 데서 열심히 뛰어 오는 51번 기사 아저씨를 보았드랬습니다.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 벌개가지고,,,
들어 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운전을 계속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저씨가 불쌍했어요.
,,,정말루,,,
,,,,,땀 삐질 삐질 --;; ;,,,,,
불쌍한 아저씨,,,,,
51번 버스는 패배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51번 서욧!!!"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 "51번 갓길로 대세욧!!!"
"갓길로 대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34번 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 걸작이었습니다.
"차키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51번 아저씨는 134번에 올라타서,
134번 차키를 들고 날른 것이었습니다.
오고 가도 못하는 134번 차안 승객들은 뒤집어 졌고,
우리는 51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나는 라면 먹으면서 죽어라 웃었습니다. >>
추천2

댓글목록

Zauberin님의 댓글

Zauber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오늘도 집 못 구하고 호텔방에서 우울하게 엎어져 있는데 님 글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ㅋ</DIV>
<DIV>웃고나니 답답했던 가슴이 좀 뚫리네요...51번 운전기사 아저씨 최곱니다!!!ㅎㅎ</DIV>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차우버린님, 지금쯤은 아늑한 집을 구하셨기를 빕니다. </DIV>
<DIV>저는 이 글을 여러 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그 상황이 상상이 되어 행복합니다. 많이 웃고요 ㅎ&nbsp; </DIV>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십수년 전이던가 들었던 이야기인데 윽 다시 읽고 또 뒤집어졌습니다. </DIV>
<DIV>&nbsp;</DIV>
<DIV>엊그제 어딘가에서 한잔하고 있는데 밖에서 아저씨 둘이 주차관계로 시끄럽게 싸우더라구요. 둘다 할줄 아는 욕이 없어서 한욕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나름 한구염들 하셨었는데.</DIV>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까망머리앤님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DIV>
<DIV>그간 어디서 어떻게 지내신지, 궁금했는데, 자주자주 좀 오셔요. </DIV>

Otto님의 댓글

Ot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차키 주세요에서 완전 빵 터졌습니다. </DIV>
<DIV>올만에 크게 웃어보네요 라인님 덕분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DIV>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오토님 반갑습니다. 하하 웃기는 장면이지요. </DIV>
<DIV>아마 점잖은 분들은 여기서도 안 웃고 참으시리라 생각됩니다.&nbsp;&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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