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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일 정치얘기를....^^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어쩌다" 독일 정치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금요일마다 가게 되는 단골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금요일 저녁 특식으로

Schweinhaxen을 9,80 Euro 라는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레스토랑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음식을 해 주는 곳이라서, 식당 밥 먹는 것 같은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 곳입니다.

 거의 매일 오다시피하는 사람들만 오는 분위기라서, 어쩌다 저도 그들과 함께 큰 테이블에

앉아, 밥 먹고.. 술 마시고.. 대화하고... 아.. 참고로 제가 독일어를 잘한다기 보다는...

 식당 아주머니가 체코사람인지라, 독일인 단골들도 쉬운 독일어로 이야기 해주는 편이라

저도 쉽게 끼어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처음으로 아주 심각한 주제를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11월 중순에 있었던 독일 선거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중에서 메르켈 총리에 대해 비판은 해도 비난은 안하는 분위기 였는데..

 실제로 SPD 지지하는 몇몇 친구들도 메르켈 총리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아도, 크게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이번 선거 결과는 달랐던 모양입니다. 들은 이야기를 좀 정리하자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지지율 순서로 정리하겠습니다.

 
 1. CDU/CSU - 독일 중도 우파 성향

 41.5% ----> 32.9%    8,6% 하락

 메르켈이 속한 정당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크게 질 선거에서 어느 정도 선방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데, 후술하겠습니다.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난민정책 이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절대 난민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아래에 소개될 우파 혹은 극우

성향으로 많이 빠져 나갔다는 이야기가 많으며...실제로는 15% 정도가 빠져 나갔으나,

그간 메르켈이 취한 정책,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핵원자력 발전소 폐지 등, 소위 좌파 성향의

정책들을 받아들임으로서, SPD 로부터 5-6% 의 지지율을 끌어와, 그나마 선방한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2. SPD - 독일의 중도 좌파 성향

 25.7% ----> 20.5 %    5,2% 하락

 하락폭으로 보면 CDU/CSU 보다 그 폭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30%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다가,

지난 번 선거에서 25%,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20%로 그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30% 지지율을 유지하던 당시 CDU/CSU 와 소위 대연정을 하면서 경제부장관,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받아와, 연정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SPD와

CDU/CSU 간의 정책들이 점차 구별이 사라질 정도로 간격이 좁아지고, 이 정책들을 메르켈이

순차적으로 독일 사회에 정착시킴으로서, SPD 지지자들이 점차 메르켈을 지지하는 모습을

띄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음 선거에서 지지율이 25%로 떨어지고, 위기감을 느낀 SPD가

대연정에서 탈퇴하기까지 합니다. 그 이후, 독자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메르켈이

계속 SPD의 정책과 비슷한 정책들을 취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분야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예 핵원자력 발전을 폐지 하는 좌파 정책까지 끌어안으면서, 이번 선거에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AfD - 독일의 극우 정당

 4,7% -------> 12.6%    7.9% 상승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준 정당입니다. 독일의 우파 중에서도 극우라 불리우는

정당입니다. 과거 동독 지역을 지역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나마 CDU/CSU 가, 자유시장주의

에 기반한 우파라면, 여기는 아예 이념적으로 뭉친 우파라 평가받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AfD 라는

껍질만 뒤집어 썼을 뿐, 네오 나찌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조차 있습니다.

 반 이민자 정책을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는 곳으로서, 그 어느 정당과도 연정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다른 정당들 조차, 이 정당과는 연정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가장 시급한 메르켈의 CDU/CSU 조차 이곳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4. FDP - 독일의 우파 정당

 4,8%------> 10.7%  5.9% 상승

 AfD 와 CDU/CSU 중간 정도의 우파 정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념적으로 똘똘 뭉쳐진 정당은 아니지만.

극단적으로 시장경제체제, 기업의 이익 등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핵원자력 에너지

정책을 폐지하는 것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는 등, CDU/CSU 의 정책과는 매우 다릅니다. 더 나아가 화석

연료 사용 감축에 대해서는 기업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현재 아주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5. Linke

 8.6% -----> 9.2%  0.6% 상승

 독일의 대표적 좌파 정당입니다. 정당 이름마저 왼쪽 입니다..^^

  별 다른 변동이 없습니다.

 
 6.  Gruene

 독일의 중도 좌파 성향의 정당입니다. 말이 좌파 성향이지, 중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친환경 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좌파적 성향일 뿐, 일반 기업정책 내지

세제정책, 교육 정책 등은 중도 성향의 SPD 나 CDU/CSU 의 정책들과 큰 차별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결국 우파의 득세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투표권자들이

오른쪽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고, 그 주된 원인은 메르켈의 난민정책 때문이다 라는게

당시 대화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생각외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유럽 연합에 대한 재정적

지원 등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대부분 갈테면 가라... 돈 내라면.. 내라...

 뭐... 이런 분위기 였습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라서 그런지.. 번 만큼 낸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다들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가...가장 어린 사람이 30대 초반...

 저.. 30대 후반... 40대 둘... 50대... 둘.. 이 정도.. 나이 분포대 인지라..^^

 말로하면 별로 중요하지도, 많은 이야기도 아닌데, 막상 글로 하려니... 꽤 힘드네요..^^

 시간도 꽤 많이 잡아먹고...^^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정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2-04 (월) 22:17 13일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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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ker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2-04 (월) 23:27 13일전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독일어만 좀 된다면 그 자리에 끼고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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